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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 잘해선 안 된다”…2028 서연고 입시, 학생부 영향력 더 커졌다

서·연·고 수시 57.8% 수능 최저 없이 선발…서울대는 수시 전원 미적용 정시도 학생부 반영 확대 유지…"내신·수능·고교학점제 모두 관리해야" 현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영향력이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고, 정시 역시 학생부 반영이 유지되면서 사실상 내신·학생부·수능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8학년도 서연고 수시 일반전형 선발인원 7146명 가운데 4132명(57.8%)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된다. 이는 2027학년도 6475명 중 2598명(40.1%)과 비교하면 1534명 증가한 규모다. 비율로는 17.7%포인트(p) 확대됐다. 수시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의 변화가 더욱 두드러진다. 서울대는 2028학년도 수시 선발인원 2313명 전원을 수능 최저 없이 선발한다. 2027학년도에는 수시 선발인원 2023명 중 1502명(74.2%)이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았다. 고려대 역시 수능 최저 없는 수시 선발 비율이 2027학년도 23.0%(571명)에서 2028학년도 50.7%(1258명)로 크게 늘었다. 반면 연세대는 26.7%에서 23.9%로 소폭 감소했다. 정시에서도 학생부 부담은 여전하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는 학생부 반영 비중이 80%를 넘는다. 서울대는 정시 1107명 중 942명(85.1%), 연세대는 1159명 중 988명(85.2%)을 학생부 반영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1617명 중 489명(30.2%)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서연고 전체로는 정시 선발인원 3883명 중 2419명(62.3%)이 학생부 반영 대상이다. 2027학년도 69.7%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학생부를 평가 요소로 활용하는 셈이다. 정시 규모 자체도 줄었다. 2028학년도 서연고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3883명으로, 2027학년도 4491명보다 608명(13.5%) 감소했다. 반면 수시 일반전형은 같은 기간 6475명에서 7146명으로 671명(10.4%) 증가해 사실상 수시 비중이 높아졌다. 아울러 서울대는 정시 학생부 반영 전형에서 수능 반영 방식을 기존 표준점수 중심에서 등급·백분위 중심으로 변경했고, 고려대 역시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활용하기로 하면서 수능 변별력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변화를 두고 수능 성적만으로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의 영향력이 커지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교학점제가 본격 적용되면서 단순 내신 등급뿐 아니라 과목 선택, 진로 연계성, 세부능력특기사항 등 학생부 정성평가 요소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봤다. 서울권 주요대학 입학처 한 관계자는 "'정시는 수능만 잘 보면 된다'는 기존 공식은 약화되고 있다"며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의 내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능뿐 아니라 내신과 학생부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미 상위권 내신을 확보한 학생들이 학생부를 활용해 재도전에 나서면서 반수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8학년도 입시는 단순히 수능 고득점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일수록 내신과 학생부, 선택과목 전략까지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10 16:56: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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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까지 50분, 돌봄은 공백…“아동 권리, 지역 따라 달라져선 안 돼”

한양사이버대·한국아동복지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 데이터로 구조 문제 진단 강원·울산·전북·충남 사례 통해 돌봄·의료·예산 불균형 구조 드러나 재정 배분 재설계·광역지자체 조정 강화…"평등 넘어 형평 중심 정책 필요" "강원 영월군은 소아과까지 이동하는 데 평균 50분이 걸리고, 울산은 맞벌이 가구 비율이 42%에 달하지만 초등돌봄 서비스 이용률은 11.3%로 전국 평균 15.1%를 밑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동 인구 감소와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아동이 어디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삶의 조건이 달라지는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이 학계와 정책 현장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아동의 기본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가 본격화된 것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8일 한국아동복지학회가 주최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주관하고, '아동인구 변화와 지역 격차: 아동복지체계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학계·현장·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양사이버대 HIT 2층 대강의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한양사이버대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전국의 전문가들이 동시에 참여했다. 한국아동복지학회장을 맡은 김진숙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이 어디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느냐에 따라 보장받는 내용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지역에 따라 아동복지 서비스의 접근성과 질이 달라지는 현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간 격차를 단순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노력과 한계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강원은 의료 접근성, 울산은 돌봄 공백…지역별로 달랐던 아동복지 격차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2005년 아동복지 서비스의 지방 이양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 격차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강원·울산·전북·충남 등 4개 권역의 사례를 통해 아동복지의 불균형이 단순한 지역 차이를 넘어 구조적 문제로 고착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세원 가톨릭관동대 교수와 이세원 강원대 교수는 강원도의 사례를 통해 공간적 분산이 아동복지 접근성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짚었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지역이지만 아동 수는 전국 14위에 그친다. 서울과 비교하면 아동 밀도는 1㎢당 약 2000명 대 약 12명 수준으로 최대 150배 차이를 보였다. 영월·인제·철원 등 일부 군 지역은 전체 읍면동이 소아과까지 이동 시간 20분을 초과했고, 강원 전체 소아청소년과 의원도 춘천·원주·강릉 등 3개 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강원도의 문제는 얼마나 부족한가가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며 공간 접근성 기반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하나 울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산업도시 울산의 '초등돌봄절벽' 문제를 분석했다. 울산은 맞벌이 가구 비율이 42%에 달하지만 초등돌봄 서비스 이용률은 11.3%로 전국 평균 15.1%를 밑돌았다. 특히 교대 근무가 많은 산업도시 특성상 돌봄 공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울산형 책임돌봄'과 '울산형 틈새돌봄'을 도입했지만, 북구의 인프라 부족과 동구의 인구 감소·다문화 가정 증가 등 구·군별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순규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사례를 통해 '빈곤의 역설'을 지적했다. 전북은 아동인구 비율과 1인당 아동복지예산은 전국 평균을 밑돌지만, 아동빈곤율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복지 수요는 높은 반면 공급 역량은 낮아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김순규 교수는 "현행 인구 비례 중심 재정 배분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국가보조사업 차등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천안·공주·아산 등 일부 지역은 시설 공급은 충분했지만 돌봄 체감도와 미충족 수요가 동시에 높아 '접근성 취약형'으로 분류됐다. 반면 보령·계룡·태안 등은 현재 체감 수준은 낮지만 공급 환경이 취약해 향후 위험 지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정아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은 "단순 시설 확충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 가능성과 체감 수준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평등 아닌 형평으로"…재정·거버넌스 개편 필요성 제기 이 같은 문제를 두고 참석자들은 아동복지 격차를 단순한 '거리'나 '시설'의 문제가 아닌, 이용 구조와 시간, 제도 설계 전반이 얽힌 '구조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후 라운드테이블 및 종합토론에서는 장희선 아동권리보장원 부연구위원, 강미정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정책팀장,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연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주요 과제로 인구 비례 중심 재정 배분 방식의 재검토, 광역지자체의 조정 기능 강화, 교육청·복지부·지자체 간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장희선 아동권리보장원 부연구위원은 "아동인구의 감소 비율은 총인구 감소폭의 약 10배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아동 정책·제도·인프라·서비스의 격차는 여전히, 앞으로도 존재한다"라며 "지역 간 격차를 없애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격차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동이 이야기하는 권리 침해 요소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미정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정책팀장은 "정책이 '필요' 자체가 아니라 표출된 요구와 민원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환경에서, 투표권이 없는 아동의 필요는 상대적으로 가시화되기 어렵다"며 "시설을 공급하더라도 접근성, 이용 조건, 재정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달리 나타난다. 아동정책은 '평등'에서 '형평'으로 전환돼야 하며, 지역별 조건을 반영한 차등적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학술 넘어 정책 제언까지…후속 연구·교류 확대 나서 이날 지역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외에도 신진연구자 발표, 삼성복지재단·아동권리보장원·세이브더칠드런 특별 세션 등이 함께 진행됐다. 신진연구자 발표에서는 아동·청소년기 경험, 유기아동 출신 성인의 부모 찾기, 청소년 학업열의 등 현장 밀착형 연구가 소개됐다. 특별 세션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 권리 보장과 사회 변화에 따른 보육사업의 방향성 등이 논의되며 학술대회의 의제를 확장했다. 김진숙 학회장은 이번 논의가 단발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단순한 학술 성과를 넘어 정책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격차 문제가 단순한 거리나 시설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재정 배분 방식과 거버넌스 구조 전반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회 차원에서도 지역별 아동복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정책 제언으로 연결하는 후속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이 태어난 지역과 관계없이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구와 실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양사이버대가 온라인 기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학술 교류의 외연을 넓힌 사례로도 평가된다. 정현철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에 오지 못한 전국의 전문가들도 실시간으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한양사이버대만의 강점이 발휘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의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학문적 교류의 거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동복지학회는 1991년 창립 이후 매년 춘계·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해온 국내 대표 아동복지 분야 학술단체다. 현재 제23대 집행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 4회 학술지 발간과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정책포럼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10 13:43: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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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묻지마 살인' 20대 신상 공개 결정 [이슈PICK]

광주 도심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될 전망이다. 경찰이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하면서 사건 이후 이어진 시민들의 충격과 불안감도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광주경찰청은 최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24살 장모 씨의 신상 공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할 경찰서장이 최종 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피의자 통보 절차 등을 거쳐 늦어도 닷새 안에는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장 씨는 지난 5일 새벽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 인근 보행로에서 17살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학생은 혼자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은 대학가와 원룸촌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적지 않은 지역이었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장 씨와 피해자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른바 '묻지마 범죄', 즉 이상동기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장 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지만 약 11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현재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장 씨는 "사는 게 재미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현재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특히 평범한 귀갓길에서 벌어진 범행이라는 점에서 시민 불안감도 크게 키우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너무 무섭다", "밤길이 두렵다", "이런 범죄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신상 공개는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여부, 국민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된다.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신상 공개를 의결하면서, 사회적 충격이 큰 강력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2026-05-08 15:10:30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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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최대 소화기 학회서 램시마SC 경쟁력 다시 입증

셀트리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6 미국소화기학회(DDW)'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해외 의료진의 호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DDW는 소화기학, 간장학, 내시경 등 소화기 질환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들이 참석해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단독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학회 첫 날에는 크론병(CD) 환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진행한 CT-P13 SC의 임상 3상 44주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연구 결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 투여한 이후에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T-P13 SC 글로벌 임상 3상의 102주 사후 분석(post-hoc) 결과도 포스터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연구에서 IV 치료 중단 후 최소 16주 이상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에 CT-P13 SC 240mg을 투여한 결과, 신속한 임상 반응 회복과 102주 시점까지의 우수한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 이어 3일에는 '염증성 장질환(IBD)에서의 피하주사 치료: 근거, 환자 선정 및 결과 최적화를 위한 실질적 접근'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짐펜트라의 이해: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유지 요법에서 차별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유일한 FDA 승인 피하주사형 인플릭시맙'을 주제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해 차별화된 치료적 접근법을 집중 조명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소화기학회인 이번 DDW에서 CT-P13 SC의 우수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글로벌 의료진들의 굳건한 신뢰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 처방 성장세를 글로벌 전역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07 15:23: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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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침묵의 살인자 '이상지질혈증' 관리 나서

국내 성인 절반이 앓고 있는 국민 만성질환 '이상지질혈증'의 관리 체계가 한층 정교해진다. 특히 최근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2030 젊은 층과 스타틴 부작용 우려로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을 위해 JW중외제약이 전방위적인 인식 개선 캠페인에 착수했다.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질환 관리와 스타틴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정보를 '당부(當付)'의 메시지로 전달해, 임의적인 치료 중단을 방지하고 복약 순응도를 높인다. 가장 핵심은 캠페인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당부 체크리스트'다. 많은 환자가 스타틴 복용 시 막연한 이상반응 우려나 인터넷의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복약을 스스로 조절하곤 한다. JW중외제약은 체크리스트를 통해 환자가 진료실에서 의료진에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문 항목을 제공, 전문의와의 상담을 보다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성인 기준 47.4%에 달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의 선행 지표로 꼽힌다. 특히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 질환 특성상, 학계에서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는 스타틴 제제의 지속적인 복용을 최우선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질환 전반에 대한 정보와 생활 속 관리 방법까지 통합 안내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환자들이 의료진과 신뢰를 쌓으며 치료를 지속해 심혈관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07 15:20: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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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5등급제 앞둔 2028 대입…수도권 대학 교과 줄이고 학종·논술 확대

논술전형, 2024년 반등 이후 수도권 비중 12.7% 최고치 경신 "변별력 확보 위해 대학별 평가 요소 강화"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대학들이 내신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은 줄이고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확대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내신 5등급제 도입을 앞두고 대학들이 변별력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진학사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2만7886명으로 전년 대비 333명 감소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4만786명으로 1724명 증가했고, 논술전형도 1만1443명으로 413명 늘었다. 이는 내신 체제 개편에 따라 학생 간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대학들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때 정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축소 흐름을 보였던 논술전형의 확대 흐름도 주목된다. 2023학년도 9133명이던 수도권 대학 논술 선발 인원은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28학년도에는 1만1443명까지 늘어났다. 수도권 수시모집 중 논술전형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3학년도 10.7%에서 2028학년도 12.7%까지 높아졌다. △한양대(+57명) △연세대(+49명) △아주대(+47명) 등이 모집 규모를 확대했으며, 국민대는 2023학년도 당시 운영하지 않았던 논술전형을 다시 도입해 확대 흐름에 합류했다. 서울 주요대학 입학처 한 관계자는 "내신 5등급제로 개편되면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 분포가 더 밀집될 가능성이 높아 대학 입장에서는 기존보다 변별 요소를 확보하기가 어려워진다"며 "학생부교과전형만으로는 평가에 한계가 있어 학종이나 논술 등 대학별 평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선발 방식을 조정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수험생의 전형 선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줄고 학생부종합·논술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 성적만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기보다 학교생활기록부 경쟁력과 대학별 고사 준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028학년도는 통합형 수능과 내신 5등급제가 동시에 적용되는 첫해인 만큼, 수험생들은 전형별 평가 요소를 더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번 변화는 단순한 모집인원 조정이 아니라 대학별 평가 요소가 강화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07 15:08: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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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첫 검정고시 합격률 91.4%…“80대에 이룬 배움의 꿈” 최고령 83세

서울시교육청 '2026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총 4954명 지원, 4368명 응시, 3993명 졸업 학력 취득 "평생 학교를 못 다녀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졸업장을 남길 수 있어 기쁩니다."(2026년도 제1회 초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 김순자 씨(83세·1942년생) 서울에서 시행된 올해 첫 검정고시에서 응시자 10명 중 9명 이상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과 재소자 등 교육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성과를 내며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오전 10시 '2026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4368명이 응시해 3993명이 합격했으며, 전체 합격률은 91.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졸 합격률이 전년 대비 3.4%포인트(P) 감소했지만, 중졸은 6.9%P, 고졸은 6.8%P가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 합격률은 5.8%P 상승했다.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각·지체 장애를 가진 42명의 응시자에게 대독·대필과 시험 진행 안내 등 편의 제공 서비스를 지원해 이 중 33명이 합격, 78.6%의 합격률을 보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김순자(83), 중졸 유호준(82), 고졸 김순자(81)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유모(10대), 중졸 정지우(14), 고졸 안수현(12)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졸 최고령 합격자인 김순자 씨는 평생 품어온 배움의 꿈을 늦은 나이에 이뤄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6·25 전쟁을 겪으며 학교에 다니지 못해 늘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결혼 후 아이들을 가르치려 할 때도 배운 게 없어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복지관 문예반을 계기로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이후 야학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했고, 일과를 마친 뒤 새벽 2~3시까지 공부를 이어갔다. 김 씨는 "수학과 과학이 가장 어려웠고, 합격은 기대하지 않고 경험 삼아 시험을 봤는데 합격해 놀랐다"고 했다. 김 씨는 배움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평생 졸업장 하나 없이 살아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꼭 남기고 싶었다"며 "앞으로 중졸 검정고시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재소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 운영도 성과를 냈다. 남부교도소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한 33명(중졸 3명, 고졸 30명)은 전원 합격해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발표 이후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각급 학교 행정실과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 방문을 통해서도 발급 가능하다. 합격증서는 오는 8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구청사 본관에서 교부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07 12:00: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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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거 앞둔 성신여대…‘직선제 실효성’ 시험대

이성근·성효용 4년 만의 재격돌…이사회 선임권 논란 재연 '구성원 투표 1·2위 추천 뒤 이사회 최종 선임' 기존 절차 고수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선거가 4년 만의 '재격돌'로 치러지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불거진 '2위 총장'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시 맞붙었던 두 후보가 다시 출마한 가운데, 최종 선임 구조 역시 4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6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제13대 총장 선거는 오는 12일 실시되며, 이번 선거에는 총장 연임에 도전하는 이성근 경영학과 교수와 성효용 경제학과 교수가 입후보했다. 두 후보는 2022년 제12대 총장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구성원 투표 1순위 후보인 성 교수가 아닌 2순위 후보가 총장에 선임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최종 선임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성신여대는 2018년 학내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총장직선제를 도입했지만, 선거 결과 상위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최종 1인을 선임하는 구조다. 구성원 투표 결과와 이사회 결정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직선제의 실효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실제 2022년 선거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갈등으로 이어졌다. 당시 1차 투표에서 이성근 교수가 37.0%로 1위, 성효용 교수가 28.3%로 2위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는 성 교수가 50.2%를 얻어 49.8%를 얻은 이 교수를 0.4%포인트(p) 차로 앞서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학교법인 성신학원 이사회는 소견 발표와 면접 등을 거쳐 2위였던 이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총학생회와 일부 교수들은 구성원 총의를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반발했고, 일부에선 직선제 취지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은 제도 개선 요구로 이어졌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선출 과정에서 이사회의 영향력이 과도하다"며 1위 득표자 선임을 의무화하는 방향의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제도적 변화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학내에서는 구성원 투표 1위 후보 선임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사회의 최종 선임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직선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구성원 의사가 최종 선임에 직접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과, 1위 선임을 강제할 경우 이사회가 정관상 권한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맞서는 셈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쟁점은 최종 선임권을 가진 이사회의 판단으로 모인다.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사회 결정에 따라 또다시 구성원 민심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투표 결과와 이사회 선임권 사이의 괴리를 해소하려면, 최종 선임 과정의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구성원 투표에서 1순위를 반드시 선임하도록 하면 이사회는 사실상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며 "오히려 1·2순위를 드러내지 않고 두 명의 후보만을 놓고 평가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하는지, 그 기준과 논의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구성원도 문제 삼기 어렵다"며 "밀실 논의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절차 공개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예외적 접근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교수는 "이번은 과거 1위 후보와 현 총장이 다시 맞붙는 특수한 상황으로 이미 구성원 신뢰가 낮다"며 "이번만큼은 1순위를 선임하는 방식 등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2순위를 선임할 경우에는 1순위 후보의 문제나 결격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성신학원 측은 현행 절차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법인 성신학원 관계자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가 추천된 후보자를 면접하고 각자의 의결권에 따라 판단하는 구조로 진행된다"며 "현재로서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별도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추천 등 선거 전반을 주관하고, 이사회는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성원 투표 결과는 선관위가 통보하는 사항일 뿐, 선임 과정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학내에서는 구성원 의견 반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성신여대 한 재학생은 "지난 선거에서 직선제가 실시됐음에도 구성원 투표 결과가 최종 선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는 학생들이 많고, 학생 의견이 학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학생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2026-05-06 14:17:3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