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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브랜즈그룹, 작년 매출 6147억…전년 대비 19.9% 증가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5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5127억원) 대비 19.9% 증가한 61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매출 6000억원을 넘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성장은 '콰삭킹', '스윗칠리킹' 등 신메뉴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한 '콰삭킹'은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700만 개를 기록하며 '뿌링클'과 함께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했고, 하반기 선보인 '스윗칠리킹'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만 개를 판매를 돌파했다. 신메뉴 판매 호조는 가맹점 실적에도 반영됐다. 2025년 다이닝브랜즈그룹 가맹점들의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선육·부분육 등 주요 원재료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본사는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유지하며 가맹점 매출 성장의 기반을 뒷받침했다. 한편,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37.0%로 전년(38.8%) 대비 1.8%p 감소했다. 이는 해바라기유, 신선육, 부분육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공급가 인상을 최소화하며 원가 상승 부담의 상당 부분을 본사가 흡수한 데 따른 결과다. 영업이익은 16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26.1%) 대비 0.68%p 소폭 상승했다. 이는 물류센터 및 생산시설 기반의 내재화된 공급 구조와 통합 구매 체계를 통한 원가 관리,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판관비 구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기반으로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동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실적과 직결되는 신제품 출시 및 운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2 01:04: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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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디저트 특화 전략 성과 극대화…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작년 매출 5824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2%, 11% 늘었다. 소비자 매출은 내부 집계 기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조 874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SSSG)은 7%를 기록했고, 신제품 매출과 디지털 매출도 각각 22%, 33% 증가했다. 지난해 117개 매장을 새로 열며 연말 기준 전국 매장 수는 1729개로 늘었다. 성과의 배경에는 디저트 중심 제품 전략이 있다.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을 앞세운 과일생크림 케이크 라인업과 말차 제품군 등 디저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커피·음료 매출까지 동반 성장으로 이끌었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 중심 마케팅도 소비자 주목도를 높였다. 2023년 하반기 문영주 대표 합류 이후 본격화된 디저트 특화 전략과 R&D 강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히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원두와 식자재 가격, 환율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운영 효율화와 비용 관리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가맹점 지원도 강화했다. 가맹점 납품대금 카드 결제 도입, 정기 가맹점주협의회 운영, 신제품 프로모션 사전 동의 절차 등을 통해 소통 체계를 개선했다. 3년 연속 광고·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한 결과, 지난해 가맹점 점포당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문영주 대표는 "고객 만족과 가맹점 상생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라며 "품질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미국 1호점 오픈과 함께 뉴욕 기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Van Leeuwen의 국내 1호점을 선보이며 디저트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2 01:03:49 신원선 기자
쿠팡, 자본 재배치로 글로벌 확장 가속… 대만에 1.4조 투입

쿠팡이 한국 사업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동시에 확보한 자본을 글로벌 확장에 재배치하는 구조를 본격화했다. 국내에서 창출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만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한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41조8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6368억원으로 27.6% 늘었고, 순이익은 1조4868억원으로 89.4% 증가했다. 해당 실적은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국내 사업 기준이다. 글로벌 사업을 포함한 Coupang Inc.의 연결 기준 매출은 345억3400만달러(약 49조1197억원), 영업이익은 4억7300만달러(약 6790억원)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쿠팡은 지난해 한국 법인이 모회사에 1조4659억원(보통주 1주당 502만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배당이 투자자 대상 현금배당이 아니라 대만 등 글로벌 성장사업 투자 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Coupang Inc. 역시 과거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향후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배당 재원은 국내 영업이익이 아니라 과거 유치한 해외 투자금이다. 쿠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글로벌 투자 재원으로 활용했다. 자본을 본사 차원에서 재배치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해당 재원은 대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되고 있다. 쿠팡은 인구 약 2300만명, 약 200조원 규모 유통시장을 가진 Taiwan에서 로켓배송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지난해 대만 등 글로벌 성장사업 투자 규모는 약 1조413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Coupang Inc.는 타오위안에 네 번째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중남부 지역으로 물류망을 확대하고 있다. 로켓배송 서비스는 대만 내 약 70% 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쿠팡을 통해 수출하는 국내 중소상공인은 1만곳 이상이며, 일부 K뷰티·식품 기업은 현지 매출이 4~5배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역시 전년 대비 77% 늘었다. 쿠팡은 통관·물류·마케팅을 포함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현재까지 물류 인프라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명의 직고용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주·천안·남대전 등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김천·제천·이천·부산·울산 등에 추가 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과 군산 등 인구감소 지역으로 새벽배송을 확대했다. 쿠팡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를 통해 한국 중소상공인의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물류 투자와 일자리 창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1 01:32: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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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비수도권에 1238억원 투자..."경제 활성화 적극 견인"

CJ올리브영은 2026년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에 123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2023년과 비교해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효과가 큰 매장 구축 관련한 투자는 전년 대비 36% 커졌다. 올리브영은 비수도권 상권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신규 출점 혹은 재단장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43개 매장을 비수도권에 전면 배치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에 마련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구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대형 거점 매장'을 조성한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핵심 점포가 해당 지역 전반의 소비 흐름까지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지난해 '타운 매장'이 들어선 대전·서면·강릉 상권의 경우, 개점 후 6개월간 방문객 수가 직전 동기 대비 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경산센터 물류 설비에도 투자를 확대했다. 대구·경북 권역의 24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올해 안에 제주도민에 특화된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지역 고객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타운매장 한 곳의 고용 규모는 평균 55명 수준이다. 특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채용 방식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올리브영 크루(시간제 근로자) 경험을 보유한 인력이다. 올리브영의 채용은 청년들이 뷰티&웰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한다. 자기주도형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원 스스로 직무 실행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올해 1월 신설한 '뷰티 컨설턴트' 직무의 경우,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지원을 통해 선발했다. 뷰티와 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높은 청년들에게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렇게 육성된 뷰티 컨설턴트를 통해 현재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뷰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비수도권 매장에서도 지역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 육성 체제를 설치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수도권 투자 확대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K뷰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지역·청년·중소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9 15:11: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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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협업도 똑똑하게…데이터는 플랫폼에서, 맛은 셰프에게

식품업계의 협업 방식이 달라졌다. 과거 유통 채널 입점과 판촉에 머물렀던 협업이 이제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를 공유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협업과, '검증된 맛'을 앞세운 스타 셰프 협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플랫폼 전용 상품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셰프의 스토리를 더해 '경험 소비'를 자극하면서 식품기업들의 신제품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CJ제일제당과 마켓컬리의 협업이다. CJ제일제당의 제조 역량과 마켓컬리의 큐레이션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육즙플러스왕교자', '햇반 골든퀸쌀밥', '현미곤약 주먹밥' 등 기존 인기 제품을 차별화한 전용 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하림은 네이버의 협업도 유사한 흐름이다. 기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한 '당찬진미 백미밥'을 선보인 데 이어 '더미식 골든퀸 백미밥'을 네이버 전용 상품으로 단독 출시했다. 플랫폼 이용자의 구매 데이터와 선호도를 반영해 제품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플랫폼 전용 상품 전략은 제조사와 유통사 모두에게 이점이 뚜렷하다. 플랫폼은 다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없는 독점 상품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제조사는 검색어·구매 패턴·연령대별 선호도 등 방대한 데이터를 제품 기획에 반영해 타깃 맞춤형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유통 비용과 마케팅 구조도 단순해져, 최저가 경쟁 대신 품질과 차별성으로 승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 흐름은 다른 식품사로도 확산되고 있다. 오뚜기와 대상 등도 특정 이커머스 플랫폼의 주요 고객층 성향에 맞춰 HMR과 밀키트 중심의 단독 기획전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CJ제일제당은 자사몰 'CJ더마켓' 전용 상품을 확대하고, 동원F&B 역시 온라인몰 통합 이후 전용 기획 상품을 늘리며 자사몰 충성 고객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스타 셰프를 앞세운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셰프의 브랜드 가치와 스토리를 더해 '미식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농심은 '짜파게티' 신규 모델로 중식 대가 후덕죽 셰프를 발탁하고, 공동 개발한 '라초 짜파게티' 레시피를 패키지에 반영했다. 맘스터치 역시 후덕죽 셰프와 협업한 '셰프 컬렉션'을 출시하며 기존 QSR 메뉴의 고급화를 시도했다. 편의점 업계도 발빠르게 스타 셰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손종원, 박은영 셰프 협업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최근 프렌치 요리 1세대 박효남 셰프까지 라인업에 합류시켰다. 손종원 셰프 협업 상품은 출시 40일 만에 30만 개 판매를 돌파했고, 박은영 셰프의 '여신마라샹궈'는 출시 일주일 만에 즉석식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셰프 협업 상품 매출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항공사, 식품기업, 스타 셰프를 결합한 다자간 협업으로 차별화했다. 진에어, 정호영 셰프, 오뚜기와 함께 선보인 '정호영 다카마쓰 우동'은 현지 스타일 구현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완성도를 높인 사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데이터 협업과 스타 셰프 협업은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식품기업들의 협업은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9 14:10: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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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가 호텔이 됐다" 더 시에나, KLPGA 현장에 '호텔 다이닝' 구현

더 시에나 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2026'을 통해 골프대회를 '경기 운영 공간'이 아닌 '호텔·리조트 경쟁력을 체험하는 무대'로 활용했다. 이번 대회는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 CC에서 열렸다. 통상 골프장 식음(F&B)은 빠른 회전과 운영 효율을 고려해 단품 메뉴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더 시에나는 이 공식을 과감히 바꿨다. 대회 기간 선수단을 대상으로 호텔식 프리미엄 뷔페를 전면 도입하고, 제주 리조트의 식재료와 운영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했다. 실제 우승자인 고지원 프로는 인터뷰에서 "그 어느 대회보다 식사가 맛있어 대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 즐거웠다"고 언급하며, 선수 체감 만족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식음 기획에는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 디렉터와 신라호텔 총주방장 출신 셰프가 협업했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대회 경험'을 설계하는 요소로 식음을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식과 중식 모두 50여 가지 메뉴로 구성된 프리미엄 뷔페가 운영됐으며 식재료 선정부터 조리까지 셰프가 직접 참여했다. 선수 컨디션 관리까지 고려한 호텔식 호스피탈리티가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더 시에나 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경기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더 시에나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현장에서 체감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며 "식음 운영은 대회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해 별도로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호텔·리조트 기업이 스포츠 이벤트를 '브랜드 체험 플랫폼'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한다. 골프대회를 통해 숙박·식음 경쟁력을 현장에서 증명하고, 이를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2026-04-09 10:47: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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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K뷰티 지도]③선반을 쥔 자, 이제 글로벌 판을 설계한다

K뷰티의 대동맥 CJ올리브영, 브랜드 포식자 구다이글로벌 등이 K뷰티 성장의 방향타를 쥐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유통망 구축, 물류 공급 등으로 '선반'을 직접 장악하며 K뷰티 가치 사슬을 재편한다. 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글로벌 뷰티 채널'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전략은 명확하다. 국내에서는 방한 외국인을 위한 '관광 필수 코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를 확보한 후 온라인몰을 통해 K뷰티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들어 서울 광화문 '올리브베러', 명동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등을 연달아 공개해 오프라인 매장을 고도화했다. 해당 지역 모두 외국인 관광 상권으로 K뷰티 쇼핑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디지털 채널에서도 역량이 강화된 모습이다. 올리브영 온라인몰 매출 비중은 2024년 28.3%, 2025년 30.7% 등으로 커졌고 2025년 4분기에는 31.6%까지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1호점을 마련해 세계 최대 시장에서 'K뷰티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세포라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장해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1호 매장 문을 열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매장만 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K뷰티 공급망의 중심 축을 세워 해외 현지 뷰티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다이글로벌 역시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유통망을 이식하는 수직계열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인디브랜드 조선미녀, 스킨1004 등을 시작으로 1세대 로드숍 스킨푸드까지 10여 개 브랜드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최근 미국 현지 유통사 '한성USA'를 인수한 데 이어 일본법인 D&ACE 사명을 '구다이글로벌재팬'으로 변경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동훈 구다이글로벌재팬 대표도 새롭게 선임했다. 오 신임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일본 뷰티 시장에서 메디큐브, 아누아 등의 현지화를 주도한 유통 전문가다. 이번 사명 변경과 전문 인력 영입으로 구다이글로벌은 일본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다이글로벌재팬은 이다, 오오야마 등 일본 핵심 공급사와 손잡고 전역 1만 3000여 개 소매점 입점 구조를 확보해 왔다. 또 기존 일본 중요 채널인 앳코스메, 로프트, 플라자 등에 구다이글로벌 레이블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구다이글로벌은 향후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유통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성USA가 북미 핵심 기지 역할을 하며 구다이글로벌재팬과 협업해 다양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국경 없이 공급하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오동훈 대표는 "일본 내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세계 유망 뷰티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적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북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전 세계 소비자와 브랜드를 잇는 독보적인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리즈 끝)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8 16:28: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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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대신 AI가 알아서 척척…유통업계 ‘쇼핑 관문’ 선점 경쟁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검색'을 대체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식품·유통업계가 새로운 '쇼핑 관문' 선점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찾는 경로가 포털의 키워드 검색에서 AI 추천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자 기업들도 AI 플랫폼 입점과 서비스 연동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식품 기업들은 AI 플랫폼 입점을 검토하거나 자사 서비스를 AI와 연동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향후 AI가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AI 플랫폼 이용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OpenAI의 생성형 AI 서비스 ChatGPT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533만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구글의 AI 서비스 Google Gemini 역시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보 검색뿐 아니라 상품 추천, 일상 질문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기존 검색 플랫폼과는 다른 사용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과거 포털에서 하던 검색을 유튜브에서 하는 것처럼, 앞으로는 AI플랫폼이 검색의 중심이 될 거라 전망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대백화점은 카카오톡 ChatGPT 기반 '더현대 하이'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향수를 좋아하는 어머니 어버이날 선물로 뭐가 좋을까?"와 같은 질문을 하면 AI가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식이다. 롯데그룹은 이달부터 구글 제미나이와 협업한 AI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AI 쇼핑 에이전트인 '하비'의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비교·추천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쇼핑 서비스다. 롯데온은 지난 1일 제미나이를 활용한 쇼핑 AI인 '패션AI'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스타일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상품을 추천한다. 롯데하이마트와 G마켓도 가전 특화형과 알리바바 AI 기반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롯데웰푸드와 롯데홈쇼핑은 챗GPT에 브랜드를 노출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네이버도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 '쇼핑 AI 에이전트'를 배치하며 채팅형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 블로그, 쇼핑 리뷰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 요약과 비교, 리뷰 분석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AI 기업인 리플렉션AI와 리테일 사업 전반에 걸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양사가 AI를 접목할 리테일 영역은 상품 소싱, 발주, 가격 책정, 물류, 재고관리, 고객관리 등 여섯 개다. 이외에도 올리브영, 무신사 등은 '챗GPT 포 카카오' 내 카카오툴즈와 연동해 AI 추천 기반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이같은 변화는 '제로클릭(Zero-click)' 소비 패턴으로 설명된다. 사용자가 여러 번 검색하고 비교하는 대신 AI에게 조건을 설명하면 탐색과 비교, 추천이 한 번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은 시행 초기 단계로 한계도 분명하다. 결제 기능이 없어 외부 앱으로 이동해야 하고, 답변 속도가 느리거나 결과가 직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 기존 검색 기반 쇼핑에 비해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지적도 있다. 개인정보를 AI에 입력해야 한다는 점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도 변수다. 그럼에도 업계는 AI 기반 유통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50·60대 '영올드(Young Old)' 세대까지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아지면서, AI를 통한 편의성 개선이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실제로 NS홈쇼핑은 시니어 맞춤 UI로 개편에 나섰고, 롯데백화점은 가상 피팅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T알파는 AI 가상 모델을 활용한 쇼핑 콘텐츠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검색의 시대가 저물고 대화형 추천의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의 AI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지금은 불완전하고 초기 단계이지만, 1~2년 내 AI가 온라인 쇼핑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4-08 15:06: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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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모스크바에 러시아 법인…CIS까지 '유라시아 라면 벨트' 구축

농심이 유럽에 이어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세우며 유라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류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러시아 라면 시장을 거점으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국가까지 아우르는 판매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거점을 확보해 '유라시아 라면 로드'를 선점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농심은 오는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판매법인 '농심 러시아(Nongshim Rus LLC)'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세운 데 이어 1년여 만에 추가 거점을 확보한 것이다. 시장 성장성도 배경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러시아 라면 시장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대 성장이 예상되며,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25년 러시아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5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농심은 현지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중저가 제품과 달리 200루블 이상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신라면을 중심으로 너구리, 김치라면 등 수요가 검증된 제품과 함께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신제품도 빠르게 선보일 방침이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가격 경쟁이 아닌 브랜드 가치 중심의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 법인은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경제력이 집중된 서부 지역을 우선 공략하고, 현지 유통 파트너를 통해 중부와 극동 지역까지 판매망을 넓힌다. 이를 위해 러시아 대형 유통 체인 X5, 마그니트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오존(Ozon), 와일드베리즈 등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에 공식 브랜드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활한 영토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접근성 한계를 온라인 채널로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공급은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에서 담당한다. 농심은 이 공장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용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마케팅도 병행한다. 러시아 주요 축제와 연계한 팝업스토어 운영, 현지 SNS '브콘탁테(Vkontakte)' 활용 등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러시아 법인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의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농심 관계자는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라면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이라며 "러시아 법인을 교두보로 CIS 지역까지 영업망을 확대해 2030년까지 법인 매출 300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8 13:42:4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