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출 가치주 반격? 실적개선·낙폭과대株 주목
대내외적 변수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며 실적개선 종목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전 분기와 다르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아진 성장주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져 실적 개선주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변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추정한 코스피 상장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38조363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보다 22.2% 증가한 수치로 전망치가 한 달 동안 3% 상승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이 다음 달 3일로 다가오며 증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이후 재정정책이 나와야할 시점에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합의가 늦어져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것.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라는 변수도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가 큰 종목을 눈여겨 보는 것이 첫 번째 대응 전략으로 거론된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유럽의 경기 개선 모멘텀 약화, 정책 공백은 수요에 대한 우려를 재차 확대시킬 수 있다"며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전까지는 실적이 양호한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호한 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은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인터넷 정도로 압축된다. 특정 종목의 쏠림현상보다는 전체적인 업황 개선이 눈에 보이는 업종들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반도체, IT, 자동차, 인터넷 등을 꼽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개월 전 대비 순이익 컨센서스(추정치) 변화율은 에너지, 소재, 경기소비재, IT섹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낙폭이 커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도 관심이 향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기술주의 총체적 부진에도 다우존스의 운송(철도·항공·해운)지수는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등의 대형 수출 가치주의 추세적 반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1개월간 낙폭이 과대했던 3분기 실적개선 업종으로 IT가전, 디스플레이, 화학(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를 꼽았다. 종목으로는 OCI, LG디스플레이, 삼성생명, 두산퓨얼셀, 다산네트웍스 등을 추천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로 분류되는 주도주 위주의 대응 역시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존 주도주인 인터넷,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업종은 2022년까지 매년 이익전망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LG전자, 금호석유, 삼성전기, 현대홈쇼핑, 현대차, 기아차 등을 꼽았다.
이경민 팀장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내년 임기를 시작할 대통령은 경기부양에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며 "차별적인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성장모멘텀이 강해질 수 있는 업종과 종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슬림화해 집중화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