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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진해중 배태랑 선수 U15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금메달’ 획득

진해중학교 2학년 배태랑 선수가 복싱 U15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태극 마크를 달았다. 1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배태랑은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 U15 국가대표 선발전' 61㎏급에 출전, 결승전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우승했다. 대한복싱협회가 주관한 이번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태랑 선수는 5월 1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복싱대회에 꿈나무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네 형제 중 셋째인 배태랑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복싱을 향한 꿈을 놓지 않았다. 세계적인 복서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복싱을 교기로 운영하는 진해중학교로 2026년 2월 전학해 왔다. 이후 성실한 훈련 태도와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렸다. 강력한 펀치와 예리한 상황 판단을 앞세운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차세대 한국 복싱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배태랑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영광이다.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해중 복싱부는 같은 기간 열린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도 성과를 냈다. 38㎏급 3학년 박한울이 금메달, 54㎏급 3학년 이준우가 동메달을 땄다. 제55회 전국소년체전에도 2명이 경남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2026-03-18 08:37: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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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국내 주요 선사들, 친환경 선박 전환 소극적”

국내 주요 선사들이 친환경 전환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선박을 짓는 대신 기존 선단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HMM,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등 10개 정기·부정기 선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대응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곳 중 8곳이 친환경 선박 전환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배경에는 복합적 요인이 깔려 있다.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면 선가가 15~20%P 오르는 데다 연료 공급 인프라가 부족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Mid-Term Measure)마저 지연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선사들이 주목하는 당장의 대안은 육상전원공급설비(AMP) 활용, 바이오연료 사용, 풍력보조추진장치(WAPS) 등 에너지 절감 장치(ESD) 도입이다. 이 가운데 돛이나 로터를 이용해 연료 소모를 줄이는 WAPS가 가장 유망한 설비로 꼽혔다. 현재 HMM과 팬오션이 도입했고, 다른 선사들도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선사들은 친환경 전환의 걸림돌로 금융 부담을 지목하며 중소선사를 위한 전문 컨설팅 제공과 금융 접근성 개선을 건의했다. 해진공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사, 기자재 업체, 선급 등으로 구성된 '사전 협의체'를 꾸려 선사들의 설비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IMO 중기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지금이 해운업계가 미래를 준비할 중요한 시기"라며 "선사들의 준비가 실질적인 친환경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8:36: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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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美 유타대와 SW·AI 교육 협력 간담회 개최

국립창원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미국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분야 교류를 본격화했다. 양 기관은 국립창원대 인공지능특화센터 EON관 존 매카시 홀에서 'University of Utah SWAI 교육 협력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수준의 SW·AI 교육 방향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공학과 류정열 교수가 특강을 맡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변화를 소개했다. 생성형 AI 등 최근 기술 발전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 대응 방향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SW중심대학사업단 Networking-SW 최정인 센터장은 사업단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대학의 SW·AI 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유타대 교수진과는 교육 과정 구성, 산학 협력 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며 차년도 협력 프로그램 추진 방향도 함께 검토했다. 양 기관은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생·교수 교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도 짚었다. 단기 특강, 공동 워크숍, 교환 프로그램 등 단계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선진 국립창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교육 역시 실무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인 센터장은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국립창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을 받아 AI·SW 교육 확산과 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03-18 08:35: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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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4개 권역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 완성

경남 거창군이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서 보건·의료·요양·주거·생활 지원을 하나로 묶는 통합돌봄 체계를 군 전역으로 확대했다. 거창군은 가조권역에서 시작한 통합돌봄 모델을 2023년 남상·위천권역으로 넓힌 데 이어, 2025년 거창읍 권역까지 포함하면서 거창읍·가조면·남상면·위천면 4개 권역을 아우르는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했다. 인구가 집중된 거창읍의 생활권 특성과 통합돌봄센터의 거점 기능을 결합해 주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서비스 구조를 갖췄다. 이 체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마을활동가 '온봄지기'다. 현재 약 150명이 활동 중인 온봄지기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점검하고, 건강 이상이나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즉각 읍·면 통합돌봄 창구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행정 서비스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일상의 빈틈을 주민 스스로 메우는 방식이다. 거창군의 통합돌봄은 외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2021년 지역 사회 통합돌봄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2024년에는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의료·통합지원 전국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제도적 정비도 마쳤다. 오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전면 시행되는 것에 앞서, 군은 2025년 11월 관련 조례 전면 개정을 완료하고 2026년 1월 6일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 TF팀'을 꾸렸다. 서비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본인 또는 가족이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시·군·구청장이 직권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대상자로 결정되면 필요도 조사와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개인별 맞춤형 지원계획이 수립된다. 노인의 경우 노인맞춤돌봄·방문건강관리·장기요양 등 13종의 기본 서비스와 치매관리주치의 등 5종의 확대 서비스가 제공되며 장애인에게는 활동지원서비스·장애인 주치의·지역자활센터 등 11종이 연계된다. 재택의료센터, 퇴원환자 지역 사회 연계사업 등 지역 특화 서비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아프더라도 내가 살던 집과 마을에서 계속 살 수 있다는 군민들의 확신이 생길 때 통합돌봄의 진정한 완성이 이뤄진다"며 "탄탄한 정책과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이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8:35: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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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구리역서 ‘승강기 안전 캠페인’ 진행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가 구리도시공사와 함께 지하철 8호선 구리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13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에스컬레이터에서 걷지 않고 함께 타기'를 주제로, 이용객이 많은 구리역 환승 통로에서 현장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걷거나 뛰지 마세요" 문구가 적힌 홍보 피켓을 착용하고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좌우에 서서 탑승함으로써, 뒤따르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정지 상태로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구리역 환승 통로에는 국내 최장 운행 거리인 65m 에스컬레이터 3대가 설치돼 있으며 하루 약 1만 7000명이 이용하는 주요 이동 구간이다. 길이가 긴 만큼 상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함을 느낄 정도로 낙상 위험이 크고, 디딤판 위에서 걷거나 뛸 경우 넘어짐·충돌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올바른 이용 수칙 준수가 특히 강조되는 구간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일부 이용객이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개인 편의보다 공공 안전이 우선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강인숙 경기북부지사장은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구리역에서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걷지 않고 함께 타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 홍보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8:35: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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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 말쥐치 등 고부가 어종 방류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가 제주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대규모 치어·치패 방류에 나선다. 제주본부는 이달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청,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제주도 수산종자산업협회, 제주도 전복협회,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제주 고부가가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자원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방류 계획 핵심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역에 말쥐치 치어 약 120만 마리를 푸는 것이다. 공단은 방류 물량의 70% 이상을 도내 생산 종자로 충당해 지역 종자 생산자와 어업인의 수익 향상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일과리 해역에는 자바리, 붉바리, 능성어 등 바리류 약 7만 5000마리를 방류한다. 한림읍 비양리·금능리·협재리와 구좌읍 한동리 해역에는 오분자기 약 40만 마리가 방류될 예정이다. 공단이 이들 어종을 택한 데는 기후 변화 대응 차원도 담겨 있다. 말쥐치, 바리류, 오분자기는 제주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이면서 최근 해수온 상승 환경에서도 비교적 적응력이 높은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이성민 제주도 수산종자산업협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간담회를 통해 사업 내용을 사전에 공유받으니 올해 종자 생산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자원 조성을 위해 고수온에 적응하는 신규 품종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8:34: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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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워케이션 위성센터·숙박플랫폼 기업 모집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시와 함께 '2026년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이번 모집은 '위성센터 운영 기업'과 '숙박플랫폼 운영 기업' 두 부문으로 나뉜다. 워케이션은 일(Work)·삶(Live)·쉼(Play)을 결합한 형태로, 역외 기업과 디지털 노마드가 부산에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구 감소 지역의 관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위성센터 운영 기업 공모는 동구·중구·서구·영도구·금정구 등 부산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총 4개소 내외를 선정한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간은 '글로벌 위성센터'로 별도 지정된다. 운영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워케이션 전용 공간에 대해 공간 활용비로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이 지원된다. 글로벌 위성센터로 선정되면 지원금의 30%가 추가로 주어진다. 숙박플랫폼 운영 기업은 2개사를 뽑는다. 선정된 기업은 같은 기간 워케이션 참가자를 위한 숙박 예약·결제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게 된다. 참가자는 평일 기준 3박 이상 10박 이하 숙박 시 1박당 5만원의 숙박 지원금이 적용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위성센터와 숙박플랫폼은 부산 워케이션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핵심 인프라"라며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 부산을 국내 대표 워케이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8:34: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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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4개 구, AI 접목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추진

낙동강을 공유하는 부산 서부산권 4개 구가 AI·디지털 기반 평생학습 협력 체계 구성에 나선다. 사상구는 교육부의 '2026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사상·북·사하·강서구 4개 구가 공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러 기초자치단체가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평생학습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건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이번 사업 핵심은 그간 각 구청이 따로 운영해 온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서부산권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다. 4개 구를 관통하는 낙동강을 공동 학습 콘텐츠의 소재로 삼아 지역의 생태·문화 자산을 교육과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AI 생태 해설사 양성 과정', '낙동강 디지털 학습 스탬프 투어', '지역 명소 디지털 컬러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등이 편성됐다. 참가 주민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직접 다루며 낙동강의 생태 정보와 지역 문화유산을 콘텐츠로 제작하게 된다. 지역 역사와 명소를 기록하는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도 주민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 구는 공동 프로그램 운영과 성과 공유 체계를 통해 학습 결과물을 지역 축제와 문화 콘텐츠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서부산권 평생학습 브랜드 정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산권이 하나의 평생학습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누구나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8:26: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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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진양하씨 담산문중’ 430년 역사 전시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이 진주 명문가의 학문 전통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연다. 대학 측은 오는 3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경상국립대 박물관 및 고문헌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진양하씨 담산문중의 역사와 전통계승'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 명문가 탐방 사업의 하나다. 진양하씨 담산문중은 덕천서원 중건을 주도한 창주 하증을 파조로 삼으며,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 대대로 터를 잡아온 유학자 집안이다. 창주공 이후 담산 하우식 등 8명이 문집을 남겼으며 율곡 이이의 학문을 수용해 진주 지역 노론 계열의 핵심 문중으로 자리잡았다. 430여 년의 학맥을 이어온 셈이다. 이번 전시의 출발점은 하우식의 증손자 하택선 대표의 기증이다. 하 대표는 2022년 8월 고문헌 3233점을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기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담산문고'가 설치됐다. 기증 자료 가운데는 보물로 지정된 '양촌 응제시' 등 5종 179점의 문화유산이 포함돼 있다. 하택선 대표는 2025년 6월에는 고문헌 보존·관리를 위한 발전기금 5000만원도 출연했다. 대학은 이번 전시에 맞춰 담산문중의 고택, 인물, 고문헌, 문학, 생활 모습 등을 담은 연구자료 총서 '진양하씨 담산문중의 역사와 전통 계승'도 발간해 대학·공공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 배부한다. 3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거문고 연주와 전통춤 공연을 시작으로, 하택선 회장의 호 '화서(和棲)' 및 낙관 전달식, 연구 자료 총서 증정식, 다도회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의 특별 강연도 마련된다. 전시에는 AI 기술도 도입됐다. 전시물 번역과 콘텐츠 제작에 AI를 활용했으며 가상 캐릭터 '진우'와 '진이'를 개발해 관람 안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석배 고문헌도서관장은 "명문가가 형성되고 계승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2026-03-18 08:17: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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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가 이식 없는 다시마 종자 본양성 시범 사업 추진

완도군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가 이식 과정을 생략한 '다시마 종자 본양성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장기적인 바다 수온 상승과 해양 환경 변화로 기존 방식의 종자 생산과 양식 과정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군은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기존에는 모조를 구입하여 육상에서 종자를 생산한 뒤 해상 가 이식을 거쳐 어가에 공급했으나 본 사업은 육상에서 종자를 양성한 후 가 이식 과정 없이 곧바로 어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 이식을 생략한 다시마 종자 생산 기술은 2015년부터 종자를 분양한 이남용 전 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장이 연구·개발해 왔으며, 지난 2017년 양성 실험에 성공했다. 당시에는 해양 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기존 방식으로 종자 생산과 양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23년 이후 고수온 등 해양 환경 변화가 나타나면서 미역과 다시마 모조가 녹는 사례가 발생했고, 채묘 및 가 이식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기존 방식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에 군은 가 이식 없는 종자 생산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16일,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어업인과 관계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마 종자 본양성 시범 사업'에 대한 행사를 갖고, 금일읍과 노화읍, 청산면, 보길면, 생일면 등 6개 어촌계에 1,000여 개의 채묘(종자) 틀을 공급했다. 종자는 가 이식 없이 양성할 수 있으며 전복 먹이용과 식용으로도 가능하다. 어업인들은 종자를 수령 한 뒤 해상 시험 양식을 실시하고 생육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종자 생산 물량을 인수해 어촌계에 공급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 기술 안정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안정적인 종자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번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보급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미역, 곰피 등 다른 해조류 품종에도 기술을 적용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조류 양식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2026-03-17 16:28:33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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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모든 군민에게 ‘바람연금’ 지급… 세대당 매월 약 40만 원 전망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5일에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6GW)'를 지정함에 따라 진도 해역이 대규모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번 지정을 통해 진도군에는 2033년까지 약 20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군은 1단계(1.47GW)와 2단계(2.13GW)를 합쳐 총 3.6기가와트(GW) 규모의 대단위 집적화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3~4기와 맞먹는 거대 용량으로, 약 25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수준이다. ▲ 21조 원 규모 민간 투자 전망… 진도군 '고정 수입'만 3,000억 원대 이번 지정의 가장 큰 성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다. 총사업비 20조 원과 공동접속설비를 건설하는 비용 1조 600억 원 등 전체 21조 원이 100퍼센트(%) 민간 자본으로 투입된다. 특히 진도군은 지자체 주도의 집적화단지 지정에 따라 2031년부터 매년 막대한 한전전력기금 수익금을 배분받게 된다. 단계별 수익은 1단계에서 연 46.7억 원, 2단계에서 연 107.5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기대수익으로 20년간 총 3,084억 원의 안정적인 고정 수입을 확보하게 되어 지방재정 자립도의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기에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금 890억 원(특별지원금 826억 원, 기본지원금 64억 원)이 별도로 지원될 예정이다. ▲ 세대당 연 436만 원 '바람연금'… 주민 수용성과 이익공유 모델의 승리 단순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넘어 군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보편적 복지'의 길도 열렸다. 이른바 '바람연금'으로 불리는 주민참여 이익공유제다. 진도군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사업비의 4퍼센트(%)를 투자한다면 관내 16,329세대를 기준으로 1세대당 연평균 약 436만 원의 수익금을 배당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접 지역에 따라 세대별로 최대 1,000만 원에서 최소 100만 원까지 지급될 전망이며, 이는 20년간 총 1조 4,260억 원 규모에 달한다. ▲ 진도군-지역구 국회의원-전라남도 '삼각 공조'가 만든 쾌거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은 지자체와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행정의 승리'라고 평가된다. 지난해 10월에 사업을 신청한 후 불과 반년 만에 지정을 끌어낸 배경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국회의원의 중앙 정치권 관계망(네트워크)과 진도군의 강력한 추진력이 있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진도군민은 물론 송전선로 경과지인 해남군민들까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연말까지 군 작전성 협의 등 남은 과제도 긴밀히 협의해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 또한 "이번 지정은 진도의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어업인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6-03-17 16:28:05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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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제2회 완도해양치유센터 숏폼 공모전' 개최

완도군은 완도해양치유센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치유객 유입을 위해 '제2회 완도해양치유센터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기간은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완도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여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한 치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숏폼에는 완도해양치유센터 체험과 함께 완도 주요 관광지 2개소 이상을 방문한 영상이 담아야 하며, 개인·팀당 1점을 출품할 수 있다. 제작된 영상은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한 후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시상 규모를 확대했다. 시상 규모는 ▲1등(마스터 치유상) 100만 원 ▲2등(오션 감동상) 2명 각 50만 원 ▲3등(힐링 로그상) 3명 각 10만 원이다. 우수작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독보적인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센터 이용객들의 생생한 체험 후기가 널리 공유되어 많은 분들이 해양치유의 효능을 느껴볼 수 있도록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03-17 16:27:07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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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주)삼광윈테크의 국내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경산시청에서 정밀 플라스틱 사출 전문기업인 (주)삼광윈테크의 국내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이인규 ㈜삼광윈테크 총괄대표를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는 (주)삼광윈테크가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 공급을 위해 진출했던 중국 광둥성 동관 법인을 철수하고, 국내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로 돌아오는 '리쇼어링(국내복귀)' 사례다. 현지 경제 환경 변화와 협력업체 사업 축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바일·자동차·로봇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핵심 부품 제조 역량을 국내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주)삼광윈테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48,933㎡(약 14,800평) 부지에 총 750억 원을 투자, 모바일?자동차?로봇 등 정밀플라스틱 부품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삼광윈테크는 모바일·자동차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1년 '1억불 수출의 탑', 2013년 '3억불 수출의 탑' 수상 및 매출 1조원 달성, 2022년 '동탑산업훈장' 수훈 등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와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록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 테슬라 및 르노자동차 1차 협력사 등록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DGFEZ는 이번 투자가 경산지구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모바일, 자동차,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부품 제조기업이 경산지구에 둥지를 틀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경상북도, 경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주)삼광윈테크가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6:26:27 김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