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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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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업, ‘방산화’ 가속… 잠수함·군수지원함 새 먹거리 부상

국내 조선업계가 상선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방위산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잠수함, 군수지원함, 보급선 등 특수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조선소가 국가 안보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는 최근 방산을 공통의 전략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상선 발주가 고금리와 해운 경기 둔화로 주춤하자 안정적 수요를 지닌 방산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선택한 것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이 해상전력 증강에 나서면서 글로벌 함정·잠수함 발주가 급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화오션은 그룹 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과 협업해 잠수함·함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산안창호급(장보고-III급) 잠수함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수출형 잠수함 시장 진출을 추진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외 군함·함정 매출을 약 4조 원(약 28억 달러) 규모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 해군 MRO(유지보수) 사업에 진출했고, 캐나다·폴란드 등 주요국의 잠수함·수상함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부문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명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자회사 HD현대미포조선과의 합병을 통해 방산(특수선·함정 포함) 사업을 강화해 오는 2035년까지 그룹 전체 방산 매출을 약 10조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합법인의 방산 매출 비중은 약 27%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도 LNG 추진 기술을 군수지원선과 보급함에 적용해 해양 방산 플랫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와 글로벌 해양 방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자회사 필리조선소를 통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받았고, HD현대는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 협력에 대한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선박 설계 및 기자재 조달 전문회사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미국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조선업계의 방산 진출이 국내 기술 자립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방산선박은 단가와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글로벌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리스크 분산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방산선박의 매출 비중이 현재 5% 미만에서 향후 10년 내 2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산 기술력을 선점한 조선소가 다음 조선 사이클의 주도권을 쥘 것"이라며 "K-조선이 민수 선박을 넘어 해양 안보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6 15:44: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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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K-모듈러 산업 미래 전략 세미나'개최

한국철강협회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K-모듈러 산업 미래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모듈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K-모듈러의 정책 방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했다. 최근 건설 산업의 안전규제 강화, 순력 인력 고령화, 탄소중립 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모듈러'는 기존의 현장중심, 노동집약적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 제조업 기반의 OSC(Off-Site-Construction)공법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모듈러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주요 부재 및 부품의 70~80%를 표준화,규격화된 모듈 유닛으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공법으로 공기단축, 건설폐기물 감소, 탄소배출량 저감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발표로 김영아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이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정부 법·제도개선 추진 현황을, 그리고 조봉호 아주대학교 교수가 국내 모듈러건축 시장 트렌드 및 향후 전망에 대해 각각 발표 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박문서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일한 선임연구위원, 심현주 현대제철 산업강재솔루션 팀장, 김양범 현대엔지니어링 건축기술연구소 팀장, 변인섭 금강공업 건설사업부 상무, 그리고 주제발표 전문가들이 참여해 모듈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법·제도개선, 해외 진출 모색 등을 주제로 K-모듈러의 미래 전략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모듈러는 건설·철강업계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미래솔루션" 이라며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모듈러 건설은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눈앞에 현실이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재를 구조체로 활용한 스틸 모듈러는 고강도·고내식성·고부가가치 철강 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 재활용 용이성 측면에서도 스틸 모듈러는 친환경·저탄소 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6 15:35:5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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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한국품질만족지수 고급휘발유 부문 1위 선정

GS칼텍스는 고급휘발유 브랜드 '킥스 프라임(Kixx Prime)'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올해 신설된 고급휘발유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올해 21년째로 총 123개 산업 부문의 392개 기업에 대해 해당 제품(또는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3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해 발표됐다. 킥스 프라임은 고옥탄가의 프리미엄 휘발유로 엔진의 이상 발화를 방지해 출력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락하고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고성능 차량은 물론 일반 차량에서도 가속 응답성과 출력이 향상돼 운전자는 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가속감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엔진 청정제와 마찰 저감제가 함유돼 지속적으로 사용 시 엔진 내부 불순물을 제거하고 마찰 손실을 줄여 연비 개선과 엔진 수명 연장 효과를 제공한다. GS칼텍스는 2006년 4월 킥스 프라임을 출시한 이후 국내 고급연료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킥스 프라임을 포함한 연료 제품 전반에 걸쳐 탄소 저감 기술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품질 연료로 배출가스를 줄이고 엔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차량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GS칼텍스 모빌리티 & 마케팅 기획 부문 조도현 상무는 "킥스 프라임'은 단순한 고급휘발유를 넘어 고객 차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기 위한 GS칼텍스의 철학이 담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주행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5:35: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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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4만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HJ중공업이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4만5000㎥급 중형 액화석유가스 (LPG)·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승인(AiP)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HJ중공업은 3만 8000㎥급 LPG 운반선과 8만 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이어 4만 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까지 마치며 시장 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스 운반선 선형 풀을 갖췄다. HJ중공업과 로이드선급은 지난 7월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약 4개월 간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HJ중공업은 중형급 선형 설계, 구조 최적화, 저온 강재를 적용한 타입 A 탱크 설계, LPG·암모니아 안전·효율 운송 기술을 담당했고 로이드선급은 선박·탱크 설계 적합성 및 구조 안전성을 심사해 AiP를 부여했다. 이번 선형은 전장 190m, 폭 30.6m, 화물창 용적 4만 5000㎥ 규모다. LPG와 암모니아는 물론 염화비닐모노머(VCM) 등 다양한 액화가스를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선주의 운항 선택지를 넓혔다. 암모니아의 독성·부식성에 대응해 누출 감지와 자동 환기 제어를 적용하고 균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저온 강재를 채택하는 등 안전 설계를 강화했다. 로이드선급의 엄격한 기술·안전 기준과 LPG·암모니아 운반선의 건조와 장비에 관한 국제 규정(IMO IGC Code) 모두 충족했다. HJ중공업은 이번 선형 외에도 메탄올 추진선, 이중연료선, 수소선박,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개발을 이어가며 발주 수요 변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설계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적 경쟁우위를 확보해 탈탄소·친환경 선박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6 15:32: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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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 온라인 개최

삼성전자가 온라인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STC는 삼성전자가 매년 진행하는 오픈형 기술 교류 행사로, 선행 기술부터 보안 기술까지 폭넓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통찰을 제공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이 환영사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미래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혁신의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삼성리서치 권정현 상무) ▲AI 기능이 결합된 타이젠 운영체제(Tizen OS·권호범 상무)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김상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황용호 상무) 등이 포함된다. 리눅스 재단 짐 젬린(Jim Zemlin) 의장도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외에도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 효율화 ▲AI 보안코드 자동 탐지·패치 ▲통신 시스템 최적화 ▲스마트싱스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K·삼성월렛 AI 기술 등 40여 개의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 정진민 삼성리서치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부사장은 "STC2025는 AI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라며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하며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6 15:27:05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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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 2종 출시…소비자 선택 폭 확대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신규 색상 2종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비스포크 AI콤보의 신규색상으로 '다크스틸'과 '블랙캐비어'를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그레이지'와 '화이트'에 이어 총 4가지 컬러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제품은 세탁 25kg·건조 15kg의 대용량 모델로, 킹사이즈 이불 세탁이 가능하다. 또 4.3형(109.2mm) LCD 스크린을 탑재해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세탁물에 맞춰 최적의 코스를 자동 설정하는 'AI 맞춤 코스' ▲세탁물의 양에 따라 세제를 자동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옷감 특성에 맞는 버블 세탁을 구현하는 'AI 버블' 등이 있다. '다크스틸' 색상은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블랙캐비어' 색상은 G마켓·11번가·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삼성닷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고가는 314만9000원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컬러를 추가했다"며 "비스포크 AI 콤보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6 14:28:05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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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AI 로봇 솔루션', CES2026 혁신상 2개 부문 수상

두산로보틱스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두산로보틱스는 5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CES 2026 혁신상'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가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된 플랫폼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터빈 블레이드,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해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한 후 검사, 샌딩(Sanding), 그라인딩(Grinding)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솔루션은 복잡한 작업을 위해 별도의 설계도면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작업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1mm 수준의 작업 정밀도를 갖고 있다. 또한 로봇팔 6개의 축에 장착된 토크센서를 통해 작업 표면이 다르더라도 실시간 힘조절이 가능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도 확보했다.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대표는 "올해 초 제시한 사업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스캔앤고는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AI 로봇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6 14:28: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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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삼성SDI, 배터리 기술력으로 CES 2026 혁신상 수상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에서 나란히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CES 2026'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자사의 'Better.Re(배터.리)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6'을 앞두고 CTA는 5일(현지시간)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CES 혁신상'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상한 'Better.Re 솔루션'은 배터리 수명예측 알고리즘과 약 12억㎞의 실제 주행 데이터, 충전·주차 등 운전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이다. 배터리의 퇴화를 늦추고 이상 현상을 사전 예측해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고객 유도형'과 '제어형'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고객 유도형은 배터리 퇴화에 영향을 주는 16가지 사용자 행동 인자를 분석해 맞춤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운전 습관을 개선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비라이프케어(B-Lifecare)' 등 배터리 관리 서비스 앱을 통해 실시간 가이드와 리포트를 제공한다. 제어형은 퇴화가 빠른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제어해 수명을 관리하는 기술로 교체 주기를 줄이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진단·관리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이달훈 상무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도전과 도약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의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Baa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인 'SDI 25U-Power'로 'CES 2026' 건설·산업기술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SDI 25U-Power'는 기존 대비 출력을 두 배 높이고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초고출력 18650 배터리(지름 18㎜, 높이 65㎜)로 전동공구 등 산업용 제품에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과 작업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이 제품에는 18650 규격 최초로 탭리스 기술이 적용됐다. 극판을 전자 이동 경로로 활용해 내부 저항을 최소화하고 충전 중에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초고출력·초고속 충전·장수명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여기에 고용량 하이니켈 삼원계(NCA) 양극재와 독자 특허 소재인 SCN 음극재를 적용해 초박막 극판 코팅으로 저항을 낮추며 안정성과 출력 성능을 모두 끌어올렸다. 또한 삼성SDI의 첨단 안전 기술 'No TP(열전파 차단)'도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셀 간 열 전파를 차단하는 기술로 자체 개발한 열전파 예측 프로그램과 가스 배출 벤트 설계로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4:27: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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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년 연속 세계 최고 車조명 혁신기술 입증

LG이노텍이 새롭게 개발한 차량용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로 'CES 2026(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CES 2025에서 차량 전방 조명에 면광원 기술을 적용한 '넥슬라이드 A+'로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차량 조명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인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은 두께 3mm로 기존 제품 대비 71% 얇아졌으며, 무게는 경감되고 광효율은 30% 향상됐다. LG이노텍은 업계 최초로 흰색 실리콘 소재를 적용한 반사용 광학 부품을 독자 개발해 플라스틱 렌즈나 추가 반사 부품이 필요 없는 단일 구조를 구현했다. 해당 모듈은 얇고 유연한 실리콘 재질 덕분에 차량의 곡면부나 범퍼, 그릴 등 다양한 위치에 적용할 수 있다. 픽셀 크기를 기존 대비 1/4 수준으로 줄여 조명 해상도와 시인성을 높였으며, 텍스트·이미지·애니메이션 등 고화질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V2X(차량-사물 간 통신) 기능도 강화했다. 부품 경량화 역시 동시에 구현해 보행자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LG이노텍은 2027년 하반기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CES 2026 전시회에서 이번 수상 제품을 비롯한 차세대 차량 조명 모듈과 AD/ADAS용 센싱·통신 부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혁수 대표는 "CES 2026 혁신상 수상으로 차량 조명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차별화된 조명 모듈로 북미를 넘어 유럽·일본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6 13:26:26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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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美 진출 속도낸다…디섹과 MOU 체결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설계 및 기자재 조달 전문회사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디섹은 상선 및 특수선 대상으로 설계,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조선소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조선소와 협업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미국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중형 상선 건조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선박 개조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 수리 ▲그린·디지털 솔루션 제공 ▲연구개발(R&D) 설비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건조 기술을 디섹이 미국에서 수행한 설계·조달 역량과 연계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디섹과의 협력을 활용해 북미, 동남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디섹은 미국 내 선박 설계·조달 경험이 많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미 비거 마린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이은 디섹과 협약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6 13:26:24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