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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괴리율 다 잡을 것"…미래에셋자산운용, 삼전·닉스 레버리지 승부수

"3290."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26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꺼낸 숫자다. 오는 27일 상장하는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유치한 초기 자금 규모다. 김 대표는 "3290억원은 이번 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한 금액"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금을 유치한 만큼 상장 이후 압도적인 유동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의 경쟁 상대를 국내 운용사가 아닌 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운용사로 봤다.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이나 미국 엔비디아·테슬라 2배 상품 등에 투자해온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되돌리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의 취지는 해외로 나가던 투자 수요를 국내로 가져와 원달러 환율 안정에도 기여하자는 것"이라며 "글로벌 ETF 전문 투자자 중 이번 상품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관도 있다"고 설명했다.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5920억원,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7470억원 규모로 상장된다. 두 상품의 합산 상장 규모는 약 1조3000억원이다. 총보수는 연 0.0901%로 책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세운 핵심 전략은 '유동성'이다. 단순히 상장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호가 스프레드를 좁히고 괴리율을 낮추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일각에서는 저보수와 유동성의 싸움이라고 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저보수는 기본이고 유동성에서도 TIGER가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택했다. 현금으로 설정 자금을 받아 운용 단계에서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하는 구조다. 이 상무는 "현금 설정 구조를 활용하면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가 발생할 때 더 저렴한 자산을 매수하고 비싼 자산을 매도하는 차익거래가 가능하다"며 "투자자 수익 제고에 힘쓸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유동성 공급 단계에서도 현금 설정·환매 방식이 호가 경쟁력에 유리하다고 봤다. 이 상무는 "현물 설정·환매 방식에서는 LP가 환매 과정에서 받게 될 주식을 매도해야 하고, 이때 발생하는 거래세가 호가 스프레드에 반영될 수 있다"며 "현금 설정·환매 방식에서는 LP가 선물을 중심으로 헤지할 수 있어 더 타이트한 호가 제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운용 역량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리서치본부장은 NH투자증권에서 17년간 파생상품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성패는 파생상품 운용 경험에서 갈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이 상품은 겉으로는 현물형 2배 상품처럼 보이지만 뒤에는 주식선물이 100~140% 들어가 있다"며 "파생상품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운용사가 진정으로 잘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2주 후면 6월 동시만기일이 오고, 이 상품도 곧 롤오버를 해야 한다"며 "롤오버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얼마나 싸게 운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200보다 변동성이 훨씬 큰 종목"이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장기 투자용이 아니라 단기 투자용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과거 고점 회복 과정에서 등락을 반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주가가 원위치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 잠식 효과로 손실이 날 수 있다"며 "전 재산을 몰아서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일부에 엣지를 주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앞두고 다른 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7일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상장에 맞춰 반도체 업황과 투자전략을 점검하는 긴급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한다.

2026-05-26 15:2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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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SK해운·호반 신규 편입…올해 주채무계열 42곳 선정

금융감독원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42개 대기업집단을 선정했다. 장금상선과 SK해운, 호반, 동국제강이 새롭게 명단에 포함됐으며, 유진과 이랜드, 애경은 제외됐다. 총차입금 기준 순위에서는 삼성이 SK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금감원은 26일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 2조5569억원 이상,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 1조5032억원 이상인 42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재무 규모와 차입금이 큰 기업집단으로,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 평가와 신용위험 관리를 받는다. 올해 주채무계열 수는 지난해 41개에서 42개로 1개 늘었다. 장금상선·SK해운·호반·동국제강 등 4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고, 유진·이랜드·애경 등 3개 계열은 제외됐다. 총차입금 규모 기준 상위 계열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롯데, LG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위였던 삼성은 1위로 올라선 반면 지난해 1위였던 SK는 3위로 내려갔다. 42개 주채무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86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1000억원(4.1%) 증가했다. 총차입금은 743조9000억원으로 35조1000억원(5.0%) 늘었다. 상위 5대 계열인 삼성·현대차·SK·롯데·LG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162조7000억원, 총차입금은 395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42.1%, 53.2%를 차지했다. 다만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9%포인트, 2.2%포인트 감소했다. 주채권은행별 담당 계열 수는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은행 10개, 산업은행 9개, 신한은행 8개, 국민은행 3개, NH농협은행 2개 순이었다. 올해 4월 기준 42개 주채무계열의 소속 기업 수는 7005개사로 전년보다 77개사 증가했다. 한화가 977개사로 가장 많았고 삼성 751개사, SK 719개사, 현대자동차 525개사, CJ 401개사가 뒤를 이었다. 국내법인은 1833개사로 85개 감소한 반면 해외법인은 5172개사로 162개 늘었다. 계열별 증감 폭은 SK(-127개사), 삼성(+117개사), 한화(+37개사) 순으로 컸으며, 해외법인 증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주채권은행들이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위험요인까지 충분히 반영해 평가가 이뤄지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한 계열에 대해서는 자구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26 14:26: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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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특성화고생 108명과 취업 멘토링 진행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금융권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직 임직원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 준비를 지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게더 플러스(Together Plus)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Together Plus'는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하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취업 멘토링에서는 'Career Talk Session(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성화고 출신 선배 사원이 학교생활부터 취업 준비, 실무 경험까지 현실적인 커리어 스토리를 직접 공유했다. 이어서 Q&A 시간을 마련해 선배와 학생들이 진솔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취업 멘토링에는 ▲경주여자정보고 ▲대전국제통상고 ▲동해상업고 ▲문곡고 ▲수원공업고 ▲순천청암고 ▲예일디자인고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제주여자상업고 ▲창의경영고 등 전국 10개 특성화고 학생 총 108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학생들의 합리적인 경제 관념 정립과 금융 이해도 제고를 돕기 위해 'Together Plus 금융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곡고등학교 3학년인 황채린 학생은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면접을 진행해 부족한 부분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특성화고 선배에게 취업 준비 과정과 업무 현장에서의 경험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형 한화투자증권 혁신지원실 실장은 "'Together Plus'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6 14:17: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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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취약계층 청년 자립 지원 확대…5년간 75억 기부

학자금 대출 부담으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한 민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두나무는 취약계층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장학·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미래 IT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5년간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총 75억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2021년 11월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장학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7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어 2023년에는 4억 5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총 74억 5000만원의 재원을 마련,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성실히 상환해 온 만 39세 미만 청년 7317명이 인당 최대 200만원의 채무 지원을 받았다. 지원 결과, 잔여 채무가 200만원 이하여서 두나무 지원금만으로 대출을 전액 완제한 인원은 총 29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두나무의 지원금이 마중물이 돼 스스로 잔여 채무를 모두 상환한 자발적 완제 인원도 557명에 달해, 총 3499명의 청년이 대출 부담을 덜어내게 됐다. 아울러 본 사업을 통해 신용 회복 지원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대학생 1250명에게 10억원 규모의 디지털 교육 기기 보급도 함께 이뤄졌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D 컨퍼런스(UDC)'와 연계한 기부장학사업을 통해 IT 꿈나무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두나무는 2025년부터 UDC 등록비 수익금을 IT 및 블록체인 관련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환원하며, 2년간 6000만원을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는 지난 21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2026년도 푸른등대 두나무 UDC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는 "이번 장학금이 미래 기술 산업을 이끌 장학생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두나무 역시 미래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며, 기술이 사회에 선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6 14:05: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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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2배 투자' 길 열렸다…삼성운용, '현물납입형'으로 가성비 올린다

'50만전자'와 '300만닉스'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시에 출격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최대 레버리지 ETF 운용 경험과 업계 최다 유동성공급자(LP) 네트워크를 앞세워 비용 절감과 풍부한 유동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자산운용은 26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2종의 운용전략과 투자 활용법을 소개했다. 이날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고객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타사 상품에 비해, 삼성자산운용의 레버리지 노하우를 충분히 결집 시켜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운용에서 한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물형이면서도 현물납입형 구조의 상품은 최초"라고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이 27일 출시하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국내 대표 우량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번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단일종목 '현물 레버리지' 상품으로 출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현물납입형'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 현금납입형과 달리 증권사가 현금 대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납입하는 방식으로, 운용사의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와 증권거래세를 줄여 투자자의 실질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물 레버리지의 장점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선물 레버리지 구조 대비 포트폴리오 내 선물 비중이 적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선물을 매월 롤오버 할 때마다 발생하는 매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현물과 선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며 매매할 수 있어 시장충격에 따른 위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보유한 현물에서 배당 수익도 수취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투자자 여러분의 실질적인 투자 수익을 고려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주식 현물 납입형' 구조를 설계했다"며 "불필요한 매매를 줄이는 만큼 현금납입형 대비 연 1.1~1.4% 수준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타사 대비 높은 보수가 측정됐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구조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 대한 운용 보수를 삼성자산운용은 연 0.29%, 키움은 연 0.25%, 신한은 연 0.1%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하나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 5개사는 연 0.0901%까지 대폭 낮추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압도적 유동성" 자신감…업계 최다 파트너 확보 풍부한 유동성도 투자 매력을 키우고 있는 자평이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가 원할 때 적정 가격으로 즉시 매수, 매도가 가능하도록 하는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다. 호가 공백의 차이, 최우선 매수-매도호가 스프레드가 실질 수익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최초 레버리지 ETF 운용사로서 아시아 최대 규모(글로벌 3위)로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4월말 기준으로 KODEX의 전체 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19조8000억원으로 아시아 1위 규모이며, 국내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91% 수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KODEX의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1000억원으로 해당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단일종목 레버리지에도 유동성공급자(LP)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차별화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업계 최다인 25개 지정참가회사(AP)와 15개 유동성공급회사(LP)를 확보, 상장일 개장과 동시에 업계 최다 파트너사들을 통해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즉, 유동성공급자 사이 완전 경쟁을 통해 풍부한 호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 대비 괴리율을 최소로 줄이는 것을 추구한다. 임 본부장은 "아시아 1위 레버리지 운용사의 압도적인 유동성공급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장 첫날부터 업계 최다 파트너사와 함께 차별화된 유동성을 제공하겠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호가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유의도 필요하다. 해당 상품은 개별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상 기초자산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경우 손실 폭이 단기간에 확대될 수 있다.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는 원금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이른바 '음의 복리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6 13:56: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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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유망주 한자리에”…키움증권, ‘키우고 콥데이’ 개최

코스닥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유망 기업의 사업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키움증권이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를 대상으로 코스닥 대표 기업들과의 소통 확대에 나선다. 키움증권은 국내 코스닥 주요 기업을 초청해 진행하는 '코스닥 키우고' 콥데이(KOSDAQ KiwooGo Corporate Day)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양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8층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다. 키우고 콥데이는 코스닥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주요 기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업의 업황과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행사다. 상장 기업은 자사의 사업 현황과 전략을 설명하고, 투자자는 이를 통해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앞으로도 매 분기마다 콥데이를 개최해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두번째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기획됐다. 키움증권은 국내 코스닥 주요 기업들을 초청해 각 기업들의 업황과 핵심 이슈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이해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콥데이에는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18개 기업이 참여한다. 첫째 날인 27일에는 쿼드메디슨, 로킷헬스케어,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쓰리에이로직스, 엠플러스, FNC엔터, 이글루, 아셈스, 컴투스홀딩스가 발표에 나선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리센스메디컬, 큐렉소, 나이벡, 지투파워, 네오티스, 인터로조, 세나테크놀로지, 나노, 노타가 투자자들과 만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스닥 성장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틀에 걸쳐 세 개 세션 룸을 동시에 운영해 보다 많은 기업과 투자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일부 기업 세션은 당일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도 코스닥 시장의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는 유망 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투자자들이 직접 기업을 만나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6 13:52: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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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베팅 수단 확대...신한운용, 레버리지·인버스 ETF 동시 출격

신한자산운용이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반도체 대표주를 활용한 고위험·고수익 투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단기 방향성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통해 투자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기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인 'SOL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SOL SK하이닉스선물 단일종목인버스2X'를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SOL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SK하이닉스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확대 추종하고 'SOL SK하이닉스선물 단일종목인버스2X'는 SK하이닉스선물 일일 수익률의 반대 방향으로 2배 수준의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특정 종목의 방향성에 대한 단기 투자 판단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일반적인 분산투자형 ETF와는 위험 구조가 크게 다르다"며 "특히 SK하이닉스와 같이 시장 관심도가 높고 변동성이 큰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큼, 투자자는 매일 투자 내역을 점검하고 손실 감내 범위 내에서 최대 일주일 이내의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만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는 매수 전 괴리율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시장 수급, 유동성, 기초자산 변동성 등에 따라 순자산가치 또는 지표가치와 시장가격 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고평가된 가격에 매수할 경우, 기초자산의 방향성을 맞히더라도 괴리율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괴리율 정보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상품에는 투자자 보호 장치도 적용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예치해야 하며, 금융투자협회 학습시스템을 통해 일반교육 1시간과 심화교육 1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금융시장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통의 레버리지 ETF와 마찬가지로 신용거래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김 그룹장은 "SK하이닉스의 미래가치에 장기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보다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등 반도체 ETF를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반면 투자 경험이 충분하고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구조와 위험을 이해한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시장 대응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가격이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수익률이 확대될 수 있지만, 반대로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경우 손실 역시 크게 확대될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식의 일일 가격 제한폭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도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되는 구조상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초자산의 누적 수익률과 상품 수익률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6 13:46: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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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다더니 주가는 바닥...카카오 무슨 일 [이슈PICK]

카카오 주가가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26일 기준 카카오 주가는 4만1050원. 52주 최저가인 3만7100원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2021년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7만 원과 비교하면 사실상 4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문제는 지금 코스피 분위기다.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카카오는 시장 상승 흐름에서 완전히 소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주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온라인 종목 게시판과 주주 커뮤니티에는 연일 불만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주주는 "반토막이 아니라 사실상 망한 수준"이라고 토로했고, 또 다른 투자자는 "지금이라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로 갈아타야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코스피는 신고가 분위기인데 카카오 주주만 지옥"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카카오 열풍이 불었던 2021년만 해도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당시 시장에서는 "20만 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이어졌고 실제 주가는 단기간에 17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성장 둔화 우려와 플랫폼 규제, 콘텐츠 사업 부진, AI 전략 불확실성이 겹치며 주가는 끝없이 밀렸다. 아이러니한 건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2025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8% 증가했고, 순이익은 789% 넘게 뛰었다. 그런데도 시장은 숫자보다 미래 성장성에 더 냉정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AI 경쟁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노사 갈등이라는 변수까지 겹쳤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 노조는 최근 파업 찬반 투표를 가결했다. 실제 파업이 현실화되면 창사 이후 첫 전면 파업이 된다. 노사는 성과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 문제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 결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 투자와 조직 개편이 한창인 상황에서 노사 갈등까지 장기화될 경우 회사 성장 동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신아 대표도 주주 불만을 의식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주가 부진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을 언급했지만, 시장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24명 전원이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 중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약 7만 원 수준이다. 현재 주가보다 약 70% 가까이 높은 수치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목표주가는 항상 높았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결국 시장은 카카오가 말이 아니라 실제 AI 성과와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한때 '국민 성장주'로 불렸던 카카오. 지금은 "언제 탈출할 수 있느냐"를 묻는 주주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026-05-26 13:15:5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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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모대출 투자 56조원 육박…금융당국 "리스크 관리 가능"

금융권과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규모가 5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모대출 시장을 둘러싼 건전성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투자 규모와 자산 대비 비중, 유동성 위험 등을 고려할 때 리스크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26일 전 금융권과 주요 연기금·공제회 등을 대상으로 해외 사모대출 투자 현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 2월 말 기준 금융권 투자 규모는 30조5000억원, 연기금 등의 투자 규모는 2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규모는 55조9000억원이다. 해외 사모대출은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기업 등에 사모펀드나 기업성장기구(BDC), 대출담보부증권(CLO) 등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대체투자 자산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부실 가능성과 유동성 위험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점검 대상에 올랐다. 금융권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규모는 2023년 말 24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7조4000억원, 2025년 말 30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최근 관련 우려가 확대되면서 올해 2월 말에는 30조5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보험사가 20조5800억원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상호금융 중앙회 4조6500억원(15.2%), 증권사 2조8400억원(9.3%), 은행 1조9700억원(6.5%) 순이었다. 다만 금융권 전체 총자산 7315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해외 사모대출 투자 비중은 0.42%에 그쳤다. 보험권도 총자산 대비 투자 비중은 1.53% 수준이었다. 투자 지역은 미국이 58.4%로 가장 많았고 유럽 30.7%, 기타 지역 10.9%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 비중이 14.8%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보고서에서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의 IT 업종 비중이 41%에 달한다고 지적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가 중도 환매를 요구할 수 있는 개방형 투자 비중도 전체의 9.8%에 불과해 대규모 환매 발생에 따른 유동성 위험 역시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규모는 올해 2월 말 기준 2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운용자산 대비 투자 비중은 1.2% 수준이다. 지역별 투자 비중은 미국 63%, 유럽 32%, 기타 지역 5%였으며 IT 업종 투자 비중은 21.8%로 나타났다. 개방형 투자 비중은 4.7%로 금융권보다 낮았다.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연기금 모두 투자 규모가 자산 대비 크지 않고 투자 지역과 업종이 비교적 분산돼 있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해외 사모대출에 투자한 금융회사가 일부에 한정되고 총자산 대비 비중도 미미한 수준"이라며 "환매 급증에 따른 유동성 위험과 특정 업종 집중 위험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해외 사모대출 투자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관계 부처 간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26 12:00:1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