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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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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특수 기대 꺾인 유통업계…중동전쟁 여파에 경기전망 '주춤'

중동전쟁 여파가 내수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과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유통업계의 2분기 체감 경기는 봄철 성수기에도 뚜렷한 반등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0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79와 유사한 수준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며 유통업계 전반의 경기 인식이 여전히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R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한상의는 2분기가 봄철 나들이와 가정의 달, 이사·결혼 수요 등 계절적 호재가 있는 시기임에도 중동전쟁 여파가 이 같은 내수 진작 요인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69.8%는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매입가 및 물류비 상승에 대해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부담 없다"는 응답은 6.4%에 그쳤고 23.8%는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소비심리도 한풀 꺾인 상태다.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월 112에서 3월 107로 하락했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의 흐름이 엇갈렸다. 백화점은 115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기준치를 웃돌았다. K-소비재 인기에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더해지며 업황 기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래 관광객 수는 476만명으로 전년 동기(387만명)보다 약 23% 증가했다. 안정적인 고객층과 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증가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편의점은 전 분기 65에서 85로 상승했다. 온화한 날씨로 유동 인구가 늘면서 도시락 등 간편식과 음료·주류 매출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 다만 다른 업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물류비 부담은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슈퍼마켓은 67에서 80으로 반등했다.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대형마트는 64에서 66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다른 오프라인 유통채널과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소비 패턴이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사는 소량 구매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점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설 명절 이후 소비 감소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은 82에서 74로 하락하며 주요 업태 가운데 유일하게 전망치가 떨어졌다. 국내 플랫폼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소비 감소,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물류 및 배송비 부담 확대 등이 경기 반등의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최자영 한국유통학회장(숭실대 교수)은 "중동전쟁 여파로 내수경기와 소비심리가 위축된 만큼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 투입, 세제 부담 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19 13:16: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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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 첫 참가…함정 수출 공략 확대

HD현대중공업이 미국과 동남아시아 주요 방산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글로벌 함정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워싱턴DC에서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 최대 해양 방산 전시회 'SAS 2026(Sea-Air-Space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이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AS 2026에는 전 세계 57개국 430여개 방산기업이 참가하며, 약 1만6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에서 LIG넥스원과 함께 150㎡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에는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해 호위함, 미래형 전투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첨단 함정 모형이 전시된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해군의 차세대 해양 방위 전략을 뒷받침할 파트너로서 함정 건조 역량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미 해군이 당면한 함대 재건 수요와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어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DSA 2026'에도 참가한다. 이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해군이 추진 중인 중장기 함대 재편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DSA 2026에서는 대규모 상륙작전과 재난 구호에 적합한 다목적지원함을 비롯해 연안임무함, 원해경비함, 다목적 호위함, 수출형 잠수함 등 말레이시아 해군의 전력 강화 수요에 맞춘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K-해양방산 선도 기업으로서 함정 수출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9 13:15:0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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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장애인의 날 맞아 포항·청주서 나눔 활동 전개

에코프로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포항과 청주 지역에서 나눔과 상생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 에코프로는 17일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북부에서, 함께라면' 행사에 참여해 특식 배식 봉사와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기부받은 라면을 장애인 봉사자들이 포항 내 장애인 단체와 아동복지기관에 직접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인과 보호자, 지역 주민 400여 명에게 점심 특식을 제공했다. 같은 날 청주에서는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 활동도 이어졌다. 에코프로는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충북장애인체육회에 기부금 2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산하 장애인 스포츠단인 온누리스포츠단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온누리스포츠단은 2019년 2월 충북 지역 기업 가운데 최초로 창단된 장애인 스포츠단으로 에코프로는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장애인 고용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편견 없이 어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19 10:33: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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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UV, 드론 등 미국 공공시장 인증획득 설명회 21일 개최

국내 드론기업의 미국 방산 및 공공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수 자격요건인 'Blue/Green UAS 인증' 획득을 위한 전략 및 실무 설명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은 오는 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미국무인기시스템협회(AUVSI) 초청 Blue/Green UAS 인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 방산 및 공공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30여개 국내 기업과 드론정책관련 부처 및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Blue/Green UAS 인증 획득을 통한 글로벌시장 진입 전략과 인증 취득에 관한 실무절차도 상세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AUVSI 공보담당 부사장 캐시 옥사나씨가 'Blue/Green UAS 인증제도와 AUVSI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인증 동향과 국제 협력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옥사나 부사장은 이날 국내 기관들과는 최초로 KRAUV와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계최대 전시컨퍼런스인 엑스포넨셜전시회(Xponential Show) 를 비롯 AUVSI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기업의 미 방산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에정이다. 아울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임승한 박사가 'UAS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있어 표준의 의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임 박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제 규제와 표준에 부합하는 적합성 입증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FAA의 BVLOS 제도 개편과 ASTM 국제표준 동향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KRAUV는 'Blue/Green UAS 인증 절차 실무 소개' 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실제 인증 획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 준비사항,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KRAUV 유동현전무이사는 "AUVSI는 DIU등 미국방관련 기관, 연구기관 기업등 7500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미국 최대 협단체로서 미국드론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로비스트자 씽크탱크"라며 "AUVSI와의 협력은 Blue/Green UAS인증 뿐만 아니라 미 방산 및 공공 시장 진출에 최대 교두보와의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9 08:58: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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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수출 프로그램'에 외국기업 참여 허용...삼성·SK 수혜 기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에 외국 기업 참여가 허용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참여 길이 열렸다. 16일(현지시간) 미 연방관보에 따르면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은 '풀스택 미국 AI 패키지'에 대해 산업계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모집한다고 공고하면서 외국 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보는 특히 하드웨어·인프라 부문과 AI모델·시스템 부문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의 국익에 이바지하는 외국 기업은 '국가챔피언기업'(NCE)로 지정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AI 칩 등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드웨어·인프라 부문에서 NCE 지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을 장려해야 한다면서 '미국산 AI 기술', '미국 내 제조', '미국 AI 기술·표준·거버넌스의 전 세계적 채택' 등 철저한 미국 중심을 앞세웠다. 그러나 ITA의 이번 공고에서는 우방국 등 외국 기업의 참여를 열어줌으로써 보다 전략적인 유연성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환의 배경에는 미국 AI 패권 유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우방국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ITA는 외국 기업의 참여에 몇 가지 제한 사항도 명시했다. 컨소시엄의 중심기업(앵커기업)은 미국 업체만 맡을 수 있으며, 하드웨어·인프라 부문에서 미국의 국익 기여를 인정받으려면 부품 등 미국산 함량 가치가 51%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부과했다. 데이터, 보안 등 부문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우려국과 관계된 기업의 참여를 금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미국 주도 AI 공급망에 조기 진입해 수출을 확대할 기회가 되는 반면 미국의 수출 통제 등 기준을 준수해야 해 중국 관련 사업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 상무부에 "미국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끌겠지만 성공적인 프로그램에는 한국 같은 오랜 동맹과 신뢰받는 기업의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식 제안를 제출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17 17:22: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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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상증자 6000억원 축소 결정…김승연 회장 무보수 경영 나서

한화솔루션이 주주 반발을 불러온 유상증자 계획을 일부 손질해 증자 규모를 6000억원 줄이는 대신 미래 성장 투자 기조는 유지하는 수정안을 내놨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도 병행하는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다음달부터 한화솔루션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며 책임경영 의지도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1조5000억원으로 잡았던 채무상환 자금은 9000억원으로 줄이고 9000억원 규모의 미래 성장 투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축소된 6000억원은 투자자산 유동화와 자본성 조달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7200만주에서 5600만주로 줄어들고 증자 비율도 41.3%에서 32.1%로 낮아진다. 유상증자 참여 시 1주당 배정받는 신주 수는 약 0.33주에서 약 0.26주로 줄어든다. 할인율 20%와 우리사주조합 배정 비율 20%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대주주인 ㈜한화는 증자 규모 축소와 관계없이 120% 초과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상증자와 함께 검토해 온 자구안도 본격화한다. 한화솔루션은 투자자산 매각, 구조화상품 유동화, 해외법인을 활용한 자본성 조달 등을 통해 연내 60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대출 등을 상환해 2026년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이내로 관리하고 순차입금은 약 9조7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연결 부채비율 110% 이내, 순차입금 7조원 수준을 목표로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앞으로 5년간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중심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기준으로 산정한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이 300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 300원은 배당한다는 방침이다. 성장 투자 계획은 기존 구상을 유지한다. 한화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태양광 업계의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업그레이드에 1000억원을 투입하고 대규모 탠덤 양산 라인 구축과 탑콘 생산능력 확대에 8000억원을 투자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다음달부터 한화솔루션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유상증자의 목적이 미래 성장 기술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있는 만큼 최고경영자로서 직접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 확대를 위한 경영 전략 자문과 미국 정·재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주주가치 보호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강도 높은 자구책을 통해 유상증자 규모를 조정했다"며 "미국 중심의 수직계열화 전략을 강화하고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양산 및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투자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7:07: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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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기대감↑…2026 국가산업대상 '지속가능 부문' 수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수소,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2026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 브랜드 시상식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술, 운영, 브랜드 등 분야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박기찬·이화진 산업정책연구원 공동 원장,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업의 기술력과 인프라, 글로벌 계열사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높게 평가받았다. 주요 제품의 산업·사회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2022년 이후 최윤범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3대 신사업 전략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 3개 사업을 중심 축으로 두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3년 아연·은·동, 2024년 연(납)·금·반도체황산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은과 동 제품은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또 미국 제련소 투자를 통해 핵심광물 생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점과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ESG에 대한 전반적 투자 활동도 높게 평가받았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탄소저감, 자원순환, 안전·보건 강화 등 ESG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지속 창출해 국가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3:4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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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불확실성 속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 복합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석유화학 업황 속에서도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구조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단기 대응을 넘어 고부가가치 중심의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자동차 시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SSBR)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BR은 타이어의 마모 성능과 연비, 내구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전기차 환경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SSBR 증설을 마쳤으며 올해 1분기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 설비를 바탕으로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생산능력을 10만톤 늘리는 디보틀네킹(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2024년 20만톤 증설에 이은 추가 확대다. 2년간 총 3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지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미쓰이화학의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설비 활용 효율을 높여 투자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MDI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폴리켐도 지난해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7만톤 증설을 완료하며 연산 31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EPDM은 범용 합성고무보다 극한 환경에 대한 내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특수 합성고무 소재로 내열성·내기후성·내약품성이 우수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된다. 금호폴리켐은 스페셜티 제품 확대와 공정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 소재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단순 물량 경쟁을 넘어 기술 중심의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주요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판매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중동과 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와 반덤핑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동성 속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용성 친환경 에폭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영역에서의 입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동성케미컬과의 합작사인 디앤케이켐텍은 기능성 준불연·심재준불연 단열 소재인 PF보드를 금호석유화학의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품 성능 개선과 함께 심재 저탄소 인증 등 각종 환경 인증을 확보하며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금호리조트는 여행·레저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 경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나CC를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조경 개선과 잔디 생육 환경 정비, 레이크 수질 관리, 배수 시스템 개선 등 시설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리조트사업부는 설악 파크 골프장과 통영 최신형 요트 등 차별화된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 사업 영역에서 축적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단기 실적에 치우치기보다 기술과 품질, 고객 신뢰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7 10:10: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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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추진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남 여수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철새 서식지 복원 사업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5개 그룹사가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 농경지를 활용한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과 협력해 향후 3년간 총 2억6000만원을 투입, 습지형 무논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차년도 약 1200평 규모로 시작해 2차년도 2400평, 3차년도에는 최대 340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된다. 이를 통해 여수 사업장 인근에 철새와 다양한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수 사업장 인근은 순천만 습지와 인접한 주요 생태 축으로 겨울철 장거리 이동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이자 월동지 역할을 해왔다. 다만 최근 산업화와 지역 개발로 농지 면적이 줄어들면서 철새 서식 환경이 악화돼 생태 복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겨울철 비농번기 농지에 일정 수심의 물을 유지하는 무논을 조성해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무논은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이 가능한 데다 토양 내 탄소 저장 능력도 높아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꼽힌다. 조성된 서식지에는 무인 센서 카메라 등 장비를 활용해 철새 개체 수와 서식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 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여수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마땅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의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과거 멸종 위기를 겪었던 제주 자생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파초일엽 210그루를 임직원들이 9개월간 직접 양육해 자생지 인근 금호제주리조트에 식재하는 등 실천형 생태 보전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26-04-17 09:56:1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