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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봄 통합배송 거래액 3.3배 성장…외식업계 발주·입고 효율 개선

국내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여러 판매사의 상품을 한 번에 주문하고 다음날 일괄 배송받을 수 있는 통합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외식 사업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자 수와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마켓보로는 자사가 운영하는 B2B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통합배송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관련 거래액은 3.3배 늘었다. 주문부터 수령까지 과정을 간소화한 원스톱 물류 서비스가 외식 사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식봄 통합배송은 여러 판매사의 상품을 하나로 묶어 다음날 한 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외식 사업자가 신선식품, 가공식품, 소모품 등을 각각 다른 거래처에 주문하고 배송 일정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했지만, 통합배송을 이용하면 한 번의 주문과 한 번의 수령으로 식자재 발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전국 23개 물류 거점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풀필먼트 기반으로 운영되며, 주문한 상품은 판매사별로 물류 거점에 집결된 뒤 다음날 오전 일괄 배송된다. 냉장·냉동 상품도 적정 온도를 유지한 상태로 사업장 내 보관 설비까지 안전하게 입고된다. 통합배송 수요는 신선식품 사용 비중이 높은 외식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샤브샤브 전문점과 양식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식재료를 취급하는 업종에서 이용이 활발하다. 상품별 주문처와 배송 일정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식자재 입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 평택시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한 외식 사업자는 "통합배송을 이용하면서 여러 건으로 나눠 받던 식자재를 한 번에 수령할 수 있게 됐다"며 "냉장·냉동 상품도 안전하게 배송되고 주문 과정도 간편해 발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통합배송은 식품 제조사와 유통사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물류망이 없는 판매사도 전국 외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식봄은 앞으로 CJ프레시웨이와의 물류 협력을 강화해 통합배송 대상 품목과 입점 판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식자재 유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판매사와 외식 사업자가 모두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성민 마켓보로 대표는 "외식 사업자에게는 간편하고 안전한 식자재 구매 환경을, 판매사에게는 물류 부담 없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식봄의 플랫폼 기술과 CJ프레시웨이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식자재 거래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8 14:18: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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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FIFA 월드컵 앞두고 한정판 패키지·응원단 운영

코카-콜라가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정판 패키지 출시와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 코카-콜라사는 'FIFA 월드컵의 모든 순간, 코카-콜라와 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카-콜라 26 FIFA 월드컵 출전국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독일, 미국 등 8개 출전국을 주제로 제작됐다. 각 국가를 상징하는 색상과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코카-콜라 제로 350ml 캔 및 500ml 페트 제품으로 출시된다. 제품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FIFA 월드컵 에디션 폴라베어 응원단 키링과 스트링백 등을 증정하며, 일부 제휴 채널에서는 FIFA 월드컵 공식 매치볼 키트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코카-콜라는 소비자 원정 응원단도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 코카-콜라와 파워에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26 FIFA 월드컵 원정 응원 여행 패키지' 이벤트 당첨자를 포함해 약 70명 규모의 응원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열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한국 코카-콜라사는 FIFA 월드컵 기간 소비자 원정 응원단 운영과 거리 응원 지원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2003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스포츠음료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오랜 시간 FIFA 월드컵과 함께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응원 경험과 즐거움을 전해왔다"며, "이번 26 FIFA 월드컵에서도 팬들이 다같이 즐기며 응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8 14:17: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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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후원…지역사회와 상생 강화

빙그레는 혹서기 재난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9000만원을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전달받은 후원금으로 여름이불 2000개를 구매해 재난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광주·남양주, 충남 논산·공주·천안, 경남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는 각 지역의 재난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빙그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 구호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8 11:36: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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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 전 라인업 미각상 쾌거…삼양식품,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삼양식품이 국제 식품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양식품은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파스타', '탱글 바질토마토 프로틴파스타', '탱글 갈릭오일파스타' 등 탱글 브랜드 3종과 '삼양1963'이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탱글 브랜드는 지난해 우수 미각상을 받은 '탱글 머쉬룸크림파스타'와 '탱글 불고기알프레도파스타'에 이어 올해 3개 제품이 추가 선정되며 현재 판매 중인 5종 전 제품이 국제 미각상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이 주관하는 글로벌 식품 평가 행사로 셰프와 소믈리에 등 미각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외관, 향, 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올해 수상 제품인 탱글 브랜드는 물에 삶아 건조하는 건면 특허 제조공법을 적용해 생면과 유사한 식감 구현에 주력한 제품이다. 또한 병아리콩을 활용해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여 영양 경쟁력도 강화했다.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파스타'는 크림소스에 새우와 마늘의 감칠맛, 은은한 매콤함을 더해 풍부한 맛을 구현했으며, '탱글 바질토마토 프로틴파스타'는 토마토의 신선함과 바질의 향긋한 풍미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탱글 갈릭오일파스타'는 마늘의 깊은 풍미와 깔끔한 오일소스의 조합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함께 수상한 '삼양1963'은 삼양식품의 독자 기술인 우지유탕 공법을 적용해 면의 고소한 풍미와 감칠맛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액상스프와 후첨스프를 활용해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면에서 우러난 우지가 더해져 깊고 진한 국물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탱글 브랜드 전 제품이 우수 미각상을 획득한 데 이어 삼양1963까지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8 11:36: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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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돈잔치에 웃는 백화점…'반세권' 명품 소비 폭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이 밀집한 경기 남부 이른바 '반세권' 백화점들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 확대 기대감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들의 가처분소득 증가가 명품과 프리미엄 소비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기 남부권 주요 백화점의 매출 성장세는 전 점포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화성 소재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전 점 평균(20%)을 상회했고, 용인·수원·화성 등 반도체 벨트 수요가 집중된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점과 성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역시 각각 23%, 20%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광교 또한 동기간 명품 매출이 13% 증가하고 홈 리빙과 가전 매출이 20% 이상 뛰는 등 반도체 호재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특히 고가 럭셔리 상품인 해외 시계와 주얼리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같은 시기 신세계 사우스시티점은 성과급 지급 시기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 입점한 반클리프앤아펠, 불가리, 티파니 등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매출이 폭발하며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199%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또한 하이 주얼 리가 59%, 명품 브랜드가 37% 늘었고,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럭셔리 시계·보석 매출도 4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성과급 시즌에는 대형 가전 위주로 소비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롤렉스, 까르띠에 등 하이엔드 시계와 주얼리, 프리미엄 패션 소비가 훨씬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비 폭발의 배경에는 본격화된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이에 따른 파격적인 보상책이 자리 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9.4% 증가한 371억 6000만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DS부문 일부 임직원의 경우 최대 6억 원 안팎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역시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향후 10년간 제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임직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직장인 멤버십 '클럽프렌즈' 분석 결과, 대기업 임직원의 객단가가 30% 이상 높아졌으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내수 소비 강세로 직결되는 만큼, 경기 남부권 고객을 새로운 핵심 VIP 수요층으로 설정하고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N% 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요구가 여러 기업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 소비가 돌아선 데에는 미래에 받게 될 성과급이 이미 소비자 머리에 계산 돼 있어 미리 소비를 일으킨 것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7 15:35: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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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 ‘2026 ILRC 물류로봇경진대회’ 후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최한 '2026 ILRC(International Logistics Robot Competition) 물류로봇경진대회'에 고용노동부와 함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5일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소속 129개 팀(36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물류 현장을 반영한 로봇을 직접 제작·구동하며 무인운반로봇(AGV)의 위치 인식, 자율이동로봇(AMR)의 장애물 회피, 영상처리 기반 객체 인식, 매니퓰레이터 정밀 제어 등 AI 기반 물류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CFS는 기술 역량이 우수한 2개 팀을 선정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상'을 수여했다. 또한 대회 수상자 전원에게 향후 CFS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채용 연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 '로지로직' 팀의 백동훈 학생은 "기회가 된다면 쿠팡에 입사해 스마트 물류 기획 업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학과 '끔쪽이' 팀의 신상민 학생은 "AI를 더 공부해 물류 혁신을 이끄는 기술 리더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CFS는 전국 주요 풀필먼트센터에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주행 이동로봇(ACR), 포장 자동화 로봇(오토배거), 로보틱 암(Robotic Arm) 등 AI·로보틱스 기반 기술을 도입해 물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06-07 15:32: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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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 '야장' 펴고, 경기도선 '지역화폐' 푼다…소비 숨통트이나

6·3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내놓은 지역 맞춤형 경제 공약들이 본격화되면서 외식·주류업계와 플랫폼 시장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라는 거시적 변화와 함께 각 지자체별 소비 진작 정책이 하반기 내수 진작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가장 즉각적인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곳은 식품 및 외식·주류업계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야간경제 상생특구' 조성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홍대, 을지로, 성수, 여의도 등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그간 행정 규제에 묶여 있던 야외 영업(야장)과 도로 점용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하고 심야 소비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간 국내 주류 시장은 유흥 채널의 침체와 헬시 플레저 트렌드, 술을 멀리하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 확산으로 구조적인 부진을 겪어왔다. 소버 큐리어스란 '술에 취하지 않은'이란 뜻의 '소버'와 '궁금한'이란 '큐리어스'를 합친 용어다. '술을 꼭 마셔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품고 건강한 삶을 위해 술을 멀리하는 문화를 뜻한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월간 음주율은 57.1%로 전년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국세청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15만 1000㎘로, 2014년 380만8000㎘에서 10년 새 17.3% 줄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야외 영업 규제가 완화되면 소비자의 상권 체류 시간이 늘어나 맥주나 하이볼 등 업소용 주류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반겼다. 다만 소음 및 위생 기준 위반 시 특구 지정을 해제하는 등의 엄격한 제재안도 함께 마련되어 제도권 안에서의 질서 있는 확장이 과제로 꼽힌다. 민간 배달 플랫폼과 대형 이커머스 업계는 야당 단체장들이 대거 당선된 경기·인천·부산 등 광역 지자체의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공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은 지역화폐 확대와 함께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의 고도화를 약속했고,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인천사랑상품권' 혜택 확대와 전통시장 전용 물류 인프라 개선을 전면에 내걸었다. 부산의 전재수 당선인 역시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골자로 한 민생 대책을 추진한다. 이같은 지역화폐 및 공공배달앱의 세력 확대는 할인 혜택과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지역 내 소비를 묶어두는 효과가 있어 골목상권에는 대형 호재다. 반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기존 민간 플랫폼에는 직간접적인 경쟁 압박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플랫폼 업계에서는 공공배달앱이 시장에 안착하려면 막대한 예산과 고도의 서비스 고도화가 지속되어야 하므로 단기간에 판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거 공약들이 실제 시장의 모멘텀 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예산 확보와 조례 개정 등 행정적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수 부족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고 추경을 편성할지가 관건"이라며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경우 외식·주류업계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플랫폼 업계에는 시장 경쟁 구도를 다시 짜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진작과 규제 완화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하반기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7 14:09: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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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6.3 지선 끝 '대형마트 족쇄' 풀리나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유통산업의 지형을 바꿀 핵심 규제 완화 논의가 하반기 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로써 선거 기간 표심을 의식해 멈춰 섰던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 제한 시간 및 의무휴업일 내 온라인 야간 배송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치적 셈법으로 입법이 지연되는 사이 고착화된 온·오프라인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 유통법 규제는 전통시장 보호를 명분으로 2012년 도입됐다. 그러나 지난 14년간 유통 시장의 주도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해당 규제는 전통시장 보호 효과보다 오프라인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역차별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미 국내 온라인 유통 비중은 전체 시장의 60%를 넘어선 상태다. 실제 수치로도 규제의 비대칭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대형마트가 의무휴업과 심야 영업 제한에 묶여있던 기간 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이커머스 공룡 쿠팡의 매출은 2012년 845억 원에서 지난해 49조 1197억 원으로 약 600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의 대표 주자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같은 기간 매출 정체와 점포 구조조정,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며 성장 동력을 잃었다. 특히 최근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라는 대형 악재를 겪고도 올 1분기 매출 12조45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이러한 독주 체제를 굳히자 정치권과 정부도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당정은 오프라인 비중이 높던 시기에 도입된 규제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온·오프라인 규제 불균형 해소에 의견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하반기를 유통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로잡을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이 허용될 경우 전국 460여 개 점포가 야간 물류 거점으로 전환되어 지역 밀착형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수 있다. 자동화 물류센터 위주의 이커머스와 달리 포장·분류·배송 인력이 지역 기반으로 고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쿠팡·컬리 등 이커머스 배송망이 닿지 않는 지방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까지 새벽배송 인프라가 확대되어 지역 간 소비 형평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는 소상공인 단체의 반발을 잠재울 합리적인 상생안 도출과 지자체별 조례 정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법안 처리가 미뤄질수록 고용 창출과 인프라 투자 시점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하반기 국회에서 여야가 속도감 있게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7 14:02: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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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개..."ESG 경영 적극 실천"

에이피알이 글로벌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K뷰티' 중심의 책임경영 전략을 펼친다. 에이피알은 창사 후 처음으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1월 1일~12월 31일을 기준으로 주요 사업 성과, 재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도 공유했다. 에이피알은 제품 개발, 마케팅, 고객관리(CS) 등 뷰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임직원 역량 개발, 리더십 육성, 글로벌 인재 확보 등 인재 경영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환경 및 사회 분야에서 안전·보건, 공급망 등을 관리하고 있고,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기업 활동이 환경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환경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보고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ESG 지표도 반영했다. 에이피알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에이피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그간 추진한 ESG 경영 활동을 공개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경영,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통해 국내외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6-07 13:57:5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