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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랩, '이동형 AI 회의록' 경상남도 도청에 구축

마인즈랩의 마음 AI 회의록 활용 사례 이미지. /마인즈랩 마인즈랩은 글로벌 음향 장비업체인 슈어(Shure)와 협업해 고용량·다접속이 가능한 무선마이크를 활용한 '이동형 인공지능(AI) 회의록'을 경상남도 도청에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상남도 도청에 구축한 AI 회의록은 ▲실시간 회의록 작성 ▲음성·동영상·녹음회의록 작성 ▲녹음 회의록 청취 수정·편집 기능 ▲회의록 다운로드 기능 등을 지원하며, AI 회의록을 활용해 도청에서 진행하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마인즈랩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지역 언어인 경상도 사투리에 특화된 음성인식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능을 개선해 제품을 납품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회의 진행 시 사투리가 많이 사용돼 회의록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마인즈랩의 AI 회의록을 통해 사투리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에 놀랐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업무 생산성 측면에서도 수기로 회의로 작성 시 약 7시간이 걸렸지만, 마인즈랩의 AI회의록을 활용하게 되면 1시간 정도가 소요돼 기존 대비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인즈랩 원정상 상무는 "국내 최초로 고용량·다접속이 가능한 무선마이크에 마인즈랩의 고성능 AI 회의록 시스템을 적용하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지역 언어 특성을 반영한 학습데이터를 생성해 지역 언어와 같은 사투리 인식률을 높여 뜻깊다"라며 "높은 인식률 기반의 AI 회의록 시스템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인즈랩의 AI 회의록인 '마음회의록'은 스마트 오피스 구축이 필요한 대기업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상담센터 등 클라우드 기반의 회의록 작성이 필요한 곳에 접목 가능하다.

2020-10-26 11:11: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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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엔에스데블, MOU 체결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 한중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 이언주 엔에스데블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엔에스데블이 글로벌 치의학 교육 및 연구 분야에 웨일 브라우저와 AI 기반의 비대면 에듀테크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대면 교육과 평가, 국제 학술 교류를 재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안을 찾고, 이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경험을 국내 외에 공유해 글로벌 치의학 교육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 웨일은 글로벌 치의학 교육 및 평가,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 개발하고, 기술 지원을 하는 등 전방위에 걸친 협력을 이어 나간다. 또한, 지난 8일 네이버와 단독으로 평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 계약을 체결한 ㈜엔에스데블은 AI 감독관이 탑재된 UBT 클라우드 서비스, 학습자 주의 집중 강화 알고리즘이 적용된 온라인 학습 서비스 구축 경험을 토대로 비대면 에듀테크 부문 기술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웨일을 이끄는 김효 리더는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 분야에도 국내외 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치의학 교육 현장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후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 기관과 기업, 개발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K-에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네이버와 엔에스데블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화시켜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치의학교육수출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산학협력과 지식공유를 확대하여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는 연구에 집중하고,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글로벌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10-26 11:11:0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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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클라우드 보안 관련 교육과정 교육생 모집

SK인포섹이 클라우드 산업을 이끌어갈 실무형 보안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최근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선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보안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SK인포섹이 실제 클라우드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에서부터 취업 지원까지 체계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인포섹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SK인포섹이 교육훈련 기관으로 참여하는 2020년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교육 과정(K-디지털 트레이닝)의 교육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형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청년들이 선망하는 디지털 선도기업이 실무 중심의 훈련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대학교 등 전문 교육기관이 운영에 참여한다. 이번 K-디지털 트레이닝에는 SK인포섹을 비롯한 총 43개 기업 및 대학교가 민간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62개의 교육과정이 개설되었다. SK인포섹은 '클라우드 보안 융합전문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보안 전문가' 과정 등 두 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각각 24명을 정원으로 두고,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보안 개발 및 컨설팅을 주제로 10개의 융합 프로젝트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인포섹은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운영, 관제 등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 사업 경험을 교육 과정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곧장 클라우드 보안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데이터3법의 시행으로 주목 받고 있는 비식별화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 처리 기술과 보호 방안에 대한 교육도 진행 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직접 채용을 고려하거나, SK인포섹과 채용 협약을 맺은 20여 곳의 기업들에 채용 연계를 지원한다. 김용훈 SK인포섹 지식/역량CoE장은 "SK인포섹은 국내외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지식과 가장 많은 다양한 보안 프로젝트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생들이곧장 실무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보안 분야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청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신청은 SK인포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서류전형, SK인적성 검사, AI인터뷰 전형 등을 거쳐 12월 1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020-10-26 11:10:3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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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마트스피커 '미니 헥사' 출시

스마트 스피커 '미니 헥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미니 헥사'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니 헥사는 '카카오미니', '카카오미니C', '미니 링크'에 이어 4번째 출시하는 카카오의 스마트 디바이스다. 미니 시리즈는 모든 일상 생활에 AI를 구현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왔다. 미니 헥사는 이름처럼 육각형의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 하드웨어 기술을 집약해 기존 제품보다 음성 인식 정확도와 연결 속도,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6개의 고성능 마이크로 '음성 인식 빔포밍', '에코 캔슬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음성 인식률을 극대화했다. 작게 속삭이거나 멀리 떨어진 곳, 주변 소음이 큰 환경에서도 음성 명령을 내린 사람의 방향을 정확히 인지해 반응한다.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도 한층 강화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안테나를 분리해 네트워크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퀄컴의 '스마트 오디오 400 플랫폼' 을 탑재, 한층 업그레이드 한 성능과 연결성, 오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외부 스피커, 스마트폰 등을 안정적으로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기들은 "미니링크(기기명) 연결해줘" 라는 음성명령만으로도 쉽게 연결 가능하다. 미니 헥사를 활용하면 카카오 i가 제공하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 및 보내기가 가능하고 원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다.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의 지식/생활 정보뿐 아니라 ▲알람/메모 등록 ▲배달음식 주문 ▲교통/길 찾기 정보 ▲어학 사전 ▲영화/TV 정보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자주 이용하는 명령어는 미니 헥사 중면부에 위치한 '퀵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헤이카카오 챗봇을 친구 추가한 후, 챗봇으로 내 명령어를 설정할 수 있다. 설정 후 퀵버튼을 누르면 바로 해당 명령에 대한 답변이 자동 실행된다. 복수의 명령어를 한번에 실행할 수 있고, 음성 명령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 어때"와 "뉴스 들려줘" 라는 두 개의 명령어를 퀵버튼에 등록해 두고, 퀵버튼을 누르면 순서대로 오늘의 날씨와 뉴스를 연이어 들려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콤팩트한 디자인, 고도화한 음성 인식 성능, 퀵버튼 등을 추가해 카카오미니와 카카오미니 C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며 "생활 정보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제공하는 라이프 어시스턴트로 기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니 헥사는 26일 오전 9시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미니헥사 본체, 케이블, 어댑터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5만9000원이다.

2020-10-26 11:10:2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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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전문병의원 AI 개발 위한 공동체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 공식 출범

지난 23일 국내 전문 병의원들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과 함께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KIMIA)'를 공식 출범했다. 사진 왼쪽부터 연세키즈맘치과병원 손주효 원장, 베스티안 양재혁실장/신현경 이사, 미니쉬치과 이상길 원장, 나누리병원 이광렬병원장, 박외진 아크릴 대표, 밝은세상안과 김진국원장, 신소애 여성의원 박정원 원장, 강남메이저 병원(구 미즈메디병원) 신동혁 진료부장, 광주과기원 AI대학원 김종원 원장, 떙큐이비인후과 하정훈원장, 세종병원 권준명 센터장, 바노바기 성형외과 위원 반재상 원장. 지난 23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의료' 서비스의 공동 준비 및 개발에 뜻을 합친 국내 전문 병의원들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과 함께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KIMIA)'를 공식 출범했다. KIMIA는 민간 전문병의원들의 공동체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의료와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적 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8월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KIMIA는 ▲고품질 전문병의원 데이터의 공동 수집 ▲아크릴의 조나단 플랫폼 기반 통합 의료 인공지능의 공동 개발 ▲다양한 대국민 지능의료서비스의 발굴 및 상용화의 3대 목표를 설정하고, 공동 R&D 추진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초대 회장은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이 선임됐다. 부회장은 신현경 베스티안재단 BIC 센터장과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선출됐다. 또 강정호 미니쉬 치과 원장, 김경식 베스티안 재단 이사장, 김남철 365mc병원 원장, 반재상 바노바기병원 원장, 박정원 신소애산부인과 원장,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이광렬 나누리병원 원장, 하정훈 땡큐이비인후과 원장이 이사진으로 선임됐고, 자문은 김종원 광주과학기술원 AI 대학원 원장이 맡는다. 김진국 초대회장은 "국내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뜻있는 의료 기관들과 함께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를 힘차게 출범하고자 한다" 며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열린 의료 인공지능 시대는 이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야 할 때이며, 국민의 삶에 가장 가까운 전문병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속에서 세종병원, 베스티안병원, 땡큐이비인후과, 365MC, 비앤빛 등 병원은 AI 의료 기술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외진 부회장은 "펜데믹 현상은 의료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역할에 커다란 소명을 주고 있다" 며 "아크릴은 인공지능 기업으로서 이러한 소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KIMIA를 중심으로 플랫폼 기반 지능 의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26 11:09:5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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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새로운 BI로 브랜드 이미지 재정비

요기요가 새로운 BI를 공개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가 새롭게 태어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자사의 대표 서비스 요기요가 새로운 BI와 브랜드 컬러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새 BI와 브랜드 컬러는 요기요의 고객들이 보다 친근하고 명확하게 브랜드를 인식함과 동시에 유쾌함과 활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재정비됐다. 요기요의 새 BI는 만족스러운 배달 경험을 통해 즐겁게 웃는 입 모양을 모티브로 각 한글 단어들을 요기요 만의 즐거움을 나타낼 수 있는 특유의 곡선 형태를 살려 표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상의 맛있는 즐거움을 시각적으로 담아내 강조한 것은 물론 딜리버리의 모든 과정 속에 즐거운 감성과 이미지를 함께 제시했다. BI와 함께 요기요의 메인 브랜드 컬러도 교체된다. 즐거움의 상징인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더욱 밝고 경쾌한 '케이팝레드' 컬러를 새 브랜드 컬러로 교체한다. 요기요의 새로운 BI와 브랜드 컬러는 모바일 앱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고객들에게 더욱 역동적이고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해 요기요가 선사하는 맛있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할 수 있도록 하고자 브랜드를 개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요기요 고객들에게 딜리버리 서비스의 높은 만족감을 선사해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전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요기요의 브랜드명은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가장 흔히 사용하는 '여기요'와 배고픔을 면하는 것을 지칭하는 단어 '요기'의 의미를 함께 담아 배고픔을 느끼는 고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서비스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2020-10-26 10:24:0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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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처리 난항…부작용 목소리도

22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방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가 무산되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 합의를 거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23일 법안소위와 상임위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발의된 개정안에 대한 부작용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23일 국정감사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인앱결제 관련해서 여야 입장이 원칙적으로 같을 것"이라며 "피해 분야, 피해액 등을 구체적으로 산정해 졸속 처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통과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합의가 끝났다"며 "여당에서도 증인 채택과 관련해 양보나 협의가 없었다. 좀 더 시간을 갖자"고 덧붙였다. 국민의 힘은 다음 달 4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구글은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 시스템을 모든 콘텐츠 앱으로 확대하고, 30%의 결제 수수료를 받겠다고 지난달 29일 공식 발표했다. 구글플레이에 신규 등록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인앱 결제 시스템이 의무 적용된다. 인앱 결제는 구글의 자체 결제 방식으로 이용할 카드 정보를 입력해두면 지문인식과 같은 간편 인증만으로 쉽게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회는 전기통신사업법과 공정거래법을 중심으로 구글의 인앱결제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구글 인앱 결제 시스템 강제를 막자는 취지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6건 발의되어 있다. 구글의 인앱 결제 의무화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한 국가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인앱 결제 의무화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몇몇 개정안을 두고 구글의 갑질을 막으려는 취지는 좋지만 이용자와 개발자에게 더 큰 불편을 줄 수 있고,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중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콘텐츠 제작자가 구글과 애플 앱마켓 외에 원스토어나 갤럭시스토어 등에도 의무적으로 콘텐츠를 출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의원은 "일부 대형 게임업체들은 시장지배력을 가진 앱마켓 사업자에게만 대표게임을 등록시키고 있다"며 "독점적 앱마켓 시장의 폐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게임사들은 개발자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업체에 과도한 비용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한 작품을 출시할 때 각각의 앱마켓에 맞는 버전을 필수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과 마케팅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게임사 입장에선 기존에도 수수료 30%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의 인앱 결제 확대로 인해 새로운 규제만 추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개정안을 두고 '원스토어 강제법'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다. 또한 출시되는 앱마켓과 결제 시스템이 늘어나면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나 환불 등에 대해 소비자가 문의할 곳이 많아져 소비자가 겪는 불편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영세 사업자의 경우에는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앱 마켓 사업자의 수수료율을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사항을 준수해야 하고, 영세 사업자에 대해서는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수수료율을 정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구글은 인앱 결제를 막는 관련 법안이 통과할 경우 사업 모델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는 지난 22일 과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법안이 통과되면 준수할 것"이라면서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법안이 통과된 적이 없기때문에 본사가 충분한 검토는 하지 못했지만, 사업 모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10-25 15:25: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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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기후 위기 막기 위한 기획전 개최

국립과천과학관은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후 위기의 심각성, 온실 가스 및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 등을 소개하는 '기후 위기, 당장 행동하라' 기획전을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후 위기의 심각성, 온실 가스 및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 등을 소개하는 '기후 위기, 당장 행동하라'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의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작동형 전시물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양을 줄이는 관객참여형 체험 영상이 설치됐다. 관람객들이가스 수집기를 사용해 대기 중 탄소 가스를 빨아들인 후 지하에 묻는 '탄소 가스를 빨아 들여라' 영상 체험으로 '마이너스 에미션'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의 멸종도감' 코너에는 지구 온난화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의 군집 크기와 활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한반도의 기후 변화 예측에 유용한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표본도 전시한다. 관람객이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시를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지구 온난화 진실에 대한 나의 생각' 코너에서 지구 온난화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시로 표현할 수 있고,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협약서에 적은 후 사진 촬영과 대형 그림판 위에 깨끗해진 지구를 색칠하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가 마련돼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범지구적 과학 이슈인 기후 위기 기획전을 개최했다"며 "이번 기획전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생활 속 탄소 배출 저감법 등을 관람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인류의 생존이 달린 기후 위기 문제에 관람객이 높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25 12:00: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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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아이 말까지 알아듣는 AI 개발 위한 '말뭉치 데이터' 구축 사업 박차

국립국어원은 지난 8월 말 공개한 AI 한국어 처리 능력 향상에 필수적인 한국어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모두의 말뭉치' 사이트. /국립국어원 AI 스피커에 말을 하면 표준어를 쓰는 성인의 목소리는 잘 알아듣는 반면, 사투리를 쓰거나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잘 못 받아듣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AI 기업들은 AI 스피커·챗봇 등의 AI가 방언이나 아이의 목소리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성능 개선에 나서면서, AI 학습용 데이터로 쓰일 언어 빅데이터인 '말뭉치'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솔트룩스·플리토 등 데이터 및 AI 기업들은 정부나 기업이 진행하는 말뭉치 데이터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국어원은 최근 한국어 학습자료 13종, 18억 어절 분량의 '모두의 말뭉치'를 공개했다. 말뭉치란 텍스트를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모아 놓은 언어 자료로, 챗봇·AI 비서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알아듣고 분석해 말하려면 반드시 다양한 한국어 말뭉치로 학습해야 해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말뭉치 데이터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띄는 이유에 대해 "AI 스피커가 대중화됐지만 AI 개발자가 자기 목소리 위주로 학습을 시키면서 30대 남자 목소리를 잘 알아듣는 반면, 사투리·미취학 아동의 목소리는 단어가 맞더라도 억양이 달라 알아듣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전에도 말뭉치 데이터가 있었지만 기업이 각자 수집하거나 표준화되지 않아 AI 성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국립국어원이나 정부에서 표준화된 언어 데이터 가공 수집에 나서면서, 말뭉치 데이터 구축이 더 활기를 띄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우드웍스는 일반인을 작업에 참여시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으로 올해 3분기 동안 46개의 말뭉치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100만개 이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라우드웍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의 78%인 36개 과제가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였다. 그동안 수집 가공된 말뭉치 데이터는 자동 번역, 대화 분석, 챗봇 등 AI 기반 솔루션 기술 고도화 및 각종 언어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크라우드웍스는 프로젝트와 유관한 어학 자격증 보유 데이터 라벨러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며, 데이터의 전문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 크라우드웍스에 등록된 데이터 라벨러 회원 16만명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5만명 이상이 토익, 일본어 능력 시험(JPT), 한어수평고시 등 어학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트룩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립국어원과 지역 방언까지 알아들을 수 있는 AI 개발을 위해 '일상대화 말뭉치 구축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 정부의 '데이터 댐' 사업 중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말뭉치 사업을 수주했다. 솔트룩스가 자회사와 함께 참여하는 사업은 118억원 규모의 '한국어 방언 AI 데이터', '한국어-영어 번역 말뭉치 AI 데이터(25억원)', '한국어-중국어·일본어 번역 말뭉치 AI 데이터(71억원)' 사업 등이다. 특히 한국어 방언 AI 데이터는 솔트룩스가 15년 이상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관사를 맡았고, 각 부문별 전문성을 보유한 16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솔트룩스는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국립국어원과 사투리를 포함한 일상 대화를 빅데이터로 만드는 '일상대화 말뭉치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500시간의 대화로, 솔트룩스는 약 2000명의 대화를 수집했으며, 표준어보다 지역색이 묻은 대화를 수집하는 데 높은 비중을 뒀다. 국립국어원은 이 같이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8월 말 AI 한국어 처리 능력 향상에 필수적인 한국어 학습 자료를 '모두의 말뭉치'에서 공개했다. 실제로 말뭉치 데이터는 기업에서 AI 언어모델 'GPT-3' 등 최신 기술을 실험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플리토도 최근 정부의 '2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중국어 기술과학 및 사회과학, 일본어 문화 등 3개 분야에서 세부 데이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71억 2500만원이다. 대규모 번역 말뭉치 데이터 구축을 위해 플리토는 플랫폼을 활용해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 플리토 관계자는 "양질의 번역 데이터는 AI 번역 품질 향상과 더불어 금융, 증권, 경제, 법률 등 분야에서 지역적, 언어적 특성으로 발생하는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0-10-25 11:21:35 채윤정 기자
삼성SDS,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평가서 'A1' 등급 취득

삼성SDS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평가에서'A1'등급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SDS보다 높은 등급을 보유한 글로벌 IT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액센추어 등 6개사 정도이며, 정부/공공기관을 제외한 국내 민간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다음에 위치하는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IT서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과 삼성 계열사 포함, 대외 고객 대상 안정적인 사업 구조 및 재무 성과를 삼성SDS의 강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충분한 현금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기업과 정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SDS의 IT서비스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2021~2022년에 10~11%의 세전 영업이익(EBITA)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는 고객의 디지털 수준 진단부터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실행 전 과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완비하고, 핵심기술이 집약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과 솔루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S 안정태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이번 무디스 평가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삼성SDS 지속성장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라며 "클라우드 전환, 제조 지능화, AI/데이터분석, 사이버 보안 및 기업용 솔루션의 5대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2020-10-25 10:27:35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