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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최종 판정까지 대미 협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미국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관세 부과와 관련해 "최종 판정까지 우리 기업에게 우호적인 판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대미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17~18일) 참석차 미국을 방문,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과 만나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알루미늄 압출재 관련 반덤핑 예비 판정 결과를 논의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이달 초 우리나라를 포함해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알멕 0%, 신양 2.42%로 덤핑 마진을 산정, 중국(최대 376.85%), 멕시코(8.18~82.03%), 콜롬비아(8.85~34.47%) 등 경쟁국 대비 낮은 수준의 덤핑 마진이 산정됐다. 업계는 정부 노력으로 타 국가 대비 낮은 예비 관세율이 나온 점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 본부장은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관련 미 상무부의 합리적 예비판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통상교섭본부장 명의 서한 발송,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미 협의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포스코, 한화큐셀, 엔켐, LS전선, HD일렉트릭, 앱솔릭스, 포스코인터 등 미 동남부 한국기업협의회(KOCAS) 회원 7개사와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경영 환경 동향과 기업 애로를 점검했다. 정 본부장은 앞서 전날(14일) 미 3대 공과대학 중 하나인 조지아텍을 방문해 한-미 첨단기술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및 배터리 분야 북미 생산 거점이자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에 위치한 조지아텍이 한미 첨단산업 협력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해 575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조지아텍, MIT, 예일, 존스홉킨스, 퍼듀, 프라운호퍼 등 6개 기관을 우선 협상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정 본부장은 16~18일엔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국 통상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APEC 여성·통상합동각료회의 및 통상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5 12:24: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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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센터,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 신속·일괄지원

시드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창업-BuS 프로그램' 본격 시작 경기, 인천, 충북, 울산, 광주서 시범 운영…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전국에 있는 창조경제센터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시드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빠르게 일괄 지원하는 '창업-BuS(Build up Strategy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올해는 우선 경기, 인천, 충북, 울산, 광주에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전국 센터로 확대한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창업-BuS 프로그램은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이 연중 상시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이 창업-BuS 프로그램을 지원받기 위해선 매주 창조경제센터별로 열리는 미니 피칭데이 등에 참여하면 된다. 이와 함께 1년 이내에 시드 단계부터 후속 투자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유망 스타트업으로 발굴된 스타트업은 3개월 이내에 창경센터 등을 통해 직접 초기 투자를, 6개월 이내에 팁스(TIPS) 연계를, 12개월 이내에 후속 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센터가 보유한 딥테크 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기술 기반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일례로 바이오 분야 특허분석이 필요하거나 약리 독성분석, FDA 인허가 행정 절차 등 전문 분야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1대1 매칭해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이 경우 스타트업의 기술 진척도 등을 고려, 최대 5000만원까지 바우처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창업-BuS 프로그램을 빠르게 안착시켜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5 12:0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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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무 복귀…국회의장 선거로 '명심' 정당 공고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 치료를 마치고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가 돌아오는 날에 민주당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열어, 민주당의 친(親)이재명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및 당선자 총회를 진행한다. 국회의장 후보로는 이번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서 당선한 추미애 후보와 서울 노원갑에서 당선한 우원식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국회부의장 후보는 민홍철(경남 김해갑)·남인순(서울 송파병)·이학영(경기 군포)로 3명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부의장 후보에게 각 5분씩 주어진 정견 발표를 듣고 바로 투표를 진행한다. 친이재명계 중진인 조정식·정성호 의원도 국회의장에 도전했으나, 사퇴했기 때문에 의장 선거는 결선투표 없이 바로 결정된다. 반면, 국회 부의장 선거는 1차 투표 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자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는 이른바 이재명 대표의 의중으로 불리는 '명(明)심'이 향방이 어느 후보에게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 선거가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박찬대 의원으로 단일화되면서, 2명 이상의 후보가 나온 국회의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의장은 최다선에 최연장자가 하는 것이 관례이나, 이번 선거에서 추 후보가 선수는 더 높지만 우 후보가 나이는 더 많아 투표가 진행된다. 추 후보는 ▲민생경제 법안 상시 태스크포스(TF) 가동으로 처분적 법률 입법 지원 ▲대통령의 본인·가족, 측근이 관련된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제한 방안 강구 ▲의장에 대한 불신임 권한을 당과 당원에 위임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당원들에게 '추장군'으로 불리며 지지를 얻고 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방송에 출연해 추 후보 지지 의사를 언급하는 등 명심은 추 후보에게 쏠리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15일 <메트로경제신문>에 "이 대표는 이 대표 체제에서 국회 최다선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가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 후보는 대신 직접 의원회관에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실을 하나하나씩 다 돌며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우 후보는 지난 14일 SNS에 "국회의장은 민심을 받들어 국회 운영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과 같은 개혁, 민생안건을 중재하고 통과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장만이 아닌 8석의 한계를 넘어설 정치력과 경험으로 당과 협력해 '일하는 개혁과 민생국회'를 만드는 '책임의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의원이 거론한 '8석'은 200석에 모자란 범야권 전체 의석수를 의미한다. 22대 국회 범야권 전체 의석수가 192석이며, 200석은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다시 통과시킬 수 있고 헌법 개정 절차를 추진할 수 있는 의석수다. 범야권 의석수를 다 합쳐도 200석에 8석이 모자라지만, 우 의원은 자신이 의장이 되면 정치력으로 이런 한계를 넘을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당무에 복귀해 강력한 입법·정책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실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민주당은 야6당의 장외투쟁까지 검토하고 있어 21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여야의 대립이 이어질 예정이다.

2024-05-15 10:55: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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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동행축제, 1850여개 전통시장·상점가 참여…다양한 이벤트

15~26일까지 구매인증 이벤트, 야시장, 어린이장보기등 진행 5월 동행축제에 전국 1850여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5월 동행축제를 맞아 1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12일간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시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매인증 이벤트, 야시장, 어린이장보기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축제기간 동안 1850여개 전통시장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충전식 온누리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우체국 쇼핑, 온누리전통시장, 배달의민족, 동네시장 장보기 등에서 온라인특별전도 진행한다.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 밤에도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별별 야시장',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장보기, 사생대회 등 키즈마켓데이·'배우장(배우고 우리함께 장보러 가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단위 고객이 전통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동행축제를 맞아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도 다양한 고객 경품·이벤트,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5월 가정의 달은 가족, 친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진행하는 동행축제 상세 이벤트는 누리집 '시장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5 07:20: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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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라인 사태'에 "네이버, 지분 매각 안 할 수도"

대통령실은 14일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이하 라인 사태)와 관련해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할 보고서에 지분 매각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가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네이버와는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라인야후가) 7월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할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 보고서에는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에서 지분 매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정부에 밝히면,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지분 매각 관련 내용을 제외한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네이버 측에서 지분 매각 의사가 없을 경우, 정부에 정확한 입장을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보인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자본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필요 시 우리나라 관련 기관의 기술적, 행정적 자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일본 정부도 수차례 이번 행정지도에 지분매각이라는 표현이 없고 경영권 차원의 언급이 아니라고 밝힌 만큼, (네이버가)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는 경우 일본 정부가 자본구조와 관련해 네이버의 의사와 배치되는 불리한 조치를 취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정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어떠한 차별적 조치나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대통령실의 입장에 네이버 측은 일본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4 18:38: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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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서울시 교육청과 '반려꽃 생활화 캠페인' 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꽃을 생활화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4일 서울 매헌초등학교에서 '반려꽃 생활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캠페인에서 김춘진 aT사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매헌초 교문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메시지가 담긴 계절 꽃을 나눠주며, 꽃에 담긴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날 전달한 꽃 '캄파눌라'는 공사가 지정한 5월의 탄생화로,'따뜻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종 모양의 계절 꽃이다. 이어서 매헌초 6학년 전 학급과 함께한 화훼 체험교육에서는 15일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어린이들이 직접 색색의 카네이션을 활용해 꽃다발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중에는 꽃과 식물 가꾸기가 주는 이로운 점을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꽃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김춘진 사장은 "이번 기회에 어린이들이 반려식물이나 반려꽃을 가까이하고 꽃이 주는 기쁨을 알아가길 바란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꽃 생활화 교육을 지속 추진해 화훼산업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의 경조사 위주 꽃 소비 문화를 바꾸고자 다양한 꽃 소비 생활화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꽃생활화 체험교육 사업은 '식물 테라리움 꾸미기', '미니꽃다발 만들기' 등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 교육청과 다양한 협업 교육을 운영하며, 내년에는 타 시도 교육청과도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5-14 17:47:5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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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총선 후 첫 민생토론회 주제는 '노동 약자'… "노동 약자 지원 보호 법률 제정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정부는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서 노동 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총선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민생토론회의 주제는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으로, '노동 약자'에 초점을 맞췄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를 '시즌 2'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성장으로 근로자들의 삶도 개선됐지만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지 못하는 '노동 약자'가 있다면서 "거대 노조의 보호를 받는 노동자도 많습니다마는 소외되어 있는 미조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비롯해서 최근 근로 형태의 변화와 함께 등장한 특고 종사자, 또 사무실 없이 일하는 배달, 대리운전, 택배기사와 같은 플랫폼 종사자들이 바로 그런 분들"이라고 거론했다. 이어 "노동 개혁을 하는 데 있어서 이런 노동 약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개혁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미조직 근로자들의 경우에는 노동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도 하소연할 곳조차 찾기 어렵다. 지난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부에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 설치를 지시했다"며 "6월10일에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겠다면서 "이 법은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 상해, 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또 노동 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약자들을 위한 표준 계약서도 이 법의 틀 안에서 마련될 것이며, 미조직 근로자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도 이 법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동 약자를 위한 권익 증진 사업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원청 기업과 정부가 매칭해서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 연대 형성 지원 사업과 단독으로는 복지기금 운영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복지기금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배달 종사자를 위한 배달 서비스 공제조합 설립,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 확충, 고액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강화 등 대책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 없고, 지속가능하지도 않다"며 "올바른 노동 질서를 토대로 기업이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내고, 이를 통해 임금 소득이 증가하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은 세제 지원, 규제 개혁 등을 통해서 기업이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또 정부의 지원이 단순한 수익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기업 성장의 과실이 근로자들에게도 공정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경제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우리 노동 현실도 많이 달라진 상황에서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는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렵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정규직, 비정규직 등 근로자의 위치에 따라 급여, 복지는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크게 차이가 나고 있고, 이러한 노동시장의 양극화로 인해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노동 약자들은 더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양극화는 임금과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시 계층 간 양극화로 확대되면서 우리 민주주의에도 위기를 불러올 수가 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는 노동 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여서 노동 양극화를 해소하는 동시에 노동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노동·교육·연금개혁과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을 언급하고 "개혁을 하면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누군가는 기득권을 빼앗긴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제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되겠다, 그냥은 안 되겠다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모두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게 하는 그런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민생토론회에서 노동 약자를 보호하는 우리 정부의 노동 보호정책에 관해 더 자주 기회를 가지고 많은 분들과 토론회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리기사, 배달 종사자, 마루·비계 노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장 쪼개기로 인한 법 적용의 사각지대 문제, 퇴사할 각오 없이는 신고하기 곤란한 임금 체불, 비정규직이라서 받는 차별, 배달 라이더가 감당해야 하는 비싼 보험료, 건설노동자의 열악한 근로 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들이 겪었던 애로사항에 대해 발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부에서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도 자리했다.

2024-05-14 17:44: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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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봄배추 사전 수매로 여름철 수급 불안 대비...평년보다 한달 앞서 진행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봄배추 사전 정부 수매로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 대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절실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는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며, 특히 올해 여름배추의 경우 재배 의향 면적이 작년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T는 "정부와 공사는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수매하던 것을 올해는 5월 생육기에 사전 수매해 비축 물량을 사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aT는 5월 생육기 중에 6000톤을 사전 수매하고, 추후 수급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수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에게도 정부 비축 규모를 미리 공유함으로써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배추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문인철 aT수급이사는 "봄배추의 사전 수매 실시로 비축 물량의 조기 확보는 물론, 생산자들에게는 정부 비축계획의 사전 공유 효과도 얻을 수 있다"라며, "정부는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수급안정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5-14 17:30:5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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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농식품부 수장들, 양곡법.농안법 개정에 '우려'

역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들이 양곡관리법(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의 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4일 농업계 원로인 역대 장관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농업·농촌정책 방향과 양곡양곡법·농안법 등을 비롯한 최근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는 44대 허신행, 46대 최인기, 47대 강운태, 53대 김영진, 54대 허상만, 58대 장태평, 60대 서규용, 61대 이동필, 62대 김재수, 66대 정황근 전 장관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참석한 역대 장관들에게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표명하면서 기후변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 농업·농촌이 처한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고, 농식품 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대도약하기 위한 농업·농촌정책의 비전을 밝히고 전임 장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양곡법·농안법 개정안, 개 식용 종식 등 주요 농정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한 역대 장관들 다수는 양곡법·농안법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앞으로 농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대안과 함께 국회 및 현장과 의사소통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송 장관은 "선제적 수급관리 강화, 농업직불 예산 조기 확대 등 미래 농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준비함과 동시에 국회, 농업계, 다양한 주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라면서,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역대 장관들의 고견을 농정발전을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5-14 17:25:17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