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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롯데월드서 ‘메이플스토리’ 봄 축제…14일 개막

넥슨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메이플스토리' IP 대규모 봄 시즌 축제를 연다. 넥슨은 롯데월드와 협업해 오는 14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4월 '메이플 아일랜드' 정식 개장을 앞두고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으로 꾸며 방문객에게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행사는 보스 몬스터 '핑크빈'이 수상한 포털로 사라지며 시작되는 콘셉트로 구성한다. 포털에서 뿜어져 나온 힘으로 어드벤처 곳곳에 메이플스토리 세계가 펼쳐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사들이 모인다는 설정이다. 방문객은 공간 곳곳에 조성한 테마 존을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한다. 어드벤처 실내 '용사 모집 존'에서는 QR 코드를 통해 자신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불러오거나 신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사라진 핑크빈을 찾아라' 포토존도 운영한다. 매직아일랜드에는 '헤네시스', '아르카나' 등 인기 지역을 구현한다. 야간에는 매직캐슬을 메이플스토리 테마로 꾸민 시즌 캐슬 맵핑을 상영한다. 4월부터는 퍼레이드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추가하고 포토타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컬래버 기간 한정 상품과 식음료도 선보인다. 헤어밴드, 봉제인형, 키링 등 굿즈를 순차 공개하고 '주황버섯 치즈빵', '슬라임 크림모찌', '빨간 포션', '파란 포션' 음료를 출시한다. 종합이용권과 버프 LED 마그넷으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은 롯데월드 공식 앱과 웹사이트에서 판매한다.

2026-03-03 10:37: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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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하우스, 3월 본격 개관..."기차에서 내리면 예술이 시작된다"

대전역 광장이 예술과 낭만이 흐르는 '문화의 문'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역 광장 정중앙에 위치하며 한때 지역 문화를 호령했던 옛 대전 아카데미극장이 복합문화예술공간 '아카데미하우스'로 재탄생한 것. 아카데미하우스는 지상 6층과 지하 1층으로 이뤄졌고 총 8개 공연장과 미술 갤러리를 갖췄다. 공연, 전시, 세미나, 문화행사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통합적 구조에는 대전역 권역을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재정의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아카데미하우스는 대전·충청권 시민은 물론 전국 KTX 이용객과 국내외 관광객을 아우르는 문화 허브 역할을 한다. 우선 오는 31일 '대한민국 1세대 원로스타 리싸이틀'을 무대에 올리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공간의 서막을 여는 첫 무대는 시대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가요 1세대 원로스타들을 주제로 한다. 윤항기, 김상희, 차도균, 김상진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거장들이 요일별로 출연한다. 이들은 인생 이야기가 녹아든 대표곡을 들려주며 극장식 라이브 공연을 꾸민다. 중장년층에게는 잊지 못할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를 경험하게 하는 세대 공감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아카데미하우스가 주목하는 또 다른 핵심 가치는 'K시니어'와 'K여성'이다. 시니어와 여성 중심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현대 사회 흐름과 발맞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마술 공연, 관객 참여형 '한글 혀 진동 웃음 건강 콘서트', 박성환 화백·백만우 화백·이종서 화백·김정택 화백 등 한국 미술 대가들의 전시 등을 상설 운영한다. 지역 경제와의 상생 또한 기대감을 높인다. 금산 인삼과 연계한 뷰티·건강 체험 코너를 운영하고 단체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공연과 관광을 결합한 MICE(회의·관광·행사·전시)형 모델을 적극 도입했다. 대전역을 찾는 이들에게 공연 관람 이상의 가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특산물의 글로벌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카데미하우스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8월 예정된 '서울 한강비엔날레'와 '한국미술국제대전'을 서울과 대전에서 동시 개최하며 광역 예술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도약한다. 서울 한강이라는 상징적 공간과 교통의 요충지 대전이 협력해 글로벌 예술 거점 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카데미하우스 관계자는 "대전역 광장에서 시작하는 화려한 예술의 변주곡이 대한민국 문화 지형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해 달라"며 "대전을 국내 관객뿐 아니라 K컬처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찾는 문화예술의 관문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3 10:36: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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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중동 정세 불안정에 '현지 교민 이동·원유 수급'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우리 교민 2000여명(추산)을 인접국으로 육로 수송하는 등 중동 체류 교민 안전 귀국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유 등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 대책을 보고받기로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란 사태 관련 민주당·외교부 당정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제정세) 불투명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유동성이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먼저 입장을 정하기 보다는, 일단 국익과 직결돼 있는 국민 안전 확보 대책에 집중하고, 원유 등 에너지 안보와 관련돼 있는 상황 변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황 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현지 교민의 안전과 국내 에너지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영배 의원은 우선 현지 교민 보호와 관련해 "현지 교민 보호 대책과 여행객 숫자·상황 파악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라며 "현재 교민들이 중동 지역 13개국에 약 2만명 정도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현지에 신속대응팀이 파견된 상태고, 국내에서는 총리를 중심으로 상황파악팀이 가동되고 있다"고 했다. 당정은 이란 사태의 영향권에 놓여있는 중동 일부 국가에 체류하는 교민과 여행객들을 비교적 안전한 인접 국가로 육로 수송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공이 폐쇄되지 않은 나라들로 우선 대피 시킨 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서다. 또 김 의원은 원유 수송선 등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상황에 대해선 "현재 대한민국이 원유의 70% 정도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확보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90% 정도"라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 괸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우리 상선 총 30여척이 그(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며 "(이 중에서) 정확하게 원유 수송 상황을 추가로 파악해 오는 6일 (외통위) 상임위 전까지 보고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원유 확보 대책에 대해 "현재 우리가 비축한 물량을 봤을 때 향후 다른 대안적 경로가 있는지, 미국에서도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하고 다른 걸프 국가들도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관련해서도 다양한 경로로 확보할 수 있는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스도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전체 20%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 마찬가지로 점검하기로 했다"며 "다행히 가스는 경로가 이미 다양해져 있어 어느 정도 분산이 돼 있지만, 그래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미국 행정부와 이란의 전쟁이 유럽으로 확전될 우려를 언급하며 "국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은 중동 지역에 나가 있는 우리 교민의 안전이 가장 큰 문제다. 세계 모든 지도자들이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더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은 "두바이에 계신 국민께서 외교부에 지원 요청을 하는 연락을 했는데, 메시지에 따르면 추정으로 약 20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현지 체류 중"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항공편 중단과 치안 불안 속에서 안전한 귀국길이 막혀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겪고 있다"며 "오늘 외교부는 두바이를 비롯해 중동 전역에 체류 중인 국민의 현황과 후송 지원 계획, 비상연락망 체계 가동 실태를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예진기자·김보민인턴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3 10:33: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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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스테이 어웨이크' 서울 콘서트 성료...'글로벌 아티스트' 존재감 입증

가수 원호(WONHO)가 지난 1일 '스테이 어웨이크(STAY AWAKE)' 서울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월드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스테이 어웨이크'는 원호의 두 번째 월드 투어로, 지난해 7월 라틴아메리카 투어를 통해 칠레 산티아고,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몬테레이, 멕시코시티까지 4개 도시를 찾았고, 9월에는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틸버그, 독일 쾰른, 베를린, 함부르크, 폴란드 바르샤바, 핀란드 헬싱키 등 유럽 10개 도시를 순회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일본까지 방문하며 글로벌 팬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펼쳤다. 이날 서울 콘서트에서 원호는 "월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서울에서 하게 됐다"라며 "이번 투어를 하면서 정말 많은 도시를 다니고 많은 위니(공식 팬덤명)들을 만났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오늘도 신나게 즐겨달라"라고 전했다. 정규 1집 선공개 곡 '베러 댄 미(Better Than Me)'로 서울 콘서트의 막을 올린 원호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였고 여기에 미발매 곡 '말라(MALA)'와 '다운(Down)' 무대까지 더하면서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서울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원호는 정규 1집 두 번째 선공개 곡 '굿 라이어(Good Liar)'의 새롭게 구성한 퍼포먼스를 처음 공개하며 기존 챌린지 안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앳 더 타임(At The Time)' 무대 역시 서울에서 최초 공개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생일을 맞은 원호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무대 위로 케이크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고, 원호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팬들과 함께 맞이한 생일에 원호는 "정말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약 100분간 이어진 공연에서 원호는 탄탄한 라이브와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댄서들과 호흡을 맞춘 절도 있는 춤 선은 무대의 몰입감을 더하며 콘서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월드 투어 '스테이 어웨이크' 마지막 콘서트를 마친 원호는 "오늘은 데뷔 쇼케이스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는 팬분들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과 더 좋은 무대로 다시 돌아오겠다. 언제나 힘이 되어줘서 고맙고, 오늘 제 생일을 그 어느 날보다 뜻깊은 하루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일본을 거쳐 서울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 이번 투어는 원호의 글로벌 존재감을 확인한 자리였다.2026년에 새롭게 펼쳐질 원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6-03-03 10:29: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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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하면 불태운다"…세계 원유 20% 길 막히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관계자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항로가 사실상 멈춰 서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IRGC 사령관 보좌관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서 "해협은 폐쇄됐다"며 "통과하려는 선박이 있다면 IRGC 해군과 정규군이 불태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 오지 말라"고 경고하며 "우리가 궁지에 몰렸다는 압박을 느끼기 전까지는 이 지역에서 석유 수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RGC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직후 해협 봉쇄에 나선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부와 오만 사이에 위치한 좁은 수로로, 페르시아만을 오만만과 아라비아해로 연결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와 가스 수출선이 대부분 이곳을 지난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미 이 지역 유조선들이 공격을 받으면서 통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해운사 크롤리는 미국 국기를 단 유조선 한 척이 바레인 항구에 정박 중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박 내 화재는 진화됐고 미국 선원들의 추가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는 중동 해상 안전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단순한 지역 분쟁의 무대가 아니다. 이곳이 막히면 원유 공급 차질은 곧 국제 유가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 에너지 시장이 다시 중동을 주시하고 있다.

2026-03-03 09:31:1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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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 홍범식 LGU+ CEO "AI 시대, 익시오가 미래 열 것"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선언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소통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그룹 경영진이 MWC 공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범식 CEO는 보스턴에 거주하는 아들로부터 전화를 통해 손주를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사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문자나 이메일로는 느낄 수 없는 벅찬 감정의 순간을 공유하며 음성이 가진 힘에 주목했다"며, "의미 있는 순간을 나눌 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전화 통화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고도화되었음에도 정작 통화 경험은 정체되어 오히려 불편한 영역이 되어버린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그 해결책으로 제시된 익시오는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선다. 홍 CEO는 "수많은 기술 혁신에도 통화 경험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음성이 다시 한번 사람들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AI 콜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익시오는 LG그룹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등 보안성을 강화하는 한편, 통화 맥락에 맞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홍 CEO는 익시오의 진화 방향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익시오가 지금까지는 사람이 명령을 해야 수행하는 AI 비서였다면, 이제는 대화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단계를 지나 사용자의 의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초개인화 에이전트'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실제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오 도입 이후 고객 추천 지수(NPS)가 상승하고 고객 이탈률이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경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 디바이스 환경에 대한 통찰도 이어졌다. 홍 CEO는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AI 에이전트, 심지어 피지컬 AI까지 수많은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에는 음성이 그 중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결국 나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일상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진화된 보이스 에이전트가 미래 소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이동통신사가 AI 시대의 인터페이스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력히 요청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홍 CEO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음성 통화에 대한 새로운 표준이며 모두를 위한 AI"라고 정의하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통신사가 음성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드는 글로벌 AI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에는 홍범식 대표 이외에도 존 스탠키 AT&T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CEO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홍 대표의 기조연설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라이브 중계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3 09:15: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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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국내·외 장학생 403명에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달 27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신규 선발된 110명을 포함한 국내·외 장학생 403명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과 무상기숙사를 지원하고, 학술사업 등을 포함한 공익사업 전반에 연간 약 30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168명에게는 11억원의 학자금 및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98명(국내 57명, 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를 통해 기숙사 장학생들은 연간 800만원 이상의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전체 지원규모를 환산하면 연간 약 19억원에 달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현재 서울 주요 대학 밀집지역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문경(숙명여대) 학생은 "저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신 재단에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금이 꿈을 향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만큼, 전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훗날 누군가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여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며, "장학생들이 전문 지식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53년간 1만926명에게 761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03 09:15: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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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논리'로 불확실성 높아진 국제 정세… 李, 아시아 '중견국' 싱가포르와 협력 강화

【싱가포르=서예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국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양국이 '중견국'의 역할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한국과 싱가포르는 제한된 자원·지정학적 요인 등을 극복하고 성장한 공통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전통적 협력 분야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로렌스 웡 총리를 모두 만났다. 특히 이 대통령과 웡 총리는 지난 2일 정상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웡 총리는 지난해 11월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오늘날 초불확실성 시대의 격랑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제 정세가 한층 불안정해진 상황을 감안해, 한국과 정서적·경제적으로 밀접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정 국가에 의존할수록 현재와 같은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FTA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2006년 FTA를 체결했다. 20년간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FTA를 개정하려는 취지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이후 자유무역 체제가 붕괴된 상황에서, 아시아의 중견국끼리 자유무역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에서 가장 강조된 분야는 AI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AI 3강' 후보국으로 함께 꼽힌다. 양국은 미중 AI 독점 구도에 맞서 AI 주권(소버린 AI) 확보라는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AI 준비력과 교육·안전·인재 정책에서 세계 최상위 평가를 받는 국가다. 이 때문에 양국 협력의 고리를 AI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대통령도 지난 2일 양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가 모인 'AI 커넥트 서밋'에 직접 참석해 한국과 싱가포르의 전략적 동행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협업하면 개별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선두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AI 산업과 그 기반이 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주·양자 등 미래 분야까지 기술 교류를 확장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싱가포르는 AI에 필요한 전력을 만들기 위해 SMR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과 웡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부동산·저출산·인구구조 변화·AI가 가져올 변화 및 준비 방향·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등 양국 공통 과제에 대한 정책 토론도 했다. 이는 국토가 좁고 자원이 적음에도 인적 자원으로 중견국으로 성장한 양국이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이 대통령과 웡 총리는 현 국제정세를 '초불확실성 시대'라고 규정하며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규정했다. 이제 중견국으로서 양국은 '힘이 곧 정의'가 된 국제정세 속에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 양자·다자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3 09:12: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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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4~5주 예상…필요하면 지상군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 대해 4~5주를 언급하면서도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며 장기화 가능성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처음 작전 기간을 4~5주 정도로 예상했지만, 상황에 따라 그보다 훨씬 더 길게 이어갈 충분한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 지도부를 제거하는데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다시피 그것은 1시간 만에 종료됐다. 따라서 우리는 계획보다 훨씬 앞서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는 이란으로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면"이라며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상군은 절대 파병않는다'고 말한 거의 모든 대통령들과 달리 저는 지상군 파병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여론조사 수치가 낮든 그렇지 않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미친사람들이 운영하는 국가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에서 원하는 목표를 모두 달성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미군은 이 끔찍한 테러정권이 미국에 가하는 중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에서 대규모 전투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 목표는 분명하다. 첫째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할 것이다. 둘째로 그들의 해군을 전멸시킬 것인데, 이미 10척을 격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번째로 우리는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며 "마지막으로는 이란 정권이 그들 국경 밖의 테러 무장세력을 무장하고 지원하는 일을 계속할 수 없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군사작전 시작 이후 사망한 미군 장병 4명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미군은 전날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오전 중상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희생을 기리며 우리는 이 테러 정권이 미국 국민에게 가하는 위협을 분쇄하기 위해 굴하지 않는 결의로 임무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08:23:59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