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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인도네시아서 'K-길거리음식 소비자체험' 행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 aT는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반둥시의 대표 상권인 파스칼 몰에서, 할랄 농식품과 아세안 전략품목인 '스트리트푸드 소비자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7일(현지시간) 열린 이 행사는 인도네시아 내 지방 거점 도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K-푸드 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반둥시가 위치한 서부자바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약 5000만 명의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방거점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략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aT는 이번 행사를 식품과 문화, 교육을 연계한 'K-이니셔티브' 협업 프로젝트로 추진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센터 등과 함께 K-푸드 체험, 한국산 제품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결합해 현지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이 함께 개최한 '어울림 페스티벌'에서는 K-팝 댄스 아카데미, 댄스대회 결승전, K-뷰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는 aT의 K-푸드 체험행사와 어우러지며 현지 젊은 소비층이 한국 문화와 한국 농식품을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에서는 인도네시아 내 주요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 6개사가 참여해 할랄 인증을 보유한 떡볶이, 라면, 음료류와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잡채와 불고기 김밥 쿠킹클래스, 한국산 모방제품 구별을 위한 '진짜 한국산 찾기 게임', 전통놀이 체험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2026-06-08 15:47: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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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카자흐 방문… '원유 안정적 도입' 협력키로

'제11차 한-카자흐 경제공동위' 2년 만에 개최… '한-카자흐 CEPA' 추진 방안도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과 에너지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국내 원유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예르사인 나가스파예프(Yersaiyn Nagaspayev)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과 '제11차 한-카자흐스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했다. 공동위는 양국 정부 간 무역협정(1992년 발효)에 따른 최고위급 협의체로, 2024년 5월 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렸다. 양측은 이날 공동위에서 △무역·투자 △에너지·자원 △건설 △디지털·지식재산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 투자 분야에선 양국 간 경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한-카자흐 CEPA' 체결 추진 방안을 논의했고, 현지 진출한 전자·자동차·플랜트 등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애로 해소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양측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원유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예를란 아켄제노프 에너지부 장관과 별도 면담에서도 지난 4월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의 카자흐스탄 방문 이후 원유 도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우리 기업이 수주한 카라차가낙 가스처리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에키바투스 발전소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관 장관은 "양국은 기존 협력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공동위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의 후속 협의를 지속하고 금년 9월 예정된 제1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08 15:40: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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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부산항 개항 150년 계기 '선박체험행사' 개최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부산항 선박 공개·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달 19~20일 이틀간 부산항만공사 사옥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립부경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해양수산 분야 주요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선박 5척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또 제19회 부산항축제와도 연계해 공동 홍보 및 운영 지원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개 선박은 기관별 대표 선박으로 구성됐다. 국립부경대학교의 나라호(1494톤)는 해양환경·자원 탐사용 조사실습선으로 연구실과 관측장비를 직접 견학할 수 있다. 부산해양경찰서의 경비함정 3001호(3840톤)는 해양 재난 구조 및 해양 주권 수호 임무를 담당하는 대형 경비함정으로, 고정형 고속단정 시승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온바다호(3966톤)는 최근 건조된 선박으로 첨단 해양조사 장비와 관측·측량시설을 공개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한반도호(5255톤)는 미래 해기사 양성을 위한 실습선으로, 항해 시뮬레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항만공사의 친환경 항만안내선 e-그린호(309톤)도 이번 행사에서 시민에게 선보인다. e-그린호는 우리나라 관공선 최초로 친환경 선박 인증을 획득한 100% 전기추진 선박이다. 참가자들은 부산항 전반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전기추진시스템 견학을 통해 친환경 선박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각 선박 앞 안내부스에서 접수 후 입장이 가능하며, 참가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6-08 15:32: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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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전쟁의 국내영향 가시화...개선세이나 하방리스크 상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내 경제에 하방 리스크가 드리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아시아발 타격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KDI는 8일 펴낸 '경제전망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위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5월호에서는 경기 판단에 대한 표현을 '경기 하방위험 확대'에서 '경기 회복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달에도 긍정적인 인식을 유지했다. 그러나 중동전쟁으로 원유 수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 하방위험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고유가 지속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대된 가운데 생산 비용도 상승했다"며 "이와 함께, 원유 공급 차질로 석유정제 생산과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감소하는 등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가시화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全)산업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2.4% 늘며 완만한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건설업생산(-5.5%)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도체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설비투자(8.1%)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1.6%)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3개월 이동평균(3.6%) 기준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월 들어서는 소비자심리지수(99.2→106.1)가 크게 반등했다. 수출은 ICT 품목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53.2%, 일평균 수출은 60.7% 증가했다. 반도체(182.5%)와 컴퓨터(309.8%)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중동사태의 장기화로 통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석유제품은 원유 수급 차질로 일평균 수출량이 20.1% 줄었다. 노동시장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조정됐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20만6000명에서 4월 7만4000명으로 축소됐다. 서비스업(33만2000명→21만4000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20대 고용률이 1.8%p 하락하는 등 청년층 취업난도 심화됐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물가상승률도 큰 폭으로 뛰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이 24.2% 급등하면서 상품 물가가 3.5%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높아졌다. 중동 사태의 여파로 금리와 환율 등이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월 말 3.60%에서 5월 말 3.73%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4월 말 1483.3원에서 5월 말 1507.9원으로 뛰었다.

2026-06-08 15:18: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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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벗은 후에도, 군입 입은 지금도… 한국폴리텍대, 군 장병 ‘든든한 기술 동반자’로

제대군인 재취업부터, 현역 군인·전역 예정 장병 교육까지… 25년 복무 부사관, 자동차 정비사로 '제2 인생'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전·현직 군 장병들의 사회 복귀와 역량 강화를 돕는 한국폴리텍대학의 기술교육 지원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8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육군 부사관으로 25년간 나라를 지켰던 조승길(48) 씨는 제대 후 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에 입학해 자동차 저어비사로 '제2의 인생'에 성공했다. 군 생활만 해온 그에게 처음 접하는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이론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폴리텍대학의 강점인 실제 차량과 장비를 다루는 철저한 실습 중심 수업이 돌파구가 됐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조 씨는 자동차 관련 자격증 4종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고, 현재는 르노코리아 강릉 정비사업소에서 당당히 자동차 정비사로 제2의 서막을 열었다. 조 씨는 "새로운 시작은 두렵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선택한다면 충분히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동차정비 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다음 도전을 준비 중이다. 폴리텍대학은 대학이 보유한 최신 장비와 고도화된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현역 장병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성남캠퍼스는 지난 2024년부터 국방전직교육원과 손잡고 '취업맞춤특기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장병들이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군 내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분기별 1회씩 총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역시 지난 3월 40명이 교육을 마친 데 이어 이달(6월)에도 50명의 장병이 교육을 앞두고 있다. 춘천캠퍼스는 지난 4월 중순 제13기계화보병여단과 협업해 장교 및 부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드론 운용 심화과정'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군부대 현장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양 기관은 추가 일정을 협의해 하반기에도 확대 교육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폴리텍대학은 꿈드림공작소를 매개로 군부대와의 협력을 촘촘히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지킨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라며, "폴리텍대학은 제대군인들이 군복을 벗은 이후에도 기술과 자격으로 당당히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08 15:02: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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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대응 '사기예방 백과사전' 발간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와 협업해 각종 금융사기 수법과 대응 요령을 담은 '사기예방 백과사전'을 발간하고 오디오북과 전자책(e-book) 형태로 무료 배포한다. '사기예방 백과사전'에는 로맨스 스캠, 보이스피싱 등 주요 금융사기의 개념과 주요 수법, 실제 피해 사례 등이 담겼다. 또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10계명'과 안심차단서비스 이용 방법, 그리고 피해 발생 시의 대처 요령과 기관별 연락처를 수록했다. 사기예방 백과사전은 모든 연령층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독서 플랫폼 윌라와 협업해 오디오북과 전자책으로 제작됐다. 사기예방 백과사전 열람을 희망하는 경우 윌라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원가입 후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북 제작에는 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대사인 가수 나태주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낭독을 맡았다. 금감원은 활자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전국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도서관 13곳에도 오디오북을 기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콘텐츠 발간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이용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윌라에서 오디오북을 청취한 뒤 리뷰를 작성한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3만원권을 1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6-08 14:42: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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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환경산업기술원, 폐수소차 부품 재활용 R&D 착수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폐수소차의 핵심 부품을 재사용·재활용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수소자동차를 안전하게 해체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어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구동모터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순환이용 체계의 구축을 추진한다. 기후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08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잔류수소 안전 제거 및 핵심부품 해체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 재사용 발전시스템 개발 ▲폐구동모터 영구자석 회수 및 친환경 고순도 희토류 소재화 등 3대 분야의 기술개발에 나선다. 우선 수소저장용기에 남아 있는 잔류수소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수소자동차에 장착된 연료전지 스택, 수소저장용기, 구동모터 등 주요 핵심부품의 재사용·재활용 가능 여부 등 상태 확인을 위한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수명이 남은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저장용기의 경우, 건설현장·도서지역·선박 등에서 전기 발전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사용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또 수소·전기차 구동모터 내 희토 영구자석을 자동으로 해체·분리하고, 회수된 영구자석으로부터 희토류를 고순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도 실시한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수소자동차는 연료전지, 희토 영구자석 등 핵심자원을 품은 미래자원"이라며 "이번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재사용·재활용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6-08 14:05: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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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신안 잇는 송전망 준공…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접속대기’ 숨통 트인다

국내 최대 해월 횡단(2km)·최고 높이(263m) 철탑 등 기술적 난관 극복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전력망이 완성됐다. 그간 호남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현상이 완화되고, 전력 계통 연계를 기다리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접속 대기 현상도 대거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을 잇는 154kV 송전망(전남 운남-신안-읍동 간, 총 연장 52km)이 지난 달 30일 최종 준공됐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기상 변화에 따른 전력 과잉 생산 문제가 대두됐다. 전력 수요보다 공급이 과도하게 많아질 경우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발전량을 강제로 조절하는 '출력제어' 조치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전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횟수는 2023년 2회에서 2024년 27회, 2025년 82회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무안과 신안을 연결하는 대규모 송전망이 가동되면서 생산된 전력을 인근 수요지로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전 측은 이번 전력망 확충을 통해 전남 지역의 출력제어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그동안 전력망 용량 부족으로 계통 연계를 시도하지 못하고 대기 중이던 약 19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송전망 구간은 대부분 도서(섬) 지역으로, 건설 과정에서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됐다. 섬과 섬을 무려 22번이나 횡단해야 했으며, 섬 사이의 최대 선로 길이는 2km에 달했다. 특히 전선을 지탱하기 위해 세워진 철탑의 높이는 263m로 국내 최고 높이다. 한전은 이러한 난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철탑조립 전용 크레인 개발 ▲특수전선을 활용한 철탑 높이 최적화(축소)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 등 신기술과 신공법을 대거 도입했다. 그 결과 지형적 제약과 위험 요인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무재해 준공'을 달성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가속화와 첨단 전략산업 등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설비 건설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지형적 제약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08 14:03: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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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중소농 스마트팜 보급 등 43개 과제 박차

농협이 중소농 대상의 스마트팜 보급을 늘리고 한우뿌리농가 육성에 나선다. 이 같은 핵심 사업에 매진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기반 조성과 농촌활력 제고를 도모하고, 정부의 '농정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정부의 농정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43개 농정 중점 추진과제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과제는 ▲중소농 중심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이동장터 ▲한우뿌리농가 육성 등이다. 농촌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둔다. 우선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중소농 중심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를 위해 지난해 1600개소에서 올해 2000여 개소로 확대해 보급한다. 또 현장 중심의 스마트팜 컨설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촌 인력난 해소에도 힘쓴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경우, 운영농협 142개소를 확정해 올해 5039명의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오는 2030년까지 운영농협을 200개소로 확대한다. 지난 3월에는 창업농지원센터에서'2026년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어 한국농수산대와 공동으로'농산업 밸류체인'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가책임형 농정 강화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 축협 96개소와 농가 8526호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 구축 및 농가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농촌 왕진버스'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총 353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월 말 기준 약 1만40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지원과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 서비스 등을 추가해 농촌형 종합복지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1분기에 28%인 375억 원의 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온라인 거래 규모를 2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정부의 농정대전환을 구현하는'정부의 믿음직스러운 동반자'로서 농업·농촌 대전환의 새로운 출발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6-08 13:52: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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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미래적금, 軍 훈련소에서도 가입 가능

이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가입신청 및 계좌개설을 진행하는 '청년미래적금'이 해당 기간 동안 훈련소에 입소하는 군 장병 및 장교·부사관을 대상으로도 계좌개설을 지원한다. 군 장병을 위해 운영되는 군 적금 상품인 '장병내일준비적금'과 함께 가입하면 최대 4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년미래적금'은 매달 최대 50만원을 3년 동안 적립하면 만기시 최대 2200만원(우대형 기준)을 받을 수 있는 적금형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소득 수준과 근로지의 중소기업 여부에 따라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청년미래적금은 국내은행의 모바일뱅킹에서 가입이 가능할 예정이지만, 군사훈련에 참여 중인 장병 및 직업군인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국방부와의 협약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가입신청 기간 및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계좌개설 기간 동안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희망하는 훈련생들이 비대면 가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청년미래적금 가입 및 계좌개설이 각 은행의 모바일뱅킹을 통한 비대면 가입으로 진행되는 만큼, 해당 기간에 훈련소에 입소하는 군 장병 및 직업군인의 경우 사전에 가입희망 금융기관의 모바일뱅킹 앱을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복무 중인 장병도 소득요건을 충족했다면 청년미래적금 일반형 가입이 가능하다. 청년미래적금은 과세대상 소득이 있는 청년을 가입 대상으로 하지만, 군 장병 급여는 소득으로 인정하는 만큼 일반형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단, 소득구간은 직전구간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입영 이전에 소득이 없었다면 입영 당해에는 가입할 수 없다. 또한 청년미래적금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병내일준비적금' 또는 장기복무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기간부도약적금'과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군 상품과 청년미래적금을 동시에 가입할 경우, 육군(18개월)을 기준으로 최대 4000만원 수준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금융위와 관계기관은 향후 가입 관련 주요 정보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미래적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6-06-08 12:00:0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