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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한국협회 "차등의결권 도입은 위험"

한국 시장에서 '차등의결권 제도'는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차등의결권 심포지엄'을 열고 한국의 차등의결권 도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학계·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1주 1의결권' 원칙을 깨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차등의결권은 일부 주식에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해 대주주 경영권을 보호하는 제도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주 1의결권'의 상법 규정에 따라 허용되지 않고 있다.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려면 이 조항을 수정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회에서 차등의결권 관련 법안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추진 중인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주주가 동의할 때 발행 ▲벤처기업만 의결권을 2~10개로 차등 허용 ▲해당 주식의 이전이나 상속 시에는 바로 의결권을 1개로 전환 ▲기업공개(IPO) 전 1회에 한해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등이 제안돼 있다. 이날 록키 텅 CFA 아시아본부디렉터는 첫번째 주제발표에서 "CFA협회는 '1주 1의결권'이 좋은 기업 지배구조의 기초가 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그러한 원칙에서 벗어나려는 제안은 투자자 보호를 약화하고 지나친 경영권 보호와 도덕적해이와 같은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FA협회에서 지난해 말 발표한 '차등의결권 제도의 선과 악 그리고 부작용' 보고서를 인용했다. 지난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의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 사례와 미국 각 기업의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 사례를 들어 제도 도입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텅 디렉터는 "미국과 캐나다의 사례에서 차등의결권 구조를 가진 일부 기업이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해를 끼쳤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CFA 회원의 53%는 차등의결권 도입 자체는 지지할 수 있다고 했지만, 만약 시장에 차등의결권제도가 도입된다면 반드시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회원이 97%에 달했다. CFA 협회는 차등의결권 상장을 허용하려는 시장에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등의결권 시간 기반의 일몰 조항 ▲차등의결권의 사건 기반의 일몰 조항 ▲최대 투표권 차이의 제한 등을 권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에서 진익 국회예산처 경제분석실장도 차등의결권이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진 실장은 "우선주를 거래한 경험으로 볼 때 국내 시장에는 이미 의결권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며 "정책입안자들이 차등의결권을 허용하기로 한다면 입법부 수준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같은 의견이 이어졌다. 이원일 제브라자산운용사 대표이사는 "사실 홍콩이나 싱가포르는 샤오미 때문에 차등의결권을 도입했는데 샤오미 상장 이후 주가가 40%나 빠졌다"면서 "해외에서도 차등의결권이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벤처나 4차산업 관련 기업에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이를 도입한다면 한국거래소 등 기관에서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영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도 일반적인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은 효과가 없다며, 아주 제한적으로 도입하지 않는 이상 제도 도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차등의결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석구 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장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차등의결권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강 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관련 대기업의 경영권 방어 ▲중소기업 운영진의 창업 목적 달성을 해치는 투자자 의견 ▲높은 상속세율에 따른 중소기업의 상속 문제 등 크게 3가지 이유로 차등의결권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2019-01-23 15:57:5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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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A "성 다양성은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역할"

미국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의 로리 하이넬 글로벌 부 CIO(최고투자책임자)는 23일 "성(젠더) 다양성이 긍정적인 기업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SSGA-한국투자신탁운용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 세미나'에서 그는 SSGA의 투자철학에 대해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SSGA는 지난 30년 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전체 운용자산(AUM) 중 약 200조원을 ESG 전략에 기반한 투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이넬 부 CIO "우리는 ESG 관련 요인이 기업 장기적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여러 학술적 결과를 보더라도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이 ROA(총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에서 다른 기업보다 우수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ESG 점수와 주가의 상관관계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 세계 자산의 25% 이상이 ESG 운용자산일 정도로 관련 투자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2년~2016년 사이 ESG 자산규모는 73% 성장했고, 관련 펀드는 2014년에 비해 2017년 두 배 이상 늘었다. 하이넬 부 CIO는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명물인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을 설명하면서 ESG 중 '성 다양성' 분야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SSGA는 2017년 3월 여성 리더십에 대한 관심을 고무시키고 전 세계 기업에 여성 임원 수를 늘릴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 동상을 세웠다. 하이넬 부 CIO는 "'두려움 없는 소녀' 캠페인 시작 이후 여성 이사가 한 명도 없던 1228개 기업 중 약 26%에 해당하는 329곳이 SSGA 요청에 따라 여성 이사를 임명하거나 임명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연구 결과 성 다양성 존중이 회사 실적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2015년 42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강력한 여성 리더십을 보유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자기자본이익률이 36.4% 높았다. 또 피터슨연구소가 2014년 2만1980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임원 여성 비중이 0%에서 30%로 늘면 회사 수익성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넬 부 CIO는 ESG 투자에 관해 "경제적 번영과 사회적 진보를 위한 책임 있는 투자"라며 "자산운용사는 운용 과정에 주요 ESG 요인을 반영하고 포트폴리오 포함 기업의 ESG 요인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내고 의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전략본부장은 "현재 ESG 투자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패시브 펀드를 중심으로 그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국투자신탁은 ESG 투자가 액티브 뿐만 아니라 패시브 시장에서도 널리 활용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3 15:22:05 손엄지 기자
교보증권, 해외선물 글로벌 다이렉트 시즌4 실시

교보증권은 해외선물 계좌개설 방문 서비스인 '글로벌 다이렉트(Global Direct) 시즌4'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선물 신규계좌 개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담당 직원이 방문하여 계좌개설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설치와 사용법, 매매방법 등 고객이 궁금한 모든 걸 알기 쉽게 현장에서 제공한다. 신청 고객에게 할인수수료(USD 2.99/HKD 29.9/EUR 2.99)혜택과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무료 데일리 시황서비스 제공 및 매주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하는 해외선물 릴레이 세미나에 우선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는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진행되며 1월 일정은 24일 오후 7시부터 서치엠 오성진 대표(前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가 '미국 상반기 전망과 미중관계 변화'를, 29일에 전업투자자 장우석씨가 '올바른 투자전략'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2월 13일 오후 6시에는 전업투자자 이명규씨가 '펀더멘탈 분석기법', 20일에 승부사투자클럽 강태웅 대표가 '투자기법 소개', 27일에 국제선물부 서동호 대리가 '해외선물 주요종목 해석과 2019년 전망'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글로벌 다이렉트 신청은 유선 또는 교보증권 홈페이지 해외선물 이벤트 코너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교보증권 국제선물부로 하면 된다.

2019-01-23 14:52:5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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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온라인 투자정보 플랫폼 서비스 오픈

현대차증권은 23일 온라인 투자정보 플랫폼인 '스마트 펀드솔루션' 서비스를 오픈 했다. '스마트 펀드솔루션'은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현대차증권이 삼성자산운용과 협업해 개발한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현대차증권 소속 직원은 '스마트 펀드솔루션'을 통해 고객성향, 투자목적, 시장상황 등을 고려한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체계적인 성과 분석을 통해 기 수립한 전략의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다. 스마트 펀드솔루션의 주요 기능은 크게 5가지이다. 먼저 '솔루션'에서는'자산배분 최적설계'등을 통해 최적의 자산 배분안을 제시할 수 있다. 더불어 'S솔루션' 기능을 통해 노후대비, 주택마련 등 목적자금을 설계해 줄 수도 있다. '펀드상품'에서는 유형별 펀드 정보를 한 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최대 3개의 관심 상품을 자동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다. 다음으로 'ETF포커스'에서는 국내외 주요 ETF 상품의 검색 및 비교가 가능하며 투자상품 맞춤설계도 가능하다. '리서치&인사이트'는 최신 글로벌 시장동향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끝으로 '포트폴리오 관리'에서는 나의 포트폴리오 성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권지홍 현대차증권 상품전략실장은 "스마트 펀드솔루션이 현대차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스마트 펀드솔루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23 14:40:5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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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018 키움영웅전 실전투자대회' 시상식

키움증권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8 키움영웅전 실전투자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이현 대표이사와 주식리그 1억클럽에서 1위를 차지한 필명 '아우토반'(수익률 138%)을 비롯한 총 14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약 1억 6735만원 규모로 총 1만5234명의 투자자가 참가했고, 총 5개 리그에서 2018년 9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총 6주간 치열한 수익률 대결을 펼쳤다 대회 결과 주식 리그 1억 클럽 필명 '아우토반'(138%), 2위 '슈퍼스타'(112%), 주식리그 3천 클럽 1위 '기파랑'(103%)은 각각 상금 5000만원과 1500만원, 2000만원을 받았다. 또 주식리그 5백 클럽 1위 '브랫핏'(214%)과 1백 클럽 1위 '죠스가 나타났다'(831%)는 각각 500만원, 100만원 상금을 차지했다. 선물옵션리그에서는 '마아아지'(485%)가 1위로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외에도 주식 수익금부문에서 '제이제이피'와 '재땁'이 각각 15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으며, 선물옵션 수익금부문에서는 '싸나이'가 1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염명훈 키움증권 리테일전략팀장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4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고객 여러분의 격려와 기대가 만든 것으로, 최적의 매매환경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19-01-23 14:40:2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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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간 Repo 거래 급증…전년 대비 21.7%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기관 간 Repo(환매조건부채권매매) 거래금액이 1경 6223조원으로 2017년(1경 3331조원) 대비 21.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일평균 매도·매수잔액도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예탁원은 기관 간 Repo 시장 확대 이유를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po는 현물로 증권을 매도·매수함과 동시에 사전에 정한 기일에 증권을 환매수·환매도 하기로 하는 2개의 매매 계약을 동시에 체결하는 것이다. 기관 간 Repo 거래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기관 간 Repo 거래 금액은 지난 2014년 5620조원에서 2018년 1경 3331조원으로 약 3배로 증가했다. 하루평균 잔액도 2014년 29조 5000억원 대비 약 2.6배 늘었다. 예탁원은 기관 간 Repo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가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 기관 간 Repo 거래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거래 중 30일물 이내 단기성 거래가 약 97.5%를 차지하고 있단 점이 Repo 거래가 주로 단기자금 조달 및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설명해 준다. 이 중에서도 4일 이하의 초단기물의 인기가 많았다. 2018년 말 기준 전체 3275건의 거래 중 거래기간 1∼4일물이 2886건(88.1%)으로 가장 많았고, 5∼7일물이 220건(6.7%), 8∼15일물 60건(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기자금거래 외 1년 이상의 장기자금거래가 6건(0.2%), 만기를 정하지 않은 오픈 레포(Open Repo) 방식이 16건(0.5%)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매도·매수잔액은 2017년 61조 5000억원에서 2018년 75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기관 간 Repo 시장 규모는 콜 시장도 훌쩍 넘어섰다. 콜시장과 비교했을 때 일평균잔액 기준으로 2014년 기관 간 Repo 시장이 콜시장의 약 1.2배 수준으로 그 규모가 비슷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기관 간 Repo 시장이 콜시장에 비해 약 5.7배 규모로 커졌다. 이 규모 차이엔 콜시장 규모가 지난 5년간 17.5%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19-01-23 11:47:0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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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멀티 리자드 ELS 등 총 4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5일까지 리자드 상환기회를 추가해 리자드 상환가능성을 높인 멀티 리자드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홍콩지수(HSCEI), 일본지수(NIKKEI 225),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5.6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9304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홍콩지수(HSCEI), 일본지수(NIKKEI 225),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4.6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9303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홍콩지수(HSCEI), 일본지수(NIKKEI 225), 미국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연5.16%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9305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단, 3개월과 4개월 시점에 92%이상, 5개월 시점에 90%이상의 조기상환배리어가 있어 첫 조기상환을 관찰하는 6개월 동안 3차례의 상환 기회가 추가로 부여된다. 두 가지 원유(WTI/BRENT)와 홍콩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연7.02%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3192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금액은 ELS 9303회가 10억원, ELS 9304회와 ELS 9305회가 각 30억원이며, DLS 3192회는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9-01-23 11:37: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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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사채 나오면 완판...'BBB'급 두산인프라코어도 증액

신용등급이 'BBB'인 두산인프라코어의 회사채 몸값은 시장에서 'A'등급이다. 2년 단일물에서 모집예정액의 세 배가 넘는 17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500억원에서 88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려 자금을 조달했다. LG유플러스는 모집금액(3000억원)의 다섯 배를 넘은 1조73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이 몰렸다. 품절남으로 떠오르면서 3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 4사 평균 금리에서 6bp(1bp=0.01%포인트) 낮게 정해졌다. "회사채 가격은 상관없다. 인수하게 해 달라." 대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경기부진 우려에도 'B'급 회사채까지 나왔다 하면 완판 행진이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관 뭉칫돈이 채권시장에 몰리면서 권장가격(민평금리)보다 높은 가격에 채권이 팔려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금액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자금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이 회사채 시장에서 시중 유동성을 블랙홀 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올들어 현대제철(1조2900억원), SK인천석유화학(1조4400억원), CJ제일제당(1조4800억원), KT(1조4600억원) 등 1조원 이상의 기관 자금이 몰렸다.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금액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고 있다. 미국발 금리인상과 경기 부진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기회가 있을때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자금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조29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발행예정액의 두 배인 7000억원을 조달했다. LS전선은 계획했던 1500원보다 많은 2000억원을 시장에서 조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경우 회사채 3000억원 모집에 수요가 몰려 최종 조달액을 두 배(6000억원)로 늘렸다. 대상은 수요예측 후 회사채 발행 금액을 1900억원으로 늘렸다. 한화케미칼, SK케미칼, GS칼텍스, 롯데쇼핑, 한진, CJ프레시웨이, 한솔제지, 엔씨소프트 등은 자금조달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중이거나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돈을 빌리려는 기업의 '큰 소리 치는 시장(조달 비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채권 인수 경쟁이 치열해서다. 이 때문에 적잖은 기업들이 민평금리 아래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 시장에서 민평금리는 새롭게 시장에 나오는 회사채의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생각하면 된다. 회사채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낮았다는 것은 권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채권을 인수한 투자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하나금융투자 김상만 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기둔화 및 미국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 등으로 상대적으로 캐리 매력이 높은 회사채 크레딧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들의 영업 성적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코스피 175개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석달 전만 해도 213조원으로 예상됐으나 한달 전 193조원, 최근 177조원으로 갈수록 하향조정되고 있다. 한국 경제에 '감속' 경고등도 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 분쟁, 여전히 불확실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중국 경제 불안, 내수 부진 등이 겹치면서 나타난 우려다.

2019-01-23 11:04:5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