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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일산 증권박물관 매각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 전경.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8일 디에스네트웍스와 일산센터(옛 증권박물관)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597억원으로 이는 매각예정가인 약 547억원보다 50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매각자산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센터 토지(6928.4㎡) 및 건물(22976.54㎡)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포털시스템(온비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수도권 종전부동산 매각 정책에 부응하고자 6년간 26차례의 공개매각을 거쳐 달성한 결과다. 예탁결제원은 일산센터에 대해 2014년 이후 25차례 공개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적정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에 실패했었다. 이명호 사장 취임 후 매각 전담조직인 일산센터매각추진전담반을 보강하고, 사내 협의체를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와의 수시 협의 및 관련 업계와의 소통강화 등 매각을 위한 노력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제26회차 일반경쟁입찰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한편 예탁결제원 일산센터는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지상 7층·지하 5층의 건물로써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산센터, 자동화 금고, 증권박물관 등이 소재해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일산센터 매각에 따라 센터 내 특수시설 이전을 추진 중이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0-13 10:20:4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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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스타 애널리스트 보고서만 선별해 종목 추천하는 서비스 개시"

이른바 '스타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읽고 투자에 나서면 일평균 4%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 발간 이후 증시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애널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결론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올해 발간된 1만8000개가량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달 반 동안 투자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증시 영향력이 상위권인 애널리스트의 수익률이 일평균 4.5%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특정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보고서가 얼마나 갭상승하는지를 따졌다. 보고서 발간 당일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다는 것은 해당 애널리스트의 이름이 그만큼 시장에 많이 알려져 팬들이 많다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보고서 발간 당일 시가 대비 고점 상승률을 분석했다. 갭상승으로 시초가가 형성됐더라도 추가 상승을 노릴 수 있는 보고서를 얼마나 많이 발간했는지 지표화한 것. 이 점수가 높다면 개인투자자들이 당일 보고서를 보고 주식을 추종 매수하더라도 수익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 보고서가 나온 이후 언제 고점이 형성되는지, 혹은 보고서 발간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지 등을 수치화했다. 보고서 발간 후 25영업일과 50영업일 내 고점수익률까지 분석해, 어떤 애널리스트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종목을 발굴하는지 확인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상위권인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한달 반 동안 투자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하루 평균 수익률이 4.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보고서 발간 이후 증시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애널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리서치알음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익률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키로 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스타 애널리스트를 찾아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매일 오전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최근 흐름 등을 감안해 시가 대비 추가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문자로 보내준다. 최 대표는 "빅데이터를 통해 투자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종목 보고서들을 선별해 투자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투자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증시 흐름이 좋았던 점을 감안해 일평균 수익률 목표치는 2.5%~3%로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를 근거로 투자에 참여할 경우 보고서 발간 수익률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보 제공은 50명에 한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10-12 16:37:3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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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공모가 1만5000원 확정

미코바이오메드 CI.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원~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523개 기관이 참여했고, 159.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375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여러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하다는 메리트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고, 특히 코로나 방역 성과로 높아진 K-바이오의 위상을 증명하듯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랩온어칩(Lap-on-a-Chip)' 원천 기술 기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우수하게 인식되며,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코바이오메드는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등 세 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악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투자자 분들의 관심 덕분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시장에서의 꾸준한 관심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0-12 16:21: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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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해외주식 전용 MTS 나이트 홈 오픈

NH투자증권 '나무' NH투자증권은 업계최초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나이트 홈(HOME)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일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NH투자증권 고객이 MTS(QV, 나무)에 접속하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나이트 홈 모드로 자동 변경된다. 나이트 홈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나스닥 종합 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하고 있는 국가별 종목 실시간 순위는 물론, 다양한 종목 순위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주식을 비롯한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 바로가기 메뉴를 제공하고, 해외 리서치 자료 및 해외 뉴스를 홈 화면에 한눈에 확인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Digital)솔루션본부 상무는 "나이트 홈은 오전 9시부터 4시까지만 이용하던 증권사 앱의 한정된 사용성을 해외주식 직접 거래 활성화라는 트랜드를 통해 야간 시간까지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내주식과 함께 해외주식 거래에서도 고객이 사용하기에 가장 편리하고 유용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10-12 16:19:4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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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0% "한은, 10월 기준금리 동결할 것"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현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채권전문가들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예측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3∼29일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10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했다.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104.1을 나타냈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상승)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기준금리 BMSI가 전월대비 보합인 100.0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지표는 102.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흐름에 연동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제한된 레인지(범위)를 유지하려는 기조가 지속돼 10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 비중이 27.0%에서 16.0%로 줄고,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하면서 물가 BMSI는 전월 86.0에서 100.0으로 호전됐다. 환율 BMSI는 96.0으로 전월 대비 7.0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2020-10-12 16:05:0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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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만주 풀리는 카카오게임즈…주가 털썩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주가 및 거래량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서 7% 이상 급락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한 달간의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돼 435만주가 한꺼번에 풀렸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7.36%(3900원) 하락한 4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5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상장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여줬다. 이날부터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카카오게임즈 435만9047주의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됐다. 의무보유 기간이란 공모주를 배정받는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특정 기간 안에 팔지 않겠다는 약정을 의미한다. 의무보유 기간은 짧게는 15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설정된다. 카카오게임즈의 기관투자자 총 배정 물량은 1127만7912주다. 이 중 ▲309만3140주 상장과 동시에 유통 ▲18만1375주 15일 확약 ▲435만9047주 1개월 확약 ▲258만1680주 3개월 확약 ▲106만2670주 6개월 확약 등의 의무보유 기간을 가진다. 특히 1개월 확약 물량은 38.65%로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 하루 평균 거래량 92만주와 비교했을 때 5배가 넘는 규모다. 435만주가 한꺼번에 풀리고, 기관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자 주가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04.58%에 달하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58조5543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청약 증거금을 모았지만, 상장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모가는 2만4000원이었으며 지난 9월 10일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상한가)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4일에는 장중 8만9100원으로 고점을 달성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위까지 올랐던 코스닥 전체 시총 순위도 7위로 밀려났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고평가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리포트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적정주가를 3만~4만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12일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49.24배로 같은 게임 업종인 넷마블(63.3배), 엔씨소프트(31.76배), 펄어비스(16.88배)와 비교했을 때 고평가된 상태다. 글로벌 게임 업체들의 PER 역시 대부분 20~28배에 형성돼 있다. 앞서 SK바이오팜 역시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되자 주가가 급락했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전날 대비 10.2% 하락했다. 기관투자자들이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물량 1320만주 가운데 170만5534주가 시장에 풀렸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아직 하락 폭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관의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풀릴 때마다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0-12 16:04: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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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400선 회복

12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77포인트(0.49%) 상승한 2403.7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385억원, 기관은 8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3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22%), 운수창고(1.46%), 종이목재(1.39%) 등이 상승했고, 서비스업(-0.81%), 철강금속(-0.70%), 운수장비(-0.6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4.39%), SK하이닉스(3.14%), 삼성전자(1.17%) 등이 상승했고, 네이버(-2.99%), LG화학(-2.89%), 카카오(-1.98%) 등이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4.39%)은 전날보다 1만1500원 상승한 27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시험 승인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 종목은 506개, 하락 종목은 324개, 보합 종목은 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88포인트(0.22%) 상승한 873.5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0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8억원, 기관은 153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3.08%), 통신방송서비스(2.65%), 기타제조(1.86%)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1.96%), 출판매체복제(-1.58%), 운송(-1.26%)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87개, 하락 종목은 576개, 보합 종목은 98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연휴 동안 강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중국의 황금연휴 기간 중국의 항공기 이용객 수 및 관광객 수가 크게 급증해 중국 내 소비 증가 기대를 높였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5원 하락해 달러당 114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4월 3일(1141.8원) 이후 대략 1년 6개월 만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0-12 16:01: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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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개미'의 위상…대주주 요건·신용융자 금리 재검토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개미)의 위상이 달라졌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락했던 증시에서 개미가 '구원투수'로 떠오르면서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과 증권업계는 개미들의 불만을 적극 수렴,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대주주 요건 완화, 신용대출 이자 인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1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57조770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762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증시 반등은 개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기인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단위 : 억원, 기간 : 2019년 1월 1일~10월 8일, 2020년 1월 1일~10월 8일./한국거래소 ◆ "대주주 요건 완화 검토" 특정 종목을 3억원 이상 들고 있으면 세법상 '대주주'로 분류돼 내년 4월부터 양도차익의 22∼33%(기본 공제액 제외, 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대주주 요건'이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당 기준이 기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지면서 대주주 요건을 피하려는 매물이 증시에 흘러나와 주가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실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주주명부 폐쇄일) 기준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으로 보유 중인 주주 수는 총 8만861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금액은 41조5833억원으로 전체 개인투자자 보유 주식 총액(417조8893억원)의 약 10%에 달한다. 이러한 우려가 나오자 "대주주 요건 수정은 절대 없다"며 강경했던 기획재정부가 완화된 입장을 내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족 합산'에서 '인별 합산' 방식을 고려한다고 밝힌 것. 대주주 요건은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합친 금액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인별 합산'도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 초 법안을 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지난주 법안을 제출한 같은 당 류성걸 의원의 안은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으로 그대로 두고 가족합산도 폐지하는 방안이 골자다. 여당 대표인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2년 후면 (주식) 양도소득세가 전면 도입되는 만큼 대주주 요건 완화는 달라진 사정에 맞춰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2년 뒤에 새로운 과세 체제 정비에 힘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많다"고 했다. 대주주 요건 완화 또는 폐지는 여야가 공통된 입장을 보이는 만큼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 속속 하락 최근 1년(2019년 10월 7일~202년 10월 7일) 신용융자 잔고 추이./금융투자협회 증권사가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는 신용융자 금리도 하향 조정된다. 신용융자 잔고가 1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가 제공하는 금리가 과도할뿐더러, 명확한 기준도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현재 증권사 신용공여 금리는 ▲30일 이하 단기 대출은 연 3.9∼9.0% ▲31일 이상 90일 이하는 연 4.9∼9.5% ▲91일 이상은 5.4∼11% 등으로 회사마다 금리 산정 방식도 다르고, 금리 차이도 크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1일 '금융투자회사의 대출 금리 산정 모범 규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금투협의 모범규준에 따라 이자율을 산정하고 있는데 해당 모범 규준은 조달금리와 가산금리를 구분한 뒤 각 회사가 '합리적 기준'에 따라 산정하라고만 되어 있어 사실상 '깜깜이' 금리 산정이 이뤄지고 있다. 모범규준 개정으로 증권사는 대출금리 재산정 결과를 금융투자협회에 매월 보고하고, 증권사별 기준 금리 수준과 사전에 정한 기준 금리 산정방식을 공시해야 한다. 증권담보대출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속속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낮추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달 19일부터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대신증권이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인하했고 NH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는 이달 중 금리 인하에 나설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11월 9일부터 0.2~1%포인트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내부적으로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KB증권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세전이익(별도 재무제표 기준) 중 신용공여(신용융자, 예탁증권 담보 융자 등) 이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기준 6.4~44.1%에 달했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 44.1%, 미래에셋대우 39.3%, 삼성증권 33.9%, NH투자 28.3%, 한국투자 17.5%, 메리츠 6.4% 등이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10-12 15:43:15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