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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뉴스 댓글 개편안 발표, 반응은 "미봉책일 뿐"

인터넷 포털 기사의 댓글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드루킹 파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네이버가 25일 뉴스 댓글 개편안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이 개편안을 통해 앞으로 24시간 동안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 있는 '공감·비공감' 수를 50개로 제한하고, 하나의 계정으로 동일한 기사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 수는 3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 있는 '공감·비공감' 수에 대한 제한이 없었고, 최대 20개까지 동일한 기사에 댓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연속 댓글 작성 시, 댓글 작성 간격을 10초에서 60초로 확대하고 연속으로 공감이나 비공감 클릭 시에도 10초의 간격을 새롭게 두는 방안도 도입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당초 오는 8월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드루킹 사건이 커지면서 개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네이버의 이 같은 개편안이 '드루킹 파문'과 같은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뉴스 유통 방식이 지금처럼 인링크 방식이라면 같은 문제가 또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인링크는 네이버에서 뉴스 검색 시 네이버 사이트 안에서 기사를 보는 방식이다. 아웃링크 방식은 네이버의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의 페이지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구글 등 해외 주요 포털은 아웃링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아웃링크는 인링크에 비해 댓글과 순위 조작 가능성이 낮다. 네이버는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앞으로도 네이버는 댓글 영역을 사용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서, 댓글정책이용자패널과 함께 온라인 소통의 사회적 공감대를 찾아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개편안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보인다. 네이버의 개편안 발표와 관련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 실효성이 없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 순간만 모면하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공론의 장을 관리하는 자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닙니다"라며 "지방선거를 49일 앞둔 이 시점에서 선거 끝날 때까지 정치 기사 댓글 금지, 소셜 계정 접속자의 댓글 제한, 관리자 증원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광고계도 25일 네이버의 새 댓글 정책 개편안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와 한국광고주협회, 한국광고학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네이버가 발표한 개선방안이 기대 이하"라며 실검 제도 폐지, 뉴스 유통 아웃링크 도입, 댓글 폐지, 포털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또한 국회에도 국내 주요 포털이 채택한 인링크 방식을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담아 포털법 개정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 40여명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네이버를 수사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항의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드루킹 등 댓글공작 세력의 정보 유린·조작을 묵인하고 방조해온 네이버는 여론조작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의총의 소집 배경을 밝혔다. 이어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거론하며 "댓글조작 묵인·방조에 대한 보은인사"라며 "지난 대선 댓글 여론조작과 관련해 윤 수석에 대한 수사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04-25 17:51:40 구서윤 기자
SK㈜ C&C, SK바이오팜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한다

SK㈜ C&C는 SK바이오팜과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약 개발 초기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단계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기존 신약 후보물질이 보유한 성질과 약효, 독성 등 특성에 관한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하여 신규 화합물이 가질 각종 특성을 예측하고, 목표 속성에 부합하는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SK㈜ C&C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양질의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약물 정보의 수집·검색이 가능한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를 구축 할 예정이다. 또한 저장된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머신러닝·딥러닝)을 통해 약물의 효과를 예측하고, 새로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 맹철영 디지털 헬스케어 TF장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연구에 오랜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 약물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번 SK㈜ C&C와의 협약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이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 이문진 에이브릴 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SK바이오팜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인공지능 에이브릴이 국내 제약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4-25 10:09: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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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채용 실시

카카오는 '그라운드X'의 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가 국내외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 자회사다. 전문화된 인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해커톤 등을 진행하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체인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연구 ▲QA(품질보증) 등 기술 직군을 비롯해 ▲국내·해외 사업개발 ▲토큰 이코노미 연구 ▲프로젝트관리 ▲PR 등 서비스 사업 직군 ▲인재영입 ▲경영지원 등 스탭 직군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분야별로 상이하며, 지원 부서에 맞춰 자기소개, 경력사항 등을 기입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카카오 영입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라운드X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1, 2차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00명으로, 채용은 기간 제한 없이 영입 종료 시까지 진행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을 산업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해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라운드X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사업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4-24 11:40:27 구서윤 기자
미국의 '중국 옥죄기'에 반격 나선 중국

미국이 정보기술(IT) 분야의 규제로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IT기술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더욱 강조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앞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에 위협이 우려되는 외국 기업으로부터 통신장비를 조달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안보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지목된 기업으로부터 통신장비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보조금은 85억달러(약 9조500억원) 규모다. 이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2위 중싱(ZTE)을 견제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ZTE는 중국 정부기관이 대주주인 세계 4위의 통신장비업체다. 미 상무부는 전날 ZTE에 대해 북한, 이란과 거래했다는 이유로 향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로이터통신은 "FCC가 특정 기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에서 통신장비를 판매하는 중국 기업들이 표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은 지난달 미 의회에 보낸 편지에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지목해 스파이 행위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의 견제 조치에 중국의 통신과 반도체 업계는 위기대응팀을 구성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화웨이는 어려워진 미국 시장대신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신 스마트폰 P20, P20 라이트, P20 프로 등 3개 제품을 다음달 17일 캐나다의 주요 통신 업체를 통해 출시한다. 원래는 미국에도 출시할 예정이었다. ZTE는 위기대응 특별팀을 구성하고 각 분야에 대한 제재가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자국의 업체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21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인터넷 안전 및 정보화 공작회의에서 "정보화를 중화민족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태도로 정보화 분야의 기술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견제와 제재에 맞서 중국 주도의 첨단기술 육성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무역 대립으로 곤경에 빠진 중국의 IT업계에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걸 피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8-04-23 16:29: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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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5년 연속 오디오 브랜드 모델로 아이유 발탁

소니코리아는 아이유를 5년 연속 소니 오디오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유는 2014년부터 5년 연속이자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하는 소니 오디오 브랜드 모델이 됐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전속 모델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그간 다양한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아이유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특별한 트로피를 제작해 전달했다. 이에 아이유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1000X 시리즈와 자신의 모습이 담긴 트로피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에 처음 소니 오디오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이후 소니 오디오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유는 h.ear 시리즈와 1000X 시리즈 등 다양한 소니 오디오 제품의 캠페인을 통해 소니 오디오의 기술력과 철학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왔다. 지난해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캠페인의 TV광고에서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는 아티스트 아이유의 모습과 우리 삶 주변에서 음악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감성적인 메시지와 함께 전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대중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인 아이유와 5년 연속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올해도 아이유와 함께하는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사운드와 감성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4-23 14:41: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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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 종합백과사전 발간

SK㈜ C&C는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이 보유한 솔루션과 산업별 활용 사례 120여종을 담은 AI 종합백과사전 'Aibril(에이브릴) 카탈로그'를 23일 공개했다. 고객사는 에이브릴 카탈로그에 있는 산업별 활용 사례의 적용을 원할 경우, 에이브릴 포털의 API를 활용한 자체 개발은 물론 SK㈜ C&C와 에이브릴 파트너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에이브릴 카탈로그는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한 챗봇을 비롯해 기업에서 보유한 데이터에 인공지능 분석을 가미한 공정·규제·상품·시장 예측 등의 산업별 대표 인공지능 서비스는 물론 일상 근무 환경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소소하지만 효과 높은 인공지능 서비스 사례까지 제시한다. 챗봇 분야에서는 생활 편의와 업무 지원 등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눠 총 25종의 실제 챗봇 서비스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생활 편의 분야에서는 대형 쇼핑몰 등에서 활용 가능한 위치 정보 기반 고객 응대 챗봇을 비롯해 날씨 정보, 음식 추천, 여행정보 안내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업무 지원 분야에서는 고객 콜센터와 사무용품 간편 주문을 비롯해 상품 예약 및 구매 접수를 지원하는 판매 지원, 기업 맞춤형 비대면 고객응대, 기업 채용 정보 안내 등을 소개해 챗봇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인공지능에서 많이 활용되는 '분석' 분야의 사례는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정형·비정형 연구 결과 등의 정보를 검색하는 서비스부터 제조업·반도체 등의 공정 관리 중 품질관리, 규제 정보를 학습해 기업의 규제 대응 여부를 분석·판단하는 서비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이 회의록을 작성해 주거나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분석해 주는 서비스, 다양한 서식의 문서들을 자동 인식해 분류·정리하고 반복되는 요청 사항 메일을 분석해 자동 메일을 발송하는 등도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인공지능 '분석' 분야 활용의 사례다. SK㈜ C&C 이문진 에이브릴 플랫폼 본부장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거창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 모든 곳에서 적용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에이브릴 카탈로그가 인공지능을 고민하는 산업별·업종별 고객들이 확신을 갖고 자신만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게 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이브릴 카탈로그는 에이브릴 포털 사이트에서 이북(eBook) 형태로 제공되며, 에이브릴 포털 회원 가입 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2018-04-23 09:55:4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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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해결 위해 '블록체인' 등판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했지만 최근 폐플라스틱 대란,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으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연일 '나쁨' 상태를 보이는 미세먼지 탓에 이제는 마스크를 쓰고 다녀도 "어디 아파?"라는 질문을 받지 않게 됐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로 대기오염을 완화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미세먼지 배출량 추적, 친환경 에너지 사용 촉진,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 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예로 중국의 스타트업인 에너지블록체인랩은 IBM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해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 과정을 간소화시켜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골자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활동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추적하고 수치화해 기록한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모든 데이터는 위변조 위험 없이 안전하게 보관되며 수집된 데이터는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돼 탄소배출 상황을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 플랫폼에는 200개 이상의 탄소 자산 개발 방법이 등록돼 있어 기업의 탄소배출 할당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기업은 효율적으로 탄소배출권을 관리할 수 있게 되고, 탄소배출 할당량을 잘 준수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블록체인랩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카오 인(Cao Yin)은 "우리는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며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훨씬 저렴한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에너지 관리 기업 에너지마인은 최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 행동에 대해 자사의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 토큰(ETK)을 준다. 이 토큰은 에너지 요금 결제 및 전기차 충전에 쓰거나 실물화폐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오마르 라힘 에너지마인 최고경영자(CEO)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를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절약 보상 구조를 통해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을 통해 대기오염을 완화하고 건강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블록체인 시장은 2022년 100억 달러(약 10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70억 달러(약 7조5000억원)에 이르는 새로운 에너지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8-04-22 13:30:5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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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AI와 블록체인 기술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하고 오픈 생태계 구축한다"

"라인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시켜나가겠다."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라인 데브 위크 2018'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박 CT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 부문별 주요 리더들이 세션을 이끌었다. 박 CTO는 "일본 교토,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중국 대련 등 글로벌 거점 확대에 따른 유기적 조직 구성과 글로벌 팀간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는 리모트워크 프로젝트 지원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간다"고 설명했다. 라인의 다양한 오픈 API와 토큰 이코노미를 통해 제3의 개발자뿐 아니라 사용자와도 상생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인은 기술 상생 및 에코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대용량 메시징 플랫폼을 파스(PaaS-Platform as a Service) 방식으로 제공해 더욱 다양한 시장에서 지역별, 세대별 특성에 맞는 메시징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2016년 일본에서 열린 개발자행사 디벨로퍼데이에서 메시징 API가 공개된 후, 현재 28만개 이상의 봇(Bot)이 만들어지는 등 외부 개발자와의 활발한 상생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다양한 메시지 타입 제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오픈 API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진화되는 기술 도입을 위해 라인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센티브형 정보서비스 중심으로 디앱(dApp) 서비스들을 오픈한다. 라인 외 디앱 서비스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고,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일본에서 출범한 언블락과 블록체인랩뿐 아니라 타 국가에서도 블록체인 개발거점 마련과 적극적인 인재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의빈 CTO는 "라인이 안정적이고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는 라인 개발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라인은 내부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인 데브 위크'는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전 세계 오피스에 근무 중인 라인 글로벌 개발자들이 일 년에 한 번, 한자리에 모여 각 나라 별 주요 과제와 최신 IT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총 7개국 1000여 명의 글로벌 개발자들이 참석해, 3일차까지는 각 팀별로 30개의 주제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4일차에는 참석자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2018-04-20 14:00:11 구서윤 기자
SK(주) C&C, '2018년 씨앗 2.0' 교육생 대상 IT기업 현장 투어 진행

IT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장애 학생들이 장애인 IT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씨앗(SIAT)'을 만나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씨앗이란 'SK주식회사 IT Advance Training'의 영문 약자다. SK㈜ C&C는 '2018년 씨앗 2.0 프로그램' 교육생이 씨앗 선배들이 근무 중이거나 씨앗 인턴십이 진행될 SK㈜ C&C·포스코ICT·SK인포섹·오픈핸즈 등 국내 주요 IT기업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IT기업 탐방은 씨앗 교육생들이 선배들의 실제 근무 환경을 둘러보게 함으로써 전문 IT 학습 의지를 일깨움은 물론 오는 7월부터 진행될 IT 기업 인턴십 참여 의지를 높이고 '미래 IT 전문가'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씨앗'은 2016년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무료로 운영하는 업계 최초의 '장애인 I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양질의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교육생들은 6개월의 IT 교육과 2개월의 기업 인턴십 과정을 거치며 전문 IT 개발 언어인 자바(JAVA)를 비롯해 ▲시스템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설계 ▲네트워크 구조·데이터 통신 이해 등을 습득하게 된다. 작년에는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중 19명은 SK㈜ C&C를 비롯해 신세계아이앤씨·노틸러스 효성·그라비티 등 9개사에 취업했다. 올해는 26명의 장애학생들이 씨앗2.0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SK㈜ C&C 유화종 선임(가명·27·지체3급)은 "SK㈜ C&C에서 지금은 공장의 주요 데이터 분석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다" 며 "우리 후배들도 씨앗을 통해 당당한 IT전문가이자 직장인으로서 함께 현장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교육생 A씨(가명24·청각3급)는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씨앗의 모든 교육과 인턴십을 모두 성공리에 마치고 기업에 취업해 IT 전문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SK㈜ C&C 유항제 대외협력부문장은 "씨앗은 청년장애인들이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IT 전문역량을 키워 좋은 일자리로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ICT 기술 역량을 활용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8-04-17 10:26:32 구서윤 기자
SK㈜ C&C '에이브릴'이 자기소개서 분석, ㈜스카우트와 업무 제휴 체결

SK㈜ C&C는 ㈜스카우트와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한 HR 자기소개서 분석 서비스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카우트는 국내 기업·기관의 채용대행 전문 기업으로 지난 1998년 설립한 이래 매년 50여 개 이상의 국내 주요 기업·기관의 채용대행 사업을 수행 중이다. SK㈜ C&C의 HR 자기소개서 분석 솔루션인 '에이브릴 HR'는 채용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서류전형의 '자기 소개서 평가 시간 단축'과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 HR서비스 사업'을 위한 TF를 구성해 우선 적용 가능한 고객 발굴 및 마케팅을 비롯해 고객사별 적용을 위한 HR솔루션 및 학습 모델링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카우트의 문영철 대표이사는 "고객들은 최근 채용의 공정성 및 업무 효율성 확보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며 "이번 SK㈜ C&C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사의 고민이 해결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타 HR 영역에도 확대를 모색할 것" 이라고 말했다. SK㈜ C&C 김경환 디지털추진2본부장은 "채용 과정에서 인성과 잠재력을 가장 잘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에이브릴 HR는 사람이 결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브릴 HR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마쳤으며, 에이브릴과 인사담당자의 평가점수 오차범위는 15% 이내에 불과한 반면 평가 시간은 1인당 3초 이내로 기존 평가 소요시간을 70분의 1로 단축시킨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2018-04-16 14:52:28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