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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계 최고 머신러닝 컨퍼런스 'ICML 2019'서 연구 성과 공개

네이버㈜가 세계 최고의 머신러닝 콘퍼런스 'ICML 2019'에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ICML(기계 학습 국제 학회)은 AI 중에서도 머신러닝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콘퍼런스로, 올해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네이버는 이번 ICML 정규 세션 및 워크숍에서 총 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네이버 클로바 인턴들이 진행한 'Curiosity-Bottleneck: Exploration by Distilling Task-Specific Novelty(Curiosity-Bottleneck 방법: 임무 특화 참신성 추출을 통한 탐색 전략)'는 정규 오랄 및 포스터 세션에 채택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 연구는 AI가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보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실제 수행해야 할 과제와 관련 있는 정보만 반영하도록 하는 기술을 담았다. 이 연구는 클로바AI 인턴이었던 김영진, 남원태, 김현우가 1,2,3저자로 참여한 논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인턴 기간 중 서울대 김건희 교수와, 클로바AI 김지훈 박사를 비롯한 클로바의 연구원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클로바팀은 딥러닝 모델에 대한 워크숍에서 이미지 인식 모델의 안정성 관련 연구인 'An Empirical Evaluation on Robustness and Uncertainty of Regularization Methods(조절 최적화 기법의 강건성 및 불확실성에 관한 실증 분석)'을 공유했으며, 음원 추천 머신러닝 워크숍에서는 'Visualizing and Understanding Self-attention based Music Tagging(셀프 어텐션 기반 음원 태깅의 시각화 및 이해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새로운 음원 태깅 모델을 제시했다. 각각의 연구는 네이버와 라인의 이미지 인식 서비스와 음악 추천 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하는 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랩스유럽의 주도로 엑스포 워크숍을 진행하고, 네이버랩스유럽과 클로바의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AI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반나절 동안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머신러닝 분야의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산업에 접목시키는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ICML에 네이버-라인은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전 세계 기술 기업 및 학계와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현장에서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며 AI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9-06-14 11:52:39 구서윤 기자
요기요, 카페베네 배달 시작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가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서울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박해웅 영업총괄 부사장, 카페베네 박혜경 대표 등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 약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카페베네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커피, 빙수, 디저트 등의 메뉴를 요기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집에서 카페·디저트 메뉴를 배달해서 즐기는 홈디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카페베네의 요기요 입점은 오는 6월 중순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70개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문 가능 메뉴는 매장마다 상이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박해웅 영업총괄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배달앱을 통해 집에서 카페·디저트 메뉴를 즐기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요기요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층 더 다양하고 폭넓은 주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6-14 11:10:46 구서윤 기자
네이버 노사, 교섭 시작 13개월 만에 잠정합의안 도출

네이버 노사가 교섭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리프레시 휴가 도입, 육아휴직 기간 확대, 휴식권 확대 등 직원들의 복지 확대 등 92개 조항이 담겼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은 리프레시 휴가 확대를 비롯한 단체협약 전문 포함 92개 조항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노사는 지난 5~6일에 걸쳐 16시간 30분여의 마라톤교섭 끝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이날 교섭은 사내 인트라넷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작년 5월 11일 이후로 15차 교섭 만에 이룬 결과다. 노사 잠정 합의안에는 ▲리프레시휴가 개선 ▲인센티브 지급기준과 주요 경영사항 설명 ▲배우자 출산휴가 및 난임치료휴가 확대 ▲육아휴직 기간 확대 ▲휴식권 보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운영 ▲기업의 사회적책무 ▲노조활동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리프레시 휴가와 관련해선 입사 후 2년 만근 시 15일의 '리프레시플러스휴가'를 유급으로 부여하고, 이후 매 3년 단위로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유급 10일 부여와 육아휴직 기간 2년 확대, 난임치료 3일 유급휴가 등에도 합의했다. 또한 휴식권보장을 위해 통상적인 업무시간이 아닌 퇴근 후나 휴가사용자에 대한 업무 관련 연락이나 SNS 등을 통한 업무지시 등을 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쟁점이 됐던 협정근로자는 '노동권 존중을 전제로 네이버서비스의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협력'하는 '공동협력의무' 조항으로 변경 합의했다. 한편, 네이버지회는 네이버 법인 외 자회사 및 손자회사에 해당되는 5개 법인(컴파트너스, NIT, NTS, NBP, LINE+)에 대한 교섭도 함께 진행해왔다. 그중 컴파트너스와 NBP는 결렬돼 현재 쟁의 상태에 있으며 LINE+는 지난 5월 하순 결렬되어 현재 중노위 조정 기간 중에 있다. NIT, NTS 등의 교섭도 근로조건 개선사항 등에 대한 회사안이 제시되지 않아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이들 자회사, 손자회사의 교섭이 끝나기 전에는 농성장을 철수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로비농성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오세윤 지회장은 "네이버 법인이 인터넷게임업계 최초로 쟁의권을 갖는 등 진통속에서도 결국 합의점을 찾은 만큼 현재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자회사와 손자회사 교섭도 합의점을 찾길 기대한다"며 "네이버가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근로조건개선과 노동권 존중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다음주부터 조합원 설명회를 시작해 찬반투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2019-06-13 16:17: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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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까, 미얀마 봉사 후원자에게 꽃 기부

화훼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플라워 브랜드 꾸까(kukka)가 미안먀의 아이들을 위한 미술 봉사 프로그램 '아트 쉐어링 프로젝트'의 후원자들에게 꽃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꽃 기부는 2014년부터 시작한 꾸까의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는 '누구나 꽃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비교적 소외되고 응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꽃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꾸까는 현재까지 15차례에 걸쳐 위안부 할머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시각 장애인들 그리고 암환우 등에게 1000다발에 가까운 꽃을 기부 형태로 증정해왔다. 꾸까와 기부 협업을 진행한 아트 쉐어링 프로젝트는 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미술 교육을 통해서 희망을 전한다. 미얀마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여행하는 벽화가 김강은씨와 예술단체 소울페인팅 공동대표 이예린씨, 그리고 사진작가 송준호씨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2주간 현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미술 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색을 통해 희망을 전했다. 이번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를 진행한 꾸까의 박춘화 대표는 "유럽에서는 꽃이 사치의 의미가 아니라 소소한 위안과 응원을 전하는 좋은 매개체로 인식되고 있다"면서도 "한국에서는 소외된 이웃일수록 꽃을 접할 기회가 적다. 꾸까는 시티 블루밍 프로젝트의 꽃 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지속적으로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꾸까는 2014년 창업한 화훼 업계의 스타트업으로 론칭 5년 만에 업계를 대표할 정도의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했다. 꾸까는 구독 경제 모델을 2014년 화훼 업계에 최초로 도입해 매월 3만명의 고객들에게 꽃을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또한 대중의 꽃에 대한 이미지를 사치재에서 일상소비재로 인식을 전환하는 등 한국 꽃 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창업 당시에는 작은 온라인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2018년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3호점을 내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2019-06-13 16:04:2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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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 눈에 안 보이는 지식에 투자해야"

"데이터가 많아지고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인간이 기계로 대체되는 등 산업이 영향받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물리적 형태의 자산에만 비용을 지불했다면,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과 창조적인 것에 투자해야 한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에 참석해 '데이터, 자본주의의 진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부사장은 이날 '데이터 자본주의'란 서적을 토대로 새로운 물결인 데이터 자본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가와 기업이 대처해야 할 자세를 제시했다. 데이터 자본주의는 빅 데이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와 이코노미스트 필자 토마스 람게가 쓴 책으로, 송 부사장은 이 책의 한국어판 감수를 맡으며 저자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근대 역사에서 자본주의는 기업과 금융가들의 이야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 혁신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데이터 자본주의란 데이터가 시장 활동의 추진제로서 돈을 대신하고 있는 현 상황을 일컫는다. 거대 금융과 거대 기업이 아닌, 소규모 그룹과 개별적인 경제 주체들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무기로 기존 물리적 인프라를 갖춘 강자를 단숨에 뛰어넘기도 한다. 예컨대 포드 대신에 우버가, 하얏트 대신에 에어비앤비가 시장을 이끄는 상황이다. 이런 일은 데이터에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기에 가능했다. 송 부사장은 "과거 플로피디스크에 문서를 저장했는데 저장용량이 1.44메가바이트에 불과했다"며 "오늘 들고 온 USB가 16기가바이트인데, 플로피디스크 1만장이 들어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15~20년 사이에 1만 배 이상의 집적도가 생겼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의 비용이 줄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데이터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1917년 미국의 상위 10개 회사는 주로 철강회사였지만 100년이 지난 2017년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데이터 회사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가가 더이상 내수에 의존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원가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똑똑한 인재만 있으면 무한한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긍정적 모습을 강조하기도 했다.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이 가격에만 매달리지 않고 가치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인에게 '물건을 새로 샀는데 좋더라고요'라고 말하면 상대는 대부분 '얼마인데?'라고 물어보는 것처럼 우리는 습관적으로 가격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렇게 되는 순간 상품이 가진 기존 가치가 잊혀진 채 물질주의가 가속화되어 허세나 불필요한 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데이터의 저장과 분석이 쉬워졌기 때문에 상품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에어비엔비 사용자는 집을 이용하고 안 치우고 나오면 다음에 좋은 방을 얻을 수 없는데, 이용자가 서비스를 평가할 뿐만 아니라 집주인도 이용자를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데이터에 담긴 정보가 태도, 특징, 행동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사람들이 착해지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송 부사장은 앨빈 로스가 쓴 책 '매칭'을 인용해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가 되면 금융 시장이 암울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금융 시장이 가진 정보량이 데이터 시스템이 가진 정보량보다 적기 때문이다. 일례로 세계 최초의 무인매장 아마존고는 상점에 들어가 사람들이 물건을 집으면 배달해주고, 결제도 따로 필요 없는 오프라인 시스템을 구현했는데 아마존고는 구매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어떤 물건을 고르는지, 물건을 들고 구매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등까지 파악한다. 금융이라는 시스템이 결과데이터만 가지고 있다면 아마존은 과정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금융회사화되고 있는데, 이는 누가 어떤 물건을 샀는지, 어떻게 검색했는지, 어디 사는지, 배달 방법은 어떤지, 돈을 얼마나 빨리 냈는지 등을 통해 개인 신용에 대한 데이터를 자세히 구축해 기존 금융기관보다 훨씬 손실이 적은 대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끝으로 그는 데이터 자본주의에 대비하기 위해서 로봇과의 협업과 창의적인 것에 대한 가치 지불을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오늘 아침 카카오봇에게 뉴스를 받았는데, 뉴스를 모아 제공하는 업체가 하던 일을 이미 로봇이 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아나운서는 직업을 잃게 된다"며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창의성을 발현하는 일을 찾으며 로봇과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물리적 형태에만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훌륭한 기술자들이 한국에 남기 어렵다"며 "비정형적이고 창조적인 것에 대한 가치를 산정해 훌륭한 친구들이 한국에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과거 3차산업혁명 전까지 원유가 경제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가 굉장히 큰 힘을 갖게 돼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원료가 데이터라고 인지하고 있다"며 "가격과 화폐 기반의 자본주의 경제에서 이젠 데이터가 시장 활동의 추진체로서 돈을 대신 할 수 있고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6-13 15:41:5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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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SK인포섹 대표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융합보안 적극 고려해야"

SK인포섹은 13일 용산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2019 국방보안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민·관·군 보안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연결 시대에 요구되는 보안 기술과 역할을 제시했다. 2019 국방보안 컨퍼런스는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보안'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국방보안 발전을 도모하고, 범국가적 차원의 공감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합보안, 정보보호, 암호, 방산보안 등 4개 발표 세션을 통해 새로운 보안환경에서의 국방 보안 방향을 논의했다. 이용환 대표는 '초 연결시대와 초 보안'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보안위협의 위험성과 융합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예전에는 각각 다른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던 정보기술(IT)·물리보안(Physical Security) ·제조운영(OT)·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서로 연결되면서, 사이버 위협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16년 미국 본토 인터넷을 3시간 동안 마비시켰던 미라이봇넷 디도스 공격이나, 작년에 발생한 대만 반도체 공장의 랜섬웨어 감염 사건 등 해마다 이종 시스템을 넘나드는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복합 위협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서 '융합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융합보안은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IT 영역뿐만 아니라, 물리보안·제조기술·산업제어 시스템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각 영역별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관련 기술과 정보를 민·관·군 모두가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바라보면서 융합보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와있다"면서 "SK인포섹도 초연결 시대를 대비하는 융합보안으로 국가와 사회,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지난 2017년부터 '디지털 시큐리티'라는 이름의 융합보안 모델을 사업 전면에 내세우며, 국내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융합보안 관련 다양한 기업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과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2019-06-13 14:04:0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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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웍스 어워드' 韓서 첫 개최…혁신적 광고 시상

구글이 가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유튜브 광고 캠페인 및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9 유튜브 웍스 어워드'의 접수를 11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칸타(Kantar)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9개국에 걸쳐 진행되는 마케팅 캠페인 어워드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도전적인 목표와 효과적인 실행 방안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유튜브 캠페인을 평가하고 수상작을 선정한다. 출품작을 대상으로 광고, 마케팅 및 미디어 분야의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베스트 장기 성과 ▲베스트 유튜브 퍼포먼스 마케팅 ▲베스트 유튜브 광고 포맷 활용 ▲베스트 광고 화제성 ▲베스트 오디언스 인사이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베스트 미디어 전략 등 7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며, 그중 최우수작에게 그랑프리 상을 시상한다. 지난해 집행된 유튜브 캠페인이라면 업계 및 분야에 상관없이 출품이 가능하다. 캠페인을 제작하고 실행한 기업 및 브랜드, 미디어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등은 유튜브 웍스 어워드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출 양식을 작성하고 출품할 수 있다. 내달 25일까지 출품작 접수가 가능하며, 오는 8월 29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의 수상작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유튜브 마케팅 우수 사례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것을 의미해, 브랜드 및 해당 작품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작을 제작한 해당 기업 및 브랜드, 미디어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모두 수상 대상자이며, 특히 올해는 유튜브 웍스 어워드의 한국 최초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얻게 된다.

2019-06-12 13:43:0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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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봄·교육 플랫폼 자란다, 31억원 투자 유치

아이 돌봄 및 교육 매칭 플랫폼 '자란다'가 3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자란다는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 대교인베스트먼트, 디캠프, 하나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카카오벤처스와 500스타트업은 후속 투자했다. 자란다는 4~13세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문 돌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4만 건 이상의 매칭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생님을 선별하고, 아동 상담 전문가 '자란다 플래너'가 방문 과정과 만족도를 맞춤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자란다를 사용하는 아이 비중이 높다. 2017년 5월 서비스 출시 이후 평균 77%의 정기 사용률을 유지하며 매달 약 5000시간의 선생님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서정 자란다 대표는 "지난 5월부터는 공예, 요리, 체육 등 아이의 연령과 관심사에 기반한 지역별 원데이 클래스도 오픈했다"며 "앞으로 자란다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재능을 '배움'으로 발전시키는 서비스로 더욱 확장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9월에 이어 후속 투자한 카카오벤처스의 정신아 대표는 "그동안 자란다가 축적한 매칭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확장성 높은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12 11:30:5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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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 1년간 26만명 온라인 창업 지원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이 온라인 커머스 판매자의 실질적 거래액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데이터 기반의 지원 프로그램이 스몰비즈니스 창업과 성장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다. D-커머스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머스 판매자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교육과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이다. 지난 1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판매자는 26만명에 달한다. 이중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한 판매자는 18만명, 컨설팅을 받은 판매자는 3만명, 성장포인트를 받은 판매자는 3만여 명이다. 특히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의 맞춤 컨설팅은 판매자의 실질적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제공받은 판매자의 평균 거래액은 컨설팅을 제공받기 이전 대비 41% 증가했고, 검색광고 개선 관련 컨설팅을 받은 판매자의 거래액은 28%, 상세 페이지 컨설팅을 받은 판매자의 거래액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받은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 4000만원 이하의 판매자의 경우, 평균 거래액이 64% 상승했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D-커머스 프로그램 1주년을 기념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과 함께 'D-커머스 데이'를 개최하기도 했다. D-커머스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네이버 창업성장지원 TF 추영민 리더는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설계가 판매자 창업과 사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스몰비즈니스의 다양성이 온라인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만나 새로운 성장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2 11:04:2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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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웹툰 드라마 KBS에서 본다…업무 협약 체결

카카오가 방대한 슈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와 카카오M의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는 KBS와 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11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에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메가몬스터가 다음웹툰에서 연재한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를 제작해 2020년부터 매년 1편씩 3년 동안 KBS에서 방송하게 된다. 즉, 다음웹툰이 드라마의 원작이 될 IP 공급처 역할을, 메가몬스터는 IP를 영상화하는 제작사, KBS는 국내 대표 방송사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0년에 드라마로 선보일 첫 번째 웹툰으로 '망자의 서'를 선정했다. 작가 GAR2와 오쌤이 각각 글과 그림을 담당한 망자의 서는 현재 다음웹툰에서 매주 월요일 연재하고 있는 미스터리물로 독자 평점이 9.9점에 달해 서비스 내 최고수준을 기록 중이다. 한편, 2003년 10월 국내 포털 최초의 웹툰서비스 '다음 만화속세상'을 통해 시작된 다음웹툰은 '미생'의 윤태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수 많은 유명 작품을 발표한 웹툰의 명가다. 2016년 9월 카카오페이지의 사내독립기업으로 분사했으며, 웹툰을 영상과 캐릭터, 단행본 등 2차 저작물화 하는데 앞장서 현재까지 다음웹툰의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2차 저작물만 432개에 달한다. 메가몬스터는 카카오M이 2017년 5월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로 TV 지상파, 케이블, 모바일 채널을 아우르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작년 12월 MBC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올해 2월 카카오페이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진심이 닿다'를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제작해 tvN에서 선보인바 있다. 다음웹툰컴퍼니 박정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힘써온 2차 저작물을 통한 국내 웹툰시장의 성장에 있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와 작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06-12 10:51:04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