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화, 한화솔루션 유증 120% 초과청약…8439억원 납입

㈜한화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한다. ㈜한화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현재 한화솔루션 지분 36.6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한화 대주주들이 주력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 계획에 공감하고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화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지분율에 따라 배정된 신주 전량 2111만8546주를 주당 3만3300원에 인수하고 초과청약으로 최대 20%를 추가 참여한다. 초과 청약은 구주주 청약 이후 남는 실권주를 추가로 배정받는 제도다. ㈜한화가 배정 물량의 120%를 소화할 경우 총 인수 예정 주식 수는 2534만2255주로 납입 금액은 약 8439억원이다. 발행가액은 오는 6월17일 확정될 예정이며 실권주 규모 등에 따라 최종 인수 수량과 납입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한화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한화솔루션의 주주가치 향상 계획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조치로 소액주주들의 유증 참여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재원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회사의 재무안정성이나 기존 사업 역량이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사업 전략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7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총 2조3976억원 규모로 차입금 상환과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부터 23일, 일반공모 청약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8 14:31:4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4월 금통위, 이창용의 마지막 판단과 신현송의 계승 '관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가오면서 이번 회의 의미가 단순한 금리 결정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4월 금통위는 지난 4년간 이창용 체제가 보여준 정책 판단의 최종 정리이자, '유연한 통화정책'을 강조한 신현송 후보자가 이어받을 한은의 출발점이 될 될 가능성이 크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0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이창용 총재의 임기는 20일 끝난다. 일정상 이번 회의는 사실상 그가 주재하는 마지막 통방회의다. 후임으로는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었던 신현송 후보자가 지명된 상태다. 이번 금통위는 금리 수준 자체보다 이창용 체제의 마지막 정책 언어와 차기 체제의 출발점을 함께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 '균형'과 '파장'의 4년 이 총재의 4년은 긴축과 완화를 모두 거친 시간이었다. 기준금리는 2022년 4월 1.50%에서 2023년 1월 3.50%까지 올라갔고, 이후 2024년 10월과 11월, 2025년 2월과 5월 네 차례 인하를 거쳐 현재 2.50%까지 내려왔다. 급등하는 물가를 잡는 국면과 둔화하는 성장을 떠받치는 국면을 모두 통과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이 총재가 남긴 가장 뚜렷한 색깔은 물가만 보거나 성장만 고려하지 않았고 금융안정과 환율, 자산시장까지 함께 보는 '균형 판단'이었다. 한은은 지난 2월 금리를 2.50%로 동결하면서 "성장은 예상보다 강한 개선세를 이어가지만 금융안정 리스크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부진에도 부동산과 가계부채, 환율 변동성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끝까지 금리 판단의 핵심 변수로 남겨둔 것이다. 이창용이라는 이름이 늘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도 이런 정책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 시장 친화적 메시지보다 불편하더라도 경고를 먼저 던지는 총재였다는 점이 이창용 체제의 특징으로 남는다. 지난 2023년 7월 금통위 직후 이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서 "연내 인하 기대를 접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한국은행이 다음 날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고 다시 설명할 정도로 파장이 컸다. 지난해 6월에도 그는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조차 "과도한 금리 인하가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다시 밀어 올리고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총재의 이번 마지막 금통위는 금리를 올리느냐 내리느냐보다, 지난 4년간 이 총재가 반복해온 우선순위가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회의에 가깝다.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이 충돌할 때 그는 늘 금융안정과 신호 관리의 비중을 높게 두는 쪽을 택했고, 이번 회의는 그런 '이창용식 균형론'의 최종 정리다. ◆ '유연' 내세운 신현송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출발점부터 관심을 끈다. 그는 프린스턴대 교수와 옥스퍼드대·런던정경대 재직을 거쳤고, 2014년부터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을 맡아 최근까지 통화경제국을 이끌었다. 대통령실도 지명 당시 그를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학문적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함께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자본흐름과 금융안정 이슈에 강한 총재가 한은에 온다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신 후보자의 첫 메시지도 분명했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매파나 비둘기파로 단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 위기'를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고, 정부의 추경은 저소득층 지원 차원에서 필요하지만 설계와 규모를 감안할 때 물가 자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현송의 첫 언어가 '방향'보다 '유연성'에 더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환율을 둘러싼 첫 톤은 적지 않은 해석을 낳았다. 원화가 2009년 이후 가장 약한 수준까지 밀린 상황에서도 그는 환율 레벨 자체보다 "유동성은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까지 환율 변동성을 정책 판단의 핵심 변수로 반복해서 언급해온 이창용식 언어와 비교하면, 같은 위험을 두고도 신 후보자의 표현은 한결 더 유연하게 들렸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국제금융형 총재의 시각이 서울 집값과 가계부채, 체감경기 같은 국내형 변수와 실제 통화정책에서 어떻게 만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이 총재가 물가·성장·금융안정을 함께 보는 균형론을 남겼다면, 신 후보자는 같은 복합위기를 더 유연한 톤과 국제금융의 언어로 다룰 가능성이 크다. 이번 4월 금통위는 금리 결정 그 자체보다, 이창용 체제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남기고 떠나는지, 그리고 신현송 체제가 어떤 문제의식과 어법으로 그 우선순위를 이어받을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26-04-08 14:18:1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일시휴전' 중동사태 분기점…원화값 향방은?

연일 달러당 1500원을 웃돌던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과 이란이 2주 동안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환율 상승의 원인이 됐던 '중동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든 영향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돌아오자 원화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0.6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과 비교해 33.6원(2.23%) 급락한 수준으로, 주간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3월 1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원화값 최고)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원화값 상승)한 것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최근 원화값 하락의 원인이 된 '중동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어서다. 시장의 예측을 뒤집은 일시휴전은 당초 트럼프가 예고한 시한을 2시간 앞두고 타결됐다. 미국 측이 제시한 15개 항목과 이란 측이 제시한 10개 항목을 두고 협상한다는 조건에서다. 트럼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할 것"이라며 "이란으로부터 10개의 항목 제안을 받았고, 2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합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표 이후 약 40분 뒤,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군대도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며 "(휴전이 지속되는) 향후 2주 동안 기술적 조건을 고려하고 이란군과의 협조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직후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지난 7일 장중 배럴당 117.63달러까지 올랐던 서부텍사스유(WTI)는 18달러 넘게 급락했고, 111.75달러에 거래됐던 브렌트유도 약 16달러 내렸다. '중동사태' 발발 이전 국제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 선에 머물렀던 만큼,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된다면 유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일시휴전으로 위험선호가 회복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는 약세 전환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값을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8일 장중 98.72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30일의 100.51(100보다 높으면 달러 강세)과 비교해 1.67 내린 수준이다. 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두바이유' 수급 우려에 급락했던 한국 원화(KRW)·일본 엔화(JPY)·대만 달러(TWD)는 일제히 달러 대비 강세 전환했다. 특히 원화는 중동사태 이후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이 증시로 재유입되면서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강세폭이 가장 컸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번 휴전이 일시적인 만큼 불안요소가 여전하고, 중동사태의 여파도 여전해서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원화가치 하락의 배경 가운데는 지난 몇 년간 막대하게 풀린 통화량이 있다"면서 "최근에는 GDP의 1%에 해당하는 추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중에 풀린 돈이 많아진다면 원화값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전선언 이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환율도 하락했지만, 2주 동안의 휴전 이후 중동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라 상황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전쟁이 끝나야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다. 환율은 당분간 1400원대 중후반에서 1500원 사이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2026-04-08 14:09:36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한돈자조금, '취약계층 지원' 2026 국회 생생텃밭 동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도농 상생 및 사회공헌 가치' 확산에 나섰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 국회 생생텃밭' 개장식에 참석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돈 등 먹거리를 지원했다. 텃밭에서 가꾼 농산물은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백혜련 의원(국회 생생텃밭 회장)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 ▲이기홍 한돈자조금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조금은 개장식에 참석한 취약계층을 위해 한돈 수제떡갈비 정식으로 만든 새참 200인분을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생생텃밭 김장 나눔행사에서는 한돈 100kg과 김장 봉사자를 위한 한돈 수육과 떡국 200인분을 지원한 바 있다. 이기홍 자조금 위원장은 "국회 생생텃밭과 함께 이어온 나눔 활동이 올해로 12년째를 맞아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우리돼지 한돈을 통해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돈자조금은 국민 식탁에 신뢰받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돈 나눔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조금은 2015년부터 12년 연속 국회 생생텃밭 활동에 참여해 왔다. 김장김치 나눔과 연계한 한돈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도농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김장철 한돈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며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 보존과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 총 4회에 걸쳐 전국 1500여 개 기관 및 단체의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수육용 한돈을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국회 생생텃밭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도시와 농촌 간 상생을 도모하고,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수확한 농산물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26-04-08 14:05:0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3월 가계대출 3.5조↑…주식투자 등 신용대출 증가

지난 3월 전(全)금융권 가계대출이 3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은 축소되고 있지만,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이 5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가 8일 내놓은 '2026년 3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17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1월 -1조1000억원 ▲2월 -4000억원 ▲3월 5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타대출 잔액은 237조1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채권 매·상각에도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같은기간 주택담보대출은 30억원 증가한 93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실상 증가세가 멈춘 수준으로, 가계대출 증가 흐름이 주담대에서 기타대출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반면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3조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상호금융권이 2월 3조1000억원에서 3월 2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보험은 같은 기간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저축은행은 3월 -4000억원 감소해 전월(-1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날 금융위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한 반면 기타대출이 증가하고, 제2금융권의 대출도 확대됐다"며 "상호금융(농협, 새마을금고 등) 신규 대출 취급 중단 조치 전에 승인된 집단대출의 집행분 등이 순차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라 매물이 갑자기 늘어나는 매물 출회효과와 중동 지역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주택자 주담대 만기연장 제한, 대출규제 위반 점검 등의 주요 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에서 직원 교육, 전산시스템 점검, 고객 안내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 대출규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 확대 등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추가 과제들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08 14:04:0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공정위 “금융약관부터 바꾼다”…불공정 조항 정조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약관'부터 손보는 방식으로 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 상품 구조나 판매 관행이 아닌, 계약의 출발점인 약관을 정비해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감원은 8일 금융감독원에서 '금융 분야 불공정약관 개선을 위한 공동 설명회'를 열고 금융협회와 81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약관 심사 제도와 주요 점검 사항을 공유했다. 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등 업권 전반이 대상이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부터 이어진 공동 점검의 연장선으로, 금융회사 스스로 약관을 점검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 사후 제재가 아니라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당국은 특히 약관이 금융소비자 보호의 '첫 관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회사가 약관을 통해 권리·의무와 서비스 내용을 명확히 해야 향후 분쟁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정위는 약관법과 심사지침, 금융투자업 약관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최근 심사에서 지적된 불공정 유형을 집중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서비스 변경·중단 사유를 포괄적으로 규정해 회사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조항 ▲계약 해지 기준이 불명확한 조항 ▲중요 사항을 홈페이지 게시 등으로 갈음하는 부적절한 통지 방식 등이 제시됐다. 금감원 역시 금융관계 법령상 약관 신고·보고 의무와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불공정 약관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전산 장애 등 회사 책임이 있음에도 손해배상 책임을 면책하는 조항이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재판관할 조항 등에 대해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기관은 설명회 이후 금융회사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에도 약관 관련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회사가 상품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 보호 관점을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4:00:2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뱅크, 동남아 넘어 글로벌 무대 확대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몽골로 금융영토를 확장한다. 이곳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더 넓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중저신용자 신용평가모델(CSS)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몽골 금융기관에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의 '슈퍼뱅크'에 투자했다. 슈퍼뱅크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현지 시가총액 1위 디지털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튀고르 M 시아한 슈퍼뱅크 대표는 "출시 9개월 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지난 2월 기준 64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며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은 단순한 투자지원이 아니라 디지털 뱅킹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모든 은행 산업에 의미있는 혁신을 가져오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SCBX그룹과 합작해 가상은행 '뱅크X'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 몽골 공략 포인트는 '신용평가' 현재 몽골 금융시장은 은행 중심 구조속에서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이 사실상 제한된 상태다. 신용카드·대출 이력 등 전통적 신용정보가 부족한 데다 비정형 소득 비중이 높아 금융권이 리스크를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틈을 파고들어 카카오뱅크가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델을 앞세워 몽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단순히 현재 시장 규모보다 향후 성장 가능성과 현지 파트너십을 더 중요하게 본다"며 "몽골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금융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초기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선언 윤 대표는 또 인공지능(AI) 기술로 모두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앱 기능이 많아질수록 고객은 필요한 것을 찾기 어려워지는 '확장의 역설'이 나타난다"며 "복잡한 금융 문제를 AI가 먼저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700만 고객의 앱 기반 데이터와 금융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 출시 예정인 '결제홈'에는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금융 가이드를 제공하고, 투자 탭에는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현재 카카오톡 상담 챗봇이 전체 고객 상담의 70%를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결제 내역을 분석해 지출 절감 방안을 제안하는 등 금융이 고객의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08 13:46:5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농심, 모스크바에 러시아 법인…CIS까지 '유라시아 라면 벨트' 구축

농심이 유럽에 이어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세우며 유라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류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러시아 라면 시장을 거점으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국가까지 아우르는 판매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거점을 확보해 '유라시아 라면 로드'를 선점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농심은 오는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판매법인 '농심 러시아(Nongshim Rus LLC)'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세운 데 이어 1년여 만에 추가 거점을 확보한 것이다. 시장 성장성도 배경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러시아 라면 시장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대 성장이 예상되며,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25년 러시아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5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농심은 현지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중저가 제품과 달리 200루블 이상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신라면을 중심으로 너구리, 김치라면 등 수요가 검증된 제품과 함께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신제품도 빠르게 선보일 방침이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가격 경쟁이 아닌 브랜드 가치 중심의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 법인은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경제력이 집중된 서부 지역을 우선 공략하고, 현지 유통 파트너를 통해 중부와 극동 지역까지 판매망을 넓힌다. 이를 위해 러시아 대형 유통 체인 X5, 마그니트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오존(Ozon), 와일드베리즈 등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에 공식 브랜드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활한 영토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접근성 한계를 온라인 채널로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공급은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에서 담당한다. 농심은 이 공장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용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마케팅도 병행한다. 러시아 주요 축제와 연계한 팝업스토어 운영, 현지 SNS '브콘탁테(Vkontakte)' 활용 등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러시아 법인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의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농심 관계자는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라면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이라며 "러시아 법인을 교두보로 CIS 지역까지 영업망을 확대해 2030년까지 법인 매출 300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8 13:42:4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