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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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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토론 끝에 절충점 찾은 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 전준위 룰 적용

더불어민주당이 6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중앙위원회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선 중앙위원회 100%를 반영하는 절충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전국대의원회의준비위원회(전준위)가 지난 4일 공개한 전당대회 룰 중 일부를 비상대책위원회가 수정하며 반발에 부딪혔다. 전준위는 오는 29일 열릴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컷오프)을 중앙위원회 70%·국민 여론조사 30% 반영하는 안을 비대위에 넘겼으나 비대위는 중앙위원회 100% 반영으로 수정했다. 1인 2표제인 최고위원 투표에서도 1표를 투표자의 권역에 출마한 후보자에게 투표하도록 바꿨다. 이에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전날(5일) 비대위에 불만을 표시하며 사퇴했고 박용진 등 당권 주자들의 반발도 나왔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민주당사 앞에서 비대위의 결정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다. 2시간여의 토론 끝에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최고위원을 뽑는 데 있어 지역 다양성을 위해 비대위에서 의결했던 권역별 투표제는 오전 비대위에서 비대위원들이 스스로 철회했다"며 "이를 중장기 과제로 설계할 것을 고민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선 도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예비경선 규정을 절충한 것에 대해 "정치적 절충을 당무위가 시도했다. 초반 1시간 30분 정도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준위안과 비대위안 의견이 반복해 제기됐기 때문에, 어느 쪽도 의결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해 수정안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양쪽 의견을 반씩 섞어 변별력 있는 당 대표 경선에만 여론조사를 넣어도 크게 문제 될 것 없다고 해서 절충이 됐고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전준위가 정한 본경선 반영 비율(대의원 30%·권리당원 45%·일반 당원 5%·국민 여론조사 20%)은 그대로 의결됐다.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 철회에 대해선 "수년간 영남·충청·호남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이 없다는 문제 제기를 충분히 했다"면서 "제도 설계 관련해선 일부 일리 있는 지적이 있어 중장기 과제로 설계해보자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고 당무위에서 격론 벌어질 상황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사퇴한 안 전준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수리하지 않았다. 정치하는 집단인데, 당이 혼란에 접어들지 않도록 다시 성의 있게 전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할 것"이라며 "마음을 풀고 성공적인 전당대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추가로 당무위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에 관해 비대위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지난 4일 비대위 회의에서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나,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당무위 논의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2-07-06 14:47: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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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리 비교·대출 이동 한번에'..."플랫폼 구축 조속히"

더불어민주당이 6일 고(高)금리로 이자 부담에 직면한 서민들을 위해 금리 비교와 대출 이동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가계부채대책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 저죽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핀테크 산업협의회 관계자와 '원스톱 대출 이동제 도입 간담회'를 열었다. 박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미국이 0.75% 금리인상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현재 1.75%인 우리 기준금리도 연말에 3%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며 "경제에 부담이 큰 가계대출이 77% 이상이 변동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급격한 금리 인상은 즉각적인 서민 이자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8월까지 소비자의 원활한 대출 이동을 보장하는 '원스톱 대출이동제'를 추진했다. 금융기관의 대출 정보를 일원화해서 절차를 간소화하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대출 비교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당사자 간 이해 충돌로 현재 추진이 중단된 상태지만 금융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이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대환 대출 효과를 높이려면, 중도 상환·대출 중계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가계부채대책팀에서 간사를 맡은 오기형 의원은 "많은 데이터 속 취약·한계 차주, 생활이 축소되는 분들의 규모가 다양한 형태로 조사되고 있는데, 기관과 협력해서 데이터를 정교하게 정돈하고 그에 기초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장 시급하게는 960조원에 달하는 코로나19 관련 대출 총액을 금융 지원이 종료되는 9월 이후에 어떤 입장을 처할 것이냐에 따라 파급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은 윤관석 의원도 "가계대출이 3월 말 기준으로 1753조원인데, 77.3%가 금리 인상에 민감한 변동금리인 점을 고려할 때, 대출을 많이 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차주들의 자산 가치 하락과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상환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중단된 원스톱 대출 이동 서비스를 재가동해서 관련 대책 성과 내야 한다"며 "금융결제원 인프라를 제2금융권으로 확장하고 대출 비교 플랫폼을 연결해 금융회사의 금리 경쟁을 촉진해 시장을 효과적으로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07-06 14:44: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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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대통령 부부 나토 순방 민간인 동행 '맹폭'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A씨가 동행한 것에 대해 '김 여사 수행은 없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선 의혹' 등을 제기하며 맹폭을 이어가고 있다. 조오섭 대변인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순방행사를 기획한 것은 문제 될 것 없다는 발상이라면 어처구니없다. 수행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대통령 부부와의 오랜 인연으로 행사 기획을 했고, 부부의 의중을 잘 이해해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했다'는 해명에 대해 "공사 구분을 못하는 궤변"이라며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만 있으면 아무런 기준과 원칙 없이 민간인에게 일급 기밀 사항을 공유하고 대통령 일정과 행사를 기획하게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 직원도 아닌 민간인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대통령 숙소에 머물며 기밀인 대통령 부부의 일정과 행사를 기획하고 지원했다는 것은 국민 상식을 심각하게 벗어난 일"이라며 "친분에 의한 비선 측근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사단으로 알려진 검사 출신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이라는 점에서 의심은 더욱 커진다"며 "논란의 인물이 윤 대통령 지인의 딸이자, 윤 대통령이 두 사람을 중매한 사실까지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대통령 순방행사를 지원할 전문 인력이 없어 사적 인연으로 사람을 썼다는 말은 궁색한 변명으로 아무런 기준과 원칙도 없이 사적 인연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실토한 꼴"이라며 "대통령실 행정관 지인 자녀 채용,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참배 사적 지인 동행에 이어 나토 순방 민간인 동행까지 지속되는 비선 의혹과 그림자 제2부속실의 실체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전 정부를 비교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을 향해 "적당히 우길 걸 우기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전 의원은 "김 여사의 비선 보좌를 비판했더니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문재인 정부도 그랬다고 한다. 심지어 '나토 일반인 동행' 비판에 문재인 정부는 BTS가 동행했다고 한다"며 "전 정부 탓, 시치미 떼기, 우겨대기가 국민의힘의 주특기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그렇게 일 잘하는 민간 자원봉사자까지 경비 줘가며 모셔갔는데 나온 결과물이 이건가"라면서 "나토 총장 패싱, 바이든 패싱, 눈감은 사진, 백지 보고서 논란을 보고도 대단한 업적이라며 자가당착에 빠진 모습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실 인사들이 무능해서 꼭 전문가인 일반인을 데려가야 한다면 다음엔 차라리 공개모집을 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실도 과거 박근혜의 정권을 답습하는 것 같아 국민들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공조직을 멍들게 하는 비선조직이 나타날까 우려한다"며 "더 이상 국가 기강이 무너지지 않길 바란다. 민심은 무섭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2-07-06 14:39:2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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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 심의' 하루 앞두고…與 윤리위 공세까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 '징계 심의'를 앞두고 당 내부로부터 비판 받고 있다. 내부 갈등으로 몸살 앓는 가운데 이 대표 징계 논의가 오히려 당을 위기로 내모는 길이라는 비판이다. 이양희 당 중앙윤리위원장은 "윤리위 운영에 지장을 주는 부적절한 정치적 행위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음에도 이 대표 측이 여론전을 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성 상납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윤리위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심의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지난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세력에서 공격이 들어오는 게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윤리위 심의 자체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주장이다. 윤리위 징계 절차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 나선 윤리위원 발언도 취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절차를 준비하는 가운데 관련 윤리위원 인터뷰가 당규를 위배하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윤리위 규정 제3조 2항은 '이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직무를 수행하는 자는 직무와 관련해 알게 된 일체의 비밀을 직무종료를 불문하고 누설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했다. 1항은 '윤리위 직무를 수행하는 자는 직무와 관련해 일체의 부정한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 대표는 해당 규정을 근거로, 징계 절차에 들어간 지난 4월 21일부터 최근까지 언론 인터뷰에 응한 윤리위원 발언 취합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언론 인터뷰에서 '윤리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리위 관계자는' 등으로 언급된 발언이다. 6일 <아이뉴스24> 취재에 따르면, 언론 인터뷰를 한 윤리위원 발언은 이 대표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 측은 익명 인터뷰를 한 윤리위원 일부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가 7일 오후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심의를 앞둔 가운데 대응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대표가 윤리위원 인터뷰를 근거로, 징계 논의 정당성 문제 제기에 나서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윤리위를 겨냥한 공세에 이 대표가 직접 나선 상황은 당규에 규정한 징계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경고만 받아도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 내부에서도 친윤(親윤석열)계 중심으로 이 대표를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중이다. 다만 또 다른 이 대표 측 관계자는 6일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윤리위원 발언 취합은 아니다. (의혹에 대해) 소명하려고 하는 것이고, 윤리위 징계 결정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 밖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6일 "윤리위가 지금 당을 백척간두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공세 대열에 올라섰다. 당 내부에서 이 대표 징계에 대한 옳고 그름을 두고 다투는 것이 윤리위 심의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가운데 "당헌·당규는 최종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안 나더라도 경찰 단계에서 기소가 되면 당원권 정지할 수 있게 해놨다. (이 대표 의혹 관련 수사를 하는) 경찰의 발표도 없이 윤리위에서 자의적으로 임의적으로 징계를 하면 당 뒤집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우리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되듯 당에는 최고 규범인 당헌이 있다. 당헌·당규에 대해 승복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한 일"이라며 이 대표 징계 관련 상황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을 냈다. 이어 "당헌·당규상 재심을 허용하는 문제니 재심을 청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06 13:46:5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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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성 비위 논란 송옥렬 후보자 지명 철회하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성 비위로 논란이 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는 지난 2014년 1학년 학생 100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해 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학생들을 여성 연예인의 이름으로 부르며 희롱한 것으로 논란이 됐다. 송 후보자도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너무 죄송하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낙마해도 감내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연이은 인사 대참사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와 유감 표명은커녕, 성 비위 논란이 있는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했다"며 "이미 대통령실이 송 후보자의 과거 성희롱 발언을 알고 있었다. 교수가 제자 대상으로 입에 담기 민망한 성희롱 발언을 했는데, 사과했으니 별문제 없다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도 대통령 측근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 후보자는 아무 문제없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송 후보자는 전문성 면에서도 부적절한 인사로 판명된다"며 "친재벌 대기업 성향의 상법 전공자로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 폐지를 주장하고 재벌 내부 거래 규제를 비판하는 등 재벌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분이 공정거래법 1조에 명시된 것처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방지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도저히 공직에 중용되기 어려운 분들이 요직에 오르는 기현상을 보인다"며 "후보자가 스스로 낙마 사유를 인정했는데, 대통령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집과 오만이다. 성 비위 전력 있는 송 후보자는 납득할 수 없는 인사"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송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공정과 가치에 부합하는 철학과 능력 있는 인사를 물색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2-07-06 10:36: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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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주도 '당정 연계 토론회' 출범…첫 주제는 경제위기 대응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2일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입성 전부터 구상한 당정 연계 토론회를 본격화한 것이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당정 연계 토론회 첫 주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다. 당정 연계 토론회는 경제위기 대응에 이어 ▲과학기술(7월 20일) ▲감염병 대응(7월 26일) ▲연금개혁(8월 9일) 등 주제로 안 의원이 주도한다. 안 의원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정 연계 토론회 개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보도자료에서 안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서 제시했던 대한민국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먼저 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민간 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 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라며 토론회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어떤 방식으로 국민에게 설명하고 함께 대응할지 등 실질적인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 안 의원이 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안 의원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중국의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간전문가와 당정이 모여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것"이라고 토론회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첫 토론회 주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다. 안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 5년간 피폐해진 대한민국 경제를 덮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첫 토론회에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한다. 토론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대희 KDI(한국개발연구원) 글로벌경제실장이 참여한다. 한편 안 의원은 남은 주제에 대해서도 당 소속 의원과 관계되는 산업통상자원부나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을 데려와 토론할 예정이다.

2022-07-06 10:00: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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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당원에 의한 정당"…'비례대표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추진

정의당이 혁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정의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 5명의 총사퇴를 권고하는 더 큰 쇄신을 요구한 당원 총투표가 추진된다. 정의당은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이후 당내 회의와 간담회, 당원들의 국회 앞 1인 시위 등 비례대표 총사퇴를 요구하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를 위한 당원 총투표는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와 시도당위원장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로 당의 위기를 넘어 존폐를 논하는 상황에서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를 계기로 정의당 혁신 논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호진 정의당 전 수석대변인은 5일 당원게시판을 통해 "당의 생존을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를 발의한다"며 제안문을 올렸다. 정 전 대변인은 "증폭되는 위기감, 특히 2024년 총선에서는 더 처참한 결과를 마주할 것이라는 우려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채 2년도 안 남았다"며 "정당의 혁신은 국민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 주권자의 심판을 엄중하게 수용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닿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질적 혁신이 아닌 습관화 된 혁신, 당 내부의 다짐에 그치는 그만그만한 혁신안으로는 안 된다"며 "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해 지도급들의 강력하고 전면적인 인적 쇄신없이는 국민들은 정의당에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당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 2년, 국민들에게 비례대표는 곧 정의당의 정체성이자, 당론이자, 이미지였다. 의정 활동을 비롯해 언론 등에 공개되는 일거수일투족이 곧 정의당의 모든 것이었다"라며 "대선과 지선 참패는 물론 비호감 정당 1위라는 결과를 받아든 지금, 비례대표들은 현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당의 위기 원인이 비례대표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심은 우리 당이 과연 강력할 쇄신을 할 의지가 있는지, 바뀔 여지가 있는지를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미적거릴 시간이 없다. 민심은 책임지고 행동하지 않는 정치 세력을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변인은 "정의당은 당원에 의한 정당이다. 이는 정의당 창당 정신이며 당 운영의 원칙"이라면서 "백척간두에 서 있는 당의 운명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살아남기 위해 마지막 발버둥을 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례대표 5석은 유권자가 아닌 당원에 의해 직을 부여받은 당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이 소중한 자산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것은 지도부만의 몫이 아니라 당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변인은 "당헌에 명시된 바 '당원 총투표는 당대회 의결보다 우선하는 당의 최고 의사결정 방법'"이라며 "'총사퇴 권고'가 당원 총투표로 성사된다면 당원들의 총의가 모아진 이 엄청난 정치적 의미를 이 당의 누구도, 무엇보다 민심이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기회다. 기다리고 침묵하다 후회만 남을 수 있다"며 "당원 여러분, 우리의 손으로 우리가 자정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자. 당의 운명과 미래를 함께 결정하자. 당의 쇄신과 도약의 길을 함께 열어달라"고 동참을 촉구했다. '정의당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발의 당원 총투표 초동 제안자'에는 정 전 수석대변인과 이민영 당 비정규노동상담창구 대표를 비롯해 임성대 강원도당위원장, 황환철 천안시당위원장, 임명희·전교탁 전국위원, 홍주희 인천 계양구의원 출마자가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 총투표는 전체 당권자(당원) 100분의 5(5%) 이상의 연서명으로 발의된다. 이들은 비당권자 서명은 무효처리가 되기 때문에 1000명 이상의 서명을 채워 당원 총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정의당의 당권자수는 2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1000명 이상의 연서명으로 당원 총투표가 발의될 경우, 현 당대표 대행인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교부 신청일로부터 4일 이내에 발의 대표자가 신청한 발의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하고, 그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공지하게 돼 있다. 현재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순번으로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이 있다.

2022-07-05 18:24: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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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당 대표 출마, "정체성, 탈(脫)계파, 통합력, 혁신 전략 갖추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정체성, 탈(脫)계파, 통합력, 성공 경험, 혁신 전략을 갖춘 가장 준비된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97그룹(1990년대 학번·1970년대 생) 의원들이 당 대표 출마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86그룹(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생)인 김 의원도 대열에 합류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96년 치러진 제 15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의 나이 31세였다. 이후 재선까지 성공한 그는 지난 2002년에 열린 제 3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후 18년 동안 원내 입성에 실패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영등포을에 복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다운 가치, 도덕성과 태도를 살려내겠다"며 "소탐대실 편의주의를 혁파하겠다. 실정을 견제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출마 일성을 밝혔다. 김 의원은 민생을 중점에 두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류세 인하, 한국형 1만원 교통권, 8800만원 이하 소득세 조정 등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권력 개혁과 정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모든 큰 승리마다 중심부에서 혁신하고 합쳐내고 살려내는 일을 했다"며 "제일 잘할 자신이 있다. 민주당의 뿌리를 제일 잘 알기에 근본에서부터 재건할 소명과 사명이 제게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최대 과제는 민생을 살리는 민생뉴딜"이라며 "국민이 민주당에게 바라는 바는 민생을 지켜달라는 것이고 윤석열 정부가 역대 정부 중 거의 유일하게 임기 초에 인수위가 끝난 시점에서 국정 핵심과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가 무엇인지 국민은 물론 정부의 핵심 관계자조차 자신 있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초유의 국정과제 불명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유의 스태그플레이션(불경기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제현상)을 앞두고 혹독한 겨울의 임박으로 표현한다"며 "겨울이 임박한 상황에서 모든 국정의 영향을 민생에 집중하도록 할 책임이 야당에 있다. 야당과 새 당 대표의 첫 번째 과제는 그 일에 모든 국정 과제를 집중시킬 수 있는가에 있다"고 부연했다. 계파 정치에서 자유롭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 정치에 입문하고 그 이후 돌이켜 보면 민주당에서 승리했던 모든 큰 선거에서 이기는 데 중심부에서 기여하는 역할을 했다"며 "그 과정에서 한 번도 계파 정치에 속하지 않았고 지금 필요한 강한 리더십은 계파로부터 근본적으로 자유로운 리더십, 통합적이면서도 시대정신을 흡수한 새로운 리더십, 치밀한 승리의 전략을 갖춘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지선 패배 원인에 대해선 "안타깝게도 이번 선거는 제가 처음 지선의 핵심인 서울시장 선거 구도를 짤 때 구도에 대해서 이견을 명확히 했으나 구도가 정해진 후 당의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고자 전력투구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며 "앞으로 총선에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핵심적 과제는 소탐대실의 편의주의를 극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7-05 16:15: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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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박순애 임명 강행에 "국민 간 보기만 하다 악수(惡手) 둔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청문회도 없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내내 국민 간 보기만 하다 악수(惡手)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사실상 예비살인이라고 비판한 것은 바로 윤 대통령 자신"이라며 "그러나 결국 만취 음주운전 전력자가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됐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장관은 국민은 물론, 교육계에서도 아웃시킨 인사"라며 "만취운전, 논문 표절, 갑질 논란까지 드러난 의혹 하나하나가 교육부 수장으로서 심각한 결격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인사가 가장 큰 문제라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국민이 보내는 경고를 가볍게 무시하더니 국회가 정상화되는 첫날에 찬물을 끼얹듯이 무(無)청문 임명을 강행했다"며 "국민 검증 없는 국무위원의 국회 출석은 절대 동의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심지어 오늘은 연이은 부실 인사 지적에 대해 '전 정권 지명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고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놨다"며 "책임을 여전히 모른다면 인사 대참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4일) 자진사퇴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실 인사 검증이 불러온 대참사"라고 표현했다. 그는 "방역 수장인 복지부 장관의 공백은 실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수차례 밝혔듯이, 반복되는 부실 검증과 인사 참사로 인한 국민 피해의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물론, 비서실장부터 인사기획관까지 무능한 인사 검증 라인을 문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2-07-05 15:27:4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