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 일본 여행객 잡아라…이벤트·신규 노선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보복 조치 중 하나인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해제를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일부만 허용해 본격적인 시장 재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부산발 일본 국제선 예매 고객 대상으로 OK캐쉬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부산발 일본 국제선 예매 고객 1000명에게 OK캐쉬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행사로,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12월 5일부터 2018년 3월 24일 사이 운항하는 부산~기타큐슈, 부산~오사카, 부산~오키나와 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 후 결제 완료 페이지 하단에 위치한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기타큐슈, 오사카 노선 예매 고객에게는 OK캐쉬백 1만점, 부산~오키나와 노선 예매 고객에게는 OK캐쉬백 2만점이 제공된다. OK캐쉬백 포인트는 1월 10일에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이번 동계 시즌 기간 동안 부산~기타큐슈 주 7회, 부산~오키나와 주 6회, 부산~오사카는 주 14회 스케줄로 운항한다. 특히 부산~오사카 노선은 오전, 오후편으로 운항해 편의에 따라 여행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6일부터 일본 큐슈 남단 가고시마 노선에 주 3회(화·목·토요일) 신규취항 한다. 인천-가고시마의 예상 비행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가고시마는 제주항공이 일본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8번째 도시이자 13번째 한일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부산 김해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마쓰야마 등 7개 도시에 12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우리나라 여행자가 많이 찾는 대도시와 주요 관광지에 이어 마쓰야마, 가고시마 등의 지역도시까지 노선망을 넓혀 한일노선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도 12월부터 LCC 단독으로 일본 미야자키 정기편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12월 21일부터 인천~미야자키 노선에 주 3회(화·목·토) 운항하며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35분 출발해 미야자키 공항에 오전 11시 도착하며 귀국편은 미야자키공항에서 낮 12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1시 40분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