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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불러온 '뉴노멀 시대', 다시 주목 받고 있는 IT 기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전년 대비 100%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IT 기기들이 소비 패턴의 변화로 역주행을 나타내고 있다. 구매할 일이 또 있을까 싶었던 아이템들이 코로나로 인해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고 뉴노멀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포스트 PC로 불리는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PC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종이로 문서나 사진을 인쇄하는 사용자들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프린터 시장도 급속히 위축됐다. 과거 프린터는 PC를 구매하면서 필수로 함께 준비해야 하는 주변기기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대다수의 집에서 프린터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랬던 프린터와 복합기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홈스쿨링의 장기화로 판매 역주행을 하고 있다. 홈오피스를 겪으며 많은 직장인들이 새삼 문서 출력이 많음을 깨달았고,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학습지 출력은 필수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으로 소형 프린터와 복합기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6% 상승하며 '뉴노멀' 시대를 위한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의 A4 프린터 'DocuPrint P285 dw'와 A4 소형 복합기 'DocuPrint M285 z'는 '뉴노멀 시대'의 홈오피스와 홈스쿨링 준비를 위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다. 와이파이(Wi-Fi) 무선 연결이 가능해 수업을 듣거나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필요한 문서를 바로 출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자유롭게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빠른 인쇄 속도로 필요할 때마다 기다림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A4 소형 복합기 'DocuPrint M285 z'는 기본적인 복합기 기능이 모두 탑재되어 있으면서도 사이즈가 콤팩트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홈오피스나 소규모 오피스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후지제록스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프린터와 복합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자사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할인 프로모션은 오는 7월까지 약3개월간 진행되며, 두 제품을 포함해 ▲A4 프린터 4종(DocuPrint P285 dw, DocuPrint P375 dw, DocuPrint CP315 dw, DocuPrint CP505 d) ▲A3 프린터 1종 (DocuPrint C5155 d) ▲A4 복합기 3종(DocuPrint M285 z, DocuPrint M375 z, DocuPrint CM315 z), ▲A3 컬러 레이저 복합기 1종(DocuCentre SC2022) 등을 소모품과 함께 구매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닌텐도 스위치는 코로나 이후 남녀노소 모두에게 최고의 홈테인먼트 아이템으로 불린다. 2017년 처음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TV와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동 시에는 휴대용 컨트롤러인 '조이콘'을 결합해 게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휴대용 게임기다. 사실 새로울 것 없는 이 닌텐도 스위치가 다시금 품절 사태를 겪은 것은 3월 20일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동숲) 때문이다. 동숲은 닌텐도64, 닌텐도DS, Wii 등을 거쳐 꾸준히 출시된 19년 전통의 시리즈 게임으로, 닌텐도 스위치에 맞게 그래픽과 UI가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됐다. 동숲 속 주인공이 되어 무인도를 개척해 마을과 집을 가꾸고, 동물 주민들을 초대해 자신만의 일상을 즐기는 스토리 게임으로 출시 12일 만에 1,177만개가 팔렸다. 코로나로 외출을 할 수 없었던 시기 낚시나 곤충채집, 집 꾸미기 등 취미와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만족감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빔 프로젝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100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별도의 공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았던 제품이다. 하지만 가성비 좋은 대형 TV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플렉서블 TV까지 등장하며 점차 그 수요가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집콕라이프'가 지속되며 사람들은 지겨움을 달래줄 아이템을 필요로 했고 다양한 영상 콘텐츠나 게임 등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빔 프로젝터의 수요는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전보다 더 작아진 크기와 가벼움으로 1인 가구에서도 공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용도와 가격대 별 선택의 폭이 넓어져 전년 동기 대비 약 392% 상승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미니빔 TV 'PH550S'는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 빔으로 꼽는 초경량 미니 빔 프로젝터다. 배터리가 내장됐지만 65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두께도 얇아 다이어리처럼 책장이나 서랍 등에 보관하기도 좋다. 또한 작은 사이즈로 어느 공간에서나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내장된 배터리로 캠핑, 여행 등의 야외에서도 걱정 없이 최대 2시간 30분 동안 영상 감상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와의 무선 연결이 가능해 편리하고 블루투스 연결까지 지원돼 내장 스피커 외에 더 생생한 사운드를 원할 땐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특히 PH550S는 1280 x 720 HD 해상도를 갖춰 프로젝터 중에서는 꽤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며 실내에서 아주 선명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어느 상황에서나 사용 가능한 고성능 프로젝터로 코로나 이후 집을 영화관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 외에도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홈스쿨링을 준비하는 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2020-05-13 16:36:17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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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오썸피아와 AI 윤리, 4차 산업 분야 협력 추진

오썸피아 민문호 대표(사왼쪽)와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는 오썸피아와 인공지능(AI),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4차 산업 분야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와 VR·AR 산업융합 전문기업 오썸피아는 4차 산업 기술과 AI 윤리 등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 및 연구,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오썸피아는 2012년부터 VR, AR 분야를 개척하고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VR·AR 분야 대표기업으로, 현재 VR·AR과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와 에듀테크 콘텐츠를 집중 개발·제작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2년간 과기정통부 산하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VR·AR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 운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와 4차 산업 및 AI 윤리 분야에 관한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또 4차 산업 시대 기술의 발달 이면의 윤리적 이슈들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VR·AR 등 맞춤형 콘텐츠로 공동 개발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오썸피아와 같은 4차산업 전문기업과 기술윤리,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력을 함께 하기로 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콘텐츠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AI 윤리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5-13 15:29: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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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발달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사내 편의점 오픈

네이버가 13일 성남구 분당구 그린팩토리 사옥에 발달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사내 편의점 '그린마트'를 오픈했다. 네이버는 '가치(같이) 있는 일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네이버 계열사인 사회적 기업 '엔비전스'와 손잡고 사내 편의점 설립을 준비했다. 가치(같이) 있는 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장애인 직원들과 비장애인 직원들이 만나고 함께 일하며 공감할 수 있는 일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린마트의 고용인력은 엔비전스 소속 발달장애인 10명과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 및 경험을 갖춘 비장애인 매니저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달장애인 사원들은 상품 진열·정리, 재고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발달장애 사원은 평일 9시부터 20시까지 3교대로 근무하며, 근무자가 상주하는 시간 외(22시~09시)에는 직원들이 직접 계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네이버는 장애 사원 고용을 위해 기존 대리점 형태였던 편의점을 이마트24와 협업을 통해 가맹점으로 리뉴얼하는 한편, 발달장애 사원들이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편의점 내 통로와 휴게 공간도 기존 외부 매장보다 넓게 조정했다. 또한, 유니폼 제작을 비롯해 발달장애 사원들의 업무 적응을 위해 2개월간 사전 교육비도 지원했다. 네이버 HR&컬처 최혜원 책임리더는 "이번 사내 편의점 설립이 발달장애인분들의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분들의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그린팩토리 1층에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는 '카페&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화분 관리 등의 업무에서도 발달장애 사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2020-05-13 15:24: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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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놓은 교육 현장…"감정적 교류 어렵지만 일대일 소통 강화된 느낌"

구글은 13일 오전 구글 미트로 화상회의를 열어 '교육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오지석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김용상 논산 대건고등학교 교사, 이은아 구글코리아 부장, 박정철 건국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달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 지 어느덧 한 달이 흘렀다. 교육 현장에서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 수업이 시작돼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최적의 학습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구글은 13일 오전 구글 미트로 화상회의를 열고 김용상 논산 대건고등학교 교사, 박정철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오지석 대구시교육청 장학사를 초대해 '교육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교육자 3인에게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린 원격 수업 현장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교육자들은 오프라인에서처럼 학생 한명 한명의 학습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얼굴을 직접 보며 감정적 교류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오히려 한눈에 아이들 얼굴을 파악할 수 있어 일대일 소통이 강화된 느낌이 들고 교육의 효율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상 교사는 "아이들이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는지 눈앞에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표 형태로 아이들 이름을 다 적어놓고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을 적도록 하는 방식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등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구글 클래스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수업 전에는 공지사항과 수업자료를 미리 공유해서 학생들이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 후에는 질문과 과제제출 과정에서 댓글을 실시간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학부모의 자세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박정철 교수는 "아이들에게만 공부하라고 말하지 말고 부모도 유튜브 등으로 운동, 요리, 경제 관련 영상을 보며 학습의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녀들도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자 3인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원격학습의 기회를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을 접목한 방식인 블랜디드 러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지석 장학사는 "대구 지역은 등교 개학 이후에도 반별로 대면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할 계획인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 환경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파악해 최적의 수업 모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교사의 역량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에도 블랜디드 러닝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상 교사는 "원격 수업은 교사의 준비도에 따라 수업의 질이 달라진다"며 "이전에는 일년에 한두번 공개수업을 진행했는데 원격 수업 환경에서는 매시간이 공개수업 느낌이라 교사만 준비되면 원격 수업이 정착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건고등학교는 원격 수업과 관련해 14번의 교사 연수를 진행했다. 박정철 교수는 "영화를 보면 각자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홀로그램으로 회의를 하고, 자동차를 타면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데 이제 기술이 발달해 그런 모습이 현실화된 것처럼 앞으로 인터넷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디바이스는 더 좋아져 기존 교육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학습형태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블랜디드 러닝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의 장점 섞으면 학생들의 효율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5-13 15:23:1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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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배달로봇·순찰로봇 거리 주행 본격화...매끄럽게 자율주행

로봇업체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과 만도의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13일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함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이 공원·보도 등 거리 시범 운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직까지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가 아닌 차에 해당돼 보도·횡단보도에서 통행이 제한되며, 공원녹지법상 30㎏ 이상 동력장치로 공원 출입이 불가했는데, 정부가 일정 기간 시장 출시를 허용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통과로 실증 시험이 시작된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로비에서는 언맨드솔루션의 배달로봇과 만도의 순찰로봇 시연 행사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언맨드솔루션의 배달로봇은 최 장관이 있는 방향으로 주행하다 최 장관 앞에 멈춰섰고, 최 장관은 5칸의 택배함 중 1곳을 열어 안에 들어있는 택배를 꺼내보였다. 정식 서비스시 물품을 꺼내기 위해서는 주문자에게 전송된 비밀번호를 입력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배달로봇은 조만간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홍보관의 한 택배사와 연계해 상암문화광장과 인도를 누비며, 택배사로부터 택배물품을 싣고 물품을 주문한 고객에게 배달하는 실증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배달거리는 지름 2㎞, 반경 6㎞ 정도이다. 실증 초반에는 택배함에 넣는 물품수를 5개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진행하는 배달로봇 실증 기간에는 안전을 위해 항상 오퍼레이터가 동행한다. 로봇은 더 빠른 속도로 운행 가능하지만 실증 기간에는 시속 3~4㎞로 사람이 걷는 정도 속도로 운행된다. 이 로봇은 최대 적재시 중량이 450㎏에 이른다. 언맨드솔루션은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배달 로봇으로 보도·공원 등을 주행하며 택배를 배송하고, 중앙관제센터에서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지능형 물류 로봇의 실증 및 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배달 로봇에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언맨드솔루션 나선택 이사는 "로봇에는 상암동 고정밀지도가 탑재되며, 인공지능(AI) 기술과 라이더 센서가 장착돼 앞뒤로 사람이 지나가면 이를 피해서 주행한다"며 "2008년부터 자율주행 로봇과 솔루션 개발을 시작해, 2013년경 로봇이 개발됐으며, 우리는 자율주행의 핵심인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맨드솔루션은 이미 운전석이 없는 형태로 완전 자율주행(레벨5) 기술 구현이 가능한 자율주행 셔틀 '위더스(WITH:US)'를 개발한 회사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도의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이날 시연에서 최 장관이 서 있는 곳으로 주행하다, 최 장관이 로봇 앞에 손을 내밀자 멈춰섰다. 이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회전하고 주행을 이어갔다. 주행 이후 배달 로봇과 순찰 로봇은 건물의 내리막을 부드럽게 내려갔고 트럭에 올라탈 때까지 매끄럽게 주행했다. 자동차부품 기업인 만도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 '골리'로 시흥시 소재 배곧생명공원에서 주행·순찰하고, 중앙관제센터에서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가 만도의 순찰 로봇 시범운영 방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만도는 오는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위치한 20만평 규모의 생명공원에서 순찰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골리'에는 두개의 자율주행용 라이다와 보안용 감시 카메라가 탑재돼 있으며, 무게는 90KG이다. 골리는 앞으로 생명공원 산책로를 정찰하며 CCTV의 사각지대나 보안 취약 지점을 집중 감시하게 된다. 감시 카메라의 영상은 시흥시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실시간 전송되며, 관제센터는 야간 취약 시간의 순찰 공백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만도는 골리 시범 운영을 통해 축적될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로봇으로 개발하고, 사물 인식 수준을 지금보다 몇 십배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만도의 오창훈 부사장은 "만도가 그동안 세계적 자동차 부품전문기업으로서 축적한 첨단 기술과 경험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순찰 로봇 시범 운영을 통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복합해 사회 여러 곳에서 만도가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05-13 15:21: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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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박외진 아크릴 대표 "AI 플랫폼으로 '최고의 인공지능 구축 파트너'가 목표"

"인공지능(AI)의 미래는 '공감할 수 있는 AI'가 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인간과 협업하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페이스북은 최근 감성 키워드를 주제로 한 AI 챗봇 '블렌더'를 공개하기도 했다. AI 전문기업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는 AI의 향후 개발 트렌드에 대해 이 같이 소개한다. 아크릴은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감성 지능 AI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사명도 '실생활에서의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 in real life)'이라는 뜻에서 착안해 아크릴로 지었다. "박사과정 논문을 쓰다 MIT 미디어랩에서 90년대 중반부터 연구해온 감성컴퓨팅을 알게 됐습니다. 컴퓨터로 어떻게 정보로서 처리할 지 연구하는 감성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해 아크릴을 2011년 창립했습니다." 카메라로 학생들을 모니터링할 때 어떤 소재를 말해야 재밌어 하고 어떤 주제는 지루해하는 지 분석하고, 로봇이 이용자와 대화할 때 표정을 보고 상대방의 감정을 판단하게 하는 기술이다. "창업 후 1년이 지나니 주변에서 저희 회사를 인공지능 회사로 분류했어요. 현재의 AI 스스로는개와 고양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고도화된 계산 소프트웨어'에 불과하지만, 저희는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AI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크릴은 언어 지능, 시청각 지능, 감성지능 등을 통합한 AI 플랫폼 '조나단'을 개발했다. "AI 회사들은 박스에서 꺼내서 바로 쓰는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조나단'은 AI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AI 전문가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개발하면 문제의 본질에 신경 쓰지 못하고, 사내에 AI 개발조직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돕겠다는 겁니다." 조나단은 상대방의 기분을 모니터링해 이용자가 답변에 불쾌해하면 이를 빠르게 파악한다. 조나단은 LG전자가 사람을 이해하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AI 파트너를 찾기 위해 진행한 국내외 감성 AI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LG전자는 이후 아크릴에 약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4.5%를 취득해 아크릴과 AI 전반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감성지능 AI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학습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텍스트 기반 챗봇은 물론 얼굴표정이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로봇에도 적용되는 만큼 영상 데이터도 중요하다. 아크릴이 지금까지 쌓은 데이터는 텍스트가 3억건, 영상 데이터가 300만건에 이른다. "2015년부터 전자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글을 모았고, 크라우드소싱으로 사람들을 모집해 감정을 달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한 극단의 배우들을 고용해 공개된 대본으로 직접 연기하게 했습니다." 데이터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한 결과, 성능이 높아져 조나단은 AIA생명·라이나생명·롯데손해보험 등 불완전 판매 검사, 보험인수 심사에 적용됐고 KB손해보험에서는 고객 불만 분석 과정에도 활용됐다. 정부의 데이터 수집 사업에도 많이 참여해 현재 85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큰 규모의 AI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SK·LG전자 등으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리즈C 투자 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면서 챗봇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만큼 챗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챗봇이 SI(시스템통합)로 구축되면 비용이 많이 들어 도입을 꺼리는 만큼 크라우드 방식으로 기능을 넣고 빼는 방식으로 서비스할 생각입니다." 또 챗봇은 고객센터 업무의 80%를 차지하는 문의를 전담시키고, 챗봇이 해결하기 힘든 질문은 컨택센터로 연결시키는 '챗봇+컨텍센터' 융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병원 위치, 상품 안내 등은 챗봇에 맡기고 상세 진료 상담이 필요한 경우, 컨택센터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아직은 챗봇에 과대한 기대를 하면 안 됩니다." 박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박사 과정 중 가속도 센서 기술로 회사를 창업한 경험도 있다. 휴대폰을 움직이면 화면이 바뀌고,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걸음수를 재는 삼성전자의 만보기 폰에 기술이 적용됐다. 그러다 2007년 실리콘밸리 기업에 제안이 와 회사를 매각했다. 첫 회사 때 같이 일한 동료들이 아크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앞으로 병원과 협력해 AI 의료영역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대형 병원에서 안질환, 폐질환,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다루는 만큼 조나단을 의료 AI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그는 서울대병원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조기 발견을 위한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충북 화상진단병원인 베스티안병원과도 협력하고 있다. "화상은 48시간 안에 병원을 가 치료를 받으면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5명 중 1명이 화상 흉터가 있을 만큼 빠른 대처를 못 합니다. 베스티안병원과 스마트폰으로 화상 환부를 찍어 보내면 몇 도 화상이고, 응급처치 및 병원 예약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상 전문의가 부족하고, 동남아는 더 상황이 열악한 만큼 동남아와 미국에도 이 시스템을 공급할 생각입니다." 박 대표는 아크릴을 바이오·헬스 분야의 AI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이후 최고의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파트너로 키울 계획이다. "세계 각국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조사하면 대부분 3년 이내 AI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합니다. 저희는 애플리케이션 회사보다는 윈도·오피스와 같이 '인공지능을 위한 인공지능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0-05-13 13:37: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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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안전운전 캠페인 '민트라이더 시즌 6' 진행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12일부터 안전운전 캠페인 '민트라이더 시즌 6'를 진행한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운전법과 주의사항을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12일부터 안전운전 캠페인 '민트라이더 시즌 6'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한 민트라이더는 외식업 자영업자와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안전운전 캠페인으로, 2019년까지 5년간 3만9915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안전모 착용에 대한 인식 전환부터 안전운전 서약부터 안전운전 가이드까지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교육을 제공해 자영업자와 라이더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왔다. 올해는 이륜차 안전운전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안전운전 준수사항과 셀프 정비 노하우를 교육하면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자영업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운행 3종 패키지(안전운전 포스터와 스티커, 이륜차 부착용 반사판)와 포켓북(이륜차 안전운전 가이드 및 사고시 대응노하우, 이륜차 정비일지가 포함된 핸드북)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교육 대상자 중 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오토바이를 증정한다. 전문가가 함께하는 이륜차 관리 및 정비 노하우 교육은 오는 10월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안전운전 준수사항 교육 영상과 셀프 이륜차 관리·정비 노하우 영상은 각각 5월과 10월에 배포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와 오프라인 교육 모두 배민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륜차 안전운전 수칙영상과 셀프 정비교육 영상도 배민아카데미 유튜브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배민아카데미를 총괄하는 백선웅 이사는 "배달의민족은 외식업 자영업자와 라이더의 안전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교육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륜차의 올바른 운전 습관을 세우고 스스로 이륜차 정비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양질의 캠페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3 10:04: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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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모바일 식권 선매입해 자영업 소상공인 돕는다

식신이 직장인 대상의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 '식신 e-식권'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자영업 소상공인을 돕는다. /식신 식신이 직장인 대상의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 '식신 e-식권'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자영업 소상공인을 돕는다. 식신은 5월부터 5300개 가맹점 중 우선 8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식권 선매입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는 모바일 식권 사용 후 한달치를 정산하던 방식으로 식당들이 식사를 먼저 제공하고 대금을 나중에 받았다. 이를 미리 한 달치를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식당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신은 이 제도를 확대하여 연내 안에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식권 시장은 국내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이용을 가정할 경우 연 20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며 이는 배달 시장과 맞먹는 큰 시장이다. 모바일 식권은 서비스 론칭 초기인 2015년만 해도 고객사 및 가맹점의 인식 부재 등으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식신 e-식권은 기존 터치결제, 같이결제 등의 기능 세분화와 더불어 한 단계 진화한 구내식당용 콤팩트 단말기를 앞세워 획기적인 결제 시간 단축을 이뤘다. 또한 GS25, CU 등 편의점 브랜드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전국 2만6000개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 방법 효율화에 앞장서며 모든 회사의 상황에 맞춤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현재 금호산업그룹, 삼성엔지니어링, LS오토모티브, 현대중공업지주, 삼성웰스토리, 포스코건설 등 많은 대기업들이 식신 e-식권을 이용하고 있다. 식신 e-식권은 280여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고 자체 확보하고 있는 가맹점 수만 해도 전국 약 5300곳에 이른다. 기업은 장부, 종이식권, 법인카드 대신 플랫폼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식대관리를 할 수 있고 현금으로 식대를 지원하는 것 대비 연간 약 20%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직장인들은 별도의 증빙처리 없이 앱 하나로 원하는 식당에서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소상공인들은 고정 매출을 늘릴 수 있어서 식당 운영에 도움이 된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5-12 16:14:1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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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에 회식도 온라인으로…화상회의 솔루션 성장세

#. 16명의 직원들이 각자 편한 장소에서 음식과 음료, 술 등을 준비해놓고 앉아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켠다. 화면에는 온라인 회식에 참여한 사람들의 얼굴이 한번에 나타난다. 온라인 회식은 처음이라 어색한 느낌도 들지만 몇달만에 열린 회식인 만큼 각자 챙겨온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동시에 건배를 하기도 한다. #. B씨는 이번주 주말 친구들에게 온라인 술자리를 제안했다. 친구들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생각만해도 웃음이 난다"며 흔쾌히 동의했다. 온라인 술자리여서 외국에 사는 친구들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회의 등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친구들이나 직장동료와의 회식도 온라인으로 하는 등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면서 생겨난 방법이다. IT업계에 종사하는 김모(29)씨는 "친구가 음식을 먹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면 나도 함께 먹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처음엔 어색한 느낌이 들었지만 적응하고 나니 꽤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명 이상이 모이는 단체회식을 오프라인에서 하면 멀리 떨어져 앉을 경우 얼굴을 제대로 보기도 힘든데 온라인으로 하니 한번에 많은 사람을 볼 수 있고, 개인별로 음식 메뉴를 선정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수 있어 좋았다"고 온라인 회식의 장점을 꼽았다. 재택 근무 기간이 길어지면서 화상회의 솔루션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화상회의 앱 줌이 최근 3개월간 매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줌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2월 7만5406명에서 4월 186만2261명으로 25배 가량 증가했다. 스카이프, 구글 미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시스코 웹엑스가 뒤를 이었다. 스카이프 MAU는 2월 17만8307명에서 4월 28만8193명으로, 구글 미트는 2월 6723명에서 4월 18만1710명으로, 팀즈는 2월 4만755명에서 4월 16만4253명으로 시스코웹엑스는 2월 8376명에서 4월 13만771명으로 증가하는 등 줌 외에 나머지 화상회의 솔루션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들은 서비스 무료제공과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이용자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신규 사용자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당초 7월까지였던 구글 미트 무료 사용 기간을 9월로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소기업에 1년간 무료로 팀즈를 지원한다. 라인은 최근 그룹 영상통화 기능에 유튜브 동영상 감상 기능을 추가하는 등 주요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라인웍스는 최대 200명까지 화상 회의에 동시 참여할 수 있는 라인웍스 라이트 상품을 6월 30일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2020-05-12 15:25: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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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유망·선도 분야의 기술 선도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석·박사생 해외 연구·실무 경험 습득을 통해 혁신인재를 육성하는 '2020년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본 사업은 협력프로젝트, 인턴십, 위탁교육 등 3개 유형을 올해 '대학 자율형'으로 단순화해 대학 자율성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과 산·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연계형'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대학자율형'은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연구소·기업 등과 연계·협력해 국내 석·박사학생의 연구역량 제고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선발된 학생은 6개월 이상 현지 기관과 공동연구 및 인턴십 등에 참여한다. 올해에는 총 28개 과제, 106명의 석·박사 학생이 선정돼 미국 스탠퍼드대, 퍼듀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미국항공우주국,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 등 세계 수준의 대학 및 국책 연구소 등 총 30개 해외 기관에 하반기 파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역량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연구를 위해 국내 3개 대학, 총 12명의 석·박사생이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로 파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석·박사생들이 해외 유수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는 한편, 선진 연구 환경에서 연구경험 습득을 통해 국내 ICT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윤정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5-12 14:48:4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