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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인문계 구직자 78% "이공계가 취업에 더 유리"

인문계열 전공자 상당수가 이공계 출신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349명을 대상으로 '이공계와 인문계 전공자 체감 취업난'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 전공자의 78.6%가 '이공계열의 취업이 더 유리하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비슷하다'(54.9%)고 느끼거나 '이공계열이 인문계열보다 유리하다'(38.9%)고 생각했다. '인문계가 유리하다'는 6.2%에 그쳤다.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상대적으로 이공계열의 채용규모가 더 커서'(59.2%, 복수응답) 취업에 불리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지원 할 수 있는 기업이 더 많아서'(49%), '직무 선택폭이 더 넓을 때'(44.9%), '앞으로 전망이 더 밝은 전공이라서'(34.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 중 77.5%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인문계열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인문계열 채용이 줄어서'(5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4차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와 같은 이공계열 인재의 수요가 더 많아져서'(46.2%), '기술력 중심의 경력직 채용이 더 많아져서'(42.8%), '산업구조가 첨단기술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서'(29.7%), '이공계열 졸업자 우대가 더 많아져서'(24.1%) 순으로 답변했다. 스스로를 인문계보다 취업에 유리하다고 느낀 이공계 전공자들은 '이공계열의 채용규모가 더 커서'(44.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직무 선택폭이 더 넓어서'(41.3%), '지원 할 수 있는 기업이 더 많아서'(31.7%), '앞으로 전망이 더 밝은 전공이라서'(22.2%) 순으로 답했다. 지난해 대비 취업이 더 어렵다고 느끼냐는 질문에는 인문계열 전공자보다는 20.7%포인트 적은 비율(56.8%)로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40.7%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체감 취업난의 온도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 전공자들이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인문계열 전공자들과 다르게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경력직 채용 위주로 바뀌어서'(40.2%, 복수응답), '제조업/건설 등의 이공계 채용이 많은 산업이 사양세라서'(39.1%),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이공계열 채용도 줄어든 것 같아서'(39.1%) 등을 취업난의 원인으로 꼽았다. 향후 취업 전망에도 사뭇 차이가 있었다. 인문계열 전공자의 63.1%는 '취업전망이 어둡다' 했으며 '전망이 밝아질 것이다'는 5.3%인 반면, 이공계열 전공자는 56.2%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전망이 밝다'고 답한 응답자도 15.4%였다.

2018-09-17 10:02: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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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95% "채용에 인공지능 안 쓴다"

중소기업의 94.5%는 직원 채용에 인공지능(AI)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AI채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를 주제로 기업 297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중소기업의 94.5%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올 하반기 AI 채용은 취업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떠올랐다. 이미 상반기 5개 계열사에서 AI 서류검증을 실시한 롯데그룹은 하반기 전 계열사에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CJ그룹과 기아자동차는 하반기 첫 도입을 밝혔다. 국민은행은 면접에서 AI면접관이 장단점과 직무적합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반면 실제 AI채용을 도입했거나 도입의사가 있는 곳은 일부 대기업에만 국한됐다. 전체 기업의 81.5%는 AI에 대해 '도입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를 기업규모별로 교차분석한 결과 '이미 도입을 했거나 도입의사가 있는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33.4%', 중견기업은 '17.2%'였지만 중소기업은 '5.5%'에 불과했다. AI 채용을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18.5%를 대상으로 "어느 채용전형에 도입 혹은 도입예정이신가요?(복수선택)"라고 질문한 결과, 1위는 '서류전형'(39.0%)이었다. 2위는 '자기소개서'(29.2%), 3위는 '직무적성검사/인적성검사'(20.7%), 가장 도입이 적은 전형은 '(실무진)면접'(11.1%)으로 나타났다. AI 채용 도입 찬반의견에서는 반대 비율이 높았다. 인사담당자의 27.8%만이 도입에 찬성 의견을 내비쳤다. 반대는 72.2%에 이르렀다.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개성을 갖춘 구직자들을 하나의 잣대로만 평가하게 될 우려가 있다'(33.6%)가 차지했다. 공정성과 편의성을 위해 AI 채용을 도입하는 것이 오히려 구직자의 다양한 개성을 매몰시킬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답변에는 '보여주기 식의 (채용)마케팅에 그칠 것'(24.8%), '대면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지원자의 분위기나 인성 등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움'(16.8%) 등이 있었다. 반면 찬성의견 1위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단계에서의 지원자 표절 혹은 부정행위 여부를 효과적으로 검증 가능'(48.1%)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수많은 인재들을 판별하는 데에 따른 시간 및 에너지 절약이 가능'(34.6%)이었다. 1위와 2위 모두 공정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채용이 사회적인 이슈로 거듭나고 기술발전을 더해 AI 채용이 등장해고, 이는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편의성 증진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아직은 대규모 채용과 이에 대한 여력이 있는 일부 대기업에 국한돼, 구직자는 각기 다른 기업별 채용 프로세스를 파악해 지원 기업에 알맞은 구직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16일~8월 13일 '인크루트 2018 채용동향조사'와 함께 진행됐다. 설문 대상에는 대기업 64곳, 중견기업 108곳, 중소기업 107곳이 포함됐다.

2018-09-17 10:02:2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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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17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9월 17일자 한줄뉴스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지명하는 현행 구조 때문에 고위 법관 임명을 둘러싼 입법부와 행정부 갈등이 반복될 전망이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근무를 이어간다. 구직 포털 알바몬이 지난 5일~14일 아르바이트생 109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추석 연휴에 정상근무를 한다는 답변이 72.4%에 달했다.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 영향으로 서울 지역 종합부동산세가 9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가 3차원(3D) 게임 영상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센서의 정확도 향상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셀프 리더십 스쿨에 올해부터 'UN기후변화협상게임'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회사가 핵심업무를 핀테크 기업에 위탁하는 '지정대리인 제도'가 도입된다. 선정된 핀테크기업은 지정신청서 및 위·수탁계약 내용에 따라 위탁기간(최대2년) 동안 혁신 금융서비스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투기수요는 근절하되 실수요자는 보호하기 위한 9.13 부동산 대책이 지역, 대출 목적 등에 따라 규제가 다르게 적용되면서 대출 수요자는 물론 금융기관 실무자마저 헷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9·13 대책' 발표에도 시장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단 시장 분위기는 관망세지만 집값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 매도자는 다시 눈치 보기 장에 들어가고, 매수자의 매수 의지는 꺾일 기세가 안보인다. ▲추석 전날 전국 대형마트 277곳이 의무휴업으로 문을 닫는 탓에 추석 전주인 15~16일 주말에 마트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2018-09-17 07:00: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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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디저트 완판남 '헤르아', 완판의 비결은 '자부심'

24살. 나이는 어리지만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자부심은 남다르다. 파티쉐가 되겠다는 꿈을 꾼 지도 12년째다. 20살이 되어서는 부모님께 대학진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그 돈으로 하루빨리 '내 가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 결과 헤르아는 오픈 1년 만에 '없어서 못파는' 디저트 가게가 되었다.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작은 디저트 가게 '헤르아'의 파티쉐(제과제빵사)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헤르아'다. 물론 본명이 아닌 활동명(?)이지만 이제 그에겐 이름보다 더 친숙한 명(名)이다. 헤르아의 핸드폰 속 알람은 새벽 5시 20분에 맞춰져 있다. 가게 오픈시간은 오후 1시쯤이지만 그의 하루는 반나절 더 일찍 시작된다. 눈을 뜨자마나 그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일정 체크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핸드폰 알림을 본다. 매장과 관련해 회신할 메시지를 모두 보내고, 하루 일정을 정리한다"고 했다. 그는 또 "가게에 오자마자 제빙기를 켜고, 오픈 준비를 한다. 또 케이크를 굽거나 밑작업을 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루 종일 팔리는 물량을 소화하려면 퇴근 후 작업도 모자라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히 오븐을 돌려야 가능하다. 때문에 그는 또래의 평범한 일상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헤르아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고, 다른 친구들 처럼 마음껏 여행을 가기도 힘들다. 물론 연애도 힘들다"며 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저트에 대한 꿈을 계속 키워가는 원동력은 '자부심'이다. 그는 "쉽게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민폐다"라고 말할 정도로 확고한 고집이 있었다. 이어 그는 "돈이 너무 많아서 매장 두 세 개 말아먹어도 타격 없을 정도가 아니면 본인만의 아이덴터티(정체성)를 갖고 창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르아의 정체성은 '스콘'이다. 케이크류에 비해서 원가 부담도 크고, 호불호도 갈리는 메뉴지만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헤르아는 "한국 사람은 일본 디저트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부드러운 걸 좋아한다. 반면 스콘을 퍽퍽하다고 생각해 선호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면서 "스콘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스콘도 맛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나의 목표다"고 자신했다. 자신감을 둠뿍 첨가한 스콘을 파는 파란색의 아기자기한 가게는 3000만원으로 시작됐다. 요즘 시세에서 3000만원으로 카페를 창업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헤르아는 "돈이 없으면 몸이 고생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가게를 '한 땀 한 땀' 만들었다. 물론 최적의 요지도 포기했다. 헤르아는 "10평 미만의 상가를 구하는 사람이 많아서 경쟁이 진짜 치열했다. 상가가 있다고 해서 내일 가겠다고 하면 그날 저녁에 나갔다. 방배동, 홍대에는 엄두도 못냈다. 일단 월세가 저렴한 아파트 상가에서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 곳에서 인정받고 더 좋은 곳에 나가면 된다"며 긍정적으로 웃어보였다. 아울러 그는 "예산의 절반은 인테리어"라면서 "직접 치수를 재고, 도면을 만들어 인테리어 값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다만 '최소한의 인테리어'는 절대 '을'인 임대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헤르아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예쁘게 만들어 놓은 가게를 원상복구 시켜야한다는 요구를 하는 임차인이 많다. 계약이 끝나서 나가게 되면 권리금도 못받고 공사비를 들여 옛날의 상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최근 상가 계약은 1년 단위로 이뤄지는 게 태반이라고 한다. 1년 단위로 월세를 올리기 위해서라고. 이에 그는 "임대차 보호법이 임대인을 보호해 주는 건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 외에도 일회용품 사용규제, 공연사용료 지급 등 자영업자로서 깊은 고민이 드러나는 불만도 길게 쏟아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 속에서도 헤르아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의 컨디션이 좋아야 맛도 좋고, 손님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철학이 있어서다. 헤르아는 "디저트 가게의 기본은 위생과 서비스"라면서 "최근들어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고, 해야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생활 분배나 패턴 적응에 힘들지만 최대한 삶의 시간표를 만들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보람은 "스콘의 변화 과정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고 느껴질 때"라고 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손님은 "많이 사주는 사람"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은 "조금씩 사더라도 자주 와주는 사람"이라고. '사람'이 자산임을 가장 잘 알고 소중히 여기는 그의 철학이 헤르아의 또 다른 완판 비결이었다.

2018-09-16 14:27:2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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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고려대 총장, 와세다대학 명예법학박사 학위 받아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이 15일 일본 와세다대학 학부 졸업식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는 와세다대학이 염 총장의 한국 행정·정치 분야 공헌과 양교의 학술교류 추진 등 국제사회에서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해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9대로 취임한 염 총장은 1990년 고려대 교수로 임용된 후 고려대 정부학연구소장과 기획예산처장, 국제교육원장, 대학평가 준비위원회 위원장, 행정대외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염 총장은 교외에서 한국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에서 일본연구를 대표하는 학회로 알려진 한국현대일본학회에서도 2008년부터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기초과학연구원 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자문위원, 서울연구원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기관 평가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평가위원회 위원장, 우정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한국과학기술 기획평가원과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자문위원을 맡아왔다. 현재 국회예산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와세다대는 염 총장의 국제적 업적도 높이 평가했다. 염 총장은 호주 그리피스대학과 영국 브라이튼대학, 중국 인민대학과 북경대학 등에서 객원교수와 객원연구원으로 일했다. 특히 와세다대는 염 총장이 세계적 대학 컨소시엄 Universitas21 집행위원과 환태평양대학협회(APRU)의 운영위원으로서 운영 수완을 발휘한 부분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와세다대는 1973년 협정 체결 이후 이어진 양교의 교류를 염 총장이 더욱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한중일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과 한일 밀레니엄 포럼 등으로 양교간의 교류가 이전보다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고대는 양교가 Universitas21뿐만 아니라 2015년 고대가 설립한 ENUC(East Asia·Nordic/Benelux University Consortium)에서 북유럽 대학들과의 교류 강화와 국제 공동연구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마타 가오루(鎌田薰) 와세다대학 총장은 "아시아의 리딩 유니버시티로서 세계에 공헌하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우리에게 고려대학교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된 교류가 기대되는 가운데, 양 대학의 교류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와세다대학의 국제화에도 큰 기여가 인정되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염 총장은 답사에서 "21세기 문명사적 대전환기에는 그동안 우리가 행하여왔던 교육의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기존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암묵지 체득의 방향으로 교육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9-16 14:18:2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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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임명 갈등 뒤엔 靑 '간접책임' 구조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지명하는 현행 구조 때문에 고위 법관 임명을 둘러싼 입법부와 행정부 갈등이 반복될 전망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4일로 예정된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회의를 열지 못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청문 기간 내내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정치적 편향성과 수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문제를 거론했다. 지난해 11월 청와대가 발표한 고위공직 인사 기준을 강조하며 청문회 자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청와대는 2005년 7월 이후 사익을 목적으로 2회 이상 위장전입한 고위공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11일 "입법부가 추천하거나 사법부에서 지명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하는 것은 헌법상 권력분립원칙에 반한다"며 "대법원장이 제청하는 인사청문 대상자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검증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지명하고, 대법원장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구조여서 청와대가 사법부 인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해 국회 동의로 임명됐다. 김 대법원장이 지명한 이석태·이은애 후보자는 국회의 동의 없이도 임명된다. 대법원장이 자신을 지명한 대통령 의중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16년 '헌법재판관 자격과 구성의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대법원장이 대통령과 국회다수파의 결합에 의해 임명되는 상황에서 대법원장의 지명 몫도 대통령과 국회다수파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며 "대통령 소속정파에 유리할 수 있는 국면은 더욱 강화되고 구성에 있어서의 다원성은 더욱 약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럽의 경우 헌법재판관 선출에 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2개부(기본권·연방 분쟁)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에 각 8명의 법관이 있다. 연방의회와 연방참사원이 각 4인씩 선출한다. 형식적으로는 법관을 연방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사실상 의회가 주도해 선출한다. 프랑스 헌재는 한국처럼 재판관이 9명이다. 이 가운데 대통령과 하원의장, 상원의장이 각 3명씩 임명한다.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나온 반대표가 양원에서 행사된 표의 5분의 3을 넘을 경우 해당 후보자를 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없다.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원장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하고, 해당 후보자는 의회 동의 없이도 임명 가능한 한국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현행 법관 임명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은 있어왔다.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특위)는 지난 3월 대법원장 임명에 사법부가 개입하는 방안 등 3가지 방식을 청와대에 제안했지만, 개헌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당시 헌법특위는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이 지명한 3명, 국회가 선출한 3명, 법원에서 정한 3명을 참여시키는 방식을 청와대에 제안했다. 이때 법원 몫 3명은 일반 법관이 참여하는 법관회의에서 선출한다. 추천위가 논의를 통해 대법원장을 제청하면,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식이다. 또 다른 안은 추천위에서 법원 몫으로 할당된 3명을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방안이었다.

2018-09-16 14:18: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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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70% "추석에도 일해요"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근무를 이어간다. 구직 포털 알바몬이 지난 5일~14일 아르바이트생 109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추석 연휴에 정상근무를 한다는 답변이 72.4%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정상근무를 한다는 답변은 ▲유통/판매(85.3%) ▲외식/음료(82.7%) ▲문화/여가/생활(80.6%) ▲서비스(77.3%)업·직종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정상근무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낮은 사무직(33.7%)의 경우, 유통/판매업·직종과 5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특히 추석 근무자 중 60.7%는 추석 당일인 24일에도 근무를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당일 근무 역시 ▲문화/여가/생활(69.0%)과 ▲서비스(65.1%)업·직종에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추석 근무를 하는 이유로는 49.7%가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48.5%는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 어쩔 수 없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시급은 '평소와 비슷하거나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조사 결과 '평소와 비슷하거나 같다(74.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평소보다 많이 받는다(24.7%)'는 답변도 4명 중 1명 꼴이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추석 연휴 알바의 장점으로 '단기간 근무하고 필요한 돈을 벌 수 있는 점(41.6%)' '평소보다 센 시급(40.6%)' '불편한 친척, 불편한 자리를 피할 수 있는 점(21.5%)' 등을 꼽았다(복수응답). 반면 '남들이 쉴 때 근무해야 하는 점(74.8%)' '일손이 부족해 업무량이 많은 점(36.0%)' 등이 추석 연휴 알바의 단점(복수응답)으로 꼽혔다.

2018-09-16 14:03:4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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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학생들, 미국 산호세 주립대에서 창업 교육 마쳐

세종대학교는 최근 '2018 하계 세종-산호세 주립대(SJSU)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정보기술(ICT) 분야의 창의적인 청년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세종대를 포함한 7개 대학 4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6월 25일~8월 3일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리콘밸리 중심지에 위치한 산호세 주립대에서 이 학교 교수진과 시스코, 인텔 출신 임원진들로부터 실무 중심 창업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크게 기술·경영·문화 등 3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술트랙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에 대해 다뤘다. 경영트랙에서는 기업가정신, 비즈니스 플랜 수립, 디자인 수업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문화트랙에서는 구글, 애플, IBM 등 글로벌 IT기업을 탐방하며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습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벤처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함께 팀을 이뤄 예비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각 팀은 연수기간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전문가 멘토의 지도로 내용을 발전시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고 세종대는 설명했다. 마지막 날 교육에는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 계획서 경진대회가 이어졌다. 평가는 아이디어의 참신성, 사업계획서, 제품과 서비스 구현 등이 기준이었다. 세종대는 'Tagtik'와 'For u'팀이 각각 금상, 동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받은 'Tagtik'팀은 최성일(경영학과·13), 김태희(영어영문학과·15), 유재석(물리학과·12), 최종원(컴퓨터공학과·13), 정수진(컴퓨터공학과·15), 이수민(컴퓨터공학과·16) 학생으로 구성됐다. 팀은 개인이 소지한 모바일 기기로 서버를 호출하고 메뉴 확인과 주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식당은 주문 프로세스를 개선시키고 고객의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상을 수상한 'For u'팀은 고현민(정보보호학과·16), 이가경(컴퓨터공학과·15), 이경호(소프트웨어학과·12)와 타대학 학생들이 모였다. 팀은 'GoldRush'라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운동 보조 게임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 플랫폼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조깅에 AR을 접목시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금상을 수상한 최성일 학생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과의 협업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융·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9-16 13:53:26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