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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성황리 막내려…자동차 과거·현대·미래 조망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62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고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지난 8일 공식 개막한 이후 17일 오후 4시까지 6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2016년 부산모터쇼의 관람객 수보다는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 자동차산업의 불황 및 전 세계적으로 대형모터쇼들의 규모축소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부산모터쇼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및 안전하고, 체계적인 행사운영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9개국 183개사 참가했으며, 특히 국내외 완성차 19개 브랜드가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이중 35대의 신차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신차 중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2종,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가 3종,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코리아 프리미어가 30대를 차지했다. 더불어 컨셉트카 14대, 전기차량 24대, 친환경차량 45대 등이 공개됐다.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차량의 전시가 확대되어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일부 브랜드들은 프리미어 차량에 대한 정보를 극비리에 부치며, 지난 7일 열린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깜짝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 올해 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자동차 업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소로 변신했다. 자동차 디자인의 네 가지 기본요소인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이 조화롭게 집약된 현대자동차의 르필루즈 콘셉트카를 비롯해 동적인 우아함이 세련되게 재해석된 제네시스의 에센시아, 와일드한 안정감과 스포티한 라인이 조화를 이룬 기아의 SP컨셉,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구조의 BMW의 콘셉트 Z4, 모터 스포츠의 영감을 받은 MINI JCW GP 콘셉트카, L-finesse를 대담하게 적용한 렉서스의 컴펙트 컨셉카 LF-SA. 메르세데스 벤츠의 The Concept EQA, 아우디의 Q8 sport concept 등 차량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콘셉트 차량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자율주행 시대를 꿈꾸는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러한 관심은 각 부스의 미래 자율주행 가상 체험의 인기로 이어졌다. 또 최근 세계 자동차 업계 트렌드인 '친환경 차량'이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출품되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오염물질 없이 에너지와 물만을 발생시키는 궁극의 친환경차량인 현대자동차의 넥쏘, 가정용 220v 전기 콘센트를 통해 600원 정도 비용으로 3시간 30분이면 완충이 가능한 초소형차 르노삼성의 트위지,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100% 전기 스포츠카인 닛산의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는 관객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실질적으로 차가 주인공인 모터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이싱 모델들의 과도한 노출을 줄이는 대신 차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패션모델이나 광고모델, 직접 차를 만든 직원, 전문 큐레이터들이 관람객과 직접 만났다. 전시차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변을 해주는 등, 모터쇼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차를 더 집중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성숙된 모터쇼 관람의 새 지평이 열렸다. 실제 벡스코 스마트앱으로 결재한 관람객 대상의 설문조사(6월14일 집계현황)에 따르면, 관람객 중 69%가 남성이었으며, 30대가 41%, 40대가 30%로 많았으며, 부산지역 참관객이 37%이며, 63%는 부산이외 지역의 관람객이 방문을 했다. 관람목적을 묻는 질문에, 정보수집이 33%, 차량구매가 27%로 60% 이상이 모터쇼에 차량을 보러 온다고 대답함으로써, 모터쇼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보수집 및 구매를 위한 현장임을 반영하고 있다. 가족 나들이로 모터쇼를 방문했다고 답한 비율도 21%나 되었다. 이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전 국민의 자동차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벡스코 함정오 대표이사는 "2020년 모터쇼에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자동차산업과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터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동차 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모터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2018-06-17 18:49: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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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8시리즈 쿠페 세계 최초 공개

BMW가 17일 '뉴 8시리즈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8시리즈 쿠페는 전장 4843㎜, 전폭 1902㎜, 전고 1341㎜의 체격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2822㎜다. 키드니 그릴은 6각형 형태로 디자인됐다.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 기능과 에어 브리더가 포함된 에어 커튼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루프를 선택하면 무게 중심을 더 낮출 수 있다. 길게 세로로 배치된 실내 주요 라인은 시선을 전방으로 향하도록 해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패널 마감재는 센터콘솔과 계기판 사이에만 적용해 스포츠카 스타일을 강조했다. 새롭게 개발된 스포츠 시트는 베르나스카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도어 숄더와 계기판도 가죽으로 장식됐다. 50:50 비율의 분할식 뒷좌석 시트는 등받이를 접으면 트렁크 용량을 최대 42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8시리즈 쿠페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M850i x드라이브다.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4ℓ(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 1800~46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76.5㎏·m가 나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제로백)은 3.7초다. 세그먼트 최초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840d x드라이브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3.0ℓ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320마력의 출력과 최대 69.3㎏·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4.9초다. 변속기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스티어링 휠에 기본 장착된 패들 시프트를 통해 수동 변속도 가능하다. 특히 한층 진보된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최신 BMW OS 7.0을 탑재했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탑재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방지·회피 보조 장치가 포함된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 교차 차량 경고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막다른 골목을 후진으로 빠져 나가야하는 상황에서 최대 50m까지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 기능도 추가됐다. BMW 관계자는 "뉴 8시리즈 쿠페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차량이자 BMW가 쌓아온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라며 "뛰어난 성능, 감성적인 디자인,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운전자 보조시스템, 커넥티비티 기술 등 최고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2018-06-17 18:2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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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르노삼성 QM3 인공 지능 입고 운전 재미 높여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인간이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자동차는 미래 자동차에서 가장 큰 화두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완전한 실현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 때문에 완성차 업계는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을 준비하는 반면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접목한 첨단 기능을 탑재하면서 자동차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 미래기술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AI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와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의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딥글린트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현대차는 딥글린트의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중국 IT업체인 텐센트의 '큐큐(QQ)뮤직'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중국 특화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큐큐뮤직을 기반으로 탑승자에게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과 시나리오 음성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아차는 내년부터 중국에서 출시되는 양산차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바이두와의 협업을 통해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오에스(OS) 오토'와 '바이두 맵오토'를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이 2015년 소형 SUV QM3에 처음으로 T2C(태블릿과 자동차 연결)를 적용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작을 알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T2C는 태블릿 PC를 센터페시아에 슬라이딩 방식으로 밀어 넣어 사용하는 QM3만의 신개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태블릿 PC를 밖에서는 모바일 기기로, 차 안에서는 내비게이션, 라디오, 음악 등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다. T2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실시간 T맵 길안내를 통한 내비게이션 기능, 멜론 스트리밍,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후방카메라 등으로 운전의 편의를 돕는다. 최근에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인 NUGU를 탑재하여, 한 층 더 스마트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탑승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다. 특히 AI와 커넥티비티 기술을 중심으로 최첨단 IT 편의사양을 다양하게 탑재하여 운전자를 최대한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가 적용됐으며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 안내 등 무상 서비스의 이용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확대해 고객 혜택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음원 서버를 통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도 탑재했다. 카카오의 AI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날로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서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삼성 역시 QM3의 T2C와 '누구' 등을 통해 여러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로 향하는 과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8:22: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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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혼다 어코드 2.0 터보…기본에 충실한 차

1976년 첫 출시 이후 줄곧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은 혼다 어코드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10세대로 돌아왔다. 혼다 어코드는 세계 160개국에서 20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4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출시한 10세대 어코드는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고효율 파워트레인, 혼다만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혼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모델을 경기 양평과 이천을 오가는 약 90㎞, 와이딩 코스와 직선 구간 등을 주행하며 차량의 성능을 알아봤다. 디자인은 한층 젊어졌지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혼다 어코드는 9세대 들어서 세련미를 가미했지만 여전히 딱딱함이 묻어났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10세대는 완전히 달라졌다. 쿠페를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채택하는 파격을 통해 한층 젊어졌다. 이전 모델 대비 전고가 15㎜ 낮아졌고,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10㎜, 55㎜ 늘어난 덕분이다. 이를 통해 매끈한 외관 스타일링을 완성하면서 넓고 괘적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실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탑승의 쾌적함, 뛰어난 사용성, 만족을 주는 고품질의 3가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넓고 상쾌한 스타일을 구현하면서도 탑승자의 사용편의성과 고급감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를 실현했다. 또 문 안쪽 손잡이 부분 등을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뒷좌석의 무릎 앞 공간도 충분해 불편하지 않았다. 주행성능은 '역시 어코드'라는 말이 나올정도였다. 특히 2.0 터보 모델에는 10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256마력, 최대토크는 37.7㎏·m로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복합연비는 1L당 10.8㎞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시승 구간에서 어코드는 막힘없이 달렸다. 10단 변속기는 부드럽게 속도를 올려줬고, 변속감도 크지 않았다. 특히 고속에서 순식간에 시속 100㎞를 넘어섰지만 속도감은 크지 않았다. 무엇보다 10세대 어코드의 장점은 주행성능이 젊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스포츠 세단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주행할 때의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안정감을 잃지 않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다만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0 모델에는 '혼다 센싱'이 탑재돼 있다.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등의 기능을 돕는다. 시속 30㎞ 이하에서는 앞차 속도에 따라가는 저속 추종 장치도 탑재돼 있다. 혼다 '어코드' 2.0 터보 모델의 가격은 4290만원(1.5모델은 3640만원)이다. 7월 출시를 앞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EX-L 4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원이다.

2018-06-17 18:2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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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약한 가격 경쟁력..."안전성으로 승부할 것"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지엠(GM)이 올해 초 철수설 논란으로 급감한 판매량 회복을 위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를 출시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힘겨운 모습이다. 지난 16일 오후 고양시 화정에 있는 쉐보레 대리점을 찾았다. 주말 가족 단위로 차를 보러 온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이쿼녹스 운전석에 앉아보던 40대 고객 A씨는 "내가 운전하기에는 너무 큰 것 같다. 체격이 작은 사람들은 운전하기 부담스러울 것 같다" 며 멋쩍어 했다. 대리점 직원 B씨에 따르면 운전석에 햅틱 시트가 장착돼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이 진동으로 전달된다. 범퍼 하단에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양손에 물건을 들었을 경우에도 간단한 다리 동작으로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다. 그러나 이쿼녹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 타사 경쟁작에 비해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서다. 쉐보레 종로대리점에서 만난 직원 C씨는 "이쿼녹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다"며 "경쟁 모델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차량을 찾는 고객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서대문대리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직원 D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라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비싸다는 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쿼녹스의 가격은 차종별로 ▲LS 2900만원 ▲LT 3400만원 ▲프리미어 3800만원선이다. 프리미어(익스클루시브)의 경우 4000만원대다. 경쟁작으로 꼽히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비슷하거나 높은 가격이다. 현대 싼타페 2.0의 경우 2895만~3945만원대, 기아 쏘렌토 2.0의 경우 2815만~3790만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쏘렌토 2.2 디젤의 최대 가격은 3845만원으로 이쿼녹스 프리미어보다 저렴하다. 크기가 비슷한 르노삼성 QM6 2770만~3340만원(2WD 기준)과 비교해도 200만~500만원가량 가격이 높다. 이 때문에 이쿼녹스가 크루즈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2017년 필승카드로 신형 '올뉴 크루즈'를 출시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실패을 맛봤다. 크루즈의 실패는 군산공장 철수까지 이어졌다. 다만 한국지엠 영업사원들은 이쿼녹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안전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D씨는 "이쿼녹스의 최대 장점은 '안전'이다"며 "고강성 경량 차체는 충돌 사고 발생 시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해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쿼녹스는 차체의 80% 이상에 고장력과 초고장력 강판을 채택해 경량화와 차체 강성을 확보했으며 1.6리터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탑재해 경량화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최근 지엠이 적극적으로 도입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차체구조를 실현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지엠이 전세계에 출시한 14개 신차는 이전 세대 대비 평균 159㎏ 경량화에 성공했다. 3세대 이쿼녹스도 이전 세대에 비해 약 10%(180㎏)의 극적인 감량을 이뤄냈다. 한국지엠이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이쿼녹스가 안전성을 앞세워 가격 논란을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쿼녹스는 지난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된 부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뒤 사전계약 없이 판매에 돌입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수입차이다 보니 조금 시간을 두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며 "오는 18~19일 예정된 시승행사 이후 의견을 더 수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1:34: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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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3세대 SUV 카이엔...창립 70주년 행사 서 국내 최초 공개

포르쉐의 신차 '카이엔'이 얼굴을 내밀었다. 포르쉐 코리아는 15일 서울 양재 필 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3세대 신형 SUV 카이엔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 코리아 대표는 지난 1948년 포르쉐 356 로드스터부터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까지 포르쉐의 70년을 되짚으며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70년간 포르쉐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동차 역사를 써왔다"며"다음 70년을 맞이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개발 방식의 열린 생각으로 성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카이엔은 이전 모델보다 차체 무게가 가벼워졌고 주행 성능이 개선됐다.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이 더하고 있다. 카이엔은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뒤 76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포르쉐 코리아에 따르면 카이엔은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340마력(250kw),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가 걸린다. 최대속도는 245km/h에 달한다.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 추진력 분산을 제어하는 PTM시스템으로 오프로드 주행 시 구동축으로 구동력을 완벽하게 배분해 최대 추진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능동식 행온(Hang-on) 사륜 구동 시스템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오프로드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정됐다. 길이와 너비는 각각 4918mm, 1983mm다. 전장은 64mm 길어졌고 높이는 9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895mm로 이전과 동일하고 100리터의 추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내부는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이 적용돼 음성 제어와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맞춤형 주행보조 장치 등이 지원된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11월 출시 예정돼 있다. 판매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1억180만원이다. 포르쉐 코리아는 시장 상황과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신형 카이엔'의 모델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브랜드 역사 소개와 키즈 드라이빙 스쿨, 토크 콘서트, 티셔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고객들과 포르쉐 창립 70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며"한국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 분께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6-15 15:40: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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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대 트렌드 이끌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대학생 기자단 17기 모집

현대자동차가 20대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대학생들에게 생생한 자동차 산업 현장과 최신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이하 영현대 기자단)' 17기를 오는 7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20대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과 자동차에 관심 있는 대학생으로, 향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내국인 재(휴)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현대차 대표 대학생 사이트 '영현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영현대 기자단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간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현대차에서 진행하는 신차 발표회를 비롯 채용, 마케팅, R&D, 사회공헌 활동 등과 관련된 주요 행사를 취재하고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기수부터 모집 분야를 '크리에이터'로 단일화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출연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발된 기자단의 영상 촬영·편집 및 콘텐츠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영현대 기자단은 현대차 실무진에게 현대차의 브랜드, 디자인, 디지털 홍보, 마케팅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교육을, 콘텐츠 전문가에게 기획 방법, 스토리텔링 방법, 영상 촬영및 편집법, 기사 작성법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영현대 기자단이 제작한 자동차, 대학생활, 여행, 문화, 진로 등의 콘텐츠는 영현대 SNS채널 및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디지털 미디어 채널인 HMG 저널과 HMG TV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이 같이 현대차는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기자단이 제작한 콘텐츠를 널리 확산시켜 20대와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해외 탐방의 기회와 현대차그룹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청년 봉사단 '해피무브' 동행 취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활동 수료자에게는 현대차 차량 구입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학생들이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영현대 기자단 활동이 20대의 인생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06-15 13:44: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