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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글로벌부문, 건설연·㈜지윤이앤씨와 고속굴진공법 실증 협약

㈜한화 글로벌부문 IS사업부는 지난 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K-지하고속도로 연구단), ㈜지윤이앤씨와 '고속굴진공법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 과제인 '초장대 K-지하고속도로 인프라 안전 및 효율 향상 기술개발'의 핵심 기술 검증을 위한 것이다. 실제 시공 환경에서 스마트 발파 및 기술검증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확보하고 향후 공공 인프라 사업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고속굴진공법은 터널 공사에서 굴착 속도를 높이면서도 공정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초장대 지하고속도로와 같은 대형 지하 인프라에서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도심지 공사에서 중요한 진동·소음 저감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시험장 확보와 시험발파, 기술 검증, 공법 표준화, 후속 사업화 방안 마련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실증시험에 필요한 화약과 장비를 지원하고 스마트 발파 기술을 활용한 시공 및 기술 지원을 맡는다. 시험발파 결과 분석과 공법 개선에도 참여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곽원석 ㈜한화 글로벌부문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화의 스마트 발파 기술을 국가 인프라 사업에 적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실증과 표준화 과정을 통해 지하고속도로, 철도터널 등 대형 지하 구조물 건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8 13:39: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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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영향에 정관 변경 안건 급증…주주권 논의 확대

상법 개정 영향으로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이 크게 증가하고, 주주권 관련 논의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8일 '2026 정기주주총회 시즌 리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32개 상장사가 상정한 2248개 안건을 분석한 결과, 반대 권고율은 12.8%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정관 변경 안건은 729건으로 전년 대비 3.7배 증가했으며, 반대 권고율도 15.4%로 상승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집중투표제 관련 제도 변화 등이 안건 구성과 의결권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관 변경 과정에서는 일부 기업이 이사 수 상한 설정이나 임기 분산 등을 통해 집중투표제 효과를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반면 주주환원 흐름은 지속됐다. 분석 대상 기업의 약 72%가 배당을 확대했고 자사주 소각과 분기·중간배당 활용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 안건의 반대 권고율은 1.3%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은 총 845건 상정돼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기업가치 훼손 이력이나 장기 재직에 따른 독립성 저하 등이 주요 반대 사유로 꼽혔다. 보수한도 안건에서도 판단 기준이 강화되며 반대 권고율이 상승했다. 또한 상법 개정으로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면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안건이 새롭게 등장했다. 일부 안건은 활용 목적에 대한 설명 부족으로 반대 권고를 받았다. 주주제안 역시 배당·자사주 중심에서 벗어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전반을 대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서스틴베스트는 상법 개정 이후 제도 변화가 실제 주총 안건과 의결권 판단에 직접 반영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수 정책과 주주환원, 이사회 운영 전반에서 주주와의 소통과 설명 책임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3:28: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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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임금 계약 맺어도 연장근로 수당 미지급시 임금체불"

노동부, 9일부터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지침' 시행 사업장 제도개선 컨설팅 지원… 익명 신고센터·기획감독 추진 앞으로 사용자는 근로자와 포괄임금 계약을 맺었더라도 실제 근로시간에 따른 법정 수당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면 임금체불로 간주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른바 '공짜 노동'으로 불리는 불합리한 임금 지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짜노동 근절을 위한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지도 지침(이하 지도지침)'을 마련해 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우선 포괄임금제나 고정OT(Overtime) 약정을 체결했더라도, 근로기준법상 '실제 근로시간'에 따른 보상 원칙이 우선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사용자는 임금대장과 명세서에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반드시 구분해 기재해야 한다. 고정 연장근로 수당을 미리 정해둔 경우라도, 실제 근로시간을 계산했을 때 법정 수당이 약정액보다 많다면 그 차액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기본급과 수당을 구분하지 않는 '정액급제'나, 수당 항목을 통합해 산정하는 '정액수당제'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노동부는 지침 시행과 함께 강력한 사후 관리와 감독에 나선다. 특히 수당 미지급 사례가 확인될 경우 이를 임금체불로 간주하고 집무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장치도 강화된다. 신원 노출을 우려하는 노동자를 위해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신고된 사업장은 향후 기획 감독 대상에 우선 포함된다. 또한, 임금대장 작성 등 기초노동질서 점검을 통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워 포괄임금을 활용해온 사업장들을 위해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나 '재량근로시간제' 등 현행법상의 특례 제도 활용을 권고했다. 자체적인 임금 체계 개편이 어려운 사업장에는 '일터혁신 상생 컨설팅'과 '민간 HR 플랫폼' 지원 사업을 연계해 합리적인 임금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노사정 및 전문가 협의체인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은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합의하고 노사정 공동 선언 및 로드맵 추진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포괄임금 약정을 체결했다는 이유만으로 일한 시간만큼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불공정한 관행이 현장에 여전히 남아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행법에 따라서도 임금대장상 근로시간수 및 기본급과 법정수당 등의 구분 기재를 토대로 노동자들의 실제 근로시간에 따른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사용자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사가 입법 전이라도 공짜 노동이라는 불공정한 노동 관행을 시정해달라"며 "정부 또한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를 위한 건설업계 등 현장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8 13:25: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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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정기모집 횟수 늘린다…공실 정보도 공개

LH 공공임대 정기모집이 연 7회에서 10회로 늘어난다. 원하는 지역의 공공임대주택 공실 정보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확대하고 공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자 모집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정기모집 횟수를 기존 연 7회에서 연 10회로 늘려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신청을 받는다. 수도권은 매월 5일, 비수도권은 15일에 모집한다. KB부동산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그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공공임대 공실 정보도 공개한다. 오는 9월부터 'LH 청약플러스'에서 공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경기주택도시개발공사(GH) 등 지방공사도 정보 공개에 동참하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공실 발생 시 대기자가 빠르게 입주하도록 입주 대기자 제도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단지 내 세부 평형·타입별로 대기자를 뽑았지만, 앞으로는 유사 평형과 단지를 묶어 모집범위를 확대한다. 세부 확대범위를 결정한 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새로운 제도가 적용된다. 정부는 또한 자격검증을 한 번 받으면 동일 유형에 대해 1년간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른 단지에 신청할 때마다 서류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다. 분산된 모집정보를 통합하고, 입주 가능 주택 추천·입주 예상 시점 안내 등 기능을 갖춘 신규 시스템도 내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공공임대 입주기회를 확대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이 보다 쉽고 빠르게 입주해 공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임대 모집방식 및 입주절차 전반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8 13:11:30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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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현대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

현대카드가 봄맞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 후추·브랜디·시우마이 등 현대카드는 4월을 맞아 쿠킹 라이브러리와 자사 칵테일 바인 '레드(Red)11'에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2층 '쿡숍 인 더 라이브러리' 공간에서 후추를 주제로 한 레시피북을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생후추는 물론,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블렌디드 후추 등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현대카드 Red11에서는 봄과 어울리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다양한 종류의 브랜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Red11 브랜디 샘플러', 육가공품인 샤퀴테리와 올리브로 구성된 '쁘티 플레이트', 찹쌀과 엑스오(X.O)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찹쌀 시우마이' 등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미식 외에도 4월 맞이 도서·예술 등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문 서점에서는 MoMA 큐레이터가 선정한 새로운 도서 24종을 선보인다. 예술가들의 명언이 새겨진 토트백 9종도 있다. 이 외에도 현대카드 아트라이브러리에서는 이달 25일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다큐멘터리 영상을,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롤링 스톤 컬렉션' 등의 음악 매거진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4월 한 달간 회원들이 미식과 예술, 음악, 도서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일상에서 새로운 취향과 영감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임직원 희망 걷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 1억2240만보 달성 KB국민카드는 창립 기념일을 기념해 진행한 임직원 희망 걷기 '올(ALL)·유(YOU)·니드(NEED)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올·유·니드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걸음 수가 목표 걸음 수에 도달하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희망 선물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목표였던 1억 보를 넘어 총 1억2240만보를 달성했다. 많은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걸음 기부를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복지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 총 555명의 아동·청소년의 희망 선물을 구매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KB국민카드의 대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1323명의 아동·청소년에게 희망 선물을 지원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걸음이 모여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만들어낸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꿈을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2025년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 카드 마케팅 성과 우수 직원 포상 NH농협카드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 용산에서 '2025년 NH농협카드 연도대상(농축협 부문)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NH농협카드 연도대상은 지난 1996년 '카드세일즈왕' 제도로 시작된 행사로, 매년 카드 마케팅 성과가 우수한 직원과 사무소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농협카드 임직원과 수상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개인 부문 85명, 사무소 부문 14개소가 참석했다. 개인 부문 대상에는 ▲부평농협 박진경 과장이 당선됐다. 사무소 부문 대상은 ▲남서울농협(안용승 조합장), ▲북창원농협(박효도 조합장) ▲광양농협(허순구 조합장) ▲동광양농협(이돈성 조합장) ▲화도농협(최상복 조합장) ▲부평농협(최영민 조합장)이 수상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농협카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08 13:06: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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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3월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12% 급락

중동전쟁과 국제유가 상승,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지난 3월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주가는 급락하고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5%로 2월 말보다 0.41%포인트(p)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88%로 0.30%p 올랐다. 회사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은은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 변화가 장기금리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은 더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2월 말 6244에서 3월 말 5052로 12.0% 급락했고, 코스닥은 같은 기간 1193에서 1037로 13.1% 떨어졌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특히 3월 중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40조5000억원 순매도해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은행 대출 흐름을 보면 가계대출은 2월 4000억원 감소에서 3월 5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2월 3000억원 증가에서 3월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환의 배경은 기타대출이다. 기타대출은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5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와 전세자금 수요 둔화로 주담대는 힘이 약해진 반면, 금융시장 변동성 속 투자자금 수요가 기타대출에 반영된 셈이다. 기업대출은 3월에도 상당폭 증가했다. 은행 기업대출은 2월 9조6000억원 증가에 이어 3월에도 7조8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4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고, 대기업대출도 3조4000억원 늘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 은행의 기업여신 확대 기조와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 회사채 상환자금 조달수요 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수신 측면에서는 은행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자산운용사에서는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났다. 3월 은행 수신은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20조5000억원 증가한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29조1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주식형펀드는 잔액 기준 18조8000억원 줄었고 MMF도 4조7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한은은 주가 하락으로 평가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며, 평가액을 제외하면 3월 중 주식형펀드 신규 자금은 9조6000억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8 13:04: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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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선방에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76…전분기 대비 1p↓

반도체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우려가 겹치며 올해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는 소폭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전망은 크게 악화된 반면 내수는 일부 개선 흐름을 보였고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화장품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반면 정유·석유화학과 철강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8일까지 전국 제조기업 227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6으로 직전 분기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기업의 2분기 BSI는 78로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수출기업의 BSI는 70으로 20포인트 하락했다. 대한상의는 중동 사태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이 수출기업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화장품이 기준치 100을 웃돌며 비교적 양호한 전망을 유지했다. 반도체 업종의 2분기 BSI는 118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연속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화장품 업종은 전 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03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며 개선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정유·석유화학과 철강은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정유·석유화학 업종의 2분기 BSI는 56으로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해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중동 사태에 따른 원료 수급 불안 우려가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금속 업종도 64에 머물며 부진한 전망이 이어졌다. 제조기업들이 꼽은 상반기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이 7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가 29.8%, '환율 변동성 확대'가 27.6%, '소비회복 둔화'가 19.1%, '수출수요 둔화'가 13.9%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집행은 전반적으로 계획을 유지하는 기업이 우세했지만 일부에서는 지연과 축소 움직임도 적지 않았다. 응답 기업의 61.1%는 지난해 말 또는 연초에 세운 상반기 투자계획이 현재까지 변동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35.1%는 당초 계획보다 투자가 축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고 응답했고, 계획보다 확대되고 있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거나 지연된 배경으로는 '수요 등 시장 상황 악화'가 26.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에너지·원자재 등 생산 비용 상승'이 24.4%, '관세·전쟁 등 통상 환경 변화'가 23.9%, '자금조달 여건 악화'가 19.9%로 뒤를 이었다. 강민재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반도체 호조에도 통상 불확실성과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제조업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가동한 가운데 경제계도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전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8 12:00: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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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심리 반등, 동결 전망 우세 속 경계감 공존

물가와 환율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도 시장 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2026년 5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5월 종합 BMSI가 96.3으로 전월(90.8)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 기대가 우세한 시장 심리를 의미한다. 금리 전망에서는 동결 기대가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93%가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상 전망은 6%, 인하 전망은 1%에 그쳤다. 시장금리 관련 심리도 개선됐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전월 대비 상승하며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와 환율에 대한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 물가 상승 응답 비중은 31%로 전월보다 크게 낮아졌고, 물가 하락 응답은 증가했다. 환율 역시 상승 응답이 줄고 하락 응답이 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우려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된 상황에서도 물가와 환율 상승 기대가 둔화되며 채권시장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1:54:4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