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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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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통령실 형사 고발 두 손 들어 환영…김건희 특검도 하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9일 대통령실이 자신을 형사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두 손 들어 환영한다"면서 '김건희 특검론'을 띄웠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저는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까지도 김건희 여사가 손을 댔을 가능성을 추가로 제시했다"며 "흐름을 보면 도이치모터스와 우리기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사건의 실체를 알려면 두 가지 '작전'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서면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이 저를 고발해 처벌하려면 도이치모터스, 우리기술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역할이 우선적으로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이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면서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에서도 김건희 여사, 최은순 씨(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것이 다름 아닌 담당검사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한 김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을 것이고,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하들이 득시글거린다. 공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으라. 그 특검에서 공명정대하게 김 여사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겠나. 제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2023-01-29 15:46: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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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安 양강 속 與 전대 개막…'나경원 표심'에 승부 갈릴 듯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이번 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29일 기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모두 6명으로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1일 회의에서 컷오프 규모까지 확정하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 등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은 김기현·안철수 의원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조사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1월 25∼26일 만 18세 성인 남녀 중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김기현 의원 40%, 안철수 의원 33.9%, 유승민 전 의원(8.8%), 황교안 전 대표(4.7%), 윤상현 의원(3.2%), 조경태 의원(1.8%) 순으로 지지율이 확인됐다. 최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포함된 직전 조사(1월 16∼17일)와 비교하면 김 의원 지지율은 0.3%포인트 내린 결과다. 경쟁자인 안 의원은 지지율이 16.7% 포인트 올랐다. 나 전 의원을 지지했던 여론이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해당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은 김 의원이 48.5%, 안 의원은 28.7%로 나타났다.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 결과는 김 의원 48.0%, 안 의원 40.8%로 확인됐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상 나 전 의원 선택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결정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에 나 전 의원 불출마를 압박한 친윤(親윤석열) 그룹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지난 28일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단 한 번도 압박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날 경기 부천에서 수도권 통합 출정식을 가진 김 의원은 "당내 모든 세력, 인물과 함께 스크럼 짜고 어우러지는 것으로 단일 대오로 나갈 것"이라는 말도 했다. 안 의원도 최근 나 전 의원 불출마 결정에 대해 위로한 뒤 별도의 회동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나 전 의원에게) 시간을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한 번 또 찾아뵙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사자인 나 전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출입 기자들과 1시간가량 오찬을 가진 뒤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러브콜'을 보낸 데 대해 "이미 지난 불출마 기자회견 때 말했다. 더 이상 드릴 말씀 없다"고 일축했다. 오찬 일정에 대해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고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며 정치적인 의미가 담긴 행보가 아니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나 전 의원은 "많은 분께 연락은 오는 중(이지만) 지금 아직 제 생각을 정리한 것도 아니고, 말한 것처럼 전당대회에서 특별한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29일 청년과 소통에 나섰다. 나 전 의원에 대한 러브콜과 별개로 외연 확장 차원에서 표심을 챙기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Y.P.T(Young People Together) 발대식에 참석했다. Y.P.T는 김 의원을 지지하는 청년 모임이다. 발대식에서 김 의원은 '주택, 일자리, 출산·육아 등 청년이 고민하는 과제를 챙길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와 함께 "20대 청년이 보수당, 보수의 가치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을 느끼며 우리가 이때를 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청년과 소통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는 한편, 지지도 호소했다. 안 의원도 같은 날 오후 경기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를 했다. 청년 400여명이 참석한 토크콘서트에서 안 의원은 청년 정책, 경기도 균형 발전 및 청년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2023-01-29 14:53:1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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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편파·불공정 수사, 인권침해·망신주기 갑질 수사 일관"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재명 당 대표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이 "처음부터 끝까지 편파·불공정 수사, 인권침해·망신주기 갑질 수사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조사 과정은 '시간 끌기' 작전으로 점철됐다. 했던 질문 또 하고, 제시한 자료를 다시 보여주면서 공문서에 쓰인 내용의 의미를 재차 묻거나 의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소모적인 질문을 반복하고, 자료를 낭독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지연 수사로 인해 이재명 대표 변호인 측이 검찰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조작된 내용에 근거해 원하는 답을 얻고자 반복적으로 질문한 것 아닌가. 또한 검찰이 기획한 일정대로 이재명 대표를 하루 더 포토라인에 세워 범죄자로 낙인찍기 위해 시간 끌기로 일관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위원회는 "이는 인권침해 수사의 전형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상세히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면서 "지연작전을 통해 수사대상자를 망신 주기하는 수사 행태가 얼마나 일상화됐으면 아무런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검찰 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음이 명백해졌다. 위원회는 검찰의 무도한 인권침해 행태를 하나하나 낱낱이 국민 앞에 밝히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검찰의 정적제거용 조작 수사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2023-01-29 14:29: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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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산적' 일하는 국회될까...정쟁거리도 뚜렷

국회법에 따른 2월 임시국회가 이번주부터 열리는 가운데, 여야 모두 일몰·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이견을 좁히고 정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어 이번 임시국회의 향배가 주목된다. 여야는 다음달 2일부터 문을 여는 제402회 국회 임시회(2월 임시국회)에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여야는 2월 6~8일 3일간 정치·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고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14일에는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각 상임위와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법안들은 2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할 예정이다. 2월 임시국회에선 지난해 연말부터 여야를 끙끙 앓게 했던 쟁점 법안들이 논의에 오를 전망이다.특히 작년을 마지막으로 일몰된 안전운임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유효기간 연장 법안 등은 처리를 바라는 현장에 목소리에도 여전히 여야 간 이견 차이가 큰 상황이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과적을 막기 위해 화물차주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돈을 지불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의 지난해 일몰을 앞두고 대규모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일몰 시한을 3년 연장하자고 제안했으나, 정부여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작년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1주 8시간의 연장근로를 추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연장근로제가 일몰돼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은 일몰 연장을 요구하는 상황이다.이에 여당은 일몰 연장을 위해 나서고 있으나, 야당은 주52시간제의 취지를 고려해 일몰 연장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악화된 서민경제를 위한 약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논의하자고 나섰으나, 정부여당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폭등한 난방비, 지역화폐 예산 증액, 전·월세 보증금 대책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은 이 대표의 이러한 제안이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민생 법안 처리나 추경안 편성 등은 당장 여야가 직면한 정쟁 사안에 따라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법리스크로 인한 검찰 출석이 이어지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정국은 거대여당에 의한 '이재명 방탄'이라는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어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야당은 10·29 용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론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퇴진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등 선택지를 좁힐 예정이다.

2023-01-29 13:13: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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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전 국민에 10만원씩 3개월간 난방비 지원해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9일, '전 국민 난방비 지원'을 주장했다. 개별 가구에 매달 10만원 씩 3개월 동안 난방비를 지원하자는 제안이다.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조 의원은 별도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필요성도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 침체, 5%가 넘는 물가 상승, 7차례 연속 인상된 금리에, 난방비 폭탄까지 서민 경제는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이라며 "비상 상황에 맞는 정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난방비 지원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부가 저소득 277만 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여전히 현 상황에 공감하지 못하는 대책"이라며 비판한 조 의원은 "추위에 떠는 국민에게 따뜻한 보호막이 될 수 있도록 '긴급 난방지 지원 추경'을 즉각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 의원은 "2023년 희망으로 출발해야 할 대한민국이 유례없는 혹한과 함께 날아든 난방비 폭탄으로 신음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극한의 추위에도 난방비가 무서운 우리 국민은 옷깃만 여미며 버티는 실정"이라며 난방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외치던 정치권은 서로 남 탓하기 바쁘고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공공기관 적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추위에 떨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듣고 싶은 답은 '남 탓이나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아니다"라며 정치권이 난방비 급등 문제를 외면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했다. 조 의원은 "'최소한 우리 국민들이 추위에 떨게 하지는 않겠다'라는 확신의 답변이 필요할 때"라고 말한 뒤 "비상 상황에는 거기에 맞는 정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95.5조원의 천문학적인 추경 예산을 편성했던 것도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였다"며 재차 난방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95.5조원의 3.3%인 6.4조원만 쓰더라도 매달 10만원 씩 3개월 동안 전 국민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 국민은 비상 상황에 변명만 하는 국가가 아니라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국가를 바란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9 10:49:5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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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권력이 크고 강해도 국민 이길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사건'을 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부장검사 엄희준·강백신)는 이 대표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배임의 경우 과실여부가 아닌 고의성을 두고 혐의를 적용한다. 당시 대장동 재개발 설계 시점에서 민간에 특혜 제공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인사 후 검찰청사로 향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 며,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가고 있다.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다 한들 봄을 이길 수는 없다. 아무리 권력이 크고 강하다 해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대장동과 위례 사업에 관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다"며 "검찰에 제출한 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순리와 진실의 힘을 믿는다.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 관여 여부에 관해 조사 받을 예정이다. 사업을 10년에 걸쳐 계획하고 진행한 만큼 질문지는 100장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 측도 진술서 약 30페이지를 준비해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을 통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가 얻은 7886억원 상당의 이익 중 일부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환수할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28 11:22: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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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R&D 투자 촉진 노력…중견기업 R&D 조세감면 확대 등 추진

산업계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차원에서 민·당·정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계 R&D 활력 제고' 민·당·정 협의회를 가졌다. 국회와 기업, 정부 관계자가 함께 R&D 투자 애로 사항에 대해 듣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협의회에는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마창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김택중 OCI 대표, 박영태 캠시스 대표, 이성진 이노뎁 대표, 최근수 딜리 대표, 김왕한 한국에어로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당은 올해 정부 R&D 예산안 30조원이 기업에 잘 쓰일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은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기업의 주요 요청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기업 측은 ▲R&D 투자 활력 제고 차원의 조세 감면 ▲민관 협력에 기반한 R&D 정책 추진 ▲전문 연구 요원 제도 활용 및 중소기업 연구 인력 확보 등을 요청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기업이 요청한 조세 감면과 관련 "선진국에 비해 중소기업은 25% 감면이 이뤄지고 있고 증액분에 대해 50%까지 하고 있는데 중견기업은 8% 밖에 안돼서 어렵다고 한다"며 기획재정부 차원에서 필요하면 추가 검토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민관 협력에 기반한 R&D 정책과 관련해서도 성 정책위의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R&D 비용을 많이 갖고 있어 연구 단체에 직접 방문해 R&D 규모 및 방향, 필요한 기술 모든 것들을 함께 토론하도록 장을 만들어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전문 연구 요원 제도에 대해서도 "군대에 가는 대신 산업계에 근무하는 요원들이 기간이 끝나면 이직을 많이 해서 연구소에 상당한 어려움 있어 지원해달라는 요청"이라며 "노동부에 병역 기간 만료 후 일정 기간 일을 더 하게 되면 정부가 지원할 수 잇는 방안이 없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연구 인력 지원에 대해서도 "대학, 대학원 졸업 후 취업하는 분들이 중소기업에 입사해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는 게 (기업 측 입장)"이라며 "기업 채용 전 재교육에 필요한 예산이 158억원 정도 있어 정부가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당은 기업 연구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기술개발인의 날' 제정안을 당 소속 김영식 의원이 발의하기로 한 점도 소개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기업의 R&D 및 시설 투자가 잘 되는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글로벌 패권 경쟁 양상이 기술중심 시대로 변화하며 정부의 정책 R&D 투자를 통한 과학기술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도 "윤석열 정부가 민간 협력을 강조하고 기업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아주 희망이 있다. 기업은 치열하게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전폭 지원하면 좋은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16:44: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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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8 與 전당대회 참석…"좋은 축제니까 꼭 참석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갖고 3·8 전당대회,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다만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한 언급은 없었다. 양금희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오찬 내용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오찬은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약 2시간 정도 진행됐다. 오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 수석대변인, 김미애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오찬에서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3·8 전당대회 사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전당대회에 윤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정 위원장 요청에 "당원들이 많이 모이고 전당대회라는 좋은 축제이니까, 가서 꼭 참석하고 인사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당대회 주요 일정과 컷오프 등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달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오찬에서 나 전 의원 불출마 선언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지 질문에 "전혀 이야기가 없었다. 대통령이 전당대회와 관련 '어떻게 해 달라', '무엇을 하라'는 것은 당무 개입"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말씀도 안 하셨다"고 답했다. 전당대회가 이른바 '윤심'(尹心, 윤 대통령 의중)에 따라 흘러가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우려한 듯 오찬에서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양 수석대변인은 오찬에서 UAE·스위스 순방 성과 관련 이야기가 주로 오간 점을 강조해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UAE 순방에서 있었던 '300억 달러 투자 유치'도 강조했다. UAE로부터 투자 유치 받은 데 대해 정부는 대통령실과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에 동행한 중소기업들이 UAE 측 기업과 추가로 7조5000억원 상당의 투자 협정을 맺은 점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스위스 순방 과정에서 '이란은 UAE 적국'이라는 발언으로 야당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한 듯 윤 대통령이 경제 관련 성과에 대해 강조한 상황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방울토마토 재배 청년이 현장에서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따낸 일화도 소개했다고 양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밖에 오찬에서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인 점을 언급한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잘 준비해주면 좋겠다"는 요청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정 위원장 요청에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최근 간첩단 사건을 고려, 당은 오찬에서 국가정보원 대공 수사권 이양 문제도 언급했다. 해외에서 북한과 접촉하는 사안이 많은 만큼 검찰에서 수사하는 게 적절한 것이라는 취지의 요청이었다. 한편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UAE·스위스 순방 선물로 대추야자를 전달했다. 정 위원장은 식사에 앞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대추야자 선물과 관련 "20년 넘게 국회 생활을 했지만, 대통령으로부터 해외순방 선물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고 화답했다.

2023-01-26 16:08:4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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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찰 출석 앞둔 李, 전북 향하며 '민생 행보' 고수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일 여러 회의와 텃밭인 전북 지방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에게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27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30분에 변호사 1명을 대동하고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실제 조사도 이 대표가 원하는 날짜에 받을 예정이다. 당 대표 취임 후 받는 두 번째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난방비 급등, 국가폭력 피해자 관련 회의를 거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난방비 폭등 사태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대책으로 ▲7조5000억원 규모 에너지·고물가 지원금 지급 ▲에너지 관련 기업 횡재세 부담금 부과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부자들 세금 깎아주기 위해서 했던 노력의 극히 일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어도 이 문제는 이렇게 심각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물가 인상·에너지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에 대한 대책은 신속하게, 또 확실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열린 국가폭력피해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가폭력 인권 범죄에 대한 각종 소멸시효, 공소시효, 징계시효 등을 배제하는 법안 통과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후엔 '텃밭' 전북으로 향해 지역 시민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는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떠났다. 26일 예정된 지방 일정 4개 중 3개를 전북 정읍에서 축산 관련 민심을 듣는 시간으로 할애했다. 최근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한우 도매 가격 폭락으로 울상짓는 축산업 종사자를 만나 이를 위로하고 유통 과정 단순화 등 민주당 차원의 대책을 내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까지 총 6차례 진행된 경청투어에서 이 대표는 민생과 관련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검찰 수사의 부당함과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한 결백함을 주로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25일) 민주당 내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와 오찬을 한 데 이어, 오후 11시가 넘은 시각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처구니없는 일. 사필귀정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표가 메시지와 함께 공유한 건 정영학 녹취록을 분석해서 쓴 한 언론 보도였다. 해당 언론보도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네'가 아닌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화천대유 측이 대장동 개발로 얻은 특혜나 수익이 '유동규네'로 흘러갔다고 보고 이들 뒤에는 이 대표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 대표의 메시지는 검찰의 논리가 잘못됐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2023-01-26 14:54: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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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2강' 구도 재편…내부 갈등 멈출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김기현·안철수 의원 간 맞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경선 초기부터 다툰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현안뿐 아니라 불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 표심을 흡수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전당대회가 또 한 번 내부 갈등에 휘말리는 모습이다.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최근 다투는 현안은 '수도권·영남 표심의 향방'과 '당적 변경 유무' 등이다. 양측이 결선투표 없는 당선을 목표로 하면서, 지지세 확장이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게 수도권·영남 표심 문제였다. 김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가운데 '안철수는 2030 수도권, 김기현은 40대 이상 영남권 강세'라는 분석에 대해 "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언급한 뒤 "막연한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데이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명확하게 증명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조사한 것(1월 22∼23일, 전국 유권자 2002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다. 해당 조사 결과 김 의원 지지율은 서울에서 25.5% 지지율을 기록, 안 의원(17.1%)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서는 김 의원(24.0%)과 안 의원(24.6%)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동안 '수도권 민심을 잘 알고, 중도와 2030 표심은 안철수에게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김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로 반박한 모양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저야말로 외연 확장성이 더 높은 사람"이라며 "객관적 데이터를 놓고서 승부해보자"는 말도 했다. 안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김 의원이 '철새 정치'라고 비판한 데 대해 맞섰다. 전통적 보수 지지층 표심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김 의원이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철새 정치를 하거나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정치 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안 의원이 정치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당적을 옮긴 데 대해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안 의원은 해당 발언을 두고 26일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 열심히 도운 게 잘못된 것이었다는 말씀 아니냐"며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가 잘못됐다는 것이냐"고 맞섰다. 안 의원 170V 캠프 손수조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김장연대 하다 갑자기 장을 지우라 하고, 연포탕 하다 갑자기 진흙탕을 만들고, 오락가락 김 후보 행보가 조급해 보인다. 언론 앞에서 '네거티브하지 않겠다' 하고 뒤돌아 국민 앞에서는 네거티브만 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치열하게 다투면서 내부 갈등도 격화되는 분위기로 흘러가자 당 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조경태 의원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권주자 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소중한 전당대회의 의미가 퇴색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당원 모두가 승리하기 위해 당심(黨心)을 모으는 '축제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2023-01-26 14:28:08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