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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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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월드 2026서 직류 솔루션 앞세워 북미 공략

LS일렉트릭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주목받는 직류(DC)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에 참가해 직류 전력 솔루션과 배전 시스템, 자동화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20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월드 2026(Data Center World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한계를 넘는 스케일, 차이를 만드는 혁신(Innovation at Scale)'을 주제로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자동화 토털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력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용 직류 솔루션을 비롯해 UL 인증 배전 시스템, 전력분배장치(PDU), 원격전력패널(RPP) 등을 선보인다. 자동화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 공조 시스템에 적용되는 고효율 인버터 H100과 콤팩트 인버터 SP100 등을 전시한다. LS일렉트릭이 이번 전시에서 직류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4년 약 415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랙당 전력 소비가 최대 1메가와트(MW)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이 차세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천안 사업장에 'DC 팩토리'를 구축하고 1MW급 전력 공급이 가능한 직류 배전 라인을 실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차세대 전력 인프라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핵심 격전지"라며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직류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력 시스템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직류 퍼스트무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빅테크 고객 유치를 가속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0 14:39: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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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차이나플라스 2026서 차세대 고기능성 소재 공개

롯데케미칼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미래 성장 산업용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고기능성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20일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Forward Momentum(지속적인 성장 추진력)'을 주제로 차세대 고기능성 소재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현지시간 기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롯데케미칼은 전시관을 첨단 산업·모빌리티·생활 밀착형 소재·리사이클 솔루션 등 테마별 5개 존으로 구성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과 미래 포트폴리오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고기능성 소재인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uper EP)'을 처음 전시한다. 하이퍼포먼스 존에서는 IT·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소재가 전면에 배치된다. 반도체 공정용 정전기방전(ESD) 방지 소재와 반도체·디스플레이 현상액인 TMAH가 전시되며 초소형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워치 바디에 적용된 Super EP 소재도 처음 공개된다. Super EP는 향후 피지컬 AI와 항공·우주 산업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엠파워링 인더스트리존에서는 산업 현장과 일상 제품에 폭넓게 적용되는 기능성 소재 솔루션이 소개된다. 방탄조끼용 초고분자 PE, 절연체 필름·주사기·방수 시트 등에 쓰이는 고기능성 PP, 태양광 패널용 EVA, 전자회로기판 케이스용 무독성 난연 ABS 등이 대표적이다. 어드벤스드 모빌리티존에서는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이 부각된다. 자율주행과 전장화 확산에 대응하는 외장 소재와 컬러 디자인 솔루션을 비롯해 동박, 양극박, 분리막용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 등 리튬이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가 함께 전시된다. 여기에 화재 확산을 억제하는 난연 솔루션과 배터리 셀 운송·보관용 트레이 소재도 선보이며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통합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스마트 리빙존에서는 생활 밀착형 고기능성 소재가 소개된다. 내구성과 가공성이 우수한 병뚜껑용 HDPE, 경량화 및 단열 기능이 우수한 발포 PP, 기존 PET보다 높은 투명성을 가진 고투명 PET계 소재가 전시된다. 스테인어블 매트리얼 존에서는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생산한 고품질 리사이클 소재와 함께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 계열 고기능성 소재도 공개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기능성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산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공해 중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0 14:37: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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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서 차세대 태양광 기술력 공개

한화큐셀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고효율 태양광 모듈과 차세대 탠덤 셀, 에너지 관리, 폐모듈 재활용 사업을 선보이며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재생에너지 기업 300여곳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전시회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재생에너지 분야 4개 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에서 태양광 모듈 라인업과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 폐모듈 재활용 사업 등을 소개한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시제품도 함께 공개해 차세대 기술 경쟁력도 내세운다. 전시장에는 주력 제품인 큐트론(Q.TRON)을 포함한 고출력 모듈과 영농형, 수상형 등 국내 시장 특성에 맞춘 유휴부지 솔루션이 함께 배치된다. 큐트론은 N타입 웨이퍼를 적용한 탑콘(TOPCon) 모듈로 발전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농촌 소득 확대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겨냥한 '신토불이' 영농형 모듈과 저수지·댐 등 수면 설치에 적합한 수상형 모듈도 전시된다.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정책 흐름에 맞춰 영농형과 수상형 등 유휴부지 활용 솔루션 공급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충북 진천공장을 중심으로 국산 모듈 판매를 늘리면서 국내 태양광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탠덤 셀은 실리콘 셀의 이론적 한계효율인 29%보다 높은 44% 수준의 이론적 한계효율을 갖춘 기술로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한화큐셀은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진천공장에는 탠덤 양산화 연구를 위한 파일럿 라인이 구축돼 운영 중이다. 2024년 말에는 상업용 대면적(M10) 탠덤 셀 효율에 대해 독일 제3자 연구기관 인증도 확보했다. 에너지 시스템 제품군도 함께 전시한다. 전력변환장치인 인버터 큐볼트(Q.VOLT)와 자체 개발한 모니터링 RTU, 발전소 원격 관리 플랫폼 큐허브(Q.HUB) 등을 통해 발전소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자원순환 사업도 전면에 내세운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EcoRecycle by Qcells)'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주 카터스빌 솔라허브 인근 재활용 센터에서 연간 최대 50만장의 폐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전력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고효율 모듈부터 에너지 관리, 전력중개, 자원순환까지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며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등 차세대 기술력과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0 14:26: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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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중소기업 50.%, 화재 우려...안전 대응 체계 미흡"

에스원이 '중소기업 산업현장 안전관리 현황과 인식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20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번 설문은 에스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 2만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1337개 기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산업현장에서 우려하는 사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50.6%가 '화재·폭발'을 1순위로 꼽았다.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과열·정전 등 설비 이상(27.7%)까지 포함하면 응답 기업 10곳 중 8곳이 화재 관련 위험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대응 체계를 운영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73.4%가 'CCTV 관제 요원 채용·운영 부담'을 꼽았다. 공공 부문에서도 CCTV 관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전문 관제 인력 채용과 운영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CCTV 운영 방식 역시 인력 의존도가 높아 중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CCTV 유형과 운영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70.8%는 '녹화 중심 CCTV만 운영한다'고 답했다. 녹화 중심 CCTV는 야간과 휴일을 포함해 24시간 365일 상시 모니터링 인력이 필요한 구조로 인력 운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CCTV 운영 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야간·휴일 CCTV 모니터링'(60.0%)이 1순위로 꼽혔다. 에스원은 "녹화 중심 CCTV는 관제 인력이 24시간 직접 화면을 보고 있어야 하는 만큼, 잠깐의 공백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시간 위험 행동 감지, 작업자 쓰러짐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등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AI CCTV'가 야간·휴일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사고 징후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감지와 대응이 더 큰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이에 맞는 안전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에는 닿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에스원은 AI CCTV·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열화상 카메라 등으로 고도화된 대응 체계 보급에 힘쓰는 한편, 비용 부담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일터 조성 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 제도를 현장에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0 14:25: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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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6서 휴머노이드·전장·의료 소재 출격

LG화학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로봇·전장·의료 분야를 겨냥한 고부가 소재 경쟁력을 공개한다.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서 수요가 커지는 고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1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Chinaplas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산업의 전환을 이끌어온 소재(Chemistry That Moves Industries Forward)'를 주제로 약 4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로봇·전장·의료 등 주요 산업별 전시 존을 구성해 총 90여 종의 고부가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메탈릭 ABS(고부가합성수지)를 비롯해 초고중합도 PVC(폴리염화비닐), 고굴절 소재 등을 공개한다. 메탈릭 ABS는 별도 도장 없이도 로봇 외장에 광택을 구현할 수 있고 경량화에도 도움이 되는 소재다. 초고중합도 PVC는 내열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내부 배선용 소재로 적용 가능하다. 고굴절 소재는 유리 수준의 투명도와 높은 내충격성을 갖춰 로봇의 눈이나 센서용 렌즈 커버 등에 적합하다.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소재도 함께 소개한다. 열폭주 지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SFB(Super Flame Barrier)는 화염에 노출될 경우 표면에 치밀한 차단막을 형성해 열과 압력 전이를 늦추는 소재다. 에어로젤 기반 열차단 소재인 '넥슐라'는 우수한 단열 성능을 바탕으로 배터리 내부 열 확산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 소재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배터리 응용처의 안전성 강화에 활용될 수 있다. 전장 분야에서는 고광택·고내열 ASA가 적용된 사이드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시한다. 이 소재는 내후성이 우수해 변색과 열화가 적고 도장 공정 없이도 외관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간주행등(DRL)에 적용되는 고투명 PC(폴리카보네이트)도 함께 공개한다. 이 소재는 LED 빛을 램프 전체에 고르게 확산시켜 시인성을 높이는 데 적합하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용 ABS와 PC 소재를 공개한다. 해당 소재는 주사기 연결 부품인 커넥터와 혈액투석기 외장 등에 적용되며 의료 환경에서 요구되는 생체적합성 등 관련 규제 기준을 충족한 인증 소재다. 재활용성을 높인 친환경 소재도 전시한다. LG화학은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유사한 수준의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PE(폴리에틸렌) 소재를 적용해 재활용 효율을 높인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 '유니커블'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 대상으로 LG화학은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과 고객 경험혁신을 통한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0 14:04: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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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대 신평사서 ‘AA-’ 획득…방산 수출 힘입어 신용도 상향

현대로템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가 회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일제히 상향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등급 상향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상향은 방산 부문의 해외 수출 확대에 따른 수익 구조 개선과 방산 업황 호조 지속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A' 등급은 10개 신용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채무 상환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안정적인 수익·재무 구조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최고 등급인 'AAA' 진입을 위한 전 단계로 평가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이 탄탄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0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레일솔루션과 디펜스솔루션 부문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주력 시장인 폴란드와 신흥 시장인 페루에서의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10조5181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방산 부문의 양질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철도·방산·에코플랜트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가 개별 사업 변동성을 상호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방산 수요 확대 역시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기업평가는 "주요국의 자주 국방 기조 강화로 방위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로템은 다양한 국가와 K2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무 안정성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현대로템은 디펜스솔루션 부문 설비 투자와 무인화 기술 개발, 항공우주 분야 신규 투자 등에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운전자본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NICE신용평가는 "선수금을 반영한 실질 부채비율은 낮은 수준이며 전반적인 재무 지표도 우수하다"며 "영업 실적 기반의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중단기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최근 수년간 신용등급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난 2023년 'A0'에서 출발해 지난해 'A+', 올해 'AA-'로 상향됐다. 회사는 중동 지역 리스크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내외 이사가 참여하는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통해 입찰 단계부터 리스크를 점검하고, 우량 수주 중심의 사업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투명경영을 통해 경영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여가겠다"며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1:14:0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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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산업협 "중동발 나프타 불안 대응…공급망 안정 최선"

한국화학산업협회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국내 공급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 정책에 협조하고 원료 확보와 설비 가동률 제고를 통해 기초유분과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내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는 20일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에 대응해 정부와 공조하고 국내 공급망 안정에 나서겠다는 석유화학 업계의 공동 입장을 공개했다. 이번 입장문은 협회를 중심으로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솔루션, SK지오센트릭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참여해 마련됐다. 협회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내 산업 전반의 공급망 부담이 커진 만큼 나프타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높여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과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제품의 내수 공급을 우선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나프타 외에도 LPG, 콘덴세이트 등 대체 원료 확보를 병행해 공급 차질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와 생필품, 핵심 산업 소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품목은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망 관리 강도를 높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공동 입장 발표는 중동 전쟁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업계가 한목소리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석유화학 산업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0 11:13: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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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망간강 ISO 제정…LNG 확대 속 극저온 소재 시장 ‘판 흔든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로 극저온 저장·수송용 강재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관련 국제표준이 제정되며 일본·유럽 중심 시장 구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주도로 포스코, 한화오션 등이 참여한 고망간강 관련 국제표준(ISO)이 최종 발간됐다. 표준은 소재 생산부터 부품 제조까지 전 공정을 포괄하며, 주조품·단조품·용접 피팅류·용접 강관·강판 등 5종으로 구성됐다. KOMERI에 따르면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영하 162도 이하에서도 높은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하는 소재다. 업계에서는 이번 ISO 제정의 핵심을 시장 진입장벽 완화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발주처가 요구하는 기술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면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해 7월 HIC 강재로 아람코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신규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극저온용 강재 시장은 그동안 일본제철과 아르셀로미탈 유럽 자회사 인두스틸 등이 LNG용 9% 니켈강 대표 공급업체로 주도해왔으며, 고망간강은 그 대체재로 꼽힌다. 니켈 기반 소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가공성이 우수하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은 망간 함량 22% 이상으로 고강도·내마모성·비자성 특성을 갖췄다. 항복강도는 335MPa 이상으로 일반 스테인리스강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상용화는 이미 진행 중이다. 광양 제2 LNG 터미널 5·6호기 내조탱크에 고망간강이 적용됐고, 7·8호기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고망간강이 LNG 저장·수송 설비 전반에 적용되며 이미 상용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후판 하위 품목으로 분류돼 별도 매출 비중 산출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9% 니켈강 수요가 없어 고망간강을 국내에서 전량 조달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도 지난해 5월 포스코와 함정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요 확대 기대도 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은 전 세계 LNG 수요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난해 4억2200만 톤에서 오는 2040년까지 54~68%, 2050년까지 45~8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망간강은 방산 분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비자성 특성으로 기뢰 탐지 회피 성능을 높일 수 있고, 강도는 일반 선급강보다 약 10% 높아 외부 충격과 폭발에 대한 저항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함정 경량화와 방호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망간강은 9% 니켈강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고 성능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국제표준 확보를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충족하면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9 15:55:0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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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4사, 실적 기대감 고조…중동 방위력 증강 수요 주목

국내 방산 4사가 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을 계기로 중동 국가들의 방위력 강화 수요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 수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전쟁이 일단락되더라도 이번 분쟁 과정에서 드러난 군 전력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군비 지출 확대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 4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03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실적 9241억원과 비교하면 약 30.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분기 기준 1조원대 영업이익이 이어지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들 4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120조원에 달한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향후 4~5년간 생산·납품할 물량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확보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폴란드향 수출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인식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폭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에도 대형 해외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모멘텀을 이어갔다. 노르웨이 천무 1조3000억원, 폴란드 천무 유도탄 3차 후속 이행계약 2조4000억원 등 1분기에만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가 확인됐다. 여기에 스페인 K9 수출도 지난 3월 업무협약(MOU) 체결을 마치면서 추가 성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LIG D&A는 중동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천궁-II를 도입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의 추가 발주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올해 UAE향 양산 납품이 시작되고 향후 관련 물량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완제기 인도 확대와 KF-21 등 주요 사업의 납품 본격화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높은 매출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F-21의 수출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동에서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추가 도입 검토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F-21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향후 수출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단순한 수주 확대를 넘어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 데다 추가 수주 여건도 우호적으로 전개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쟁 종료 이후에도 각국이 방위력 강화와 군 전력 재정비, 군비 증강에 나서면서 방산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유럽과 NATO 국가들은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군비 지출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중동 역시 단순한 방공 전력 보강을 넘어 보다 폭넓은 무기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 국내 업체들의 추가 수주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19 15:54: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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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LG는 생활 그 자체...고객의 더 나은 삶 목표"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다." 19일 LG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6 LG어워즈'에서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LG어워즈는 한 해 동안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낸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700여 명의 수상자와 583개의 우수 과제를 배출했다. 올해는 특히 고객의 페인 포인트 해결을 넘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고객경험의 완성도를 높인 과제 ▲경쟁을 뛰어넘는 도전과 성과를 낸 사례 등 총 730명의 수상자와 91개 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구광모 대표는 취임 이후 매년 LG어워즈에 참석해 현장의 혁신 사례를 직접 챙기며 구성원들의 도전을 응원해 왔다. LG 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 대상을 수상했다. 입자경계 코팅은 양극재 입자 경계면에 코팅을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와 수명,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한 기술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안테나와 텔레매틱스를 통합한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모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차량 설계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능형 자율제조(AX) 기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2년 연속 스마트팩토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AX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조립 라인의 고속화와 설비 설계 사전 검증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였으며, 다양한 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대상 수상 과제에서는 해외 조직까지 확산된 혁신 사례도 꼽혔다. LG화학의 미국 항암사업 자회사 아베오(AVEO)의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고객감동대상 개인 부문 최초의 해외 수상자로 선정됐다. 버틀러 디렉터는 신장암 환자의 치료 지연을 줄이기 위해 보험 승인 프로세스를 개선해 부서 간 협업과 사례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4주가 소요되던 재승인 절차를 1주로 단축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19 14:18:0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