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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디지털로 글로벌 MZ와 소통 강화… K-푸드 입지 강화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디지털 플랫폼을 앞세운 글로벌 마케팅으로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콘텐츠형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Randall Park을 앰버서더로 내세운 'bibigo for it' 캠페인이 주목을 받았다. 랜달 박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가정에서도 K-푸드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이 캠페인 영상은 누적 노출 수 5억 뷰를 기록했다. 캠페인 기간 비비고 미국 웹사이트 방문객도 50만 명을 넘겼다. 영상에 등장한 소고기 비빔밥, 치킨 잡채, 매운 소스 만두 등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자발적 바이럴도 브랜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인플루언서 RKEmpiree와 함께 진행한 '12 days of bibigo'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틱톡 팔로워 1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이 크리에이터가 자발적으로 올린 언박싱 영상이 확산되며 비비고 미국 틱톡 계정 팔로워는 15% 증가했고, 관련 콘텐츠 노출 수는 171% 늘어났다. 이같은 디지털 확산 효과는 만두를 넘어 고추장, 누들 등 다양한 제품군 인지도로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비비고 찐만두를 활용한 '만두 라자냐', '만두 스매시', '양파 컵 만두' 등 레시피 콘텐츠가 빠르게 퍼지며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K-푸드 활용법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일본에서는 개그맨 카노 에이코와 함께 '비비고 만두부장' 바이럴을 전개하고 있다. 1년간 만두 555만 개 판매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유튜브 다큐멘터리 콘텐츠는 누적 노출 수 3억4000만 뷰를 넘어섰다. 지난 3월 만두교자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개한 '만두송' 영상도 3일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비비고 만두는 올해 3월 기준 일본 시장 점유율 10%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면서 비비고가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활동을 강화해 K-푸드 대표 브랜드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5:16: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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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이 만드는 소비 지형…K-팝, 유통·호텔·문화공간까지 흔들어

K-팝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투어는 이제 음악 산업 내부의 이슈를 넘어 유통·호텔·패션·문화공간 전반의 소비를 움직이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팬 활동이 단순 음반·굿즈 구매를 넘어 공간 체험, 브랜드 협업, 가치 참여로 확장되면서, 기업들은 이를 하나의 '경험 소비 시장'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과거 팬 소비의 중심이 앨범, 포토카드, MD(Merchandise) 등 물리적 상품에 있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는 양상이다. 음악 콘텐츠를 매개로 패션, F&B, 라이프스타일, 전시·문화공간까지 소비 범위가 넓어지며, K-팝은 특정 산업군이 아닌 '소비 트리거 콘텐츠'로 기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몰스킨 (Moleskine)은 블랙핑크 (BLACKPINK)과 협업해 한정 에디션을 선보였다. 단순 로고 삽입 수준을 넘어 아티스트의 메시지를 기록 행위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이를 '소장품'이 아닌 '사용하며 경험하는 상품'으로 받아들이며, 브랜드 역시 제품 판매를 넘어 팬의 일상 속 접점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는다. 공간 기반 협업도 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방탄소년단 (BTS) 컴백에 맞춰 관련 프로젝트와 연계한 객실 패키지를 선보이며 숙박을 '팬 경험'으로 재해석했다. 객실, 굿즈, 식음 콘텐츠를 하나의 콘셉트로 묶어 체류 자체를 콘텐츠화한 사례다. 이는 호텔이 단순 숙박 서비스를 넘어 IP 기반 체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두 그룹의 컴백은 전통 문화 공간도 새로운 경험 소비 공간으로 바꿔놓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블랙핑크와 협업해 오디오 도슨트 콘텐츠를 선보였고, 방탄소년단은 경복궁과 광화문을 무대로 활용했다. 전통 공간이 관람 대상에서 체험 콘텐츠로 인식되면서, 젊은 세대에게 전통이 새로운 취향 소비로 자리 잡았다. 가치 선순환 사례도 있다. 세븐틴 (SEVENTEEN)은 유네스코 (UNESCO)활동과 연계한 협업을 통해 메시지 중심의 참여를 유도했다. 한정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경매와 기부 구조를 결합해 팬들이 메시지 확산 과정에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팬덤이 단순 소비 집단을 넘어 '가치 참여 집단'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사례들은 공통적으로 굿즈 판매가 아닌 경험 설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발성 판매보다 브랜드 접점을 길게 가져갈 수 있고, 팬 입장에서는 아티스트와의 연결감을 일상과 공간 속에서 확장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K-팝이 더 이상 엔터테인먼트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산업의 고객 유입을 촉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단순 협업 상품을 넘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오프라인 이벤트, 관광·전시·리테일까지 결합한 복합 소비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4:41: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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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키즈 콘텐츠 키운다…음악영재 육성나서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유일의 클래식 키즈 양성 프로그램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 2026'의 단원을 모집한다.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잠재력을 지닌 아이들이 글로벌 클래식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메세나(기업예술후원) 프로그램이다. '빈 필', '베를린 필'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일대일 코칭을 비롯한 양질의 커리큘럼을 제공해 23년 출범 이후 누적 지원자만 3000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2012~2018년생)으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단원을 선발한다.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목관(플루트,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 금관(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까지 총 13개 악기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17일부터 5월 11일까지 롯데백화점 앱(APP)을 통해 연주 영상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이후 2차 전형은 내달 23,24일 현장 실연 방식으로 진행되며, 5월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선발된 단원은 글로벌 수준에 달하는 최상의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런던 어니스트 리드(Ernest Read)의 '젊은 지휘자 상'을 수상한 이민형 지휘자가 총 음악감독을 맡고, 뉴욕 비니아프스키 콩쿠르 1위를 수상한 이성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자문을 담당해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이에 더해 현역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로 연주자들이 나서 악기별 코칭을 진행한다. 또한 세계 최고이자 최정상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할 기회가 주어진다. 슈타츠카펠레에서도 촉망받는 젊은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정예 악단에게 직접 악기별 주법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전문 연주자로서 성장하는 데 필수 소양으로 꼽히는 '합주 역량'을 기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단원들은 오는 8월 중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롯데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3개월 동안 일대일 코칭, 그룹 합주, 마스터클래스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거친 후 실전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LKO(LOTTE KIDS ORCHESTRA)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역대 단원 중 클래식 음악 진로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을 선발해 올해 8월 열릴 콘서트에 '솔로이스트'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역대 단원들이 클래식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큰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음악에 열정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그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차세대 클래식 인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4:37: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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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파주의 일상을 완성하다

로컬 리테일의 새 기준을 세운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이 오는 22일, 영업 면적 약 8000평의 대규모 근린생활시설을 추가 오픈하며 지역 일상의 선택지를 대폭 넓힌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복합쇼핑몰에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더한 신개념 쇼핑 공간으로 지난해 12월 '센트럴'을 오픈한 이후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2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생활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이번 오픈으로 기존 커뮤니티와 여가 중심의 '센트럴'에 실생활 밀착형 '근린생활시설'이 더해져 영업 면적 총 1만 5000여 평 규모의 초대형 로컬 라이프스타일 허브가 완성됐다. 새롭게 문을 여는 근린생활시설은 센트럴 인근 4개 동 지상 1~2층에 조성되며 ▲키즈 아카데미 ▲F&B ▲라이프스타일 ▲패션·뷰티 등 총 172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2층 보행 데크로 4개 동과 센트럴까지 모두 연결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먼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키즈 에듀테인먼트 특화존'이 들어선다. 유소년 스포츠 아카데미 '수원 삼성 블루윙즈·LG 세이커스 아카데미 운정'이 경기 서북부 최초로 문을 연다. 대규모 실내 구장에서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스포츠 기본기와 도전 정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프리미엄 키즈 골프 브랜드 '곰골프랩', 국내 최대 키즈 쿠킹 클래스 '아이키친', 초중고 입시 전문 학원 '종로엠스쿨', 대치동 기반 수학 학원 '생각하는 황소'도 함께 들어서 학습부터 취미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 환경을 완성한다. F&B 카테고리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부터 패밀리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테이크아웃 전문점까지 60여 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대폭 확충된다. 기존 센트럴의 '올리브영', '무신사'에 더해 K-리빙 대표 브랜드 '다이소'가 2개 층 규모의 초대형 매장으로 입점한다. 창고형 메가 약국 '운정빌리지약국'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부터 키즈·뷰티·의료기기까지 갖춘 종합 건강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소아청소년과 등 병원도 함께 입점해 일상적인 건강 관리부터 전문 진료까지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까사의 홈퍼니싱 브랜드 '까사미아', 주방 가구 브랜드 '보노바 키친&바스', 스틸 모듈 가구 브랜드 '디엘로'도 입점해 운정 신도시 입주민들의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뒷받침한다. 세탁·네일·편의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함께 들어서 방문 한 번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다. 가볍게 쇼핑하기 좋은 캐주얼 패션·뷰티 브랜드도 추가로 선보인다. 국내 대표 SPA 브랜드 '탑텐'과 캐주얼 브랜드 '지오다노', 스트리트 감성 의류 브랜드 '핍스모터사이클'에 이어 슈즈 멀티숍 '슈마커플러스'가 들어선다. 국내 최초 도심형 뷰티 아울렛 '오프 뷰티'는 초저가 화장품부터 명품까지 아우르는 셀렉트 스토어로 다양한 뷰티 니즈를 충족시킨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이번 확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의 확대를 넘어, 교육·의료·식음 등 지역민들이 매일 접하는 일상적 기능들을 생활 동선에 촘촘히 담아내 지역 생활의 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센트럴의 쇼핑·여가·지역 커뮤니티 공간에 실생활 중심 근린생활시설까지 연결해 도보권 안에서 일상이 완성되는 진정한 로컬 라이프스타일 허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4:33: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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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중국 역직구 전문관 6월 론칭…참여 판매자 본격 모집

11번가가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 함께 하는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한다. 11번가는 오는 6월 중순 '징둥닷컴'의 대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JD Worldwide)에 '11번가 전문관'을 오픈하고, 11번가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11번가는 판매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11번가와 중국 역직구 사업을 함께 펼칠 판매자 모집에 나섰다. 오는 6월 중순 선보이는 '11번가 전문관'은 판매자 친화적 운영에 가장 신경 썼다. 판매자가 배송, 마케팅 등 초기 부담 없이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했다. 판매자는 중국 고객의 주문 발생 시 해당 상품을 11번가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기만 하면 된다. 11번가는 제품을 매입한 후 ▲해상운송 ▲통관 ▲중국 내 배송 ▲CS(고객 응대) ▲마케팅 ▲세금 처리 등 이후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전담한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 비용 없이 제공돼 판매자는 물류비, 수수료, 세금 등에 대한 복잡한 계산 없이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 상품 등록 역시 간편하다. 판매자가 담당 MD(상품기획자)와 합의한 공급가액과 판매가격 범위에 맞춰 11번가의 판매자 전용 사이트인 '11번가 셀러오피스'에 상품을 등록하면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징둥월드와이드' 내 '11번가 전문관'에 자동으로 노출된다. '11번가 전문관'은 아마존, 월마트,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함께 '징둥월드와이드' 메인 화면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11번가는 중국 자회사 '연길11번가'를 통해 현지 소비자 분석, 광고·프로모션 기획, 고객 응대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트래픽과 매출 확대를 돕는다. 6월 중순 역직구 서비스 론칭 직후에는 '징둥닷컴'의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인 '618 프로모션'에 참여해 매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추후 11월 '광군제' 등 주요 행사 참여도 예정되어 있다. '11번가 전문관'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판매자 모집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11번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연세 세브란스 빌딩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설명회'를 열고, 170여개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중국 역직구 사업 구조와 지원 정책을 공개했다. 11번가는 뷰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판매자를 '11번가 셀러오피스'에서 상시 모집 중이다. 11번가 신현호 전략그룹장은 "중국 이커머스 매출액 기준 업계 1위의 '징둥닷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판매자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한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의 문턱을 낮출 것"이라며 "단순히 입점 지원에 머무는 것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4:28: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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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벌크소비…'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 38%↑

고물가 영향으로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구매해 비축·소분하는 '벌크소비'가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SSG닷컴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창고형 할인점 상품을 원하는 일시에 배송해주는 '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신선식품이 44% 신장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한 뒤 소분해 보관하는 문화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달걀(59%), 과일(52%), 축산(45%)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두 판 분량의 '60구 달걀'이나 박스 단위 과일, 1~2kg 단위로 판매하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인기 상품에 올랐다. 간편식(HMR) 매출도 40%가량 늘었다. 냉동 간편식은 편의식(60%), 만두(48%)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5~7개입 묶음 판매하는 볶음밥과 대단량 튀김류, 일반 상품 대비 중량이 3~5배 큰 만두가 잘 팔렸다. 김치, 반찬 등 농산HMR도 매출이 85% 급증했다. 이 중 반찬 카테고리는 쟁여두고 먹기 좋은 500g~800g 단위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7배 이상 치솟았다. 간편식 이외의 가공식품 매출도 36% 증가했다. 장기 보관이 가능한 품목 위주의 '비축형 소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커피·차(72%)와 건강식품(43%)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60~100입 이상의 대단량 상품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식품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일상용품 매출이 31%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기저귀로, 매출이 2배 이상(114%) 급증했다. 헬스케어(90%)와 헤어케어(53%) 등 생필품도 대용량 상품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일반 상품보다 최대 1.5배가량 긴 40~50m 길이의 화장지와 대용량 세제도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같은 신장세의 배경으로 쓱닷컴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과 원하는 일시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 결제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멤버십 '쓱7클럽'의 시너지를 꼽았다. 특히 대용량 상품이 많아 한 번에 결제하는 금액이 큰 만큼, 멤버십 고정 적립 혜택은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 완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3:47: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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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맥스웰하우스, 130년의 시간을 담아 오늘의 커피로

130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커피 브랜드 맥스웰하우스가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RTD(Ready-To-Drink) 제품군 전면 리뉴얼을 통해 '하나의 맥스웰하우스'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며, 일상 속에서 한결같이 즐길 수 있는 커피라는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 '맥스웰하우스' 국산 커피 시대 시작 맥스웰하우스의 출발은 130여 년 전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커피 세일즈맨이었던 조엘 오슬리 칙(Jeol O. Cheek)은 세계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커피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커피를 완성했다. 이 커피는 1892년 미국 내쉬빌의 '맥스웰하우스' 호텔에 처음 납품됐으며,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호텔 이름을 브랜드로 상업화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1970년, 동서식품이 맥스웰하우스를 생산하던 미국의 제너럴 푸즈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커피 역사가 시작됐다. 그해 9월 커피 원두를 볶아 분쇄한 상태로 캔 포장된 '맥스웰하우스 레귤러커피'가 출시되며, 미군 PX에서 나온 커피 대신 최초로 국내에서 제조된 커피가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 최초의 분말화된 입자 형태의 '맥스웰하우스 인스턴트커피'도 선보였다. ◆커피믹스서 캔커피 대중화까지 맥스웰하우스는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을 통해 국내 커피 문화를 선도해 왔다. 1976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인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가 대표적이다. 당시만 해도 커피는 커피와 크리머, 설탕을 각각 넣어 마시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동서식품은 커피 제조 노하우를 토대로 커피, 크리머, 설탕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기는 커피'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후 아이스로 즐기기 좋은 최고급 분무건조 커피 '맥스웰하우스 그래뉼', 카페인 성분을 97%까지 제거한 인스턴트 탈카페인 커피 '맥스웰 상카'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RTD 시장에서 맥스웰하우스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했다. 1986년 출시된 '맥스웰하우스 캔커피'는 국내에서 생소했던 캔커피를 대중적인 음료로 끌어올렸다. 신선한 커피추출액에 우유와 당류를 더해 부드러운 맛과 향을 살린 제품으로, 커피액에 우유의 맛을 더한 '맥스웰 카페 오레'와 우유 함량을 최소화하면서 커피의 맛과 향을 강조한 '맥스웰 커피' 2종으로 출시됐다.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발매 4개월 만에 500만 캔 생산을 돌파했다. 이후 '맥스웰하우스 마스터',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마스터'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며 약 40년간 RTD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에는 국내 RTD 페트 제품의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해 RTD 페트 제품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마스터' 블랙·라떼 2종을 선보였고, 이듬해 '스위트 블랙'을 추가 출시했다. ◆'하나의 맥스웰하우스' 전면 리뉴얼 동서식품은 올해 4월 맥스웰하우스 RTD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브랜드 체계를 통합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의 서브 브랜드 체계를 '맥스웰하우스'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보다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운 패키지에는 130년 전통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로고가 적용됐다. 맥스웰하우스의 상징인 'Good to the last drop(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는)' 슬로건과 커피잔 아이콘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품질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트렌드 중심의 RTD 커피 시장에서 클래식한 이미지로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제품 식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도 더했다. 페트 제품 상단에 점자 표기를 통해 제품 유형을 손끝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맥스웰하우스는 페트 4종(블랙, 라떼, 스위트 블랙, 헤이즐넛 블랙)과 캔 3종(오리지날 블랙,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맥스웰하우스가 지닌 130년 전통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맥스웰하우스가 소비자의 일상에서 꾸준히 선택받는 커피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3:44: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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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L&B, 와인앤모어 '바겐 4일'…살롱부터 데일리 와인까지

신세계L&B는 와인앤모어(WINE & MORE)가 상반기 와인장터 '바겐 4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와인과 샴페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상품 구성과 함께 구매 금액별 증정 이벤트가 함께 운영된다. '살롱 2015'와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16'으로 구성된 샴페인 세트는 30세트 한정으로 239만원에 선보이며, '쉐이퍼 TD-9'와 '로버트 몬다비 까베르네 소비뇽 나파밸리'로 구성된 나파 밸리 대표 와인 세트는 18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쉐이퍼 원포인트파이브', '투핸즈 아레스', '카스텔지오콘도 BDM 리제르바'로 구성된 프리미엄 와인 세트를 120세트 한정으로 49만9000원에 마련했으며,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인 '샤또 딸보 2023'은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G7 와인은 2병 이상 구매 시 30% 할인 적용으로 병당 5530원에 구매 가능하다. 행사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 와인을 중심으로 한 묶음 상품과 다양한 카테고리 구성이 함께 운영된다. 토스카나, 나파 밸리, 샤블리 등 주요 산지 대표 와인을 조합한 세트 상품이 2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샴페인과 부르고뉴 와인 카테고리를 강화해 '앙드레 끌루에 샹파뉴 초키', '니콜라스 푀이야트 밀레짐 블랑 드 블랑', '델라모뜨 블랑 드 블랑' 3종 세트를 28만9000원에 선보이며, '루이자도 샤사뉴 몽라쉐'등 부르고뉴 와인들도 함께 구성했다. '맥캘란 18년 셰리 캐스크', '히비키 하모니' 등 주요 위스키와 사케 등 기타 주류까지 포함해 다양한 소비 취향을 반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리델 베리타스 까베르네/메를로 글라스 세트'를, 200만 원 이상 구매 시 '리델 파토마노 피노누아 글라스'를 증정한다. 행사는 오프라인 매장과 와인앤모어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며, 앱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행사 상품 및 증정품은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매장별 구성은 일부 상이할 수 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이번 '바겐 4일'은 프리미엄 와인부터 데일리 와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고물가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이 부담 없이 주류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가격대와 구성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15 13:33: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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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문화원, '수학여행' 혁신..."송도 중심 도시형 교육여행 확산"

14일 교육 및 여행 업계에 따르면 미래교육문화원이 합리적인 비용의 2박 3일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근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전국 학생들이 찾는 새로운 수학여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교육문화원은 AI·로봇·가상현실(VR) 등 미래기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초·중·고 학생 대상 교육과정 연계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물가로 인해 수학여행 경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2박 3일 기준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체험·교육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학교와 학부모의 부담을 낮춘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인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일원은 첨단 상업·문화 인프라와 체험형 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AI·로봇 체험, VR 기반 몰입형 콘텐츠,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며 교과 학습과 미래 직업 체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 송도·영종도 일대의 국제도시 인프라와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해 로봇·바이오·자율주행 기업 탐방, 공항·물류 산업 이해, 해양·문화 체험 등을 포함한 '도시형 융합 교육여행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성과로 미래교육문화원은 지난 5년간 전국 초·중·고 학생 약 20만~30만 명을 유치했다. 최근에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수학여행지'로 입소문이 확산되며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일대가'수학여행의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교육문화원에 따르면 실제 참여 학교들은 '체험 콘텐츠가 다양하고 교육적 효과가 높다',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학생 참여율이 높다' 등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학교에서는 매년 재방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황동건 미래교육문화원장은 "수학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니라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앞으로도 합리적인 비용과 높은 교육 품질을 동시에 갖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최고의 교육여행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5:40: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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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생존형 초협력' 시대… 속도 경쟁 주춤 '효율·데이터 동맹 뜬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 등 대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유통업계의 경영 전략이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실용적 협력'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과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속도와 최저가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기업 간 자원 공유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패 없는 상품을 개발하는 효율 경영이 핵심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국내 원유는 약 70%를 중동 지역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부 변수에 따라 비용이 크게 변동할 수 밖에 없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유통사들의 비용 부담이 물류비와 수입 원가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업계는 배송 시간 단축보다는 운송 횟수 최적화와 인프라 공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에는 품목별 배송 대신 여러 상품을 함께 싣는 '혼제 적재'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점포 진열의 편의성보다 운송 횟수를 줄여 유류비를 절감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됐다. 또한 자사 물류망에만 의존하던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 타사 플랫폼과의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 예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쿠팡이츠와 협업해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강서점, 서부산점, 창원점, 간석점 등 8개 점포에 이어 김포점, 영등포점, 강동점, 전주효자점 등 11개 점포를 추가하면서 쿠팡이츠 내 홈플러스 입점 점포는 전국 47개로 늘었다. 점포 인근 고객이 쿠팡이츠에서 주문하면 신선식품, 베이커리, 델리 등 다양한 상품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배달로 받을 수 있다. 쿠팡 와우 회원은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혜택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11번가와 SSG닷컴, 컬리와 네이버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신규 인프라 투자 없이도 상품 구색을 늘리고 배송 거점을 확보하려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부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전사적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고정비 절감을 위한 구조적 개선에도 착수했다. 점포 내 조명과 냉난방 운영을 조정하고, 무빙워크 가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태양광 설비 도입과 LED 전환 등 중장기 투자도 확대하는 추세다. 식품업계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보유한 방대한 소비 데이터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결합하는 '플랫폼 맞춤형 공동 개발(JBP, Joint Business Plan)'을 통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림과 CJ제일제당은 네이버, 마켓컬리 등 특정 플랫폼 이용자의 검색어와 구매 패턴을 분석해 '당찬진미 백미밥', '육즙플러스왕교자' 등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신제품 실패 리스크를 줄이고, 특정 채널에 집중함으로써 유통 단계의 거품을 뺀 '고효율 상품군'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아울러 단순 가격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우수한 원재료를 사용한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방어하고 있다. 플랫폼 입장에서 독점 상품은 고객 충성도(Lock-in)를 높이는 도구가 되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업 간 협업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구조적인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채널의 중심축이 이커머스로 이동한 상황에서 고유가·고환율이라는 비용 압박까지 더해져 개별 기업의 각자도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향후에도 유통업계는 경쟁사와의 경계를 허무는 '적과의 동침'을 불사해서라도 물류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타깃팅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4 15:27: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