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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홍보조정실' 부활 논란

'5공 홍보조정실' 부활 논란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설하기로 한 홍보협력관 직제를 두고 5공화국 시절 악명을 떨친 홍보조정실의 부활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언론홍보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영식 최고위원은 20일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제2의 보도지침 사태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전직 언론사 간부로 채용되는 홍보협력관은 정부의 권력을 이용한 로비 수단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는 1980년대 군사정권의 언론통제 첨병 노릇을 했던 문화공보부 홍보조정실의 악행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정부가 독재정권 시절의 언론 통제를 부활하려는 게 아니라면 홍보협력관제 신설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도 '언론 로비를 위한 전담조직'이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날 "홍보협력관 등의 직위에 대해 '언론사 로비 전담조직 신설' '언론사 압박·회유 악용될 우려' 등 표현은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언론과의 소통 부족'이라는 비판이 그동안 있어 왔고, 이에 대한 응답이라는 해명이다. 채용 역시 언론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공개모집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국민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직제개편에 따라 언론과의 소통을 맡을 차관보(고위공무원 가급) 및 차관보를 보좌하는 홍보협력관(전문임기제 가급, 계약직) 3명을 임용할 예정이다.

2015-03-20 14:01: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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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쓸모 없는 손 없애려 했다" …자해 이유 설명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쓸모 없는 손 없애려 했다" …자해 이유 설명 세월호 사고 당시 학생 구조를 도운 의인 김동수(50)씨가 사고 생존자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정신적 고통을 함께 호소했다. 김 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뒤 한 시간 후 귀가했다. 2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안산트라우마센터로 떠나기 전 취재진들과 만난 김 씨는 "아무 쓸 모 없는 손이기 때문에 없애버리려고 했다"며 "손이 자기 맘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이 고통은 본인 밖에 모른다. 병원 가도 약만 줄뿐"이라고 어제 자해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씨는 "지금 생활이 다 끊겨 아내가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고3인 딸은 다니던 학원도 그만두고 알바를 하겠다"고 한다"며 "정부 지원도 끊겨 대출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 씨는 "제주도에 세월호 쉼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도 해봤다. 제주에서 받고 있는 치료는 7월에 모두 끝나고 그곳도 마음 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라며 "세월호 특별법도 생존자는 뒷전"이라고 정부와 제주도 행정당국의 무관심에 서운함도 내비쳤다. 김씨는 "사람들은 생존자들이 다 보상 받은 줄, 고통에서 빠져나온 줄 아는 데 절대 아니다. 학생들 볼 때 마다, 창문을 볼 때 마다 아이들이 생각나는 데 어떻게 잊으라고 할 수 있느냐"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내에 있던 화물차 기사 김씨는 소방호스 등을 이용해 학생 20여명의 구조를 도와 이른바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2015-03-20 13:33:51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