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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전국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마이 DT 패스' 도입

스타벅스, 전국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마이 DT 패스' 도입 스타벅스가 전국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마이 DT 패스(My DT Pass)'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이 DT 패스는 지난 6월 국내 커피업계 최초이자, 글로벌 스타벅스 최초로 선보인 차량번호 인식을 통한 자동 결제 서비스다. 고객의 차량정보를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 카드와 연동시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이용 시 별도의 결제수단을 제시하지 않아도, 자동 결제를 통해 주문한 메뉴를 받아 바로 출차가 가능하다. 현재 마이 DT 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평균 15초 내외의 주문 시간 단축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마이 DT 패스 서비스에 등록한 고객이 사이렌오더를 통해 사전 주문을 진행한 경우, 주문 존에서의 소요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진입해서 출차까지 최소 23초만에도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같이 결제 대기 시간 단축이라는 이용 편의성 확대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 6월 5일 서비스 최초 출시 이후 약 50일이 지난 현재 등록된 고객 차량은 벌써 13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운영 노하우 축적 및 시스템 안정화와 고도화, 고객의 서비스 사용 증가가 이뤄진다면 현재 평균 2분 30초 정도의 주문 및 출차까지의 소요 시간을 1분 30초 정도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 1분 정도의 드라이브스루 존에서의 평균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셈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마이 DT 패스 전국 드라이브 스루 매장 확대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8월 한달간 이벤트 별 추가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마이 DT 패스 등록 고객이 드라이브 스루 존에서 마이 DT 패스를 통해 결제 시 이벤트 별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고, 역시 마이 DT 패스 등록 고객이 사이렌오더를 통해 선주문 및 결제 후 드라이브 스루 존을 이용하면 별 3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서경종 스타벅스 시스템기획팀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이 DT 패스 이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마이 DT 패스 이용 고객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여 좀 더 고객 편의성이 확대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2 15:16:3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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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클라우드', 몽골 수출 개시

롯데주류 '클라우드', 몽골 수출 개시 롯데주류가 아시아 전역으로 맥주 수출시장을 확대한다. 롯데주류는 맥주 '클라우드'를 캄보디아, 베트남에 이어 8월부터 몽골에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클라우드'는 캔과 병을 합쳐 총 2만8000상자 규모다. 지역 대리상을 거쳐 주요 편의점, 마트 등 가정 채널은 물론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주점, 음식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몽골은 드라마, 가요 등 문화 한류 덕분에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시장인 만큼, 롯데주류는 기존 한국 맥주들과는 달리 깊고 풍부한 맛으로 차별화된 '클라우드'를 통해 현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대리상과 협력해 몽골어를 사용한 '클라우드' 영상 광고를 활용하고 전용잔을 비롯한 다양한 판촉물을 통해 현지에서 '클라우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기존에도 몽골에 진출한 국산 맥주들이 있지만 프리미엄급 맥주는 '클라우드'가 처음"이라며 "기존의 한국 맥주들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통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한국 맥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미국, 호주, 중국 등 세계 20여개국에 '클라우드'를 수출하고 있다.

2018-08-02 15:16: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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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건강기능식품 온·오프라인 통합 인덱스 출시

닐슨코리아, 건강기능식품 온·오프라인 통합 인덱스 출시 닐슨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통합 인덱스 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닐슨코리아 건강기능식품 인덱스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온라인 채널 기준 1850억원, 오프라인 채널 기준 1013억원 규모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시장규모는 2018년 1분기 기준 오프라인 대비 약 1.6배 정도 큰 규모로,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홍삼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에서 홍삼 제품은 80% 이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오프라인 각 채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톱 5 제품군을 분석해본 결과, 온라인에서는 홍삼 (35.8%), 유산균 (11.3%), 비타민 (7.4%), 루테인 (3.5%), 밀크시슬 (2.7%) 순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홍삼이 81.5%로 온라인 보다 판매 비중이 훨씬 더 높았고 비타민 (5.4%), 유산균 (3.5%), 오메가3 (1.9%), 루테인 (0.7%) 순으로 톱 5 제품군의 순위와 판매 비중이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 추이를 좀 더 상세하게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 제품군에서 할인점과 백화점을 포함한 체인대형 판매 비중이 6:4 정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제품은 할인점의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판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잘 판매되는 제품 종류 10가지를 유통 채널 별로 분석해본 결과, 대용량 혹은 고가격 제품은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홍삼 구매 시 대용량 혹은 고가격대의 제품은 온라인에서 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산균, 밀크시슬 등은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주로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희 닐슨코리아 부사장은 "고령화와 더불어 전 연령에 걸쳐 웰빙, 건강, 예방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 과거 홍삼, 비타민에서 유산균, 밀크시슬, 루테인 등 그 종류가 세분화되고,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며 "정확한 판매 성과 데이터와 인사이트는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 니즈를 이해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채널과 세일즈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8-02 15:16:2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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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5번째 해외출장, 해외 M&A등 타진… 귀국 후에는 대규모 투자 발표 예상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 중인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다섯 번째 출장이며 두 번째 유럽행인 이번 출장 이후 이 부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확한 출국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인도출장 후 지난달 11일 귀국한 직후 유럽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회장은 오는 6일을 전후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부회장은 이번주 안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럽 출장은 기간이 비교적 길고 직후 김 부총리를 만나 투자·고용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기에 특히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럽과 삼성전자의 향후 투자 계획을 연관짓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럽은 삼성이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중점을 두는 인공지능(AI)이 발전한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22일 영국 케임브리지를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캐나다 토론토,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새 인공지능 연구소의 문을 차례로 열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수 인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연구개발 거점을 설립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근 2020년말까지 인공지능 분야에 민관을 포함한 총 200억유로(약 26조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에 유럽 로봇산업계 연합단체인 EU나이티드(EUnited)는 유럽 산업계가 미국, 중국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찬성했다. 또한 유럽은 전통적인 자동차 사업 강국이 많은 만큼 전장산업 쪽에도 적극적이다. 커넥티드 카 분야 등에 유수의 유럽 자동차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연구와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10일(현지시간) CES 2018에 하만과 함께 만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품도 공개했다. 삼성은 이 시스템이 2021년 출시 예정인 유럽 완성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폭스바겐그룹 소속 세아트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3월 프랑스와 캐나다를 거치며 AI사업을 논의했으며 5월 출장에선 중국과 일본을 찾아 자동차 전장사업과 반도체사업 등에 대해 최고경영자(CEO)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7월 인도 출장에서는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업계에서는 다섯 번째 출장 가운데 이후 인공지능이나 전장사업에서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등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삼성전자가 7월 말부터 자회사인 하만을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스피커에 주력하는 만큼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해외 업체를 인수합병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또한 유럽의 인공지능과 전장산업 투자 현황을 본 이 부회장이 귀국후 삼성 내부 역량 향상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채용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2018-08-02 15:12:3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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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시행 1년…국토부, 주택안정 추가대책 시행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 '8·2대책'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부동산 시장 과열은 어느 정도 진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최근 서울 일부 집값이 다시 상승, 정부는 집값 불안이 재연되면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경고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집값 안정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에 역점을 두고 8·2대책의 기조 위에 추가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8·2대책, 10·24 가계부채 대책 등 기존대책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집값 불안지역과 청약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계획서 등 실거래 신고내역 조사 및 불법청약·전매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국토부,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합동으로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부동산 시장 현장점검 및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한다. 8·2대책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원 재당첨 제한 등 정비사업 규제의 준수여부도 점검한다. 필요 시 국세청과 협조해 편법증여, 세금탈루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추가 실시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협조해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준수 여부 및 편법 신용대출 등에 대한 집중 점검 역시 동반해서 실시한다. 다주택자 주택보유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정상과세 실현 방안도 추진된다.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을 빠른 시일 내 가동해 다주택자의 주택거래 및 보유현황, 임대소득 및 임대등록 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임대소득세 정상 부과를 위해 개인별 주택소유 현황, 추정 임대료 등 관련 자료를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과 정기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 추가적인 재건축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한다. 오는 10월부터 은행권 여신관리 지표로 도입 예정인 총부채상환비율(DSR)도 적기 도입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한다. 아울러 재정개혁특위에서 하반기에 논의할 예정인 세제 개편방안 등에 대해서는 투기수요 억제와 시장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 등과 협조해 도심 역세권·유휴지·개발제한구역(GB) 등을 활용, 공공주택지구 입지를 확보하는데 노력하는 등 도시 내 주택공급도 확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가며, 8.2대책에 기반한 시장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집값 불안이 재연될 경우에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08-02 15:07: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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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네이버와 그랩(GRAB)에 1억 5000만 달러 투자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1조원 규모의 펀드 결성 후 첫 투자로 동남아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인 그랩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규모는 1억 5000만 달러다. 그랩은 우버의 동남아 사업을 인수하면서 동남아 승차공유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동남아 8개국 5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우월한 교통서비스 사업자 지위와 동남아 최초 1억명 이상의 모바일 사용자를 바탕으로 식품, 배송, 모바일 결제, 금융 서비스 등의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있어 향후 동남아시아의 최대 O2O(Online to Offline)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가 기대된다. 올해 10억 달러 이상의 연간 매출이 예상되는 동남아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이다. 그랩의 주요 주주로는 소프트뱅크, 디디추싱 등이 있으며, 이번 투자에는 토요타, 오펜하이머펀드, 핑안캐피탈 등 세계 유수의 투자자들이 함께한다.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지난 3월 50%씩 공동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처음 결성했으며, 7월 1조원으로 증액을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을 담당하며, 유망기업 발굴과 검증에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참여한다.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등의 성장성이 높은 국가에서 전자상거래, 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소비재, 유통, 물류 등 기술의 발전과 소득증가로부터 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의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금융과 IT회사가 공동 투자하는 특성을 살려 재무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과 현지 기업, 시장과의 가교 역할을 진행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정지광 미래에셋캐피탈 신성장투자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승차공유와 O2O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투자"라며 "향후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다양한 전략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캐피탈은 올해 초 중국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인 디디추싱에 28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신성장 산업의 유니콘 기업 발굴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8-08-02 15:07: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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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고갈 시기 빨라진다…보험료 인상될까

저출산·고령화 심화, 경제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3~4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보험료 인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 등을 꾸려 시작한 4차 재정추계작업을 현재 거의 끝낸 상태다. 최종 정리를 거쳐 이달 17일께 공청회 등을 열고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전 국민의 노후자산인 국민연금이 재정적으로 얼마나 건전한지를 진단하는 재정계산작업을 5년마다 벌이고 있다. 사람이 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재정검진을 하는 것이다. 1차는 2003년, 2차는 2008년, 3차는 2013년에 진행됐다. 4차 재정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2056~2057년에 고갈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60년에 적립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던 2013년의 3차 재정추계 때보다 3~4년이 앞당겨진 것이다. 2018년 5월 말 현재 634조원 규모의 기금적립금은 2040년대 초반 2500조원까지 불어났지만 이후 연금급여 등 지출 증가가 이어지면서 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3%를 밑도는 경제성장률 전망도 원인 중에 하나다.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4차 재정전망과 관련해 "복잡한 산식을 거쳐야 하기에 단순히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3차 때보다) 고갈 시기가 3~4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도 국민연금이 정부의 예상(2060년)보다 2년 이른 2058년에 고갈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현행 보험료율(9%)을 유지할 땐 2058년에 고갈될 것으로 추산했다. 연금 고갈 시기를 늦추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지 않으려면 보험료율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도 이미 3차 재정계산 때 2060년까지 수지 적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현재 9%에 묶여있는 보험료율을 2017년부터 14.3%로 올려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또 2060년까지 적립 배율을 2배와 5배로 유지하려면 2017년부터 보험료율을 10.2%, 11.4%로 각각 인상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적립 배율은 보험료 수입 없이 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적립기금이 어느 정도 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즉 적립 배율 2배는 보험료를 한 푼도 거두지 않더라도 2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기금이 적립돼 있다는 의미다. 이번 4차 재정계산에서 재정추계위는 국민연금 고갈을 30년가량 늦추려면 보험료율을 13%대로 올려야 할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보험료율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국민적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이번에도 보험료율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 보험료율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여야 정치권이 부담을 느껴 번번이 무산됐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제도 시행 첫해인 1988년 3%에서 시작했지만 5년에 3%포인트씩 두 차례 올라 1998년 9%가 됐고 지금까지 20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을 올리지 않더라도 국민연금이 재정적으로 장기간 지속할 수 있게 연금수령 나이를 지금보다 더 늦추거나 국민연금 의무가입 나이를 현행 연금수급 연령(만 65세)에 맞춰서 65세 미만으로 단계적으로 5년 정도 더 연장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8-08-02 15:07:01 김희주 기자
증권가 "8월 美FOMC, 9월 금리인상 시그널 재확인"

국내 증권가 전문가들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목표금리를 1.75 ~ 2.00% 동결하면서 9월 금리 인상의 신호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성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는 Fed가 성명서 내 경제 활동에 대한 평가에서 경기 확장 속도가 기존의 '견고한(solid)'에서 '강한(strong)'으로 변화했다"며 "기존의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를 이어갈 것이란 인상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최광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는 기존의 경기 자신감을 확인하고, 연내 기준금리 4차례 인상에 대한 확신을 줬다"고 해석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며 "9월까지 미국 경기가 견조함을 이어간다면 미국 연준은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해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연율 4.1%(1분기 2.2%)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또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FOMC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시장의 9월 금리인상 확률은 92%로 전날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경기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에도 가파른 통화 긴축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연준이 점진적인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여러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며 "월가의 금리 인상 정점 논쟁과 대통령까지 가세한 금리 언급에 일단 중앙은행 차원에서 펀더멘털에 기반한 정책 정상화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금융시장 차원에서는 연준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 자체의 영향력은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한 것은 물가 안정을 앞세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간접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02 15:06:5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