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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1000여 평 규모 ‘무신사 메가스토어·무신사 스탠다드’ 동시에 열어

무신사가 초대형 패션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는 오는 1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동시에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총 1000여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가 한 공간에 결합된 무신사 최초의 복합몰 형태다. 이는 현재까지 무신사가 선보인 매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이며,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도 가장 크다. 무신사는 용산이 직장인, 가족 단위 방문객, 2030 세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되는 도심형 상권이자 교통 요충지라는 점을 고려해 첫 메가스토어 출점지로 선정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 걸즈, 무신사 플레이어, 스니커즈 존 등 다양한 큐레이션 콘셉트를 통해 20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함께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는 맨즈, 우먼즈, 키즈, 뷰티, 홈, 스포츠 등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팝업존에서는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픈일인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는 인기 스포츠 유니폼을 주제로 한 팝업과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 팝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스토어의 혜택과 편의성을 오프라인에 접목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도 강화했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회원 할인가, 재고 정보,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인 고객을 위한 4개 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무신사는 오픈을 기념해 11일과 12일 양일간 입점 브랜드와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으로 구성한 메가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4일까지 나흘간 매일 선착순 고객에게 반값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무신사의 큐레이션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라며 "용산을 K-패션을 경험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2 12:49:0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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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보안 쇼크’ 이커머스 업계 “남 일 아니다” 긴급 점검 비상

쿠팡 3370만 계정 유출 사태가 커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선 소비자들과 연대해 집단 소송에 나설 준비를 보이고 있다. 사태가 커지면서 이커머스 업계에선 보안 유출 리스크를 막기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보안 비상령이 떨어졌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정보기술에 1조9171억원, 이 중 정보보호 부문에만 89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삼성전자, KT에 이어 국내 3위 규모다. 최근 4년간 쏟아부은 돈만 2700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에도 쿠팡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퇴사한 중국 국적 직원이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 접근해 3370만 명의 정보를 빼돌리는 동안 인지하지 못했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투자 금액이 많다고 보안 사고가 안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순히 장비를 늘리는 것보다 비용과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퇴사자 계정 관리 등 기본을 지키는 '보안 거버넌스'가 무너진 것이 이번 참사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곽 교수는 "이전 KT, 롯데카드 유출 정보와 결합해 특정인을 식별한 타겟 공격이 가능해져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들의 분노는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1시 기준 네이버 '쿠팡 개인정보 유출 단체 소송' 카페 가입자는 1만2600명을 넘어섰으며, 오픈채팅방 인원은 4300여명이 몰려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경호 법률사무소 호인 변호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쿠팡을 상대로 피해자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시 기업은 고의나 과실이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며 "5개월 간 유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건 기록 보관이나 모니터링을 소홀히 했다는 것이기에 중과실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법조계는 이번 소송의 승패가 법원의 '안전조치 의무' 해석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AI테크 그룹장은 "아직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나오지 않아 단정하긴 이르다"면서도 법원이 기업의 책임을 인정한 과거 판례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고등법원은 과거 해킹 사건에서 성명불상자가 수십 개의 IP를 통해 수백 회 넘게 비정상적인 접속 시도가 있었음에도 이를 차단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를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판단했다. 또한 접근 권한이 없는 자의 접속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은 경우나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말소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경우' 역시 배상 책임의 근거가 됐다. 쿠팡이 해당 보안 조치를 취했느냐가 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 사태의 불똥은 이커머스 업계 전반으로 튀고 있다. G마켓은 주말 내 자체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했고, SSG닷컴은 정기·수시 점검과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의 공세 속 글로벌 합작이 늘어나면서, 고객 정보의 해외 유출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보안 실패는 브랜드 신뢰 손실과 소비자 이탈이라는 무형의 비용을 초래한다"며 "쿠팡의 사례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 해도 이미 늦은 '수습 불가' 단계로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한편, 쿠팡은 이번 사태로 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 받을 예정이다. 개정법은 과징금 상한액을 '전체 매출액의 3%'로 대폭 상향했다. 쿠팡의 지난해 연결 매출(38조2988억원)을 고려하면 이론상 1조 단위 과징금도 가능하다. 최근 SK텔레콤은 2324만명 정보 유출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매출액의 1%인 1348억원의 과징금을 처분 받았다. 정치권에서도 "3370만 명 정보 유출은 역대급 참사"라며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2025-12-01 14:56: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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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디아블로 '붉은 말의 해' 도깨비 에디션 출시

아영FBC는 오는 2026년 '붉은 말의 해(丙午年)'를 기념해 '디아블로 붉은 말의 해 도깨비 에디션(Devil's Dokkebi Edition)'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한국 시장을 위해 매년 단독 선보여 온 ▲도깨비(2021) ▲청룡(2024) ▲청사(2025) 시리즈의 네 번째 한정판이다. 디아블로 브랜드 스토리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리미티드 컬렉션이다. '디아블로 붉은 말의 해 도깨비 에디션'은 병 디자인부터 강렬한 에너지를 전한다. 붉은 말을 수묵화의 터치로 표현하고 그 위에 도깨비의 얼굴과 불꽃의 형상을 중첩시켜 전통과 현대 미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붓의 번짐처럼 흩날리는 붉은색과 청록빛의 대비는 열정과 자유를 상징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형상화하며 병 중앙의 도깨비 엠블럼은 수호와 행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디아블로는 와인창고를 지키는 악마라는 전설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국의 수호신 도깨비와의 상징적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세계관을 확장해왔다"며 "이번 '붉은 말의 해 도깨비 에디션'은 그 세계관을 한층 발전시켜 열정과 자유를 상징하는 붉은 말의 상징성과 한국적 미학을 조화롭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레이블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한국화 한 폭을 연상시키는 예술적 감각으로 완성돼 연말연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어울리는 상징적 선물 와인으로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에디션은 칠레 센트럴 밸리 지역에서 선별된 카베르네 소비뇽 포도로 만들어진다. 짙은 레드 루비 컬러를 띠며, 진한 체리와 자두, 블랙커런트의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은은한 토스트와 커피 아로마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타닌과 긴 여운을 남긴다. 특히 영국 출신의 세계적 와인 평론가이자 마스터 오브 와인인 팀앳킨으로부터 91점을 받고, '베스트 인 클래스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선정된 2023년 빈티지를 사용해 제작됐다. 아영FBC 관계자는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은 단순한 와인을 넘어 한국적 스토리텔링과 글로벌 브랜드 감각이 결합된 상징적인 작품으로 매년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한정판을 통해 디아블로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이번 에디션과 함께 새로운 한 해의 열정과 행운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붉은 말의 해 도깨비 에디션'은 전국 주요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과 와인나라 10개 직영점(본점, 경희궁점, 서래마을점, 성수점, 시청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코엑스점, 일산점, 인천 송도점)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공식 인스타그램·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1 14:37: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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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의 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마무리..1위 공략 나선다

한화그룹 김동선 부사장의 첫 인수합병 시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며, 한화그룹은 급식 시장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아워홈의 100%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는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아워홈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이 부임 이후 추진한 첫 사업으로 아워홈의 사업 역량과 성장동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부터 고메드갤러리아에 총 1313억원을 출자하며 신세계푸드 인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8월28일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고메드갤러리아와 함께 프리미엄 급식을 포함한 F&B 서비스 분야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앞서 5월 열린 아워홈 비전선포식에서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인수 합병을 통한 고메드갤러리아의 신설로 연 매출 275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급식, F&B 서비스 사업이 밸류체인에 편입되면서 아워홈의 식음료사업부문 전체 외형은 약 30% 확대될 전망이다. 고메드갤러리아는 2030년까지 단체급식 부문을 매출 36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기준, 국내 단체급식 부문 매출 규모는 삼성웰스토리가 가장 크고,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순으로 집계된다.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의 시너지가 확대되면 1위 업체인 삼성웰스토리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번 인수로 아워홈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된다. 기존 ,오피스, 산업체 위주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프리미엄 오피스와 주거단지, 컨벤션 등 고부가가치 채널로 확장하며, 향후 대형 사업장 및 프리미엄 채널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인수 마침표와 함께 아워홈의 사업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역량은 한층 강화됐다"면서 "5월 비전선포식에서 밝힌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는 강점의 결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워홈의 식자재 공급, R&D 역량, 운영 노하우 등이 더해지는 만큼 고메드갤러리아의 식단 구성과 식품의 품질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아워홈이 보유한 8개 제조공장과 14개 물류센터 기반 제조·물류 인프라 역시 고메드갤러리아 사업장 운영에 통합 적용된다. 그룹 계열사 간 협업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의 자동화 기술과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프리미엄 다이닝 운영 역량이 접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설 법인인 고메드갤러리아의 수장은 차기팔 대표가 맡는다. 차 대표는 외식·F&B 사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아워홈 외식사업부장, 디자인본부장 등을 거쳐 프리미엄 외식 및 라이프스타일 F&B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워홈과 그룹 계열사의 운영·제조·유통·미래기술 역량과 고메드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이 앞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쟁 우위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1 13:24: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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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4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 오픈

SPC그룹이 말레이시아 쉐이크쉑 4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L)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번화가인 부킷빈탕(Bukit Bintang)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1층에 160석 규모로 자리집았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는 700여 개의 패션·뷰티·다이닝 매장이 입점한 말레이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쉐이크쉑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에서는 매장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프랑스식 베아르네즈 소스와 허브 버터, 스위스 치즈 등 프리미엄 재료로 풍미를 더한 '프렌치 고메' 버거와 로컬 감성을 담은 '콘크리트(바닐라 커스터드에 다양한 토핑을 담는 시그니처 디저트)' 제품 2종을 출시한다. 불에 구운 코코넛에서 영감을 받은 '코코 바카'는 코코넛 솔티드 캐러멜·초콜릿 청크 쇼트브레드에 코코넛 꽃으로 만든 굴라 멜라카 설탕을 더했다. 리치·라즈베리·쇼트브레드에 라임 제스트를 조합한 '제스트 인 더 시티'는 부킷빈탕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활력 넘치는 도시 풍경에서 착안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쉐이크쉑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이 추구하는 '파인캐주얼' 콘셉트의 다양한 메뉴와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1 10:59: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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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유럽 식품 박람회 'FiE 2025' 참가…"글로벌 소재 경쟁력 강화"

대상이 글로벌 소재 부문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오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식품첨가물박람회(FiE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FiE'는 식품 원료 및 첨가물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 박람회로, 올해는 약 135개국에서 1550개가 넘는 기업과 전문 바이어 등 2만4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 조미소재, 에멀에이드, 미세조류 등 총 3종의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온 대상만의 발효 기술을 알려 해외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천연 조미소재 '디세이버리(Dsavory)' 소재를 적용한 너겟, 수프 등의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제약이나 건강기능식품, 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L-아르기닌, L-글루타민, L-시트룰린 등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6종도 함께 전시한다. 미세조류 기반의 식물성 단백질 소재 그린 클로렐라와 골드렐라, 화이트 클로렐라 등과, 기름과 물이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도와 제품의 질감과 풍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변성전분 '에멀에이드(EMULAID)'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소재 박람회에서 대상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최신 트렌드 파악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상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1 10:59: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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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3370만명 유출 죄송”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가동

박대준 쿠팡 대표가 자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과한 가운데 정부는 쿠팡 침해 사고와 관련해 파악하며 대책 회의에 들어섰다. 이달 30일 박 대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쿠팡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정부 합동조사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8일 쿠팡은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인지하고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후속조사를 통해 약 3370만개 계정이 노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번 유출은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포함된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가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결제 및 로그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아 고객이 별도의 계정 관련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3000만개 이상 고객 계정 유출이 확인된 가운데 안전조치의무가 위반된 바 없는 지 조사에 나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긴급회의를 열고 사고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사까지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유출이 발생하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국가정보원 3차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주요 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또한 배 장관은 "정부는 면밀한 사고조사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금일부터 민관합조단을 가동하고 있다"며 "쿠팡이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안전 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30 16:57:2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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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정용진, 실적 부진에 ‘부회장단 용퇴·8개 CEO 물갈이’ 칼 빼들었다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 CJ,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유통 그룹들의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미래 생존을 위한 혁신으로 요약된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 위기 속 기업들은 내년 인사를 통해 성장 전략을 차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신세계 "성과 없으면 자리 없다" 실적 부진에 빠진 롯데와 신세계는 칼바람이 불었다. 신상필벌 원칙 아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파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5000억 원을 넘어서며 그룹 유동성 우려의 진원지가 됐다. 롯데쇼핑은 백화점이 외국인 매출로 호실적을 거뒀지만 롯데마트와 슈퍼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영업손실 28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커머스인 롯데온도 적자가 지속되며 고전 중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롯데쇼핑은 매출 10조2165억원, 영업이익 3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2.0% 줄어들었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 4명이 전원 용퇴하고, 전체 계열사 CEO의 30%인 20명을 교체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에 1975년생인 정현석 부사장을 파격 발탁하며 순혈주의와 연공서열 타파를 선언했다. 롯데 관계자는 "직무 전문성과 선제적 혁신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인재를 검증해 중용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정용진·정유경 회장 남매 체계 이후 첫 정기 인사에서 계열사 8곳 수장을 교체했다.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9월 중에 임원 인사를 마무리해 주목 받았다. SSG닷컴·G마켓 등 이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인적 쇄신의 주된 배경이 됐다. G마켓 대표에 알리바바 출신인 40대 제임스 장(장승환)을 영입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2부문 대표에 1985년생 이승민 대표를 선임하는 등 젊은 인재 수혈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GS·BGF, 안정 속 핀셋 쇄신 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낸 현대백화점그룹과 GS리테일, BGF리테일은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 주력 계열사 CEO를 대부분 유임시키며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되, 필요한 곳에는 젊은 피를 수혈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핀셋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주요 계열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민왕일 부사장을 현대리바트 사장으로 승진시켜 수익성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리바트가 올해 3분기 매출 304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하락하며 부진하자 나선 조치다.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을 택했다. 양 사는 민생회복 쿠폰 수혜를 입으며 3분기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 11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6%가 늘어났다. GS리테일은 취임 1년을 맞은 허서홍 대표 체제에 힘을 실으며 큰 변화 없이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BGF리테일은 영업이익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BGF리테일 역시 민승배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며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 ◆7080·여성 부상…오너家 '전진'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세대교체와 여성 인재의 약진이다. 롯데와 신세계뿐만 아니라 CJ, 현대백화점 등 전 그룹에서 1970·80년대생 리더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급변하는 트렌드 속 변화에 수월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의 연령대를 대폭 낮춘 것이다. CJ그룹은 CEO 교체 폭은 크지 않았지만, 신임 임원의 45%를 1980년대생 이후 출생자로 채우며 '젊은 CJ'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했다. CJ그룹은 신임 임원 중 여성 임원이 11명으로 역대 최대 비율인 27.5%를 기록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자 39세인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CJ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미래기획실장이 미래기획그룹장을 맡게 된다. 기업의 중장기 성장 계획과 신사업을 총괄하며 그룹 내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유통업계는 효율성을 중점에 둔 조직 개편과 AI 도입으로 미래 기술 발전에 나섰다. 비대해진 조직의 군살을 빼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롯데그룹은 옥상옥 지적을 받아온 지주사 내 '헤드쿼터(HQ)' 체제를 전격 폐지하고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CJ그룹 역시 지주사 조직을 통합·재편하여 중복 업무를 없애고 의사결정의 단계를 줄였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조직 신설도 이어졌다. GS리테일은 DX(디지털전환)본부를 'AX(AI 전환)본부'로 격상해 AI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며, BGF리테일은 전략혁신부문 직속으로 운영하던 BI(경영 혁신) 팀을 미래전략팀으로 개편해 리테일 테크 등 데이터 기반 역량 강화에 나섰다.

2025-11-30 15:54:02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