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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심화' 한국지엠, 작년 9000억원 적자…4년간 적자만 3조원

정부에 대규모 지원을 요청한 한국지엠(GM)이 지난해 9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누적 손실은 3조원에 육박한다. 1일 정부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한국 정부에 대규모 지원을 요청하면서 지난해 실적 추정치를 제시했다. 비상장사인 GM은 통상 4월 중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정 실적을 공표해왔다. GM은 지난해 순손실이 9000억원에 달한다고 정부와 산은에 설명했다. 이는 2014년 3534억원 순손실을 낸 이후 2015년 9868억원, 2016년 6315억원에 이어 4년 연속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손실 규모는 2015년보다는 줄어든 수준이지만 2016년과 비교해서는 확대했다. 매출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감소했다. 이처럼 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지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잠식 상태로 들어섰다. 부채비율은 2014년말 435%에서 2015년 1062%, 2016년말 8만4980%로 폭증한 바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 추정치는 8000억원이다. 2014년 14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10조7000억원이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9조5325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정부와 산은은 한국지엠이 이처럼 부실화한 첫 번째 원인으로 GM의 세계 시장 전략 수정을 꼽았다. GM이 중국과 북미 위주로 시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유럽과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시장에서 줄줄이 철수했고, 계열사 오펠 등을 매각하면서 한국지엠의 수출 판로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2013년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시장에서 철수시킨 것은 한국지엠에 직접적 타격을 줬다. 실제 한국지엠의 유럽 수출 물량은 2012년 13만7750대에 달했지만, 2013년 6만1954대로 줄어든 이후 지난해 205대로 줄었다. 정부·산은은 한국지엠의 매출 원가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로 GM 본사로부터의 높은 차입이자율(4.8~5.3%)과 연구개발(R&D) 비용 및 이전 가격 등 불명확한 업무지원비 부담을 꼽았다. 2016년 기준 한국지엠의 매출원가율은 93.1%로 현대차(81.1%), 기아차(80.2%), 르노삼성(80.1%), 쌍용차(83.7%)와 상당한 격차를 나타낸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시한 GM 북미 지사의 매출원가율 84.0%, GM 자동차 부문의 전체 매출원가율 86.9%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현재 정부는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있는 역할 수행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 '3대 원칙' 하에 GM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2018-03-01 21:4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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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차·모터스포츠 사업 본격화…운전의 즐거움 선사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퍼포먼스의 최정점에 있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 출범하는 고성능사업부는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고성능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 및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 방향성을 기획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 최초의 N 모델인 'i30 N'과 올해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N' 전용 모델을 포함해 모델 수를 늘리는 등 영업·마케팅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특히 같은 BMW M 출신으로 고성능차 연구개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협력을 강화해 현대차만 독창적인 철학과 주행성능을 가진 고성능차를 선보여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을 만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 랠리와 서킷 경주 대회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전 세계서 활약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사업도 더욱 강화한다. 모터스포츠 사업은 경주대회 후원과 개최, 출전 등과 같은 브랜드 마케팅 차원을 넘어 프로 및 아마추어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경주차 판매를 강화한다. 현대차는 이미 랠리 경주용차 'i20 R5'를 2016년 9월부터 전 세계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며, 작년 11월에는 'i30 N'을 기반으로 제작된 서킷 경주용차 'i30 N TCR'을 출시했다. 'i30 N TCR'은 판매 개시 전에 시범 출전한 세계적인 국제 서킷 경주 대회에 두 번이나 우승해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으며, 오프로드 랠리 부문에서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데뷔 첫해 우승을 비롯 올해 2월까지 총 8회 우승하는 등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또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이 하나의 사업부로 합쳐짐에 따라 '퍼포먼스' 관점에서 브랜드 연결성이 강화돼 고객들에게 일관성 있게 현대차의 기술력이 전파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가 개발한 i30 N과 경주용차에서 보여준 기술력은 이제 막 고성능차 사업을 시작한 회사에서 만든 차라고 하기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국적인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1987년 BMW 차체설계 CAD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후 구매, 품질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1997년부터 BMW 독일시장 영업/마케팅 매니저로 판매관련 업무를 시작했으며, 1999년에는 BMW M 브랜드의 독일시장 딜러십 및 영업/마케팅 담당 임원으로서 조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2005년부터는 BMW의 중국본토를 포함한 중화권 영업을 담당해 4년간 BMW(M 포함)의 중국시장 판매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켰으며, 2009년에는 BMW 본사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으로 이동해 6년간 매출과 수익 증가뿐만 아니라, 1시리즈 M쿠페의 상품기획까지 주도했다. 2015년에는 미국으로 넘어와BMW M 북남미사업을 총괄하며 북남미 사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독일과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을 두루 거친 고성능차 분야 사업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2018-03-01 12:30: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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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고객 신뢰 회복 나서…'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 진행

한국지엠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3월 한 달간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 진행한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 기간 크루즈, 올란도, 캡티바 등 주력 제품에 대해 최대 12%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다마스와 라보 또한 기존 고객 재구매 시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의 제품 경험을 개선하고자 기존 대리점 시승센터를 벗어나 생활 밀착형 시승 운영을 확대한다. 이달 중 전국 18개 이마트에서 쉐보레 스마트 시승센터 운영하는 한편, 말리부와 트랙스의 온라인 시승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쉐비 프로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의 기존 보증 기간에 2년을 추가 적용해 5년 또는 10만㎞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크루즈와 올란도, 캡티바의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55%까지 보장하는 중고차 가치 보장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백범수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3월에는 차질 없고 수준 높은 차량 정비 서비스와 가치 하락 없는 상품성에 대한 고객 확신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이번 쉐비 프로미스를 통해 고객 안심은 물론 놓칠 수 없는 구입 혜택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2018-03-01 12:3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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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을 구매한 이유, '안전성과 합리적인 가격'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이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안정성, 가성비 등을 앞세워 구매력을 갖춘 5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G4 렉스턴 구매고객과 비구매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G4 렉스턴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 실내공간의 여유, 안전성, 적당한 차량가격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구입 이유 1위인 '실내 공간 여유성'을 선택한 소비자는 전체 소비자 중 69명(29.6%)이였으며 2위 '바디타입'은 22.5%, 3위 '안정성'과 '적당한 차량가격'이라고 응답한 고객은 각각 19.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대상자 중 G4 렉스턴과 대형 SUV 보유자는 중형 SUV구매 고객과 비교하여 50대 이상 남성들이 주로 구매했으며, 전문기술직과 개인사업자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중형 SUV보다 대형 SUV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전사양 적용수준, 차체크기, 승차감, 고속주행시 안정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G4 렉스턴을 구매한 고객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응답했다. 또 G4 렉스턴을 구매한 고객은 구입시 실내공간성, 고급감, 바디타입, 사용용도를 중시했으며 남과 다른 스타일의 차량, 동급대비 큰 차를 선호하고 제조사의 역사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특성을 보였다. 다른 대형 SUV구매자들은 인승과 외관디자인을 고려한 비율이 높았다. G4 렉스턴을 구매 후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안전사양 적용수준, 차체 크기, 1열 공간성, 브레이크 성능에서 경쟁차 대비 만족비율이 높았다. 또한 저속엔진 성능, 실내 수납 공간, 주행시 엔진소음에 대해서도 중형 SUV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G4 렉스턴은 지난 2017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주목을 받은 차량으로 2017년 12월 판매 실적기준 2233대로 대형 SUV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985대를 판 기아차 모하비를 큰 폭으로 앞선 수치다. 또 G4렉스턴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대형 SUV 전체 판매량도 크게 늘어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G4 렉스턴이 인기있는 이유는 차의 근간을 이루는 차체구조에 있다. G4 렉스턴은 전통적인 프레임 구조의 바디를 사용하고 있다. G4 렉스턴의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은 오랫동안 프레임 차체구조를 만들었던 쌍용자동차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중량에서 불리한 프레임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포스코의 1.5GPa 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중량의 증가를 해결하여 동급의 모노코크 구조의 SUV와도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중량을 확보했다. G4 렉스턴 인기 상승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현재 중형 SUV시장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전망이 밝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베라크루즈와 모하비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들의 등장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쌍용차도 이번 G4 렉스턴 소비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잠재 고객과 기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7 16:1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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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올 뉴 K3 다양한 연령층 고객 입맛 맞춰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준중형 세단 '올 뉴 K3'이 가성비(가격대비성능)와 디자인을 앞세워 다양한 연령층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올 뉴 K3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에 따르면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K3는 기존의 역동성에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업스케일(고급) 다이내믹 세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K3는 차체 크기가 전장 4640㎜, 전폭 1800㎜, 전고 1440㎜ 등으로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특히 기아차가 5년여간 개발해온 차세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을 처음으로 장착했다. 이를 통해 높은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구현한다. 스마트 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맞물리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다양한 변속 모드를 지원한다. 공식 인증 연비는 L당 15.2㎞(15인치 휠 기준)로 모닝 등 경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 뉴 K3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포함된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와 소비자 선호 편의사양으로 구성된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의 가격은 각각 65만원, 35만원으로 기존 대비 20만원 인하됐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가 적용되는 유보(UVO) 내비게이션의 무료 이용 기간은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올 뉴 K3의 세부 트림은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4가지로 운영된다. 트림별 판매가격은 ▲트렌디 1590만원 ▲럭셔리 181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으로 정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 최선호 안전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전 트림 기본 적용하는 등 높은 상품성을 갖추고도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됐다"며 "높은 상품성을 갖춘 만큼 준중형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뉴 K3는 이 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준중형 세단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 뉴 K3는 지난 13일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약 2주 만에(영업일 기준 7일) 총 6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분석 결과 구매층은 전 연령대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등 상위 트림 선택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색상은 유채색 계열 선택 비중이 크게 늘었고 호라이즌 블루와 런웨이 레드 등 새롭게 추가된 색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도 올 뉴 K3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기아차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 선발된 1000명의 고객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1000명의 시승' 이벤트(3월 9일부터 5월 초까지)를 진행하고 5월 말 'K3 연비왕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출고 고객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5년 10만㎞에서 10년 10만㎞로 5년 연장해주는 '스마트스트림 더블 개런티'와 차량 외부 손상에 대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스타일 개런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8-02-27 16:17:12 양성운 기자
현대차·쌍용차·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계 임단협 고삐 죄나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을 줄이고 조기 종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GM) 사태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임단협을 앞두고 상생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차량 생산에 집중한 쌍용자동차와 3년 연속 무분규를 이끌어낸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도 빠르게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생산 및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 종결한다는 목표 하에 예년보다 이른 4월 초 교섭을 개시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그동안 4월 중순 이후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과 임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최근 현대차 노조는 자체 소식지를 통해 "2017년 임단협에서는 사측의 임금피크제, 신 임금 체계, 주간연속 2교대 등 공세적인 요구에 끌려다니는 협상이 주를 이뤘지만 7대 집행부의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 2018년 임협에서는 수세를 넘어 공세로, 조기 임투에 돌입해 여름휴가 전 타결로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결국 재협상에 돌입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끝에 해를 넘겨 올해 1월 15일에야 최종 타결됐다. 올해 임협 조기 종결을 목표로 잡은 것은 지난해 임단협이 해를 넘겨서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조는 임혐 요구안도 서둘러 마련할 방침이다. 3월 이전까지 주간연속 2교대 8+8시간 조업 완성을 위한 검증을 마치고 요구안에 반영할 계획이며, 임금 관련 요구사항은 수당체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전기차, 자율주행차, 공유경제, 4차 산업혁명 등 자동차 업종 환경 변화에 따라 유휴인력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노조는 "단체협약, 각종 고용안정 합의서, 4차 산업혁명 및 자동차산업 발전 관련 별도합의 등을 종합해 조합원 고용안정 대응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사 대립 때마다 국민들로부터 '귀족노조'라고 비난받는 등의 '사회적 고립' 문제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노조는 "사회적 고립을 넘어 국민의 곁에 다가가기 위해선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방향을 올바로 세우고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해 정의로운 노동조합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기득권 충돌과 내부 혼란이 발생하더라도 조합원을 설득하고 동의절차를 충실히 거쳐 미래 30년을 유지할 수 있는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이견차를 줄이고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지난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 왔고 마침내 올해 1월 31일 노사합의 이후 조합원 설명회와 투표를 거쳐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근무형태 변경에 대한 노사 합의에 따라 오는 4월 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 2교대를 본격 시행한다. 특히 쌍용차가 수출물량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의 문제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도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오는 6월 노사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전망이다.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때 노사가 합심해 고통을 분담했던 르노삼성은 올해도 무분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 르노삼성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시장 침체로 지난해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전년(11만1101대)과 비교해 9.5%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힘든 상황에서 (노조원들이)자신들의 눈앞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영난 속에서도 강성 노조 문화를 고수하며 고임금·저생산 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회사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7 16:17: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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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최상위버전 P100D 국내 첫 출시…제로백 2.7초

미국 전기차제조사 테슬라가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으로 개발한 전기차 '모델S P100D'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S의 최상위 트림인 P100D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다. P100D는 한번 충전으로 424㎞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짧은 주행거리'를 100㎾h 배터리를 탑재해 해결했다. 이는 1회 완충으로 서울~부산을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제로백'은 2.7초에 불과하다. 이는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라고 테슬라코리아는 설명했다. 고성능 모터 2쌍을 전륜과 후륜에 각각 배치하는 '듀얼 모터 AWD(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해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전기차의 특성상 차량 전면부에 가솔린·디젤엔진 등 내연기관이 없어 사고 등으로 인한 충돌 시 기존 엔진룸 공간이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으로 사용돼 운전자와 동승자를 보호한다. P100D는 고성능이면서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고요한 실내를 위해 제작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고, 의료 등급의 헤파(HEPA) 에어 필터를 달아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한다. 열선 패키지 등 테슬라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테슬라가 자랑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OTA(Over The Air)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량 상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국내에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전국 14곳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비롯해 131곳의 데스티네이션 충전소가 전국 거점에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로빈 벤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VP(총괄 부사장)는 "아름다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테슬라의 모든 노하우를 이 차에 쏟아 넣었다. 테슬라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차"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벤 부사장은 "대부분 슈퍼카가 2인승 스포츠카이지만, P100d는 5인승 세단"이라며 "패밀리카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덧붙였다. P100D의 국내 출시가격은 1억8120만원이다. 옵션을 모두 추가할 경우 최대 2억200만원까지 올라간다. 테슬라코리아 청남·한남 쇼룸을 방문하면 구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지금 구매를 결정하면 5월 차량을 받을 수 있다.

2018-02-26 17:1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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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브랜드 최초 첫 컨버터블 SUV 생산…2020년 '티록 카브리올레' 생산

폴크스바겐이 브랜드 첫 컨버터블 SUV인 '티록'의 카브리올레(지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자동차·컨버터블) 버전을 선보인다. 폴크스바겐그룹 감독위원회는 이 모델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독일 오스나부르크 공장에 8000만 유로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티록 카브리올레는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폴크스바겐 브랜드 경영 이사회 의장은 "티록은 이미 전 세계 소형 SUV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한 모델"이라며 "수 십 년간 컨버터블 제작 노하우를 가진 오스나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티록 카브리올레는 또 한번 오픈카 성공 신화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의 SUV 라인업은 현재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티구안은 전 세계적으로 72만대가 판매되며 전세계 베스트셀링 모델 10위권, 베스트셀링 SUV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SUV 라인업을 20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며, 폴크스바겐이 판매하는 전체 차량의 40%가 SUV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티록 카브리올레와 더불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이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티록 카브리올레에는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폴크스바겐 SUV 세그먼트의 바디 스타일이 적용되며, 또 70여년의 폴크스바겐 카브리올레 모델의 전통을 이어나간다. 베이스가 된 모델 티록은 2017년 말에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4만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8-02-26 17:09: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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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파키스탄에서 '대한 트럭' 론칭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25일 파키스탄 경제수도인 카라치에서 자체 브랜드 대한의 파키스탄형 모델인 1톤 트럭 'Daehan Shehzore'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라오홀딩스 오세영 회장, 드완그룹 드완 파루키(Dewan Farooqui) 회장, 파키스탄 계획개발부 장관 아산 찬타리(Ahsan Chandhary), 김동기 주파키스탄대사관 총영사, 파키스탄 산업생산부와 투자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한트럭의 파키스탄 진출을 축하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코라오홀딩가 라오스,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구축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베트남으로 본사 이전 및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의 개시를 알린 이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전초기지인 파키스탄에서 상징적인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회사는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라오홀딩스는 파키스탄 대기업 드완사와 50:50 지분율로 합작 판매법인 '대한 드완 모터 컴퍼니(Daehan Dewan Motor Company, DDMC)'를 설립해 파키스탄 현지 기후 및 도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트럭을 개발했으며, 이번 론칭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DDMC CEO 모하마드 살림은 "이번 대한트럭의 파키스탄 시장 선점을 바탕으로 드완 그룹에서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라오홀딩스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작회사인 DDMC는 지난 1월 브라운필드 관련 특별 세금 혜택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올해 안에 0.8톤 미니트럭과 2.5톤 트럭 출시도 준비하고 있어 소상트럭 분야에서 다양한 라인업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드완사는 1912년 파키스탄에서 설립돼 자동차, 시멘트, 섬유, 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파키스탄 대표 그룹사로 BMW, 미쯔비시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파키스탄 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2018-02-26 16:14:2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