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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00% 콩 간식 '맛콩' 2종 출시… 원물간식 라인업 확대

CJ제일제당이 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맞춰 원물간식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바로 먹는 100% 콩 간식' 신제품 '맛콩'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식물성 단백질 원물인 콩을 그대로 활용한 '맛콩'은 '병아리콩'과 '검은콩' 두 가지로 선보였다. 최적의 침지(浸漬) 조건 설계로 촉촉한 형태와 식감을 구현하고, 콩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다. 한 봉지 당 단백질 함량은 병아리콩 제품 4g, 검은콩 제품 8g이다. 병아리콩과 검은콩은 최근 건강식단의 온라인 주요 연관 검색어에 '고단백'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며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30~40대 직장인과 식단관리 중인 소비자들 중심으로 '건강한 단백질 간식'이라는 긍정적 후기가 쌓여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과 GS25, CU 등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고, 이달 4일부터는 CJ더마켓에서 기획전을 진행,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건강식단 트렌드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원물간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CJ제일제당은 '맛콩'이 원물간식의 원조이자 스테디셀러인 '맛밤' 매출의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맛밤'은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이 약 20%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700억원(소비자가 기준)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물간식 신제품 '맛콩' 2종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소지하며 원물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어 '맛밤'에 이은 '건강한 간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2 10:34: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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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 '하우스-워밍 데이' 개최…김정수 부회장, 미래 비전 공유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명동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지난 30일 임직원 소통 행사인 '하우스-워밍 데이(Housewarming Day)'를 개최하고,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시초가 마련된 명동으로의 복귀를 기념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사세 확장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하우스-워밍 데이' 행사를 단순한 사옥 이전 축하를 넘어 조직의 결속을 다지고 미래 비전을 임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전략적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확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현장 소통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신사옥으로 출근하는 임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로비에서 대기하며, 새 터전에서의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로 시루떡과 커피를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사옥 이전 축하 인사와 함께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격의 없는 스킨십 경영을 펼쳤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에는 약 1시간 동안 임원, 팀장 이상 직책자 110여 명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명동 신사옥 이전을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미래 비전을 정립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그룹의 새로운 지향점과 구체적인 실행 기준을 공유했다. 김 부회장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명동 신사옥은 단순히 업무 공간을 옮긴 것이 아니라 세계와 직접 소통하는 무대이자 그룹의 새로운 지향점을 정립하는 출발점이 될 공간"이라며 "우리의 핵심 가치인 'Food for Thought'를 그룹의 최상위 경영 비전으로 삼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삼양만의 새로운 사고방식과 기준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 실현을 위한 세 가지 기준으로 ▲조직의 가치와 기준을 높이는 리더십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의사결정 체계를 제시하며 명동 신사옥을 그룹의 미래 비전을 완성할 전략적 기지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비전 발표 이후에는 임직원들의 질문에 김 부회장이 직접 답하는 Q&A 세션이 이어졌다. 경영 현안과 차세대 성장 전략, 조직 문화 혁신, 리더십 방향, 신사옥 업무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명동 신사옥 이전이라는 의미 있는 시점에 임직원들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속을 다지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경영진과 임직원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2 10:29: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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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2026 케이펫페어 대전'서 제조 공정 체험부스 운영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이하 우리와)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케이펫페어 대전(2026 K-PET FAIR DAEJEON)'에 참가한다. '2026 케이펫페어 대전'은 약 200여 개 업체, 320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충청권 대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다. 우리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충북 음성에 위치한 '우리와 펫푸드 키친'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대전 지역 보호자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제조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우리와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메가주 일산'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우리와 펫푸드 키친' 체험형 부스 콘셉트를 이번 행사에도 재현한다. 전시 부스는 '우리와 펫푸드 키친'의 실제 동선을 반영해 ▲원재료 입고 및 선별을 담당하는 레드존 ▲배합·가공 등 핵심 제조 공정이 이뤄지는 옐로우존 ▲완제품 포장과 최종 품질 검증을 진행하는 블루존 등 3개 존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실제 생산 공정과 동일한 흐름에 따라 펫푸드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ANF, 이즈칸, 웰츠, 브이오엠 알엑스, 프로베스트 등 우리와의 주요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며, 제품 샘플 증정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리온몰' 알림 신청 이벤트, 브이오엠 알엑스 수의사 영양학 상담 코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와 관계자는 "'케이펫페어 대전'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반려동물 박람회 참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반려동물 보호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우리와 펫푸드 키친의 제조 과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공개해 믿을 수 있는 K-펫푸드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2 10:28: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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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외국인 전용' 혜택 강화..."K쇼핑 편의성 높인다"

CJ올리브영은 오는 3월31일까지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와 협업한 '일본 고객 대상 신규 행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리브영엔(N) 성수, 명동 타운, 홍대 타운 등 글로벌 관광 상권 내 위치한 14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해당 매장에서 돈키호테 회원임을 인증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최대 명절연휴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 맞춤형 할인도 마련했다. 중국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결제 시 즉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 '트립닷컴' 등에서도 국적과 무관하게 활용 가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특히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 판매도 늘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을 계획하며 미리 구매하도록 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지난 2025년부터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을 통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을 선보여 왔다. 올해 1월부터는 베트남과 일본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뷰티, 패션, 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과 혜택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02 10:26: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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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IMCAS 2026' 참가...."역노화 원천기술 공유"

아모레퍼시픽이 지난달 29~3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MCAS 국제 미용성형학회 2026'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학회는 세계 최대 미용 및 노화에 대한 연구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행사로,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초청됐다. 서병휘 CTO는 '세포 노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역노화'를 주제로 연구성과와 아모레퍼시픽의 원천기술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카이스트 조광현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세포 노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 노화 핵심 조절 단백질인 PDK1을 억제해 피부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역노화 기술 공동 개발했다. 주름이나 탄력 저하를 개선하거나 지연시키는 접근법에서 나아가 노화의 근본 작용기전을 연구한 것이다. 또 혹독한 환경에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동백에서 발견한 'RE.D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발굴해 PDK1 억제 활성을 규명했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임상을 추진해 물질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했다. 아울러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의 미래 기술 전략으로 피부를 넘어 전 생애 건강과 아름다움을 아우르는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70여 년간 축적한 연구 저력과 헤리티지 원료에 최신 바이오 사이언스를 융합한 통합 과학을 통해 피부 안팎의 균형, 노화 속도 조절, 세포 역재생 등을 구현하고 있다. 피부는 물론 헤어케어, 이너뷰티, 웰니스 등 폭넓은 범위에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02 10:25: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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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수:in' 오세인 대표 "세종대왕·이순신 장군은 출근할 때 어떤 넥타이를 맬까"

자수(刺繡),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찾아보면 '옷감·헝겊·가죽 등 바탕에 여러 가지 색실로 무늬를 수놓아 장식하는 공예미술'이라고 규정돼 있다. 그렇다면 전통자수란 한국의 전통 공예미술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주로 한복이나 박물관에서 전통자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메트로경제신문>이 만난'수:in'(수인전통자수연구소)의 오세인 대표는 그런 편견을 깨고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MZ세대 여성 창업자인 오 대표는 "일상에 전통이 깃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곤룡포의 용보, 이순신 장검, 관복의 흉배로 넥타이 제작 수:in은 한국 전통자수 공예품을 제작하는 곳으로, 모든 세대가 전통의 고귀함을 일상에 깃들일 수 있도록 유물을 재해석한 디자인 상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수는 아직 적지만, 그 중심에는 오세인 대표가 있다. 오 대표는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에서 학·석사 과정을 통해 전통자수를 배우고, 연구했다. 전통자수 작가로 활동하던 오 대표는 디자인아트페어나 공예트렌드페어에 참여했는데, 여기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오 대표는 "전통자수를 주제로 한 부스는 저희 뿐이었는데, 걱정과 달리 많은 분들이 자수에 흥미를 보여줬다"며 "'어디서 살 수 있나요?'라는 반응이 심심찮게 나와서, 자수 작가로서의 역량과 자수의 시장성에 확신과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수:in이 현재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아직 많지 않다. 수를 놓는 작업은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제품부터 심상찮음을 느꼈다. 바로 넥타이였다. 총 4가지로 용보·성웅·오봉도·흉배 넥타이가 있다. 오 대표에게 넥타이를 디자인한 과정을 물었다. 나름의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었다. "사극을 보면 왕들은 항상 곤룡포에 용보(龍補·왕·세자·세손의 예복에 용을 수놓아 붙이던 헝겊 조각으로, 오조룡보·사조룡보·삼조룡보가 있다)를 부착하고 나타난다. 장군들은 칼을 든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현대 세상에서 청와대에 출근한다면 어떻게 입을까?' '이순신 장군이 현대 직장에 출근할 때 칼을 들고 갈 수는 없을 텐데…' 하는 상상을 해봤다. 21세기니까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맬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넥타이는 어떤 모습인지를 상상하며 만들었다." 용보 넥타이를 살펴보면 곤룡포를 황제, 왕, 세자의 색상에 맞게 황색, 대홍색, 아청색 3가지 색상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하단에 금실과 은실로 용보 문양을 전통자수 기법으로 수놓았다. 흉배는 과거 신하들의 관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수:in의 석남식 부사장(CFO)는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입사·승진 등을 축하하는 건 똑같을 것"이라며 "흉배 넥타이는 입사할 때, 용보 넥타이는 승진할 때 선물로 주기 좋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성웅 넥타이는 '이순신 장검'을 모티브로 했다. 2자루가 한 쌍인 이 칼은 칼날에 충무공이 직접 지은 시구인 '삼척서천 산하동색(三尺誓天 山河動色·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다른 칼에는 '일휘소탕 혈염산하(一揮掃蕩 血染山河·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가 새겨져 있다. 그래서 성웅 넥타이에도 이순신 장검에 새겨진 시구와 물결 문양이 수놓여 있다. 이 작품들에 대해 오 대표는 "단순히 과거의 유물과 문양을 현대의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최대한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현대에 태어났다면 곤룡포나 한복이 아닌 넥타이를 메고 청와대에서 함께 회의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열다섯살, 인사동에서 본 모시 조각보에 홀렸다 오세인 대표에게 '전통자수'라는 생소한 분야에 뛰어든 이유를 물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님에도, 전통자수라는 분야를 10년 넘게 연구해온 원동력이 궁금했다. 오 대표는 "열다섯살에 인사동에서 열리는 조각보 전시를 본 게 시작이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시 조각보에 홀렸다. '저렇게 예쁜 건 어떻게 만들까' 싶었고, 수소문 끝에 '규방(閨房) 공예(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이 머무는 규방에서 바느질로 제작한 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전통자수를 처음 본 건 스무살 때, 한상수 자수박물관에서였다고 한다. 오 대표는 '저렇게 멋있는 건 어떻게 만들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자수 수업을 수소문했다고 한다. 오 대표는 "이전에는 '자수는 놓을 줄만 알면 된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수업을 들으니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귀로는 수 놓이는 소리가 들리고 눈으로는 문양이 채워지는게 보이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었다. 이게 저와 전통자수와의 첫 만남이다. 아직도 이 기억이 생생하고 지금도 수 놓을 때 이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통자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과감히 창업을 선택한 오 대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넥타이만 해도 기존 넥타이 원단이 아니라 실제 한복 원단인 비단에 문양을 넣어 제작했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 제품에 필요한 금실과 은실은 이제 국내에서는 만드는 이가 존재하지 않아, 일본까지 가서 사와야 했다고 한다. 중국산 원단에 밀려 우리 전통 한복 원단을 만드는 공장도 몇 곳 남지 않았다고 한다. 바느질을 하는 장인들도 다 흩어져 있는 게 현재 상황이다. 한마디로 국내 전통 수공예 생태계는 고사(枯死) 직전이라는 의미다. ◆전통문화 알리고 후학 양성하는 게 목표 하지만 오 대표는 희망을 보고 있다.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지며 한국의 전통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우리는 이탈리아의 수공업 장인을 부러워하지만, 한국 역시 그에 뒤지지 않는 실력과 품질을 갖고 있다는 게 오 대표의 생각이다. 오 대표는 "이 넓은 세상 속에서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군사 등의 요소들이 국가의 체력을 책임지는 요소라고 한다면, 전통에서 비롯된 문화의 힘은 그 국가와 국민들이 삶을 지탱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는 뿌리이자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전통자수 문화에 대한 연구와 재현 작업을 해 올바른 전통문화를 알리고 싶다. 또 전통 자수를 일상에 깃들게 하는 게 목표다. 이는 수:in의 브랜드 가치관"이라며 "저는 전통을 일상으로 받아들여 우리 생활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이런 생활 양식이 후대에도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목표는 전통 문화의 맥을 이어가도록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이 계속해서 이뤄질 때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이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후학 양성에 힘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1 15:00:2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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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은 롯데, 빙상은 CJ"... K-유통, 밀라노 올림픽 '금빛 조력자'로 뛴다

오는 6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 못지 않게 든든하게 후원해 온 국내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에선 롯데와 CJ가 각각 '설상(눈)'과 '빙상(얼음)' 종목을 꾸준히 후원해 오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빛 질주를 돕고 있다. 롯데그룹은 한국 설상 종목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10년 넘게 비인기 종목이었던 스키와 스노보드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6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롯데는 2022년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이승훈(프리스타일 스키) 등 유망주를 직접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올림픽 기간 이탈리아 현지에 전담 지원팀과 베이스캠프를 운영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는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에서 척추 압박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은 스노보드 최가온 선수의 수술비를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올림픽 개막 전 마지막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 선수는 이번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금메달 유력 후보다.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설상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가온 선수 뒤엔 CJ그룹도 있다.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인 CJ는 'TEAM CJ'라는 독자적인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메달 유망주를 집중 케어하고 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랭킹 1위 최가온 선수와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선수가 대표적이다. CJ그룹은 빙상 종목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인 CJ는 2023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후원해왔다. CJ는 지난달 8일과 9일 태릉·진천 선수촌을 방문해 '비비고 데이' 특식을 제공하고, 올리브영과 함께 'K뷰티 키트'를 선수단 전원에게 전달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CJ그룹은 경기장 밖에서도 'K-컬처' 전도사로 나선다.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밀라노 현지에 마련되는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참여해 'K-컬처 홍보관'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비비고(식품), CJ올리브영(뷰티), CJ ENM(엔터테인먼트) 등 그룹의 핵심 브랜드를 앞세워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문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식 후원사인 편의점 CU는 대회 기간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맥주 번들 할인, 인기 스낵 골라 담기, CJ 비비고 만두 등 안주류 1+1 행사를 통해 응원 열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쇼트트랙 등 주요 경기 당일에는 자사 앱 '포켓CU'를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BBQ는 현지 선수단 지원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치킨 프로모션을 통해 올림픽 특수를 노린다. 오비맥주 카스 역시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한정판 패키지 출시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동계 스포츠 종목에 대한 기업들의 묵묵한 후원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선수들이 밀라노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유통업계가 든든한 후원자로서 함께 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01 14:40:0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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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사용감 '정량화' 성공..."혁신 기반기술 확보"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초로 화장품 분야에서 엑스레이 마이크로 CT 이미징 기술을 도입해 '화장막 구조 3D 정량 분석 기술(이너레이)'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화장막의 두께, 균일도, 내부 구조 등을 3차원에서 비파괴 방식으로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성분 조합에 따른 화장막 형성 메커니즘 ▲메이크업 균일도 차이 ▲건조 과정에서의 구조적 변화 ▲피부 굴곡에서의 제형 적응 방식 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메이크업이 당기는 느낌, 밀착감, 무너짐 등 제품 사용감과 감각적 경험을 구조적, 물리적 지표로 정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메이크업 제품의 발림성, 커버력, 지속력 등에 대한 평가는 주로 육안이나 사용자 주관에 의존해 면밀한 변화 파악은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차이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속력 향상(화장막 균일도·두께 최적화) ▲깨끗한 표현력(굴곡진 피부에서도 뭉침 없는 발림성) ▲가벼운 사용감(텍스처 변형 거동 분석 기반 설계) ▲개인 맞춤 제형(피부 타입·연령대에 따른 정밀 조정) 등 다각도에서 혁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성과는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교수팀과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송채연 박사가 공동 수행한 연구결과다. 해당 논문은 세계적 권위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소재 및 분석 분야 학술지 'Small Methods'의 2026년 1월 22일자 백커버 논문으로 선정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최고기술책임(CTO)는 "화장품에서 가장 설명하기 어려웠던 영역은 '느낌'이었다"며 "감각의 근원을 과학적 데이터로 해석해 보이지 않던 화장막의 미세 구조를 정량화하고 감성과 과학 사이의 간극을 실질적으로 좁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이 피부로 체감하는 사용감의 차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연구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01 13:32: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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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부담금 논의 재점화에 식품업계 촉각 “결국 소비자 부담”

당류가 일정량 이상 들어간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설탕부담금(설탕세)'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과 수익성 악화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성장 둔화와 고용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탕 부담금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재원을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하자"고 제안한 것에서 촉발됐다. 설탕에도 담배와 유사한 방식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자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사전 논의나 사회적 합의 없이 정책 이슈가 급부상했다는 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식품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가격 인상 압박이다. 설탕 부담금이 도입될 경우 가공식품과 음료 전반에 부담금이 부과돼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물가 부담을 감안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지만, 수익성 악화가 누적되면 시기의 문제일 뿐 가격 전가는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가공식품과 음료 소비 비중이 높아 체감 부담이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단순한 물가 문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한다. 원가 부담과 가격 인상으로 매출과 수익이 줄어들면 투자 축소, 경영 악화, 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음료·가공식품 업체들이 설탕 사용량을 줄일 경우 제당업계 역시 거래 물량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이미 한 차례 국회에서 유사한 입법 시도가 있었던 만큼 업계의 경계심은 더 크다. 21대 국회 당시 강병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당 음료를 제조·가공·수입·유통·판매하는 업체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류 함량이 높을수록 부담금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구조로 일반적인 콜라 1.5ℓ 한 병에 약 165원의 부담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해당 법안은 업계와 관계 부처의 반대 속에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그럼에도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재논의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다음 달 12일 '설탕 과다사용 부담금' 관련 국회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설탕 부담금 도입은 식품업계에 막대한 추가 부담을 지우는 조치"라며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외의 경우 설탕 부담금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미국·영국·프랑스 등 120여 개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효과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덴마크는 2011년 고열량 식품에 세금을 부과했다가 가격 상승으로 인접 국가로의 원정 쇼핑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나 1년 만에 제도를 폐지했다. 설탕 소비 억제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컸던 사례도 충분히 참고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식품업계는 저당 트렌드 확산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탕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알룰로스·스테비아 등 대체 감미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저당·무가당 포트폴리오 확대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탕 부담금 논의가 다시 불붙은 가운데, 정책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의견 수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01 13:19: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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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류 선물세트 매출 20% 올라... 재미와 의미 다 잡았다

이마트가 굿즈를 담은 와인과 소망을 새겨주는 위스키 등 스토리가 있는 차별화 주류 선물세트로 설 대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5일간 진행한 주류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설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3년 연속 신장세다. 이번 실적 호조는 스마트오더 서비스인 '와인그랩'을 통한 단독 상품들이 견인했다. 대표 상품인 '1865 카카오 골프백 기획 세트'는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1865 와인에 '라이언', '춘식이' 캐릭터가 그려진 골프백 케이스를 결합해 인기를 끌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귀여운 굿즈까지 챙길 수 있어 전체 와인 선물세트 중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위스키 부문에서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출시된 에디션 상품이 주목받았다. 이마트는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 물량을 대폭 확보해 판매 중이며, 와인그랩 전용 상품인 '글렌알라키 13년 말의 해 에디션' 매출은 전년 대비 54% 급증했다. 단순 구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도 주효했다.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에서는 '조니워커 블루' 구매 시 병에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겨주는 무료 각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 백민 주류 바이어는 "이마트만의 바잉 파워로 기획한 특별한 상품과 색다른 쇼핑 경험이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차별화된 주류 선물세트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01 11:44:01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