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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영상통화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에 투자

카카오벤처스가 영상통화 기반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를 운영하는 웨이브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웨이브코퍼레이션은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TBT, SV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벤처스가 공동 투자했으며, 투자액은 비공개다. 웨이브는 영상통화에 재미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모바일 소통 서비스다. 최대 8명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영상통화 그룹에 모여 게임 및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방탈출, 마피아, 틀린그림찾기 등 웨이브의 자체 개발 콘텐츠가 제공되며 유튜브, 웹툰 등도 함께 감상 가능하다. 2018년 9월 출시 후 현재 웨이브의 누적 가입자는 65만명을 돌파했고, 매일 20만회 이상의 콘텐츠가 이용되고 있다. 웨이브는 7월 모바일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각 소셜 부문 앱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성호 웨이브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통화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영상 매체와 라이브 기능이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새로운 대중문화로 부상하면서 웨이브의 영상통화 플랫폼은 빠르게 1020 사용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웨이브가 전세계 사용자들을 가장 재밌고 편하게 연결하는 데 주도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9-07-30 10:16:3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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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배달앱 최초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 시작

요기요가 배달앱 최초로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 '슈퍼클럽'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는 기존 이커머스에서 선보인 바 있지만, 배달앱에서는 요기요가 최초다. ◆월 9900원으로 누리는 파격 할인 혜택 요기요가 첫 선을 보이는 슈퍼클럽은 소비자가 월 9900원을 정기 결제하면 요기요 앱 내 모든 레스토랑의 메뉴를 월 10회, 3000원의 자동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다. 매월 총 3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월 3~4회 이상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특히, 주문할 때마다 적용되는 자동 할인혜택과 더불어 슈퍼레드위크 2.0과 같은 쿠폰, 포인트 등의 기타 할인혜택과도 제약없이 중복할인 받을 수 있다. ◆슈퍼클럽 론칭 기념…3개월간 월 4900원 반값 파격 할인 혜택 요기요는 슈퍼클럽의 론칭을 기념해 파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한달 내 슈퍼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월 구독료를 반값인 4900원에 제공한다. 혜택도 2배다. 월 10회 할인혜택을 월 20회로 늘려 제공해, 8월 슈퍼클럽 가입자는 3개월간 월 4900원으로 총 60회, 최대 18만원 상당의 파격적인 주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중복할인까지 추가로 할인 적용 받을 경우, 3개월간 적용 받을 수 있는 혜택의 폭은 더욱 커진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이제는 배달음식을 빼고 음식 소비 문화를 말할 수 없을 만큼 배달앱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제 요기요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배달앱을 빈번하게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독보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클럽을 통해 요기요가 전하는 맛있는 일상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7-29 16:56:5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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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달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신청자 접수 시작

카카오가 8월 29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이프 카카오(if kakao) 개발자 콘퍼런스 2019'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콘퍼런스는 카카오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되는 핵심 보유 기술을 외부에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콘퍼런스에는 모빌리티, 게임즈, 커머스, 페이, 카카오페이지, 그라운드X 등 카카오 공동체도 참여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검색, 커머스, 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플랫폼을 접할 수 있다. 카카오는 신정환 카카오 CTO와 김병학 카카오AI Lab 총괄부사장, 한재선 그라운드X CEO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인프라, 서비스개발, 클라우드, 데이터, 오픈소스, 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주제의 총 50개 세션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 개발자와의 만남, 개발자 영입 프로그램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세션들과 '카카오의 AI 윤리' 등 카카오 기술 지향점을 소개하는 세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8월 2일 오후 3시까지 이프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2019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직 및 예비 개발자, 일반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가 선정된다. 카카오 측은 "행사를 통해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외부에 공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자 콘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카카오의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7-29 16:08: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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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기업으로 변모하는 배달앱…로봇 개발, 데이터분석 진행

배달업계가 단순 음식 배달을 넘어 푸드테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미국 UCLA 산하 로봇 연구소 '로멜라'와 함께 요리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로멜라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끌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식생활을 혁신할 기술을 개발하고 현실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조업 등에 활용되는 공장용 '로봇 팔'과는 다른 '요리 전용' 로봇을 만들어 향후 식당은 물론 개인용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까지 활용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이미 햄버거 등을 자동으로 만들어 내는 로봇은 있지 단일 과제만 수행할 수 있는 초보적 수준을 넘어 요리 로봇이 식재료를 자르고, 팬을 뒤집는 등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로봇이 완성되면 식자재 주문 공급 및 요리법 다운로드 등 소프트웨어를 더해 발전시킬 예정이다. 그간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던 배달의민족은 이로써 요리 로봇까지 연구 개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배달의민족은 2017년부터 외식 산업 인프라 개선 및 고도화, 자영업자 토털 IT 솔루션에 적극 투자해 왔다. 최근엔 자율주행 서빙로봇, QR코드 스마트오더 등 외식업 미래 기술을 한 곳에 집약한 미래식당 '메리고키친'을 선보였다. 사람과의 대면 없이 QR코드로 주문을 하면 로봇이 조리된 음식을 서빙해준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이용자의 주문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부분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3월 요기요에 업계 최초로 적용한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이 대표적이다. 재고 연동 기술은 고객이 앱을 통해 물건을 주문할 때 상품이 남아있는지 파악해주는 기술이다. 음식점의 경우 주문을 받으면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재고 연동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데 상품의 경우엔 재고가 없을 수 있어 재고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 기술을 통해 요기요는 과거 편의점 음식을 주문했을 때 현장에서 판매된 후 주문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시간 재고 연동을 통해 주문 취소 확률을 줄였다. 레스토랑 파트너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운영 중인 자사의 운영 성장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도 이 일환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스토랑 파트너들의 효율적인 주문 운영 관리와 매출 증가를 지원한다. 월 주문 수 100건 이하로, 들어온 주문을 처리하는 비율이 낮은 업체를 우선 선정해 1년간 컨설팅을 통해 하는 요기요의 운영 성장 컨설팅 서비스다. 상권분석, 주문시간, 고객 주문 패턴, 날씨 등 세부적인 음식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음식점 주문 수 최대 5배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관계자는 "더운 날 떡볶이가 많이 나간다고 가정했을 때, 준비해둔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면 음식점 사장님은 매출에 손해를 보게 되고, 소비자는 원하는 음식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 요기요의 사전 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사장님에게 '날이 더우니 떡볶이 재고를 많이 준비해달라'고 컨설팅하면 사장님과 소비자 모두 좋은 주문 경험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7-29 16:07:1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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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한국철도공사, 철도 이용 편의 증진 위한 MOU 체결

네이버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26일 서울역에서 철도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네이버-코레일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 국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고 철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사는 앞으로 ▲철도 승차권을 네이버에서 쉽게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연동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에서 네이버페이로 철도 승차권 구매 위한 간편결제 서비스 적용 ▲철도교통 여행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한 코레일 DB 연동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는 코레일이 가지고 있는 철도 시간표 정보를 네이버 검색 및 지도 서비스에 노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지역 검색 및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는 GLACE CIC 이건수 대표는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으로 생활밀착형 정보를 네이버 서비스에서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련 정보가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안내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네이버의 기술력을 활용해 앞으로도 한국철도공사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철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9 09:55:3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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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혁명시대 맞춰 SW진흥법 전면 개정해야"…국회 법정비 본격화

국회, 공청회 통해 본격 개정작업 착수 소프트웨어(SW)산업 진흥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국회에서 'SW산업 진흥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법안 논의가 시작된 후 2년 만에 열리는 국회 공청회다. 공청회는 법안 논의를 위한 필수 절차로 공청회 개최를 통해 18년 만에 SW산업 진흥법 전면 개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과기부는 지난 15일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이르면 연말 개정된 법이 공포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공청회는 노웅래 과방위원장의 주재 하에 김형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프로젝트 매니저(PM), 박진국 한국 IT서비스산업협회(ITSA) 회장, 박진호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조영훈 한국SW산업협회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SW산업 진흥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SW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관련 법령이 시대의 변화를 적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가장 먼저 김형철 PM은 SW가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 경쟁요소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맞도록 전면개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PM은 "하드웨어와 달리 SW는 특성 상 인터넷을 통한 불법 복제가 쉬워 SW 가치가 제대로 보장받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SW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혁신적인 SW의 연구와 개발을 촉진해 다양한 분야의 SW사업자들이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구글과 안드로이드 공급 중단을 선언한 것은 각 산업의 핵심 SW가 새로운 무역전쟁의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이는 사례"라며 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진국 ITSA 회장은 "SW산업이 175조원의 경제적가치를 가지고 있고 신산업 창출, 고용유발효과, 일자리 창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SW진흥법 실효성 담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박 회장은 "SW진흥법 전부개정안은 일부 선언적인 규정이 있어 향후 시행령, 시행규칙, 고시 등 하위법령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 부처의 유기적인 법률 개정과 시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훈 실장은 "의무사항과 SW사업 공정계약의 원칙이 하도급 계약을 포함한 전체 SW사업 계약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SW 생태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현 SW산업 진흥법은 1988년 제정된 SW개발촉진법을 근간으로 현재까지 여러 차례 개정을 통해 시행되고 있는데 이 법이 빠르게 변화하는 SW산업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얘기다. 박진호 교수는 "30여년 간 해결하지 못한 SW생태계의 병폐를 왜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이를 반영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제언이 끝난 후 이어진 질의에서 최인혜 의원은 "오늘 나온 얘기들이 하나 하나 보면 좋은 것 같지만 모아 놓으면 이게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또다른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나열식 법안은 문제가 크다고 본다"며 "시너지나 부작용 충분히 검토한 후에 해야지만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25 16:53:5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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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하반기 중소사업자 위한 챗봇 모델 선보인다

카카오가 오는 하반기부터 카카오톡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카페, 식당 등 중소사업자와 자영업자로 확대한다. 카카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챗봇 적용 기술과 비즈니스'를 주제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고객과의 단순한 상담을 맡는다. 기업 입장에서 챗봇을 도입하면 인건비를 아끼고 업무시간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는 오는 하반기부터 카페, 식당, 소호쇼핑몰 등 중소사업자가 별도로 챗봇을 개발하지 않아도 입점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챗봇을 손쉽게 오픈할 수 있는 챗봇 입점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파트너사가 내부 개발 인력으로 챗봇을 자체 구축하거나, 구축을 대행해주는 에이전시를 통해 챗봇을 만들 수 있었다. 카카오는 챗봇 개발비용 및 시간에 부담을 느꼈던 중소사업자를 위해 챗봇을 별도로 설계할 필요 없이 메뉴, 가격, 상품명 등 필수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자신만의 비즈니스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입점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챗봇 입점 모델은 예약, 예매, 주문 등 이용자의 챗봇 이용 목적이 비교적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비즈니스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입점 모델은 카카오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입점 사업자는 별도의 챗봇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 부담 없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카페를 운영하는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챗봇 주문 오픈베타 서비스(OBT)를 제공해오고 있다. OBT에 참여한 100여개의 매장에서 주문, 결제, 스탬프 적립까지 카카오톡안에서 이뤄지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테스트에 참여한 카페의 플러스친구 친구 수가 최대 20배 증가하고, 챗봇 주문 재사용률이 최대 60%에 달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오픈빌더)'를 OBT 전환하며 챗봇 구축에 필요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올해 4월에는 고객센터 챗봇과 같이 대용량 지식 데이터 기반의 챗봇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절감해주는 지식+(지식플러스)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식+에는 지난 20년간 서비스한 다음검색을 통해 축적된 검색기술을 활용한 '확률 기반 검색엔진'이 탑재되어 파트너사가 가지고 있는 수만 건의 도움말, 고객센터 FAQ 등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챗봇과 자동으로 연동해주며, 사용자 의도에 가장 정확도 높은 답변을 알아서 찾아준다. 이에 더해 카카오는 설계된 발화 패턴에 없는 질문이 입력되더라도 문장의 유사성에 기반한 의도분류모델을 파트너가 직접 기계학습을 통해 고도화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술을 오는 8월부터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머신러닝 기술은 챗봇이 사용자의 의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줘 챗봇을 구축하는 파트너가 이전보다 더 적은 발화 패턴을 입력하더라도 보다 자연스러운 챗봇 대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카카오는 핵심 AI 기술과 더불어 챗봇 내에서 비즈니스의 액션이 완결될 수 있도록 회원가입, 결제, 상품 선택,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플러그인도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2019-07-25 15:46:24 구서윤 기자
네이버페이 분사, 11월 '네이버파이낸셜' 설립…금융 사업 속도 높인다

네이버가 금융 사업 독립성 강화와 함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을 설립한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기업)를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새로운 금융 사업의 전문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법인은 전략적 파트너인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을 투자 받을 예정이다. 금액과 시기는 미정이다. 양사는 핵심 역량을 융합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작한 테크핀 시장에서 본격적인 흐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신규 법인의 대표이사는 그간 네이버에서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영역 등을 총괄해온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겸직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IT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과 금융 서비스 융합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회원가입, 로그인, 배송조회 등 온라인 쇼핑에서 결제 편의성을 높여오며 결제자 수가 업계 최대 규모인 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 결제자 수는 테크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다. 신규 법인은 해당 경험을 금융 영역으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연결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임시 주총의 승인 절차를 거쳐 11월 1일 출범할 계획이다. 한편 과거에도 네이버 CIC였던 네이버웹툰이 2017년 독립한 사례가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5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나 웹툰처럼 특정 성장단계가 되고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단계에 이른다면 다른 분야 CIC도 분사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에는 7개의 CIC가 있다.

2019-07-25 10:09:2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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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에도 집에서 시켜먹는다…배달앱 쓰는 소비자↑

배달음식 전성시대가 되면서 특별한 날 집에서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스포츠 경기, 초복, 중복, 명절, 미세먼지 등은 배달 건수를 증가시키는 요인들로 분석된다. 25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대행회사 바로고의 배달 건수는 중복인 22일 16만건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같은 요일(15일, 13만건)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지난 12일 초복에도 19만건이 발생해 전주 동일(5일, 17만건) 대비 11% 증가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12일 총 주문 건수는 137만건에 달했다. 이는 배달의민족 하루 주문 수로는 역대 최대인 150만건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최대 기록은 지난달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던 때 세워졌다. 경기가 열리기 전날인 15일 저녁 시간대별 배달음식 주문 요청이 평소의 2~3배 이상 치솟았으며, 하루 단위 배달의민족 주문수는 15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별한 날에 맞춰 할인이벤트를 진행하는 배달앱의 마케팅도 주문 건수를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소비자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한 탓에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배달앱 요기요는 초복인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5시간 동안 '모든 치킨 6000원 할인' 이벤트를 열었는데 사용자가 몰려 트래픽이 급증한 탓에 주문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달앱에서 복날 보양식 인기 메뉴는 삼계탕이 아닌 닭볶음탕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가 지난 3년간 복날 보양식 주문 메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메뉴였던 닭볶음탕에 뒤를 이어 삼계탕과 빙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주요 배달 메뉴인 치킨, 피자 등의 보편적 메뉴는 제외했다. 날씨도 배달앱 이용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일례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건강상의 이유로 야외활동을 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요기요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거의 없었던 작년 12월 7~9일 주문 수와 미세먼지가 많았던 올해 1월 11~13일 주문 수를 비교한 결과, 전국 단위로는 80.7%의 주문이 증가했다. 또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었던 3월 1~3일 요기요 배달음식 주문 수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이었던 2월 8~10일에 비해 25.4% 증가하는 등 미세먼지에 따라 배달 성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과 추석을 합친 명절 주문 수도 2016~2018년까지 3년간 매년 동일하게 52% 정도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이용자가 늘면서 배달업계는 배달 가능한 음식을 늘리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커피 등 디저트에서부터 회와 찜요리까지 배달 가능한 시대가 됐다. 요기요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만든 레시피로 주문 즉시 조리해 배달하는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셰플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강서점을 새롭게 열었다. 하반기에는 동대문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 연내 서울지역 내 총 10개의 키친 확장을 계획 중이다. 배달앱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시장 규모는 2013년 3347억원에서 2015년 1조5065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18년에는 3조원 규모로 커졌다. 전체 배달 시장의 약 30% 규모다.

2019-07-25 09:27:28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