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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업 중단 37개 점포 결국 폐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지난달부터 영업을 잠정 중단했던 대형마트 37개 점포를 결국 폐점하기로 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저수익 점포의 문을 닫은 지 약 한 달 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번 조치는 인가 전 인수합병(M&A)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4일 홈플러스는 이날 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현재 낮은 기여도로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한 폐점 결정 소식을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상품 수급 차질로 매출이 급감하자 지난달 10일 전체 104개 점포 중 수익성이 낮은 3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핵심 점포에 물량을 우선 공급하는 등 운영 효율화에 나섰으나, 경영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결국 전면 폐점 수순을 밟게 됐다. 홈플러스 측은 공문을 통해 자금력과 경영 능력이 보장되는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것만이 유일한 회생 방안이라며, M&A 성공을 위해 핵심 매장의 영업 정상화와 경쟁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슈퍼마켓) 부문을 먼저 분리 매각한 뒤, 대형마트와 온라인 사업 매각을 추진해 회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 역시 이러한 매각 상황과 자금 조달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한편, 잠정 휴업이 최종 폐점으로 확정되면서 해당 점포에 근무하던 직원들의 고용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노조가 파악한 폐점 대상 점포의 근무 직원은 약 3500명에 달한다. 홈플러스는 이들을 대상으로 점포 전환 배치 등의 고용안정지원 제도를 병행하는 한편, 책임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월 급여 3개월 분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홈플러스의 운영자금이 고갈된 상태여서 실제 희망퇴직금 지급과 지원제도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재원 확보가 충분하지 않아 채권단이 동의하는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나 회생 절차 연장 등이 이뤄져 자금 조달 문제가 해소되는 대로 위로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5:46: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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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GS더프레시, ‘농식품 바우처’ 핵심 채널 부상…2년 새 이용액 14배 늘어

GS리테일은 지난해 GS25와 GS더프레시의 농식품 바우처 이용 실적이 사업 참여 첫해인 2023년 대비 14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5월 이용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 바우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식품 지원 사업이다.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 규모는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원에서 최대 18만7000원까지다. 이용자는 지정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와 과일, 육류, 신선계란, 흰우유, 잡곡류, 두부류, 임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8600여 개 점포망을 갖춘 GS25와 GS더프레시가 사업 초기부터 사용처로 참여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이용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계란과 우유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중심으로 농식품 바우처 사용 가능 상품 수를 830종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신선식품 강화형 매장을 900점까지 늘리며 근거리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양사는 6월에도 농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국산 채소와 과일, 잡곡 등을 대상으로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운영하며, GS더프레시는 수박·참외 등 제철 과일과 채소, 한우 등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4 15:43: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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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 자동화 확대…출고시간 최대 20% 단축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화성 물류센터에 자동화 물류 설비인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로봇팔은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집어 하역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장비이며, 싱귤레이터는 컨베이어 벨트 위 상품을 자동으로 정렬해 상품이 순차적으로 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설비다. 이번 설비는 홈쇼핑 물류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홈쇼핑은 방송 편성에 따라 특정 시간대에 동일 상품 주문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단시간 내 대량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번에 최대 24개 박스를 옮길 수 있는 로봇팔과 자동 정렬 설비를 도입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도입한 운송장 자동 부착 설비인 오토라벨러와 이번 자동화 설비를 연계해 하역, 상품 정렬, 운송장 부착으로 이어지는 출고 프로세스 자동화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설비 도입으로 화성 물류센터의 시간당 처리 능력이 최대 4000건 수준으로 확대되고, 전체 출고 소요 시간도 기존 대비 최대 20%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 자동화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4 15:43: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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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러닝족 잡아라…유통가 '러닝 이코노미' 쟁탈전

러닝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계가 '러닝족'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션·편의점·백화점·플랫폼 기업들은 러닝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의 관련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엠브레인 모니터가 지난 4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1%는 "요즘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답했으며, 64.1%는 최근 6개월 이내 직접 러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10대(79.0%)와 20대(71.0%)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최근 열린 2026 서울마라톤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만명이 참가하는 등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러닝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4억달러(약 68조1000억원)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올해 479억달러(약 71조8500억원)에서 2035년 818억달러(약 122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2035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패션업계는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특화 점포를 앞세워 관련 수요 흡수에 나서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 Bros)는 러닝 커뮤니티 기반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러닝 세션을 운영한 결과 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5월은 30% 증가했다. 최근 용산구 mtl 효창점에서 열린 두 번째 러닝 세션은 모집 단계부터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티톤브로스는 경량 바람막이 등 아우터 제품군까지 확대하며 '하이브리드 러닝'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U는 한강변에서 운영해온 러닝 특화 점포 '러닝 스테이션'을 제주까지 확대했다. 지난 4~5월 러닝 스테이션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했으며, 생수(211.9%)와 스포츠음료(195.0%) 등 연관 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리뉴얼한 CU 제주용두해안점에는 탈의실과 파우더존, 러닝 특화 상품존을 갖춘 '러닝 베이스캠프'가 마련됐다. 또한 런데이, 가민코리아와 협업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도 러너들을 겨냥한 전문 매장 확대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써코니(Saucony)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고 한정판 상품과 러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플랫폼 업계 역시 수요 확대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최근 앱 내 '러닝 탭'을 전면 개편했다. 크림에 따르면 러닝 카테고리는 지난해 8월 탭 신설 이후 6개월간 검색량이 741%, 거래량이 61% 증가했다. 특히 살로몬과 노다 등 프리미엄 러닝 브랜드 거래가 늘었으며, 30대 여성의 러닝 어패럴·액세서리 거래량은 전년 대비 609% 증가했다. 크림은 '거리별 추천', '초보자 추천', '라이징 브랜드'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러닝코어 스타일링 가이드 등 큐레이션 콘텐츠를 강화해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04 15:32: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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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의 생존법… 쇼핑 멤버십 늘고, '장보기 예측' 식품 구독 활발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관리 방식이 눈에 띄게 스마트해지고 있다. 할인 행사 때마다 즉흥적으로 지출하기보다 매달 고정 비용과 필요한 상품을 미리 계획해 소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통·식품업계의 '구독 경제'가 소비자의 실속 지향적 니즈에 맞춰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 '실질 시장 규모 1위' 쇼핑 멤버십 소비자들이 유료 구독 목록 중 가장 실질적인 가치를 느끼고 지갑을 여는 카테고리는 '쇼핑 멤버십'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테크기업 오픈서베이의 '2026 구독 경제 트렌드' 리포트(전국 만 20~59세 남녀 1500명 대상)에 따르면, 쇼핑 멤버십의 유료 구독률은 67.7%로 전년 대비 2.0%포인트(p)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쇼핑 멤버십의 진짜 위력은 '지출 규모'에서 드러났다. 쇼핑 멤버십의 월평균 지출 금액은 3만3400원으로 조사 대상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음악/음원 관련 멤버십(1만2500원)과 비교하면 2.5배가 넘는 수치다. 결과적으로 유료 구독률에 월 지출 평균을 곱해 산출한 카테고리별 '유료 구독 매출 규모 지수'에서 쇼핑 멤버십은 타 카테고리를 제치고 실질적인 시장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쇼핑 멤버십을 유지하는 이유(중복 응답)는 철저히 실속 중심이다. '할인·포인트·무료배달 등 부가혜택이 유용해서'라는 답변이 62.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금전적 이득과 혜택이 구독 유지의 핵심 동인인 셈이다. ◆네이버·쿠팡 웃고, 신세계·컬리 울상 쇼핑 카테고리 내 브랜드 간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유지 의향에서 해지 의향을 뺀 값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31.0으로 가장 유의미한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유지 이유로는 '유용한 부가 혜택(할인·포인트·무료배달)', '저렴한 구독료/가성비' 등이 꼽혔다. '쿠팡 와우 멤버십' 역시 +21.2를 기록하며 견고한 락인(Lock-in) 효과를 증명했다. 이용자들은 '유용한 부가 혜택'과 더불어 '대체 서비스 없음'을 주요 유지 이유로 선택했다. 반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2.8)'과 '컬리 멤버스(-3.1)'는 해지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나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해지 원인으로는 '이용 빈도 감소'와 함께 '대체 서비스의 존재', '번들 및 결합 혜택의 감소' 등이 지적됐다. ◆식품업계도 정기구독으로 확장 쇼핑 멤버십을 통해 '배송 편의성'과 '할인 혜택'의 맛을 본 소비자들의 지출 최적화 심리는 이제 매일 먹고 마시는 '식품 구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도 자사몰 중심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세분화하며 장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을 통해 가공식품 정기 배송 신청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주며, 연간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별도 할인까지 중복 적용해 자사몰 충성 고객을 락인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월간과자', '월간생빵' 등 매달 다른 구성의 제품을 본사에서 직접 배송하는 D2C 구조를 택했다.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그달 출시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큐레이션 요소를 강화했다. hy는 자사몰 'hy프레딧'을 중심으로 발효유뿐 아니라 달걀, 두부, 샐러드 등 신선식품까지 품목을 확대해 정기배송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부터는 3·6·12개월 단위로 유지 조건에 따라 추가 할인·적립을 주는 '약정구독'을 새롭게 도입했다. ◆'안정 수익'과 '합리적 지출'의 윈윈 업계에서는 유통 플랫폼의 쇼핑 멤버십과 식품업계의 정기구독 서비스가 단순한 판촉 수단을 넘어 생활형 소비 방식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반복 구매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수요 예측이 가능해지고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면 고물가에 직면한 소비자들은 구독과 멤버십 결합을 통해 가격 할인, 배송 편의성, 구매 피로 감소 효과를 동시에 누리며 지출을 체계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계획적인 장보기를 통해 지출을 통제하려는 소비 성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식품을 미리 준비하고, 기업은 안정적인 록인(Lock-in)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식품 구독 모델은 앞으로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4 13:42: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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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단 한 달 만에 결론...홈플러스 37개 점포 결국 폐점

홈플러스가 결국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37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추진한다. 한때 국내 대형마트 3강으로 불렸던 홈플러스가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들어간 셈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일반노조에 공문을 보내 현재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해당 점포 폐점 방침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유동성 확보와 영업 정상화를 이유로 지난달 1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가운데 수익성과 기여도가 낮은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일시적인 조치라는 해석이 있었지만, 결국 폐점으로 방향이 정해지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됐다. 폐점 대상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해당 직원들에게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를 적용하고, 책임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정년까지 6개월 미만 남은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열린 채권자협의회 설명회에서 공개된 수정 회생계획안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채권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미 폐점과 인력 구조조정이 주요 회생 카드로 검토되고 있었던 셈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상황이 채권단의 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해 긴급 운영자금 대출과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며, 채권단이 이에 동의할 경우에만 지원제도와 희망퇴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홈플러스는 현재로서는 제3자 매각이 사실상 유일한 회생 방안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사례처럼 자금력과 경영 능력을 갖춘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점포 정리를 넘어 홈플러스의 생존 전략과 직결된 문제라고 보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매장 중심으로 경쟁력을 회복해야 향후 인수합병(M&A) 과정에서도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국내 대형마트 시장을 이끌었던 홈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쇼핑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 대형마트 규제 등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고금리와 소비 침체까지 겹치며 경영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37개 점포 폐점 결정은 단순한 점포 정리를 넘어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채권단 지원과 향후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아니면 추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6-06-04 13:02:1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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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 3스타·카스 2스타…오비맥주, 국제 품평회서 성과

오비맥주가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원(ITI)이 주관한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출품한 5개 브랜드가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식음료품평원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식음료 품질 평가 기관으로, 매년 세계 각국의 식음료 제품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항목은 첫인상, 외관, 향, 맛, 질감·끝맛 등 5개 부문이며, 올해는 250명 이상의 셰프와 소믈리에 등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오비맥주는 한맥,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올제로, 카스 레몬 스퀴즈 등 5개 브랜드가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았다. 국제 우수 미각상은 평균 70점 이상을 획득한 제품에 수여되며, 점수에 따라 1스타(70~79점), 2스타(80~89점), 3스타(90점 이상)로 구분된다. 한맥은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아 6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는 각각 2스타를 획득하며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처음 출품한 카스 올제로와 카스 레몬 스퀴즈는 각각 2스타와 1스타를 받았다. 카스 올제로는 국내 무알코올 음료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올해 3월 열린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도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한맥이 맥주 라거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카스 올제로는 무알코올 맥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4 12:12: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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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탄소발자국 지우고 지속가능성 남겨

롯데칠성음료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설비 혁신, 친환경 차량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해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2040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롯데칠성음료는 기후위기를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지난 2021년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약 7%, 2018년 대비 약 1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바이오가스 및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발전은 술의 주원료인 주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전기와 스팀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지난해 군산공장에 설치된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는 약 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기여했다. 해당 설비의 지난해 발전량은 약 9GWh로 군산공장 연간 전력 사용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며, 서울시 약 2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도 성과를 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충주2공장을 시작으로 안성공장, 양산공장, 강릉 RDC(Regional Distribution Center) 등 전국 주요 사업장 5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약 46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친환경 연료 전환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체결한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존 LNG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인 LFG(Landfill Gas·매립가스)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380톤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줄였다. 전기차 전환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약 630대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약 55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 이행 실적에서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정 혁신과 설비 고도화를 통해 탄소중립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종합음료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 아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업계의 모범이 되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미래세대에 보다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6-04 12:02:1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