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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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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불법 대북송금 의혹은 사실에 입각한 다큐멘터리"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대북 송금에 연루된 의혹에 대해 '신작 소설'이라며 비웃자 "사실에 입각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현란한 요설로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 대표는 쌍방울과 인연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는데, 쌍방울 내의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김성태 회장이 이 대표 방북을 위해 자기 돈 300만 달러를 지불하고, 경기도의 대북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신 떠안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 모른다고 주장했던 이 대표와 김 회장은 서로의 모친상에 측근을 보내 조문하기도 했다. 전화 통화한 적 없다고 우기다가 최근에는 전화 통화 사실을 인정했다"며 "대북 불법 송금 사건 전모가 드러나더라도 이 대표는 '자기는 몰랐다'고 잡아뗄 게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가 대북 불법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독재 정치'라며 공격하는 데 대해서도 "지금의 이 대표 정치야말로 범죄 독재 정치"라며 "검찰과 법원을 차례로 속여 넘기면 범죄자의 독재 정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백일몽을 꾸는 게 아닌가"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쌍방울의 자금 밀반출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남북 교류 행사를 총괄하며 김 회장의 대북 활동을 지원해준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이 대표가 이런 일에 관여한 게 사실이라면 부패 관련 실정법은 물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도 크다고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밝혀지는 것은 진실이고 팩트이고, 이를 눈 가리고 무작정 부인하는 게 소설"이라며 "진실의 힘은 매우 세다. 허구로서 진실을 이기려면 본인만 더 무너질 뿐이라는 것을 빨리 알고, 더 이상 (의혹에 대해) 부정하거나 소설을 쓰지 말라"고 꼬집었다.

2023-02-02 11:21:2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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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판 IRA' 조속 입법…지금 바꾸지 않으면 다 죽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미국과 EU(유럽연합)에 상응하는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조속히 입법하겠다며 정부·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 닥친 난방비·전기료 폭탄도 궁극적으로는 햇빛이 주는 자연 에너지를 풍력과 태양광을 통해 재생에너지로 바꿔야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전날 EU의 그린딜 산업계획 초안 발표를 언급하며 "미국의 IRA에 대응해 소위 '유럽판 IRA'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U 그린딜의 핵심 내용은 미국처럼 EU 역내에서 태양광·풍력·청정 수소 등을 생산하면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고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기후중립산업법·핵심광물원자재법을 입법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두 법안이 입법화되면 EU 내 생산 활동에만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나라는 미국 전기차 수출에서 피해를 입은 것과 같이 유럽에서도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국 내 산업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신(新)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고, 녹색기술 패권 경쟁이 전면화되고 있다"며 "애플 등 RE100(재생에너지로 100% 전력 생산)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 공급망 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상품만 납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제 세계는 석탄과 석유와 같은 탄소 문명에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의 탈탄소 생태문명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오직 원전 타령만 하면서 세계적 흐름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며 "참고로 원전은 매우 위험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대로 몇 년 더 가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대사처럼 모두 다 죽는다. 이제는 재생에너지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은 미국과 EU에 상응하는 한국판 IRA법을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수출주도형 국가인 한국의 특성을 살리되, 국내에 재생에너지·그린뉴딜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취지"라며 "이 법을 바탕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꼴찌인 국내 재생에너지를 초고속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법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가 아니라 국내에서 그린뉴딜 관련 산업이 더 활성화되고 장차 탈탄소 생태문명의 중심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도 시대적 흐름을 제발 좀 제대로 읽고 한국판 IRA 입법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다 죽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3-02-02 11:20:5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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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층 '당 대표' 가상대결…안철수 43.3%·김기현 36%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김기현 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의 당 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은 김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월 31일∼2월 1일 전국 성인 1005명(국민의힘 지지층 428명)에게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4.7%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안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3.3%를 기록했다. 김 의원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7.3%포인트로 오차범위(±4.7%포인트) 안이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8.0%), 윤상현 의원(2.8%), 조경태 의원(1.3%)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인물은 3.5%,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5.2%였다.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안 의원 지지율은 9.4%포인트 올랐고, 김 의원의 경우 4%포인트 떨어졌다. 불출마를 선언한 유 전 의원 지지층이 안 의원에게 향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차기 당 대표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안 의원(48.9%)은 김 의원(44.4%)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당 대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김 의원(44.4%)이 안 의원(41%)을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평가한 적극 지지층에서도 김 의원(52.7%)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안 의원(30.0%)을 크게 앞섰다.

2023-02-02 09:28:3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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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박근혜 생일 앞두고…축하 난·자필 편지 전달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 축하 난과 자필 편지를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 생일을 하루 앞두고 대구 달성군 사저에 직접 방문한 태 의원은 자필 편지에서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북한 땅에도 꽃피는 그날까지 목숨 바쳐 싸우겠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씀이 진실임을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태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관계자와 만나 준비한 생일 축하 난, 편지를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자필 편지에서 태 의원은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 속에 2016년 여름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 대통령과 함께 통일의 성업을 이루고자 탈북해 대한민국으로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필 편지에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 소식을 전한 태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찾아 탈북한 저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고도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건강도 기원했다. 태 의원은 출마 소식을 전하기 앞서 "7년 전 대통령 말씀처럼 대한민국에서 어떤 차별과 불이익 없이 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모두 박정희 대통령, 박 전 대통령께서 가장 소중한 가치라 여긴 자유민주주의가 꽃핀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는 말도 했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한 태 의원이 박 전 대통령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대표도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 첫날인 2일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열 예정이다. 황 전 대표는 1일 BBC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이 된 것은 아닌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함께 대통령 사저 앞에 가서 박 대통령님 생신을 축하드리자"고 축하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2023-02-01 16:43:3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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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민·김건희 겨냥 대여투쟁에 사활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대여투쟁에 당의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부터 이를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시민 생명과 안전 관리의 주무 장관인 이상민 장관의 퇴진과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사고 있는 김 여사의 특검까지 언급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앞두고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과 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상민 장관의 문책에 부득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탄핵소추를 포함한 이상민 장관의 문책 방안을 놓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만일 김 여사가 일반 피의자였다면 진작 구속됐을 것"이라며 "남편이 검사 출신이고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법이 저절로 피해 가고, 검찰이 알아서 소환도 하지 않는 것은 법치도, 상식도, 공정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대통령실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렇게 추가적인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면, 오히려 대통령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자고 독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실이 적반하장 격으로 야당 대변인을 고발한 의도는 명백하다. 윤석열 정권의 성역인 김건희 여사를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지난달 대검찰청 항의방문과 세차례 비공개 회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 1차 공개회의를 열고 구체적으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심 정황을 분석하고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의원은 주가조작 의심기간의 도이치모터스 차트까지 들고나와 "시장경제와 공정을 윤석열 정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시장 경제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아주 중대한 범죄다.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해서 다른 국가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지금도 계속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민주당·무소속 의원은 1일 이 장관의 퇴진과 김 여사의 수사를 촉구하는 국회 밤샘농성에 이어, 오는 4일엔 장외투쟁 성격의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정권 규탄 국민보고대회' 등으로 대여 투쟁력을 한 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3-02-01 15:29: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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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 상승세 이어갈까…'친윤' 결집 주목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일 양강 구도로 맞선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대구에 방문했다. 지지세를 결집, 당원 표심도 챙기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기현·안철수 의원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결과가 나오면서, 양측 모두 지지세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 서구·북구을 지역구에 방문, 당원 간담회를 했다. 당원 간담회에서 안 의원은 자신이 정권교체 주역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내 기반이 약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그것은 굉장히 장점"이라며 계파가 없는 인사인 만큼 '공천 파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윤(親윤석열) 지지를 받는 경쟁자 김 의원에 대한 견제 차원의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을 겨냥한 듯 "꼭 대통령의 생각을 반영해 하는 일은 아니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말도 했다. 장제원 의원과 안 의원 측이 통화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 안 의원이 "직접 통화하지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한 뒤 언급한 부분이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이기는 캠프 대구 출정식'을 갖고 세 결집에 나섰다. 보수 지지세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곳에서 출정식을 가진 김 의원은 "보수의 뿌리를 찾아갈 수 있는 당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보수 적통 '김기현'에 한 표를 모아주면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안 의원을 겨냥한 듯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판한 것의 연장선상 발언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철새 정치인이 안 의원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안 후보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보면 10년 사이에 8번인가 창당도 하고 합당도 한 이력이라든지, 때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목도리를 걸어주고 격려한 적이 있다. 저는 그런 안 의원을 지적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들이 치열하게 다툰 것은 최근 줄어든 지지율 격차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안 의원 지지율 상승이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따른 '표심 결집 효과'로 해석되면서 김 의원 측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업체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실시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1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75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504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7%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결선 투표를 가정한 경우 안 의원은 47.5%, 김 의원은 44.0% 지지율로 나타났다. 다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36.2%를 기록해 안 의원(35.9%)보다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에서는 지난달 31일 불출마 선언한 유 전 의원 지지율이 11.1%였다. 뒤이어 황교안 전 대표(3.8%), 조경태 의원(3.8%), 윤상현 의원(2.3%) 순이다. 양자 대결에서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에 김 의원은 "국민의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 의원은 "유의해야 할 지표라고 생각한다. 당원들 마음을 얻기 위해 더 노력을 치열하게 하겠다"면서도 여론조사 결과에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은 셈이다. 다만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이 안 의원에 밀리는 결과가 나타나면서 친윤(親윤석열) 측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친윤 결집 과정에서 생긴 당내 갈등을 의식해 김 의원에게 표심이 몰리지 않는 것이라는 해석 때문이다. 전당대회가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 의중)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어, 친윤계 목소리도 예전보다 줄어든 분위기다. 한편 안 의원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 상 지지율이 오른 것과 관련 1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이 다음 총선에서 표를 가져올 수 있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지 않겠냐"라며 "이런 생각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냈다.

2023-02-01 15:20:0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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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이태원 참사 100일, "이상민 문책 위해 당 총의 모으겠다"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앞두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상민 장관의 문책 방안을 놓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후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과 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문책에 부득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탄핵소추를 포함한 이상민 장관의 문책 방안을 놓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후속조치 이행에 지체 없이 나서겠다. 우선 국회에서의 추모제 개최, 독립적 재난조사기구 설치 입법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차근차근 추진 중"이라며 "이와 함께 민주당은 그동안 국민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온갖 논란의 주역이자 재난관리 책임부처의 수장인 이상민 장관이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것을 우선 촉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헌법에 따라 대통령께 국회 의결로 해임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수사도, 국정조사도, 정부의 종합대책발표도 끝났는데 동문 후배이자 측근 실세 장관의 문책을 끝내 거부하고 있다"고 부연였다. 박 원내대표는 "용산 이태원 참사는 무능한 윤석열 정권이 만들어낸 사회적 대참사다.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은 우리가 가슴 아픈 사회적 참사를 겪을 때마다 수없이 외쳤던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라며 "이제 이 장관에 대한 정치, 도의적,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국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가의 최우선의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는 무너진 대한민국의 원칙을 이상민 장관 문책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2023-02-01 14:47: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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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정부, 가구당 30만원 에너지재난지원금 긴급 지원해야"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급등한 난방비와 관련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번에는 선별 없이, 사각지대 없이, 국가가 책임지고 가구당 30만원 에너지 재난지원금을 긴급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표는 1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에너지 재난지원금 30만원 즉시 지급 및 에너지 재벌 특혜 폐지·횡재세 도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난방비 폭탄 대책에 대해 "언 발에 오줌누기식 찔끔 지원"이라며 "충분히 예견됐던 난방비 문제를 방치해 그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했고, 기존의 제도조차 사각지대 투성이고, 중산층·자영업자·농민에 대한 대책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 요금 인상이 아닌 ▲산업용 요금 인상 ▲재벌 특혜 폐지 ▲횡재세로 초과 이윤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횡재세 도입 검토와 관련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라며 "민주당이 진정성이 있다면 시급히 횡재세 도입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진보당은 오는 11일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 개최를 선언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난방비 폭탄을 가져온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폭로하고, 근본적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진보당은 지난 12월 '에너지 재난 TF'를 결성하고, '에너지 재난지원금 지급', '횡재세 도입' 등을 촉구한 바 있다.

2023-02-01 13:36: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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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남진 인증샷' 金·安 공방에…홍준표 "정신들 차려라"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당 대표 선거에서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일회성 해프닝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유치함은 봐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최근 가수 남진·배구선수 김연경과 사진 촬영한 뒤 발생한 논란을 두고 다투자 홍 시장이 비판한 것이다. 논란은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이 최근 SNS에 올린 가수 남진, 배구선수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과 관련 악성 댓글로 시작됐다. 당사자인 두 사람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자 "모르는 사이"라고 입장을 냈고, 안 의원은 여기에 "총선 때라면 그 선거는 망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 측은 안 의원 발언에 '네거티브'라며 반발했고, 양측 공방이 시작됐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 대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부적절한 사진 한 장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것'이라는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과연 이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 가는 수장 깜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신들 차려라. 그런 유치함으로는 둘 다 당 대표 깜으로 당원들이 보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는 여론이 아닌 프로 당원들이 뽑는 선거"라고 김기현·안철수 의원을 향해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 과정에서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당시 안 의원이 한 토론회에서 '내가 MB(이명박) 아바타입니까'라는 발언을 한 뒤 지지율이 떨어진 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대선 후보 깜으로서는 유치했고 부적절한 멘트였다"며 "그때를 기화로 지지율 4%에 불과한 망한 정당 출신인 제가 치고 올라가 2위를, 안 후보는 3위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2023-02-01 11:53:2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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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尹, 정치개혁 국민 공감 확인되면 앞장설 것"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거제 개혁과 관련 "국민의 공감대가 확인되면 윤석열 대통령도 오히려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122명이 참석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형성돼서 활발히 문제를 논의하니까 4월까지 선거법 개정이 여야 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국민적인 공감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 내년 4월 선거가 있어서 윤 대통령도 어떻게든지 여권이 지지를 많이 받으려고 할 것 아니겠나"라며 "정치라는 것은 결국 적어도 50% 이상이 미래의 비전을 어떻게 갖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가는가 하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8월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과의 만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선거제 개혁과 개헌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저녁 만찬을 하면서 한 3시간여에 걸쳐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그때 윤 대통령은 승자 독식의 선거제 개혁을 해야 되고, 개헌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윤 대통령이 '내가 개인적으로 좀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개헌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승자 독식의 선거 제도도 고쳐야 된다'고 강하게 하셨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낸 개헌안은 굉장히 포괄적으로 다 해서 법률가답게 만드셨는데 문제는 너무 많은 걸 고치려다 보니 각 조항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고, 차이가 있다 보니 결국 논의도 제대로 못 해보고 안 됐다"며 "이번 개헌은 여당이나 대통령, 야당, 그리고 국민 대부분도 '그만하면 됐다'는 정도로 조금씩 양보해 고쳐야 한다는 최소한의 것만 고쳐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장은 의원내각제로의 개헌 가능성에는 선을 그렀다. 김 의장은 "의원내각제에 관해 정치학자, 전문가 중에 지지자가 상당히 많은 건 사실이지만 개헌이라든가 정치개혁은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공감대가 있느냐'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모든 여론조사를 해서 대통령제를 버리고 내각제로 가는 것은 아직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추진하는 개헌에서 의원내각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대부분의 국회의원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관련해서도 "지금 대통령이 (임기가 줄어)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시행 시기를 다음으로 늦춰서 할 수도 있다"며 "그것은 현재의 대통령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선거제 개혁에 대해 다당제를 전제로 ▲비례대표 확대 ▲세비 총액 동결을 전제로 한 국회의원 정수 확대 ▲도농복합형 선거구제 등을 제시하며 선거 제도 변화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제도나 여러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어떤 것이 좋을 것인지 놓고 정원을 늘렸을 때의 대안, 늘리지 않았을 때의 대안으로 각각의 룰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그 결과를 놓고 토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지난해 연말 정개특위 위원들을 만나 이번에는 '2월 말까지 복수안을 내달라. 복수안을 내는 것은 가능하지 않나'고 했더니 하겠다고 했다"며 "복수안이 2월 말에 나오면 그걸로 3월 한 달 동안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이 서명할 수 있는 안이 만들어지면 선거법 개정은 성공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국회의원 한 사람, 사람의 의사가 어떻게 보면 당 지도부 의사보다 중요하니까 당리당략에 따라 선거 제도가 왜곡되지 않도록 전원위에서 충분히 논의해가면서 당 지도부도 일원으로 참여해 끌고 나가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김 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단독으로 만나는 게 부담이 되면 세 정당 대표를 함께 만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야당은 다수 야당을 '제1당을 대접 안 한다'는 시각에서 거절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어려운 국정을 함께 협의하고 논의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각자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게 현재 잘못된 선거 제도나 정치 관행 때문에 극한 대립의 정치를 하고 있지만, '여나 야나 적이 아니라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더 잘 살게 하기 위해 서로 대화하고 토론해서 답을 만들어내야 되는 파트너'라는 근본 인식으로 돌아가서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2023-02-01 11:20:34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