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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AI액티브’ 순자산 1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AI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 순자산은 1186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상장 이래 7개월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화되며 연초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501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AI 테마 투자 액티브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는 AI 산업 성장 국면과 시장 상황에 맞는 전 세계 AI 대표 기업들을 선별해 액티브하게 운용한다. AI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만큼 시간 흐름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등 산업 성장 국면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AI 산업을 이끌고 있는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AI 하드웨어에 필수적인 GPU 및 슈퍼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서버, 통신장비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14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6.6%) ▲브로드컴(4.8%) ▲마이크로소프트(4.5%) ▲TSMC(4.4%) ▲아마존(4.3%) 등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4.0%로, ETF 비교지수 대비 9.8%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 해당 기간 나스닥100지수(8.9%)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정한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글로벌리서치2팀장은 "AI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5차 산업혁명으로 진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업 성장 국면과 시장의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 투자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10:4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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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글로벌반도체 ETF 상품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14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35.52%를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반도체 ETF 22개 상품 중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7.11%, 81.62%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 이후 글로벌반도체 시장 성장세와 개인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해당 ETF의 순자산(AUM)은 3505억원으로 지난해 말 1112억원에 비해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연초 이후 해당 ETF로 유입된 전체 자금 1875억원 중 개인순매수 909억원을 기록하는 등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 내에서 각 분야별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 기업은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산업 내 4개 섹터의 1위 기업을 선정한다. 현재 상위 4개 기업 비중은 엔비디아(21.77%), TSMC(21.29%), ASML(19.89%), 삼성전자(17.08%) 순이다. 4개 기업 외에는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담는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브로드컴 ▲AMD ▲인텔 등으로 이들 기업은 각 2~3%대 수준으로 편입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I의 가장 큰 수혜는 바로 반도체 산업으로 해당 ETF는 생성형 AI 도입 이후 글로벌반도체 산업 영역별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엔비디아, TSMC 등 1위 종목에 집중 투자해 종목의 성장세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향후 상위 기업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공고화하는 한편, 하위 기업과의 격차를 계속 키워나갈 것으로 독점기업 중심의 시장 발전과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 등 산업 트렌드를 파악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5-16 10:45: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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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2Q부터 이익률 큰 폭으로 회복될 것"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6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삼성전자의 메모리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7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 63%씩 회복됐지만 당사 예상치는 하회했다"면서도 "2분기 매출액은 2068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추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HBM, DRAM, NAND) 가동률 상승에 따라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의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9%, 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는 '원재료인 LNG 가격의 하락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부연이다. 박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전사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11%를 저점으로 올해 2분기 19%, 3분기 21%로 크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주가는 당사가 판단하는 최저점 수준에 다시 근접해 저가 매수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솔케미칼을 반도체 소재 업종 최우선주로 추천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6 09:59: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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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日 핵심지역 '레지던스 투자' 리츠 공모

대신증권은 도쿄 핵심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10곳에 투자하는 비상장 공모 리츠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를 오는 20일부터 3일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에서 일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첫 공모 리츠로, 연 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목표로 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감소해도 공모 투자자들이 대신그룹에 돌아갈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자대상이 위치한 지역은 미나토구, 주오구, 시부야구 등으로 높은 임대 수요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교통과 생활 편의성, 교육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초자산은 도쿄의 주택 형태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일반 맨션이다. 10곳 중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신축 건물로 평균 공실률은 약 5% 내외다. 일본 레지던스는 임차인의 보증 보험 가입 의무화로 임대료 연체 및 미납 리스크가 낮다. 이 리츠의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으로 총 290억 5500만 원을 모집한다. 운용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공모는 대신증권 영업점과 온라인 매체 사이보스와 크레온에서 참여 가능하다. 모집 목표를 초과할 경우 청약경쟁률에 따라 배정된다. 이 상품의 운용보수는 연 0.6%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지난해부터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 자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재팬 레지던스 리츠는 임대 수요가 많은 핵심 지역에 투자해 임대료를 통한 배당 수익과 매매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운용실적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실적배당상품으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위험은 전적으로 투자자가 부담한다. 또한 폐쇄형 명목 회사로서 환매는 원칙상 제한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16 09:55: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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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일반청약 경쟁률 2071.41대 1 기록...4조3500억 몰려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13~1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2071.4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브랜드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3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6억2142만378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4조3499억원이 몰렸다. 앞서 노브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2044개 기관이 참가해 107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신청 주 수는 9억6804만8822주로 집계됐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체 불가능한 수준 높은 의류를 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노브랜드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기대해 주신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노브랜드는 오는 17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공모 자금은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대형 할인점 브랜드부터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은 고객사를 확보해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바이어 다양성을 자랑한다. 회사는 고객사가 필요한 상품을 요청하는 것만으로 계절별 디자인 기획부터 소재 결정,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실행·확대 중이다. 여기에 실물 샘플을 대체한 3D샘플과 런웨이를 구성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살린 디자인을 제안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5 16:55: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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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2024 DGU IR·CF STAR Contest' 공동 개최

한국예탁결제원은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창업기업의 성장 지원을 도모하고자 '2024 DGU IR · CF STAR Contest'를 공동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DGU(Daegu Gyungbuk University) IR Contest'는 2018년부터 대구·경북지역 예비·초기 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IR 대회다. 'CF(Crowd Funding) Star Contest'는 2017년부터 대구·경북 유망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 지원·IR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대회의 목적을 고려하고, 개최 효과 극대화 등을 위해 2개 대회를 통합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경북 소재 창업자를 대상으로 3개 트랙(사업자등록이 없는 예비 창업자·사업자등록 3년 미만 초기창업자·설립 7년 이내 창업기업 중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성공 실적이 없는 기업)으로 모집한다. 일정은 17일부터 6월16일(일)까지 1개월간 참가자 모집·접수 후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R·CF 역량강화 캠프(IR·CF 기본교육 및 모의 IR, 멘토링 등), 2차 IR 발표평가를 통해 올해 8월 최종 13개사(각 트랙별 5·5·3개사)를 선발하며, 총 6300만원의 상금(크라우드펀딩 지원금 포함)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 또는 대구스케일업허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원과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대구·경북 소재 우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자들이 IR 역량 강화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구·경북 내 창업 성장 생태계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15 16:55: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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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호실적 기록에...주가 상승 기대↑

거래대금 증가로 주요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증권주들이 상승세인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및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추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3918억원, 당기순이익은 40.7%오른 368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1분기에 영업이익 3377억원, 순이익 2448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역시 1분기에 각각 2531억원, 225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전망치를 40~50%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1분기 호실적은 국내외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증가 덕분이다. 연초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국내 주식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국내 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월 19조3709억원에서 2월 22조4145억원, 3월 22조74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채권 발행 수요 급증에 따른 채권발행시장(DCM) 부문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지난해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비용 인식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최근 증권주도 우상향했다. 주요 증권사들로 구성된 KRX 증권지수 최근 한 달간 7.6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81% 오른 것에 비하면 두드러지는 상승세다. 개별 종목의 주가도 올랐다. NH투자증권은 15%가량 올랐으며,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는 12.42% 상승했다. 키움증권(9.05%), 삼성증권(7.2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증권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업종 지수 자체가 힘을 받을 만한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부동산 관련 사업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중 하나임을 감안할 때 한국 주식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증권주에 유리한 이벤트임은 당연하다"며 "증권주의 시간이 도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15 15:48: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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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이어갈까...'4월 미국 CPI 발표·파월 금리인상 일축' 주목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국내 증시의 분수령으로 꼽히면서 코스피, 코스닥 양대지수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기운 '덜 매파적인' 발언과 CPI 발표 결과가 반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11%) 오른 2730.34에 마감했다. 15일 오후(미국시간) 발표될 미국의 4월 CPI와 부처님오신날 휴장으로 인한 관망 심리가 나타난 흐름이다. 미국은 전날 전월 대비 0.5% 상승한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지표 중에서 CPI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4월 CPI, PPI, 미국의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주요 이벤트에 따른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후행적으로 변하는 연준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4월 CPI가 이달 남은 기간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는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날 제롬 파월 의장이 덜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주목이 됐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조금씩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부터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예상보다 높았던 PPI에도 파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 일축으로 인해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6.60포인트(0.32%) 높은 3만9558.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지수는 25.26포인트 오른 5246.6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94포인트 상승한 1만6511.18으로 장을 종료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휴장으로 하루 쉬어갔던 만큼 뉴욕증시의 상승세와 다음날 CPI 발표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근원 CPI가 둔화하면 채권 금리와 달러화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CPI 발표 이후 증시 추가 상승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반면, 4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당초 시장에서는 6월 금리인하를 예상했었지만, 현재는 금리 인하 기대감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3월 CPI 사태와 유사하게, 헤드라인과 코어가 모두 컨센서스보다 높게 나오는 쇼크가 일어날 경우 증시는 다시 하방 압력에 노출될 소지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4월 CPI 쇼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악재로서의 4월 CPI의 증시 영향력은 3월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5 15:07:3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