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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보난자랩, 디지털자산 분류 체계 'K-DACS' 공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보난자랩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을 대상으로 한 K-DACS(디지털자산 분류 체계)를 공동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분류 체계는 급속도로 확장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투자업계의 상품 개발, 리서치, 리스크 관리 기반 지표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중인 디지털자산을 정량·정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표준화된 분류 체계를 수립했다. 단순히 기술 구조만 구분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실제 역할과 활용 목적까지 함께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분류를 통해 유사한 기능과 활용 목적을 가진 자산군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자산 간 차이와 특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체계는 강형구 한양대 교수, 이종섭 서울대 교수, 서문규 햅톤 대표, 한서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수립됐다. 분류구조는 대분류-중분류-소분류 3단계로 구성되며, 대분류는 생태계 내 기본 역할에 따라 가치 &결제, 플랫폼·체인,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밈 등 5개로 구분된다. 또한 중분류와 소분류는 각각 18개, 46개로 세분화해 동일한 역할과 수요를 공유하는 피어그룹으로 묶어 기능적 차이와 특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양사는 시장 변화와 글로벌 동향을 반영해 본 체계를 정기 또는 수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연 보난자랩 공동대표는 "에프앤가이드의 자산 분석 역량과 보난자랩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일관되고 직관적인 분류체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장 변화와 글로벌 동향을 반영해 K-DAC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태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디지털자산 분류 체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초 인프라"라며 "에프앤가이드가 축적한 데이터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24 08:04: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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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0.6% 상승…석유제품이 끌어올렸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석유제품과 금융·보험 서비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0.6% 올랐다. 국내 공급단계 물가와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도 함께 상승하면서 생산단계 전반의 가격 압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3.25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2.4% 상승했다.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2.2% 올랐고, 수산물도 4.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과 1차금속제품 상승 영향으로 0.5%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 상승에 힘입어 0.1% 상승했고,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와 음식점및숙박서비스가 오르면서 0.6%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에서는 경유와 나프타가 각각 7.4%, 8.7% 상승했고, D램과 컴퓨터기억장치도 각각 7.8%, 7.7% 올랐다. 서비스에서는 위탁매매수수료가 14.8%, 자동차보험이 1.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D램이 209.6%, 플래시메모리가 139.1%, 위탁매매수수료가 83.7%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폭이 컸다. 생산 단계별 물가 흐름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원재료가 0.7%, 중간재가 0.6%, 최종재가 0.2% 각각 올랐다. 자본재는 0.1% 내렸지만 소비재와 서비스는 각각 0.2%, 0.3% 상승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는 더 강했다. 2월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공산품이 1.1%, 서비스가 0.6% 올랐고, 공산품은 수출이 2.1%, 국내출하가 0.5% 각각 상승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24 06:00: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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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은지점 순익 1조6773억원…전년比1028억원↓

지난해 국내에서 영업중인 총 32개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28억원 감소한 1조6773억원을 기록했다. 조달비용 증가로 이자이익이 감소했으며,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외환 파생관련이익 증가에도 유가관련 손실액이 커지며 매출이 줄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 당기순이익은 1조67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항목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451억원 줄어 3년 연속 감소했고, 외환·파생이익은 전년대비 9613억원 증가한 3조1942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이익은 지난해 427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54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판매비 및 관리비는 전년보다 559억원 증가한 1조1561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전년보다 219억원 늘어나며 상승을 지속했고, 충당금전입액도 전년대비 58억원 늘어난 40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중동발 복합충격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하고 있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외은지점의 영업전략 변화, 자금조달·운용 및 유동성 등을 상시 감시할 예정"이라며 "외은지점별 리스크 요인, 내부통제 현황, 금융규제 위반여부 등 리스크 기반 맞춤형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24 06:00: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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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AI 투자서비스 ‘로보스토어’ 띄운다…거래 고객에 경품

LS증권은 로보스토어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LS증권의 로보스토어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투자전문가 노하우를 활용해 종목 분석과 매매 신호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입점되어 있다. 고객의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투자에 활용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은 로보스토어 내 입점서비스 중 원하는 서비스에 1개 이상 신규 가입한 고객이다. (단, 파워맵미니 제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신청 후 로보스토어 서비스 가입 계좌에서 국내주식을 200만원 이상 거래하면 된다. 거래 대상 종목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종목이다. (ETF·ETN·ELW·K-OTC 종목 제외) LS증권은 로보스토어 서비스 신규가입 및 거래조건을 충족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금 1돈(5명), 아이패드 에어11(2명), 에어팟 프로3(10명), 주식상품권 2만원권(200명)을 지급한다. 또한 로보스토어 서비스에 신규 가입만 해도 3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로보스토어 서비스 가입 시 당일 매매분부터 주식거래 수수료율 0.10%가 적용된다. 최초 가입 고객은 14일간 별도 수수료율 변동 없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LS증권 관계자는 "로보스토어는 투자자들이 효율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이 로보스토어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3 17:14: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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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일반환전 업무 인가 획득

하나증권은 재정경제부로부터 일반환전 관련 업무 인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재정경제부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통해 일정요건을 갖춘 증권사도 투자 목적 외 일반환전이 가능하도록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외국환거래 규정 등에 맞춰 내부통제 조직과 전산 설비 등을 구축해 인가를 획득했다.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증권은 해외여행, 유학, 송금 등으로 환전을 희망하는 개인 손님들에게 일반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투자 목적의 환전부터 개인 용도의 일반환전까지 외화자산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손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일반환전 서비스에 더해 하나머니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연계한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외화자산 관리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며 차별화된 손님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현 하나증권 WM영업본부장은 "이번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통해 손님들은 하나증권에서 다양한 환전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손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3 17:08: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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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사업자대출 용도외유용 엄정 대응”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외유용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용도외유용이 확인될 경우 즉각 대출 회수는 물론 관련자에 대한 제재와 수사기관 통보까지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 원장 주재 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사업자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외유용 사례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유용 사례 확인 시 즉각 대출 회수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용도외유용 대출에 관여한 금융회사 임직원, 대출모집인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제재하는 한편, 필요시 수사기관 통보 등의 조치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대책 이후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자체점검과 현장점검을 병행해왔다. 점검 결과 약 2만건의 개인사업자 대출 중 127건, 588억원 규모의 용도외유용 사례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91건, 464억원은 이미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관련 차주는 신용정보원에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돼 향후 최대 5년간 신규 대출이 제한된다. 현재 진행 중인 점검도 한층 강화된다. 이 원장은 경락잔금대출과 농지담보대출뿐 아니라 용도외유용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업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강남3구 등 특정 지역과 2금융권을 중심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해 사후관리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직접 현장점검에도 나선다. 다주택자가 강남3구 주택을 담보로 사업자대출을 받았거나 사업자등록일과 대출 취급일이 6개월 이내로 근접한 사례 등은 집중 점검 대상이다. 가계대출 약정 위반에 대한 관리도 병행된다. 금감원은 처분약정, 추가주택 구입금지 약정, 전입약정 등 주요 약정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기준 총 2982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으며, 현재 사후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가계대출 취급 시 체결한 추가약정에 대해서도 차주의 약정 위반 여부와 금융회사의 사후관리 조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향후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 전반에 걸친 점검을 강화해 금융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3 16:50: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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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자부품사들, 성장축 이동… '모바일→AI·전장' 재편

국내 전자부품사들의 사업 중심이 스마트폰 중심 모바일에서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이 여전히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사업이지만 시장 성장 둔화와 고객사 협상력 변화, 가격 경쟁 심화가 겹치면서 부품사들이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9% 감소한 11억2000만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둔화와 원가 부담이 겹치면서 완성품 업체의 부품 단가 압박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의 경우 모바일 의존 구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단일 고객 매출은 17조74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했고, 광학솔루션 매출은 18조3184억원으로 전체의 83.6%에 달했다. 이에 LG이노텍은 모바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사업 비중을 20%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전장과 기판 등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기존 주력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분야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제시하며 성장 방향을 구체화했다. LG이노텍은 해당 사업이 초기 양산 단계에 진입해 일부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로봇과 자율주행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문 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기판과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있다고 밝혔다. 서버용 FC-BGA 등 고부가 기판 수요 대응을 위해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의 증설을 추진 중이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듈은 올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사업 구조 전환을 공식화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서버, 전장,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은 27%로 나타났다. 2021년 주요 고객 비중(약 39%)과 비교해 낮아진 수치로, AI 서버와 전장 등 비모바일 매출이 확대되면서 특정 고객 의존도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에서 나아가 AI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전장용 고신뢰성 부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서버용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MLCC 가격 인상이 실제 계약가에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AI 서버 중심 수요 확대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전반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부품사들이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로봇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장과 AI 관련 부품 사업은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기존 모바일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을 확보하면서 신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는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며 "부품사들이 AI와 전장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6:36: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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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3년간 선도금융그룹 지향"

"지난 3년이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 자본비율 개선, 종합금융그룹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며 기틀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도 금융그룹'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시기라고 생각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3일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돼 2기 경영을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첫 일정으로 첨단전략기업 현장을 방문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일정은 '실물경제와 금융의 동반성장'이란 우리금융의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임 회장은 이날 2025년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으로 선정된 우주 AI(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기업공개(IPO)를 앞둔 텔레픽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 전체의 생산적 금융 역량을 결집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회장은 방문을 마친 뒤 "현장에서 첨단전략산업의 역동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으며, 생산적 금융이 갖는 국가적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2기 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AX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 등 목표를 제시했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서는 안된다"라고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의 3년 임기를 더 자랑스러운 우리금융을 물려주기 위한 시간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우리금융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전략산업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 기업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적 AX를 본격 추진한다. 임 회장은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AI 중심 경영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 회장은 향후 3년간 '그룹 AX 마스터플랜' 실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그룹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만큼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과 보험 등 모든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금융 전체의 경쟁력"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임종룡 회장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7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여 주주의 99.3% 찬성으로 연임을 확정했다. 또한 류정혜, 정용건 등 신임 사외이사 안건, 3연임시 주총 특별결의 정관 개정 안건을 비롯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말 주당배당금은 760원(비과세)으로 확정됐다.

2026-03-23 16:30: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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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온다”…미래에셋운용, 메모리 반도체 투자 전략 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6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AI 에이전트'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GTC 2026 정리 및 반도체 산업 최신 트렌드' 웹세미나를 열고 AI 산업 변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투자 방향을 소개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GTC의 핵심 화두로 AI 에이전트 확산을 꼽으며,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시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에서 추론형 AI를 거쳐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형 AI로 진화하면서 데이터 처리량과 연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공개한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은 반도체 경쟁 구도의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제시됐다. 기존 GPU 중심 구조에서 CPU·메모리·네트워크를 통합한 시스템 경쟁으로 확장되면서 단일 칩 성능을 넘어 전체 시스템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추론 전용 칩(LPU) 개념이 부각되며 AI 인프라 구조 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GTC를 통해 확인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 변화"라며 "과거에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보조적 역할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AI 시스템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계획·실행·점검을 반복하는 구조로 중간 데이터를 저장하고 재호출하는 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D램 역시 공급 부족 국면이 이어지며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역할도 한층 부각됐다. 미래에셋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핵심 공급사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밸류체인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과 파운드리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HBM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웹세미나에서 "AI(인공지능) 인프라 확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성장 사이클을 제공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5년 300억달러에서 2028년 1000억 달러, 원화로 15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가 AI 컴퓨팅의 부품자원에서 핵심자원으로 올라섰다"며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이어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GPU와 LPU를 조합하면 전력 당 토큰 처리량이 기존 대비 35배 높아진다"며 "기하급수적으로 연산 성능이 증가하면서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AI 산업의 성장 구조를 '플라이휠 효과'로 설명하며 "플라이휠 효과를 감안해 엔비디아는 인프라 수요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며 "기존에는 블랙록·루빈 기반 누적 수요가 5000억 달러일 것으로 제시했는데, 이번 GTC에서 베라 루빈 수요는 2027년까지 1조달러, 최고 1400조원일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정 본부장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급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했는데, 전쟁에 대한 리스크는 단기적 이벤트로 기업 펀더멘털과 국가적 단위의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라고 본다"며 "수급 측면에서의 변동은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부각시킨다"고 덧붙였다. 투자 수단으로는 관련 ETF가 제시됐다. 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약 55%로 메모리 반도체 수혜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TIGER 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한다"며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에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도 활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3 16:06: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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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2026년 장애인고용 전문인력 양성교육 운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6년 장애인고용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고용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현장에서 장애인의 취업과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지난해 10개 과정을 운영해 총 2811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올해는 노후화된 근로지원인 양성과 보수교육, 근로지원인 발달장애 특별 양성교육 콘텐츠를 전면 개편해 관련 제도와 법령을 최신화하고, 다양한 사례를 보강했다. 또 화면 구성과 화질을 개선해 교육의 전달력과 효과성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현장훈련 기간 동안 중증장애인의 업무를 지도하는 '직무지도원 양성 교육'과, 장애인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체의 선임 의무 이행을 위한 '장애인직업생활상담원 양성 교육'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 기반 학습, 의사소통 방법, 장애감수성, 안전교육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교육생의 집중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면 교육 비중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성 이사장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지원하는 전문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장애인고용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 일정 확인 및 신청은 EDI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https://cyedu.kead.or.kr)에서 가능하며, 교육 관련 문의는 고용개발원 교육연수부(031-728-7068)로 하면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23 16:04:0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