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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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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한화 간판 불 끈다…기후위기·탄소감축 필요성 알리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 감축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SK㈜·SK이노베이션 계열·SK텔레콤·SK에코플랜트·SK가스·SK스퀘어·SK네트웍스·SK케미칼 등 계열사 주요 사옥의 조명을 소등한다. SK그룹은 구성원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내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8일부터 SK서린빌딩·T타워·수송스퀘어·종로타워·삼일빌딩·SK U타워·판교 ECO Hub 등 주요 사옥 외벽에 부착된 SK 로고 야간조명을 자발적으로 소등하는 등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 에너지 절약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구의 날'을 맞아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과 현대차 강남대로사옥을 비롯해 계열사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LG도 같은 시간대 여의도 LG트윈타워,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서울역빌딩 등 LG의 전국 주요 사옥 및 사업장 등에서 소등하기로 했다. LG 각 계열사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를 비롯해 사우디, 스페인 등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나무심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등 국내외 10개국에서 자원순환을 위한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국내 공장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 운영을 진행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방지하는 등 생산 현장에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LG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등을 감안해 차량 5부제를 비롯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사무용 엘리베이터 및 공용공간 에스컬레이터를 축소 운행하고 있으며, 사무실과 지하주차장 등의 조명 밝기를 조정하고 냉난방 온도도 정부 권장 온도로 운영 중이다. 한화그룹도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을지로 한화빌딩·여의도 63빌딩·한화손보 사옥·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 서울 주요 사업장의 실내외 조명을 오후 8시에 맞춰 일제히 소등한다.

2026-04-22 16:4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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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1분기 영업이익 278억원…전년比 171.4%↑

OC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66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1.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카본케미칼 주요 제품 가격 상승과 피앤오케미칼 합병, 중국 카본블랙 생산법인(OJCB) 청산 등 사업재편 효과가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18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고객사 납기 일정 영향으로 감소했고, 가성소다(CA)와 TDI 등의 정기보수도 겹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반도체 시황 개선과 정기보수 기저효과, 가성소다·TDI 가격 상승 반영으로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DI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36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유가 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과 피치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2분기에도 유가 강세와 철강 원료 기반의 수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OCI는 올해를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인산 등 핵심 제품 판매 확대와 증설 효과를 통해 실적 성장을 추진한다. 인산은 오는 3분기 5000톤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며,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소재는 넥세온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전도성 카본블랙 3만톤 증설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하반기 상업 생산에 나선다. 고부가 제품 비중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연한 시장 대응과 원재료 수급 다각화를 통해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기초소재와 카본케미칼의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6:28:0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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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첫 진출…6271억 엔진 계약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겨냥해 엔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는 평가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AEG)과 20메가와트(MW)급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684MW로, 금액 기준 6271억원에 달한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해당 물량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으로, 회사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20MW급 힘센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높은 발전 효율과 신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24시간 무중단 운전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기존 선박용 엔진 중심에서 나아가 데이터센터용 전력 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투자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 전력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수요 변화에 맞춰 힘센엔진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산업용 전력, 비상 및 보조 전원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엔진 기술과 설비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이번 계약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라며 "이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발전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6:19: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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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美 함정시장 진출 가속도…현지 설계 협력으로 진입 경로 넓혀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건조시장 진출 전략을 한층 구체화했다. 미국 해군 설계 표준에 강점을 지닌 현지 파트너와 협력에 나서면서 설계 체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법적 제약 속에서 향후 현지 사업 확대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SAS 2026(Sea-Air-Space 2026)' 현장에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Leidos Gibbs & Cox)와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해군 사양(US Navy Spec)에 최적화한 함정 설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함정 공동 개발, 미국 현지 및 국내 생산기지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효율적 생산과 장기 유지보수에 적합한 설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함정 건조 역량에 미국 현지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결합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해군 함정 사업과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깁스 앤 콕스는 레이도스의 핵심 계열사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해군 수상함의 70% 이상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함정 설계 전문기업이다. 이지스 구축함(DDG-51), 차세대 호위함(FFG-62), 대형 무인수상정(LUSV), 차세대 구축함(DDG(X)) 등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수행해왔다. 미국 해군의 작전 요구 성능과 기술 사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미국 함정 시장에 진입하려는 해외 조선·방산 기업들에는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의 실효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미국 조선소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설계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에 안착한 사례와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마이크 리켈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은 "레이도스는 수십 년간 미 해군의 신뢰받는 파트너였다"며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설계 전문성과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을 결합해 미래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함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군함 시장은 외국 조선소의 직접 건조 참여가 법적으로 제한된 구조다. 미 연방법상 미군용 선박과 주요 구성품의 외국 조선소 건조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어 해외 업체의 단독 진입은 쉽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런 제약 속에서 현지 설계 역량과 생산 기반을 결합하는 방식이 사실상 유효한 진입 경로로 꼽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해당 전략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도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레이도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4:52:4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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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임직원 가족과 하천 생태계 복원 동참

포스코퓨처엠은 22일 포항시 남구 냉천에서 '퓨처엠 네이처 가드 데이(Nature Guard Day)'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퓨처엠 네이처 가드 데이는 지역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복원과 환경 정화를 위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직원과 가족 40여명이 참여해 황토와 씨앗을 섞어 만든 씨드볼을 2022년 태풍 피해 이후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인 냉천 일대에 투척했다. 씨앗이 안정적으로 발아해 생육할 경우 냉천에는 국가보호종인 벌개미취를 비롯해 층꽃나무, 감국, 배초향, 털부처꽃 등 하천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식물이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에는 직원 자녀들도 함께 참여했다. 생태계 복원 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씨드볼은 파종 초기 씨앗 유실을 줄이고 발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천연 비료 효과를 통해 토양 회복을 돕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투척할 수 있어 생태계 복원과 도시 녹화 등에 활용된다.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지현 포스코퓨처엠 기초소재기획그룹 차장은 "아이와 함께 손으로 씨드볼을 빚고 던지는 활동이 즐거웠고 도심 하천 생태계 회복에 동참해 보람있었다"며 "오늘 심은 다양한 식물들이 잘 자라서 아이가 더 건강한 자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도 퓨처엠 네이처 가드 데이 활동을 상·하반기 각 1회씩 포항, 광양, 세종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2 14:51: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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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앨버타주와 포괄 MOU…캐나다 잠수함·에너지·조선 협력 확대

한화그룹이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와 에너지·방산·조선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사업 협력에 나섰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추진 중인 한화오션과 연계해 현지 산업 파트너십과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고 에너지 자원 개발과 방산·조선 공급망 구축까지 포괄하는 협력 체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주정부 청사에서 앨버타주 정부와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개별 사업 협력을 넘어 앨버타주를 거점으로 한 중장기 투자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함께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주요 계열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석유, LNG, 수소, 탄소 포집·저장(CCS), 방산, 조선 분야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MOU의 핵심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 지원과 관련 산업 성장, 공급망 안정성 강화다.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등 자원 교역 확대를 통해 협력 기반을 넓히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사업과 탄소 관리 인프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방산 협력 확대 역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캐나다 국방산업전략(DIS)이 목표로 하는 자주적 산업 역량 확보와 장기 유지·보수 및 운용 능력 강화,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앨버타주는 연방정부로부터 약 6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 방산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와 한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은 "앨버타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이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화그룹과의 이번 협약은 국제 투자처로서 앨버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이 앨버타와의 협력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캐나다 앨버타주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협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주수상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그룹은 캐나다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와도 에너지 자원 개발, 인프라 투자, 산업 공급망 확대 등을 결합한 실질적 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2 14:49: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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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캐나다 ATC와 '군집드론' 공급 계약…극지 환경서 기술 훈련 거점 확보

군집 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북미 북극권 훈련·시험센터에 군집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캐나다 서북부 유콘 지역의 북극 환경 시험센터(ATC)와 군집 자폭 드론 'S10s' 및 군집 운용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북미 방산 관계자들이 참관하는 환경에서 기술력을 검증받는 실증(POC) 기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TC는 약 4000㎢ 규모의 혹한·광역 환경을 갖춘 캐나다 북부 최대 훈련시설로, 최근 북극 지역 안보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NATO 소속 국가와 군·정부 기관이 주목하는 극지 훈련 거점이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군집 기반 정찰 및 공격 임무, 대드론(c-UAS) 대응 시나리오, 센서 탐지 및 요격 실험 등 다양한 전투체계 운용 테스트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극지 및 고위도 작전 환경에서의 실전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향후 NATO와 북미 방산 시장 수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내 방산 드론 기업 중 최초로 북극 환경에서 군집 운용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양사는 오는 6월 캐나다 이누빅에서 개최되는 '북극 발전 엑스포 2026'에 공동 참여해 NATO 및 북미 방산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S10s 군집 전술 비행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ATC 기반 실증과 엑스포 시연은 캐나다 방산 제조기업인 IMT 그룹과의 현지 양산 및 공급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된다. IMT 그룹은 향후 파블로항공의 군집 드론 솔루션에 대한 북미 및 NATO 시장 내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이번 ATC와의 계약은 파블로항공의 군집 기술이 NATO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적 이정표"라며 "IMT 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북미와 NATO 시장 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1:25: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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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스웨덴 쇄빙선 수주…국내 첫 해외 쇄빙선 시장 진출

HD현대중공업이 스웨덴 해사청과 쇄빙전용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조선소 최초로 해외 쇄빙선 시장에 진출했다. 북극항로 개척과 극지 자원 개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쇄빙선 강국들과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HD현대중공업은 스웨덴 해사청(SMA)과 3억4890만달러(약 5148억원) 규모의 쇄빙전용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HD현대중공업은 가격 경쟁력과 납기, 기술력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점수를 받으며 수주에 성공했다. 선박은 오는 2029년 인도될 예정으로, 스웨덴 발트해에서 쇄빙 지원과 선단 운항 보조, 예인 및 빙해 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쇄빙선 분야 전통 강국들과의 경쟁에서 확보한 성과로, 국내 조선소가 해외 쇄빙선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주스웨덴한국대사관과 KOTRA 스톡홀름 무역관의 지원이 더해진 민관 협력 성과로도 평가된다. 쇄빙전용선은 해빙을 분쇄해 항로를 확보하는 특수선으로, 강화된 선체 구조와 높은 추진력, 빙해 대응 선형 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26m, 배수량 약 1만5000톤 규모로 '폴라클래스(PC) 4' 등급의 쇄빙 능력을 갖춘다. 이는 두께 약 1~1.2m 수준의 해빙을 연속적으로 깨며 운항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극항로 활용 확대와 함께 쇄빙선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은 쇄빙선 관련 예산을 약 9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캐나다·핀란드와 함께 'ICE Pact'를 구성해 향후 10년간 70~90척의 쇄빙선을 공동 건조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쇄빙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수선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쇄빙 기능이 요구되는 함정과 특수목적선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의 쇄빙선 건조 역량과 사업 통합 시너지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특수선 분야에서 신규 수출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1:25:3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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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美 노스롭그루먼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과 장거리 미사일 체계 공동개발에 나서며 미국 방산시장 진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진체 기술 협력을 통해 첨단 제조 역량과 차세대 무기체계 경쟁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씨에어스페이스(Sea-Air-Space) 2026' 전시회에서 노스롭그루먼과 AReS(Advanced Reactive Strike) 미사일 체계의 1단 고체연료 추진체 개발 협력을 위한 MOA(합의각서)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스롭그루먼이 개발 중인 AReS는 지상 발사형 장거리 미사일 무기체계로 신속한 기동 이후 빠른 발사를 구현하기 위해 고도화된 추진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ReS의 1단 로켓 추진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다. 글로벌 생산 역량과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무기체계 개발과 양산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체계는 2027년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현대전 양상에서 강력한 방위산업 기반은 미국과 동맹국이 억지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항공·해상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우위를 보장하는 무기체계 개발이 중요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2 11:23:2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