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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와인 '벨레 그로스 발라드'…한정판 와인 사인회 성료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벨레 그로스 발라드(Belle Glos Balade)' 와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배우 김희선 사인회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벨레 그로스 발라드는 금양인터내셔날과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코퍼케인(Copper Cane)', 배우 김희선의 협업으로 탄생한 와인이다. 사인회 현장에는 김희선과 그녀의 '최애 와인'을 만나기 위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김희선은 평소 피노 누아 품종을 선호하며, 그 중 코퍼 케인의 '벨레 그로스(Belle Glos)' 브랜드를 즐겨 마셨다. 이번 협업은 배우 김희선과 금양인터내셔날, 글로벌 F&B 기업 FG와 함께 벨레 그로스 샘플들을 비교하며 와인을 선택했고, 이전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오리지널 레이블'로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작가 마리아트와 협업해 패키지 기획 및 개발을 진행했다. 벨레 그로스 발라드(Balade)는 산책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코퍼케인 최고경영자(CEO)이자 와인 메이커 조 웨그너가 매년 최고의 포도밭을 찾아 다니며 와인을 만든 스토리를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타 루시아 하이랜즈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100%로 양조됐으며, 생동감 있는 블랙베리, 블루베리향이 잘 익은 크랜베리 향과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긴다. 와인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 94점,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90점을 받는 등 세계적인 와인 전문 매체로부터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벨레 그로스 발라드는 연말 시즌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와인으로 특히 'BALADE'의 레드 포인트 레이블은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겨 특별한 순간을 완성시켜 줄 것"이라며 "배우 김희선의 깊이 있는 와인 취향과 예술적 감각이 더해진 높은 소장 가치의 와인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선의 '벨레 그로스 발라드'는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3 14:08: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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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뷰티로 'K쇼핑' 새 지평 열다..."외국인 매출만 1조원"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K뷰티를 확산하며 국산 화장품 입지를 해외 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방한 외국인을 정조준한 'K쇼핑' 전진 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CJ올리브영은 올해 3분기까지 4조25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제로 외국인 대상 세금환급 서비스 기업 글로벌텍스프리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화장품 결제 시 외국인 세금 환급이 발생한 건수의 88%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것이다. 또 해당 외국인 국적 수는 유엔정회원국 기준 190개로, 올리브영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외화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국내 대표 관광 상권에서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 등 K뷰티와 K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 왔다. 2023년 11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명동 타운점'을 재정비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글로벌 고객에게 눈높이를 맞춘 상품·서비스·공간 등을 지속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문을 열어 최근 개점 1주년을 맞이한 '올리브영N 성수점'의 경우 대표적인 K뷰티 성지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이 해당 매장에 방문한 외국인 1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올리브영N 성수점 방문을 사전 계획했다'는 응답이 86%에 달했다. 올리브영은 한국 관광 수요가 비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최신 유행도 적극 반영했다. 경주황남점, 제주함덕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매장을 전국 각지에 구축했다. 올해 11월 기준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 수는 135개로 전년 60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로컬 상권과 주거 지역까지 찾는 이른바 '데일리케이션' 흐름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동선도 넓어지고 있다. 올해 1월~10월 기준 비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구매 건수는 2022년 대비 87배 늘어나며 수도권에서의 증가세 21배를 뛰어 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200배, 광주 72배, 부산59배, 강원 58배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K쇼핑 목록도 고도화됐다. 올해 1월~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구매 증가율은 기초화장품이 50%, 색조화장품 43%, 헬시라이프 45%, 헬시푸드 42% 등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구매액 1조 달성은 중소·인디 브랜드가 올리브영을 통해 전세계 고객을 만나며 함께 이룬 성취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한국을 다시 찾는 이유이자 국내 인바운드 관광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3:49: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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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생계비 지원..8년째 지속

하이트진로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소방공무원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8년째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서초동 본사에서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와 소방공무원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6가구에 노부모 생계비, 순직 인정 소송비, 긴급 생계비 등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는 공무상 재해 여부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역학조사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의 순직 인정 소송뿐 아니라, 공무 수행 중 발생한 부상·질병이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소방유가족을 위로하고 유자녀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업무상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투병중 사망한 소방관들에게 순직 인정 소송비를 지원해 순직으로 인정받는 사례를 만드는 등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해왔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유가족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기업이 마땅히 행해야 할 사회적 책무이다"며, "앞으로도 소방관, 소방유가족들을 포함해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 정당한 예우를 베풀고 사회적으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3 10:01: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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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대한민국광고대상 4개 부문 수상..창의성 입증

롯데칠성음료가 2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아이시스' '2% 부족할 때' '칠성사이다' '새로' 각각의 브랜드로 4개 경쟁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은 매년 높은 창의성과 의미 있는 캠페인의 광고를 선별, 시상을 통해 광고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이다. 아이시스의 친환경 캠페인 '아이시스 핑크닉'은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전시 및 설치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북서울 꿈의 숲에서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국내 최초 초대형 핑크 한교동과 수질 정화 로봇 기능이 탑재된 청소부 조형물을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의 피크닉 공간, 굿즈 등을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워진 물투명 니어워터 2% 부족할 때는 배우 '안효섭'과 '김민주'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습기 가득한 배경 너머로 전달하는 두 주인공의 미세한 감정을 감각적 영상으로 표현해냈다. 해당 광고는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기록해 큰 주목을 받으며 '캠페인전략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사이Live'는 칠성사이다 브랜드의 유튜브 채널 '칠성레이블'에서 선보이고 있는 뮤직 라이브 시리즈로 아티스트와 관객 간 "우리는 ~한 사이다"라는 콘셉트에 맞춰 브랜드와 대중의 공감 접점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문화를 선도하는 프로젝트를 실현해 소비자에게 제품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며 '소셜커뮤니케이션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에 성료한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압구정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은 브랜드 세계관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다이닝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새로 술상을 담아낸 '구슬식기'는 새로의 앰베서더인 구미호의 정기를 담아낸 브랜드 세계관 스토리와 순백색의 수려한 곡선을 살린 한국적 미(美)로 '디자인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 시상식에서 이렇게 다양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제품을 알리는 단순한 차원의 광고를 넘어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깊이 있는 브랜드의 매력을 전달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3 09:59: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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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퀴진케이', 영국서 차세대 K-푸드 인재 발굴

CJ제일제당의 '퀴진케이(Cuisine. K)'가 영국의 명문 요리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한식 영셰프 발굴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K-소스 한식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국의 직업교육 및 기업맞춤형 평생교육기관 CCC(Capital City College)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에서 주관하고, CJ제일제당 퀴진케이가 단독 후원했다. CCC 산하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는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최초의 요리학교로,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를 배출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고추장과 된장을 활용한 캐주얼 한식 요리'라는 주제로, K-소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단은 영국에서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유명 한식 셰프들로 꾸려졌다.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솔잎(Sollip)'의 박웅철 셰프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레스토랑 '솜씨(Somssi)'의 김지훈 셰프를 비롯해 CCC 요리학교의 에밀리 셰프, 박소연 CJ제일제당 Hansik245 팀장 등이 심사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한층 더했다. 본선에서 영셰프들은 한국의 전통 장류를 메인으로 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CJ제일제당의 고추장과 된장 제품을 활용해 한식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으며, 각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접근과 현지화가 곁들여진 재해석이 돋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속 '된장 파스타'를 선보인 엔젤 엘레마이크(Angel Elemike) 셰프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인 된장을 활용해 감칠맛을 살린 소스와 섬세하고 정교한 플레이팅으로,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우승자에게는 '퀴진케이(Cuisine. K)' 로고가 새겨진 고급 나이프 세트가 주어졌으며, 3등까지는 한식 다이닝 식사권이 제공됐다. 대회에서 입상한 한식 요리들은 '레시피 북'으로 제작돼 퀴진케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한식 요리대회를 지원하며 글로벌 한식 인재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셰프들이 어릴 때부터 한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에 전념하며 미래의 '한식 전도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올해 진행한 홍콩 팝업 레스토랑과 유럽 3개국 쿠킹 클래스에 이어 다양한 국내외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홍종욱 CJ제일제당 Hansik245팀 프로젝트 담당자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영국에서 한식의 매력을 알리고, 현지 차세대 한식 인재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퀴진케이 알럼나이(Alumni) 셰프들과 함께 유망한 한식 영셰프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3 09:49: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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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피시스, 립틴트·립글로스 12월 올리브영 런칭

인기캐릭터 시나모롤과 협업, 색조 라인업 확대 예정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엔비피시스(NBPSIS)'가 글로벌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Cinnamoroll)'과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색조 라인업을 12월부터 올리브영에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엔비피시스의 색조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립 틴트와 립 글로스이며, 산리오(Sanrio)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시나모롤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Z세대 고객층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나모롤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 귀여움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엔비피시스 관계자는 "시나모롤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팬덤 을 갖 고 있어 글로벌 확장성 측면 에서도 의미있는 콜라보 " 라 며 " 브랜드의 핵심 고객인 젊은 여성층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시나모롤 립 틴트·립 글로스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이후 일부 주요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엔비피시스는 이번 12월 우선 론칭이후 라인업을 확대해 색조 카테고리를 시나모롤 에디션으로 폭넓게 출시할 예정이다.특히 브랜드 감성을 강화하여 캐릭터 콜라보레이션과 제품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2026년에는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2-02 16:53:1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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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찾기 실패하자 점포 정리, 홈플러스, 5곳 영업중단 검토 ‘초강수’

홈플러스가 유동성 위기 속 5개 점포 영업 중단 검토에 나선다. 지난 9월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와 노조 앞에서 "인수합병(M&A) 성사 전까지 폐점을 보류하겠다"고 공언한 지 3개월 만이다. 최근 공개 매각 본입찰이 유찰되고 현금 흐름이 바닥을 드러내자 영업을 중단하는 고육지책을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내고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폐점이 보류됐던 15개 점포 중 적자 규모가 큰 5개 점포에 대해 영업 중단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상 점포는 가양점, 장림점, 일산점, 원천점, 울산북구점 등 5곳이다. 나머지 10개 점포는 운영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유동성이 허락된다면 다음 인수자가 점포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하겠지만, 인수 결정이 계속 지연된다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영업 종료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A가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5개 점포 외 나머지 점포들도 운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홈플러스가 스스로 약속 번복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칼을 빼 든 이유는 좋지 못한 재무 상황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매각 장기화로 현금흐름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지급불능'이라는 단어까지 직접 언급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대기업 납품업체들이 홈플러스의 부도 가능성을 우려해 외상 거래를 거부하고 현금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며 "안 그래도 돈이 없는 상황에서 물건을 들여오려면 현금을 바로 줘야 하니 자금줄이 마를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MBK가 그동안 말을 수차례 바꾸면서 시장과 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것이 가장 큰 패착"이라며 "모기업이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국민도 도와주는데, 손해를 피하기 위해 발을 빼는 모습만 보이니 매출이 더 떨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조 측은 현재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부산·울산·경남 조합원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 돌입을 선포했다. 안수용 지부장을 비롯한 지도부 3인(손상희 수석부지부장, 최철한 사무국장)은 단식 24일차인 이달 1일부터 물과 소금마저 끊는 '아사 단식'을 시작한 상황이다. 조합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선량한 인수자를 찾겠다고 약속했지만, 10개월이 지나도록 해결된 것은 없다"며 "그사이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청산 절차를 밟아가고 있고, 회사는 직원 월급과 전기세조차 내기 힘들 만큼 망가졌다"고 성토했다. 인력 운용과 관련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5개 점포 직원들은 100% 고용이 유지되며, 생활권 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거리 발령에 따른 퇴사 유도 우려를 일축하며 고용 안정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업계에선 홈플러스가 생존하기 위해 현재 덩치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교수는 "120여 개 점포 중 적자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A급·B급 점포 60~70개 수준으로 '다운사이징(슬림화)'해야 한다"며 "덩치를 줄여 알짜 회사로 만들어야 매각도 가능하고 직원들의 고용도 지킬 수 있고 지금처럼 가면 공멸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결국 MBK의 전략 수정과 구조조정 없이는 홈플러스의 회생이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2 16:07:0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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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태국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사전입찰 참여..."60조원 관광시장 공략"

글로벌텍스프리가 지난 11월 24일 태국 국세청에서 '태국 내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선정' 본 입찰을 위한 사전 입찰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적격 예비 후보에 포함되어 입찰 참여를 위한 사전입찰 서류를 제출했고 향후 2~3개월 내 있을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현재 태국 정부는 국세청을 중심으로 외국인 세금 환급에 대해 전자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부가세 환급 절차를 수기 작성으로 처리하는 기존 아날로그식 시스템의 대기 시간, 운영 효율성 등 단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태국 정부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관광대국에 걸맞는 환급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환급 전반에서 중앙 전자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자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글로벌텍스프리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태국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입찰 관련해서 태국 국세청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많은 공을 들였다"며 "향후 본입찰에 대해 내부에서는 낙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본입찰을 통해 글로벌텍스프리는 태국 내 환급창구 단독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될지 주목된다. 다른 후보 기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량(GDP)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대표 관광지로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의 2배가 넘고 관광 수입은 약 60조원에 달한다"며 "태국 환급창구 단독 운영사업자로 선정되면 연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대표는 "추가로 오는 2026년 1분기 중에 싱가포르 국세청 환급시스템 구축사업자 선정 관련 입찰공고가 발표될 것"이라며 "현재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운영사업자인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유력한 후보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고 사업자로 선정시 관련 매출은 연간 15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2 15:58: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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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전자영수증 확산 기여로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표창 수상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 1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5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은 전자문서 관련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모바일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고도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전국 1만20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전자영수증 이용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2년부터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참여 기업으로 등록해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주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 MOU에 편의점 업계 유일 파트너사로 참여해 서비스를 한 단계 고도화했다. 특히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점포 포스기 옆 NFC 태그에 휴대전화를 접촉하면 네이버나 카카오 채널에 전자영수증이 보관되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지난 4월 서비스 본격 도입 시점 대비 발급 건수가 2배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연간 발행되는 종이 영수증이 전자영수증으로 전환될 경우 탄소배출량을 최대 341톤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 1일부터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재개해 고객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부터는 제주 지역 모바일 전자영수증 하단에 지역 재래시장 홍보 내용을 노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지원한다. 세븐일레븐 이윤호 DT혁신팀장은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 구축 및 이용 문화 확립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 공헌과 더불어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다목적 스마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2 13:04:5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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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육아동행지원금' 200가정 받았다 "행복·업무효율 높여"

한화갤러리아는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11월 기준 200가정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00가정을 넘어선지 불과 4개월 만에 수혜 직원 수가 배로 늘어났다. 한화 육아동행지원금은 사내 출산 가정에 횟수 상관없이 1000만원(세후 기준)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이 제도는 올해 1월부터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도입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에서 한화비전, 아워홈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수혜 인원은 아워홈(60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43명), 한화세미텍(23명), 한화갤러리아(21명), 한화비전(18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화갤러리아 정호진 과장은 최근 둘째 딸이 태어나 카시트 구입 등에 육아동행지원금을 사용했다. 일부는 아이들 교육비로 쓸 계획이다. 첫째가 태어날 당시엔 없었던 육아동행지원금이 가져다 준 긍정적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정 과장은 "육아동행지원금은 육아 초기 생계와 양육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업무와 가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워홈 창원영업팀 박경민 조리장은 올여름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한 번에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았다. 우선 아내 산후조리 비용 등을 지출했고 남은 지원금은 아이들 생애 첫 통장에 넣었다. 박 조리장은 "쌍둥이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축하와 통 큰 지원 덕분에 근심은 덜고 오롯이 아이들을 향한 설렘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최지언 과장도 10월 쌍둥이 아빠가 됐다. 사정상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 육아 도우미 비용이 상당한 상황에서 육아동행지원금은 실질적인 힘이 됐다. 최 과장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 기간이 짧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회사 지원으로 부담 없이 도우미 고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고 육아동행지원금이 정부 지원 포함 지금까지 받은 그 어떤 지원책보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한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한화세미텍 나진수 과장은 "회사가 일터를 넘어서 내 삶과 함께하고 있어 든든하다"며 "회사 지원을 바탕으로 업무와 육아 모두 충실히 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일·가정 양립이 아주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은 앞으로도 육아동행지원금을 비롯해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제도 도입이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만족도나 업무 효율 제고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근로 환경 개선과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2 12:54:4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