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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대만주식 거래 서비스 오픈

유안타증권은 12일 대만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대만주식 거래 서비스를 오픈하고 올해 12월 말까지 거래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거래대상 주식은 대만 타이완증권거래소(TWSE·약 1120종목)과 타이페이증권거래소(TPEX·약 875종목)에 상장된 주식이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나 모바일거래시스템(MTS) '티레이더 M'을 통해 매매 가능하다. 유안타증권 고객들은 기존 중국(후·선강퉁, 홍콩), 미국, 베트남에 이어 대만 주식까지 거래할 수 있다. 대만 브로커리지 1위 증권사인 유안타금융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만 유안타증권 리서치 법인 YSIC(Yuanta Securities Investment Consulting)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쓴 시황, 기업·산업 리포트, 추천종목 등 다양한 분석자료를 '티레이더'와 '티레이더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티레이더'와 '티레이더M' 등 거래 매체를 통해 대만주식 특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대만 tRadar' 메뉴에서 티레이더만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시하는 공략주와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주는 햇빛·안개 차트 신호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대만주식 1회 이상 거래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교환권을 증정한다. 대만, 미국, 중국, 홍콩, 베트남 등 해외주식 거래금액을 합산해 10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한다. 해외주식 3000만원 이상 거래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6잔'과 추첨을 통해 대만 자전거업체 메리다(MERIDA) 고급자전거와 백화점 상품권도 지급한다. 또 각 시장별로 전월 또는 직전 3개월 평균 3000만 원 이상 거래 시 익월에 해당국가의 주식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에 1만 USD(달러) 이상 입금 시 백화점 상품권 1만원, 10만 USD(달러) 입금 시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한다 유동원 글로벌 투자(Global Investment)본부장은 "대만은 전체 주식시장에서 IT기업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데다 메모리 반도체에 의존하는 한국 IT산업과 달리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전방산업으로 보유하고 있어 대만 시장을 한국 주식시장 투자의 보완재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만주식 거래 서비스 이용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10-12 10:20:1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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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한빛소프트, 드론 사업·신작 게임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2일 "올 4분기 '삼국지난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최소 3종 이상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사 '한빛소프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의 배급사로 유명한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판매사다. 직접 제작한 게임으로는 ▲에이카 ▲도시어부 M 등이 있다. 게임 외에도 드론 가상·증강현실(VR·AR) 사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올해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게임 사업 66%, 컨텐츠 사업 34%다. 게임 사업 매출은 PC와 모바일 게임 배급에서 발생하고, 컨텐츠 사업 매출은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 어플(App)인 '홈데이'와 '런데이', 그리고 드론·VR·AR 부문에서 발생한다. 올해 한빛소프트는 일본 게임 제작사 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개발한 '삼국지난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9월 10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이벤트에 40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저와의 경쟁도 가능한 '삼국지난무'는 올 4분기부터 한빛소프트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인 한빛드론(지분율 53.7%)의 고성장도 기대 요인이다. 한빛드론은 전 세계 드론 시장 1위(시장 점유율 76.8%) 기업인 중국 DJI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다. 최 연구원은 "최대 비행시간 40분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 '시그너스'는 현재 인천테크노파트가 진행하는 2개의 사업에 참여해 공기질 무인 분석을 위한 정보 수집·해안가인접 지역과 공원 현장 영상 촬영 역할을 수행 중이다"면서 "'시그너스'가 촬영한 영상은 SK텔레콤의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인 'T라이브캐스터'를 통해 수요처로 전송된다"고 했다. 한빛드론의 매출액은 2017년 30억원에서 2019년 120억원으로 연평균 200% 이상 성장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목표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정부지원과 시장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VR·AR 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7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가상현실 스포츠교실통합 플랫폼서비스' 정부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증강현실기반 재난대응통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지난해 울산광역시, 올 9월 충청북도 증평군청과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스템 구축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지자체, 공기업들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올해 한빛소프트의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매출 역시 24.8% 늘어난 5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5.7% 증가한 5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8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한 63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10-12 10:05:2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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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목표주가↑

삼성전자가 전망치를 크게 넘어선 경영실적을 내놓으며 추후 주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D램의 업황 개선과 함께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분기부턴 낮은 공급 증가율과 기저효과에 따라 반도체 업황 부진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6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 전분기 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잠정 영업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8.1% 늘어났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50.9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애플의 신규 아이폰 출하 연기, 전 부문에 걸친 원가 절감 노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깜짝실적 발표와 함께 증권사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도 쏟아지는 중이다. 목표주가는 최소 7만1000원에서 많게는 8만원선이다. 현주가(5만9700원)보다 최대 34%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한 단계 레벨업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미래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주목했다. 노 센터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높은 가격 프리미엄이 붙으며 본격적으로 물량이 늘어난다면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OLED 출하량은 올해보다 26.3% 증가한 5억1000대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수익성도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높은 이익 방어력을 바탕으로 실적개선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매수를 권한다"고 추천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메모리 업황 개선 본격화에 따른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중"이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37조9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3분기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수준의 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장담할 수 없다. 4분기 실적시즌에 맞춰 주가 등락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주요 거래처인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이어진다면 '큰손' 고객을 잃을 수밖에 없다. 이달 중 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출시되는 것도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7% 감소한 10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디스플레이(DP) 부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IT·모바일(IM)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10-12 09:18:5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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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中과창판·창업판 공모주 펀드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과창판(科創版)과 창업판(創業版·Chasdaq)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증권투자신탁2호(주식혼합)'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판매하며 모집금액은 약 650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NH투자증권, KB증권, DB금융투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과창판은 중국 정부가 기술 혁신 기업의 자본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상해거래소에 개설된 주식시장이다. 올 8월말까지 상장된 종목은 165개로 같은 기간 창업판(87개), 메인보드(74개), 중소판(36개) 등 기존 중국 주식시장 대비 상장 종목수가 많고 기관배정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상장직후 5일간 상하한가 제한이 없고, 이후 20%의 일간 상하한가를 적용받는다. 창업판은 미국 나스닥과 같은 중소형 기술주 중심의 심천거래소에 개설된 시장이다. 올 8월부터 상장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되며 상장 요건이 대폭 완화됐다. 과창판과 비슷한 규모로 기관배정 물량이 늘었고, 상장직후 5일간 상하한가 제한이 없다. 이 펀드는 과창판과 창업판, 메인보드, 중소판 등 중국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한다. 최근 1년(2019년 7월~2020년 8월)간 중국에 상장된 공모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약 183%(362개 종목 상장 후 14일 최고가 기준)로 집계됐다. 특히 과창판 상장 공모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약 210%(165개 종목)다. 2011년부터 중국 상해 현지 리서치를 담당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사무소가 수요예측에 참여하고 주식포지션을 관리한다. 기관투자자가 중국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별 6000만위안(약 100억원)의 주식현물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2호'는 상하이선전300(CSI300), 상하이50(SSE50) 등의 인덱스 구성 종목으로 주식현물을 보유하며, 신규 상장(IPO)에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 설정액이 4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추가로 보유해 창업판, 메인보드, 중소판 등의 IPO에 참여한다. 그리고 해당 인덱스 지수 선물 매도 등의 방법으로 주식현물에 투자한 변동성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사무소장은 "최근 중국 당국은 창업판 IPO 제도를 등록제로 전환하는 이른 바 '창업판 개혁'을 시행했다"며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2호는 과창판 뿐 아니라 창업판의 수요예측에도 참여해 투자 가능한 공모주의 수가 크게 늘어나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와 연간 총보수 1.2%가 발생한다. C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연간 총 보수만 1.72%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10-12 09:09:3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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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청약 환급금 58조 향방 주목… 코스피 끌어 올릴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 환불이 끝난 가운데 다시 증시로 돌아온 자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 납부된 58조20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은 지난 8일 고객 계좌로 모두 환불됐다. 함께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大魚)로 거론됐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청약 이후 개인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순매수했던 점을 복기하면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46조989억원으로 집계됐다. 빅히트 청약 첫날이었던 지난 5일 63조9136억원보다 18조원 가까이 빠졌다. 같은 기간 투자자예탁금 역시 58조312억원에서 47조733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십조원대 대기성 자금이 증발한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은 아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때도 같은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전날이었던 지난 6월 22일 CMA잔고는 57조524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청약 마지막날이었던 24일 CMA 잔고는 46조8517억원까지 줄었다. 그리고 청약이 끝나자마자 개인투자자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시작됐다. 청약이 종료된 이후 10거래일간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91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때도 마찬가지다. 청약 하루를 앞둔 지난 8월31일 CMA 잔고는 60조9633억원까지 올랐으나 청약이 끝난 후 45조원까지 추락했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10거래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3조1399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 IPO가 끝난 만큼 당분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증시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석 이후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기록했던 것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많은 자금들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며 "나머지는 은행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내년 초 예정된 다른 대규모 IPO에 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동성 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약 증거금의 27%인 약 15조7000억원이 고객 예탁금으로 유입됐다"며 "빅히트 역시 환불일 이후 고객 예탁금이 상당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빅히트 청약이 종료된 후 지난 6~7일 2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550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증권사들은 빅히트 청약이 종료되자 기다렸다는 듯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 시작했다. 환불된 증거금을 붙들어 놓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빅히트 청약 대표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3일까지 공모주 청약에 참가한 영업점 고객이 이 펀드나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최대 3만원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다른 대표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 역시 이벤트를 준비했다.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가 오는 16일까지 증거금을 투자상품에 재예치할 경우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규모의 대형 IPO가 올해엔 남아있지 않다"며 "빅히트 청약환급금에서 나온 대규모 투자금이 내년 IPO의 대기자금으로 머물러 있기 보다는 연말 주식투자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0-10-11 14:46:1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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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된 IPO 시장…인기 종목에만 수요 집중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의 경우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역대 최고라는 타이틀을 달고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기업도 있는 반면, 공모 미달이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초라한 성적을 거둔 기업도 적지 않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 IPO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공모주의 인기는 SK바이오팜 공모주 흥행에 따른 학습효과가 한몫했다.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공모가 2배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의 이유로 시세차익을 누린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자금도 투자자들을 공모주로 이끌었다. 실제로 역대급 청약금이 몰린 SK바이오팜(200%), 카카오게임즈(200%) 외에도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들이 많았다. 의약품 제조기업 위더스제약(200%), 2차전지 생산장비업체 티에스아이(200%), 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에이프로(200%), OLED 장비 개발기업 신도기연(200%), 종합제약사 한국파마(200%) 등의 기업은 공모가 대비 시초가 최대 수익률인 200%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인기 종목에만 수요가 집중돼 IPO가 무조건 흥행하지는 않았다. 지난달 21일 상장한 미세모 소재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는 464.19대1로 치열한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시초가가 2만2300원으로 공모가(3만700원) 대비 27.3% 하락했다. 클린룸 설비기업 원방테크(-9.9%), 카지노 게임업체 미투젠(-5.5%),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 젠큐릭스(-4.6%) 등도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IPO 일정 진행 중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 9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여러 악조건이 겹쳤기 때문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IPO를 추진하는 중 여러 악조건들로 인해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웠다"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장 일정을 연기하고, 추후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IPO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극화된 IPO 시장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상장 열기는 올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기준) 상장 심사청구 기업이 40여개이고, 상장심사 승인 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10~20여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기업은 10여개"라며 "4분기 IPO 예상 기업은 50~60여개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SK바이오팜을 비롯한 IPO 흥행으로 상장 관련 문의를 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긴 했다"며 "공모주로 자금이 많이 몰린 것이 자연스럽게 상장 문의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관심을 받는 종목은 소수이고, 공모주는 무조건 다 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특히 빚을 내는 투자자들도 상당수인데, 청약 증거금 반환일까지의 이자율을 고려해보는 등 신중하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0-11 12:51: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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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 증시에 믿을건 실적뿐… 어떤 것 담을까

대내외적 변수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며 실적개선 종목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전 분기와 다르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아진 성장주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져 실적 개선주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변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추정한 코스피 상장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38조363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보다 22.2% 증가한 수치로 전망치가 한 달 동안 3% 상승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이 다음 달 3일로 다가오며 증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이후 재정정책이 나와야할 시점에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합의가 늦어져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것.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라는 변수도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가 큰 종목을 눈여겨 보는 것이 첫 번째 대응 전략으로 거론된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유럽의 경기 개선 모멘텀 약화, 정책 공백은 수요에 대한 우려를 재차 확대시킬 수 있다"며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전까지는 실적이 양호한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호한 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은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인터넷 정도로 압축된다. 특정 종목의 쏠림현상보다는 전체적인 업황 개선이 눈에 보이는 업종들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반도체, IT, 자동차, 인터넷 등을 꼽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개월 전 대비 순이익 컨센서스(추정치) 변화율은 에너지, 소재, 경기소비재, IT섹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낙폭이 커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도 관심이 향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기술주의 총체적 부진에도 다우존스의 운송(철도·항공·해운)지수는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등의 대형 수출 가치주의 추세적 반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1개월간 낙폭이 과대했던 3분기 실적개선 업종으로 IT가전, 디스플레이, 화학(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를 꼽았다. 종목으로는 OCI, LG디스플레이, 삼성생명, 두산퓨얼셀, 다산네트웍스 등을 추천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로 분류되는 주도주 위주의 대응 역시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존 주도주인 인터넷,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업종은 2022년까지 매년 이익전망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LG전자, 금호석유, 삼성전기, 현대홈쇼핑, 현대차, 기아차 등을 꼽았다. 이경민 팀장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내년 임기를 시작할 대통령은 경기부양에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며 "차별적인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성장모멘텀이 강해질 수 있는 업종과 종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슬림화해 집중화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했다.

2020-10-11 11:26:15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