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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권거래소, '블록체인기술' 활용도↑…투명성·보안성 제고

해외 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증권거래시스템의 관리업무 비용절감과 거래기록 신뢰 향상에 힘쓰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거래원장 분산저장으로 거래 기록의 보안성과 투명성이 올라가고 비용도 절감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실이 2일 내놓은 '해외 증권거래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G),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MX), 호주증권거래소(ASX) 등은 블록체인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공동으로 분산된 거래정보를 검증하고 기록 보관하기 때문에 중앙집중기관의 관리없이도 거래기록을 믿을 수 있는 기술이다. 미국 나스닥은 2015년 12월 사적 시장(private market)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인 '나스닥 링크'를 도입해 비상장주식 발행에 성공했으며 2016년에는 위임투표 등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또 장외주식 호가 게시와 매매 상대방 탐색, 거래 협상·체결, 장외증권 청산 업무에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는 공적 시장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지 검토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는 증권 거래 청산·결제 및 주주투표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지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증권거래소는 2021년 1분기까지 기존 증권 청산·결제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시스템으로 대체할 계획이며, 일본거래소는 금융회사, 예탁결제회사, 정보기술(IT) 회사와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증권 청산·결제 등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기록을 사용자들에게 분산저장하기 때문에 늦은 처리속도, 용량 등 다양한 한계가 있다. 또 거래 착오나 실수시 수정이나 정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근우 금감원 핀테크지원실장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 업무를 명확히 하고, 장기계획을 수립해 프로젝트별로 추진해야 한다"며 "업권과 기관 경계 없이 증권거래 전 영역에서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검토하고,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기술 표준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8-02 10:54:44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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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고금리 2금융권 대출 급증…"경기충격땐 부실화 우려"

중소기업이 시중은행보다 고금리인 제2금융권 대출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제2금융권에 비해 미미했다. 은행권의 대출 문턱을 넘지못한 중소기업이 제2금융권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제2금융권 기업대출 금리가 은행권의 3배에 달해 기업경영난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대출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과 가계대출 규제로 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업 대출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은행이 아니면서 수신기능이 있는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신협), 상호금융(농·수협),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을 의미한다. 올해 5월 기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업 대출금은 144조원을 돌파해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비은행예금취급기관(비은행권) 기업대출금 잔액은 144조60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10조5690억원)에 비해 약 31%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 기업대출금잔액은 1월 134조원, 2월136조원, 3월 138조원, 4월 141조원으로 나타나 꾸준히 2%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은행권은 지난 5월 기업대출 잔액이 839조9851억으로, 작년동기(792조)에 비해 5%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비은행권의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기준 144조원이 넘는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은 128조3130억원으로 전체의 88.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93조2773억원)에 비해 약 37% 증가한 것이다. 반면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금액은 5월 기준 672조3667억으로, 작년 동기(628조2961억)에 비해 7%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양 대출기관의 증가세를 분석해 보면 은행권의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비은행권 기업대출이 은행보다 고금리 대출이라는 점이다. 5월 저축은행 기업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11.02%로 예금은행 기업대출 금리(3.45%)의 3배를 넘는다. 지난 5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5%로 지난해 11월 말(0.85%)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또한 4월 상호저축은행의 기업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8.38%였다. 1년 만에 0.3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경제침체, 금리인상 등의 리스크가 불거지면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 은행의 연체율 및 NPL(부실채권)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편이지만 최근 수출 부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초래될 경우에는 이자지급 능력이 떨어져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이재연 선임연구위원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담보를 걸고 대출을 실행한다고 해서 건전성을 안심할 수는 없다"며 "무엇보다 금융권은 기업의 사업현황을 보고 대출을 실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08-02 10:54:3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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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1%…5월 대비 0.11%p 하락

올해 6월 기준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0.11%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신규 연체 발생액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감소한 것.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62%)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또 지난해 같은 달(0.43%)보다는 0.08%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출 연체율은 전체 대출 원리금 중 1개월 이상 연체한 원리금 비중이다. 이달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9000억원을 기록해 신규 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7조9000억원)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0.28%)보다 0.03%포인트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0.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 연체율은 0.40%로 한 달 새 0.0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0.91%)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은 전월 말(1.81%)보다 0.18%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대출은 0.21%포인트 하락한 0.48%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 중 은행 연체율은 반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 영향으로 5월보다 하락했다"며 "가계대출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연체채권 정리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8-08-02 10:52:5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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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청서 '이름없는 영웅 박물관' 의병축제

국난을 이겨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라를 구한 의병들을 기리기 위한 '의병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 라이엇게임즈, (사)문화재형사회적기업협의회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의병 관련 문화재를 알리고 역사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제2회 의병축제 '의로운 참여, 이름 없는 영웅을 기억하다' 프로그램을 서울 시민청 갤러리(지하1층)에서 운영한다. 정부-기업-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문화재 분야 다자간 민관협력 사업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이름 없는 영웅박물관' 전시가 축제기간 동안 열린다. 금산 칠백의총(사적 제105호), 의병승장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호) 등 의병 사적지 사진 전시와 곽재우 유물 일괄(보물 제671호) 중 장검(長劍)·마구(馬具) 등 유물 3점(복제)과 의병활동 사진 등을 전시한다. 의병체험 공간 운영과 함께 문화재형(예비)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택견공연과 퓨전국악공연 등의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전시 이외에도 '의병 역사 돋보기' 의병역사 시민강좌는 오는 10월 7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큰별샘 최태성 강사와 함께 진행한다. '의병 타임머신' 의병 사적지 탐방은 10월 13일 남한산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의병축제를 후원한 문화재지킴이 기업인 라이엇게임즈는 그 동안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통해 국외문화재환수 기금조성, 청소년 문화재체험교육, 궁능문화재 보존관리 장비 기증,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호 사업, 임직원들의 문화재보호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바 있다.

2018-08-02 10:50:23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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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신한銀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협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소진공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은행 컨설팅 서비스를 연계해 정책자금 지원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경영애로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홍보협력 ▲소상공인 성공지원 컨설팅 센터(가칭) 운영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업체에 대한 매출증대·수익개선 컨설팅 지원 ▲소상공인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자료 공유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고용특별자금 등 소상공인정책자금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소진공은 오는 6일부터 '정책자금 서류 온라인 제출 서비스'도 확대·시행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오프라인 서류제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으로 제출이 가능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 ▲표준재무제표증명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국세·지방세)납세증명서 ▲주민등록초본·등본 등의 필수서류 14종과 법인세신고내역, 종합소득세 신고내역 등 추가 요청서류 10종이다. 단, 신청자금 특성에 따라 요구되는 제출 서류는 다를 수 있다. 소진공 김흥빈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직접 방문으로 제출하던 필수 서류 중 최대 5만 여건의 서류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라인 제출서류 확대, 징구서류 통·폐합 등의 제출서류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8-02 10:49: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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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펫서울 카하 2018' 공식 참가

유진로봇은 자사의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전문 박람회 '펫서울 카하 2018'에 공식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펫서울 카하 2018'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팜웨이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하는 대표 반려동물 전문 박람회로 펫푸드를 비롯해 의류, 리빙, 놀이기구 등 반려동물 용품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필요한 의료용품이나 펫 가전, IT기기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유진로봇은 강력한 흡입력이 강점인 '아이클레보 오메가'와 전용 앱을 통한 블루투스 컨트롤이 가능하고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최신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A3' 등 주력 모델을 전시하고, 청소하는 과정을 소비자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한다. 특히 아이클레보 오메가의 경우 바닥에 반려동물의 털이 많으면 자동으로 흡입력을 강화해 주는 스마트 터보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반려동물 털이나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설계된 V6블레이드로 털 청소량이 많아도 브러시를 별도로 청소하거나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적어 반려동물 특화 청소기로 각광 받고 있다. 유진로봇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펫팸족 대상으로 아이클레보 서포터즈를 모집해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이번 펫 박람회 참가를 기점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진로봇 김영재 영업본부장은 "털 날림으로 매일 청소를 해야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털 청소에 특화된 아이클레보 오메가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개발 단계부터 펫 가구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제품인 만큼 반려동물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8-02 10:49: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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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국내銀 글로벌 해외銀]③자산 건전성

연간 수주 실적 세계 3위, 세계 수주 잔량 4위, 재계 서열 13위. 조선업이 호황이던 지난 2008년 STX조선해양이 거둔 성적표다. 10년 뒤인 2018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 문턱에서 겨우 살아 남았다. 이미 법정관리에 들어간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은 그야말로 '돈 먹는 하마'였다. 은행 등 채권단이 그동안 STX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해 투입한 자금만 8조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STX조선·금호타이어·한국GM 등 기업 부실이 터질 때마다 은행들은 빚폭탄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계기업 문제를 20년째 주채권은행 주도의 재무적 구조조정으로 풀고 있는데 따른 문제다. 구조조정은 망한 기업을 살리는 게 아니다. 성장성이 낮은 사업은 축소·폐지하고 국내외 유망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이다. 그래야 채권단인 은행의 비용과 리스크가 줄어든다. 또 영업에 써야할 돈도 충당금이란 명목으로 쌓아둘 필요가 감소한다. ◆부실채권 대비 충당금 탄탄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대표은행 합산 부실채권(NPL)비율은 0.7%다. 미국가 같은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2017년 기준 KB금융 0.7%, 신한지주 0.5%, 하나금융 0.7%, 우리은행 0.8%이다. 글로벌 은행 평균 1.6%보다 건전한 구조다. 글로벌 주요은행 가운데 BNP파리바(4.8%)와 소시에테제네랄(5.0%), 방코산탄데르(4.35)의 NPL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유럽은 4.0%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규모를 의미하는 NPL커버리지비율도 한국은 115%로 부실채권보다 충당금 적립액이 많다. 글로벌 주요은행 중 로이즈뱅킹(28%)과 도이치은행(63%)의 NPL커버리지 비율 보다는 높고, 제이피모간체이스(212%) 및 시티은행(259%)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국가별 주요은행 합산 기준으로는 미국과 중국은 178% 및 155%로 높은 반면 영국과 유럽은 49% 및 63%로 낮은 수준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규모를 의미하는 NPL커버리지비율도 높다. 이 비율이 높으면 부실채권에 대해 충당금을 많이 적립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부실화가 추가로 진행돼도 은행 부담이 크지 않으며 향후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시중은행의 대손비용률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의 대손비용률은 0.2%에 불과했다. 하나금융이 0.3%로 뒤를 이었다. 신한지주와 우리은행은 각각 0.4% 였다. 반면 일본 주요은행은 모두 마이너스(환입)였다. 로이즈뱅킹, 도이치뱅크, 크레디트스위스 등도 낮은 대손비용률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대표은행 국가별 대손상각비 추이도 일본은 2010년 이후 0% 수준으로 매우 낮은 반면 중국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 2014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대손비용률이 낮은 이유는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과 2014년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활성화 정책' 시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실현한 반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대손상각비 부담이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주택담보대출 연체율 2011년말 0.89%→ 2013년말 0.61% → 2015년말 0.27% → 2017년말 0.17%). ◆ 판관비 하락 추세 은행의 효율성 지표 가운데 하나인 판관비도 낮아지는 추세다.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20.9%, 20.6% 증가한 판관비는 지난해 1.6% 증가했다. 특히 한국 주요은행 명예퇴직 비용이 2015년부터 반영되기 시작, 2018년 이후부터는 명예퇴직 비용 축소와 명예퇴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별 주요 대표은행 임직원수 증감에는 차이가 나타난다.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하고 있다. 특히 미국 2011년, 영국 2010년, 한국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낮은 국내성장에 따른 대안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면서 오히려 증가했다.

2018-08-02 10:31: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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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 보고서 중단?...UBS-CS 등 韓 은행 분석 안한다

"또 당했다. 왜?." 지난해 11월 26일(현지시각) 증시에서는 탄식이 쏟아졌다.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하나 때문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8% 급락한 263만2000원에 마감했다. 하루 새 시가총액 18조원이 날아갔다. 코스피는 1.44%나 추락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사이클이 상승기에 접어들며 삼성전자 주가가 2016년 1월 이후로 120% 가량 올랐다"며 "이제 2018년에 접어드는 지금 잠시 쉬어갈 때가 됐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equal-weight)'으로, 목표주가는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국내 은행권에 대한 리서치 커버리지(기업·업종 분석)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계 보고서에 대한 신뢰가 국가 연구기관보다 큰 터라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유럽계 증권사인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가 각각 지난 2월과 6월에 국내 은행권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중단했다. 국제금융센터 주혜원 연구원은 "올해 들어 한국 은행권 리서치 커버리지를 중단하는 IB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정적 시그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국계 보고서의 영향력이 워낙 커서다. 삼성전자의 예에서 그 입김을 짐작할 수 있다. 1994년은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에 뛰어든 이후 최대 호황을 맞은 시기다. 주가도 사상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반도체 공급과잉이란 메릴린치의 보고서로 삼성전자 주가는 8만원대로 급락하는 조정을 경험했다. 공급과잉 논란에도 삼성전자의 성장은 이어졌고, 95년 10월에는 주가가 17만원대까지 치솟았다. 2013년에도 삼성전자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의 잇따른 하향 평가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그해 6월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렉스 칼럼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예상은 할 수 있었지만 이해할 수는 없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에 따라 국내 경제도 춤을 췄다. 실제 유럽계 증권사인 UBS가 외화 유동성 경색을 겪었던 지난 2008년 11월에 2009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을 3%로 낮추자 바로 다음 날 채권 금리는 곧바로 치솟았다(채권값 급락). UBS의 이러한 전망치는 삼성경제연구소 등 국내 경제연구소의 예상치(3.6~3.8% 수준)와 큰 차이가 났다. 한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인력이 적은 외국계 증권사는 커버(분석)하는 업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IB들은 워낙 글로벌한 업체가 많은 데다 우물안 개구리 수준인 국내 은행들의 영업방식 때문에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리서치도 영업의 한 방편이다. 국내 은행들의 짠 배당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다. 다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은행의 낮은 수익성과 배당성향 등에 발을 빼고 있다는 것. 실제 현재 주요 은행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배 수준이다. 지난 2016년 0.5배 (하나 0.4배, KB 0.5배, 우리 0.5배, 신한 0.6배) 보다는 좋아졌다. 하지만 아시아 은행권(일본 제외) 평균 PBR 1.4배(2016년 기준) 보다는 낮다. 국내 은행권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수익성이나 자산 건전성에 문제라기보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계가 있어보인다"면서 "해외 투자나 자본 유치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볼 방침이다"고 전했다.

2018-08-02 10:24: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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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1Q오토론'으로 오토바이 구입까지 지원

KEB하나은행은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인 '1Q 오토론'을 260CC 초과 오토바이 구입자금 용도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1Q오토론'은 신청즉시 대출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차 구입자금 대출이다.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공인인증서 및 별도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24시간 편리하고 신속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오토바이 시장에 '가치소비' 지향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손님의 소비성향에 맞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Q오토론' 지원 대상을 배기량 260CC 초과 대형 오토바이에도 확대 제공키로 했다. '1Q오토론'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 차량 및 오토바이 판매가격 이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10년 이내의 기간으로 신청 가능하며 최저 연.3.948%(2018년8월2일 기준)의 금리가 적용된다. 1Q오토론' 오토바이 구입 지원 확대를 기념해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 코리아'와 콜라보 이벤트도 진행된다. '두카티' 오토바이 구매를 위한 '1Q오토론' 제공은 물론 8월 31일까지 '두카티 스크램블러' 모델을 구입하는 손님에게는 오토바이 등록비용 및 면허 취득비용과 더불어 유명 브랜드 'TORC'의 오토바이 헬멧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생활금융R&D센터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의 손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과 '두카티 코리아'의 손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가치가 만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손 손님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활 속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8-02 10:23:1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