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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한공회장 "IFRS, 합의 안되면 과거 '룰베이스'로 돌아가야"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진 현행 원칙 중심의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과 관련해 "어디까지 전문가 판단을 허용할 지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과거 '룰 베이스(규정 중심)'로 돌아가는 게 차라리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FRS는 '풀다 만 숙제'다"라며 "기업, 회계감사인, 감독당국 삼자(三者)가 IFRS 운용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IFRS의 문제점은 유럽의 여러 거래소 기준을 통합해 보겠다는 의욕에서 출발했지만 합의된 부분만 합의하고 나머지는 내버려 뒀기 때문이라는 것. 한국이 2011년 도입한 현행 IFRS는 규정 중심이 아닌 원칙 중심 회계처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상세한 규정 대신 원칙을 제시해 기업에 재량권을 주는 방식이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은 "어디까지 전문가 판단을 허용할 지, 어느 범위에 들어오면 논쟁하지 않을 지 등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며 "그게 불가능하다면 과거 '룰 베이스'로 돌아가는 게 차라리 낫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회계사회는 IFRS를 해석할 법적인 권한은 없으나 20명으로 구성된 패널에 질의하면 이들이 토의하고 결론을 내 질의한 회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자구책으로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적' 분식회계 판단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은 게 문제라는 것인데 모든 정보를 회계사들이 재무제표에 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의 주장은 '회계사들은 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맞는 지, 틀린지만 확인해 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 외적인 부분은 "펀드매니저, 증권가 투자은행(IB) 사람들이 자체 분석 능력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종적인 기업 평가는 투자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잡한 정보가 흘러다니는 자본시장에서 개인이 투자하기 쉽지 않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기업 평가를 할 자신이 없다면 펀드에 가입하는 등의 간접투자방식으로 투자를 해야하고, 기업 평가는 그 사람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금융위원회의 회계사 증원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2일 내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인원을 기존 850명에서 1000명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계감사 기술환경이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회계사는 한 번 자격을 획득하면 '서비스 라이프'가 40년이고, 앞으로 40년간 변화할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 회계사 수를 늘리는 것은 결코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최 회장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측면도 있지만 단기적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일자리를 망가뜨릴 수 있으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문 자격사 정원을 늘리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에서 국내 회계법인 첫 노조가 출범한 것에 대해 "우리 법상 노조 설립은 자유"라면서도 "회계사 제도는 선배가 후배를 훈련하는 도제 시스템인데 그런 시스템에서 노조가 생긴 것에 대해 선배들은 왜 후배들이 노조를 결성해야 했는지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29 09:25:1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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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원스톱 분양 서비스 '분양 정보관' 오픈

분양 정보, 청약 가점 계산, 행복주택 입주자격 진단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앱이 나왔다. 스테이션3는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 앱 내에 원스톱 분양 서비스 '분양 정보관'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양 정보관'은 지난 6월에 선보인 다방의 '분양 정보'를 더욱 고도화한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다방 앱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민간 분양 정보와 행복주택, 공공임대 등 공공 분양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청약 가점 계산과 행복주택 입주 자격 자가 진단까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분양정보 ▲분양 가이드 ▲테마분양 ▲분양일정 ▲분양 뉴스로 구성돼 있다. '분양 가이드'는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분양 경험이 적은 사용자들을 위한 코너로다. 주택청약 절차, 분양 관련 용어, 분양 FAQ 등 초보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분양 정보들이 제공된다. 사용자 맞춤형 분양 큐레이션 서비스 '테마분양'은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추천해준다. '분양일정'은 캘린더 형태로 공급, 접수, 계약 등의 분양 일정을 보여주고 관심 분양 일정에 대해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방 홈 하단에서 아파트 아이콘을 터치하면 분양 정보관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다방은 추후 사용자들이 분양 정보를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듯 모델 하우스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스테이션3 한유순 대표는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분양 정보에 관심을 갖는 사용자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다방 앱 내에서도 사용자의 편의성과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분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방의 분양 정보관을 통해 분양 정보를 쉽게 접함으로 주거 선택의 폭도 넓히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8-11-29 09:02:06 채신화 기자
시노펙스, 두산중과 '오만 해수담수화플랜트' 폐수처리설비 계약

시노펙스가 두산중공업의 오만 해수담수화플랜트의 폐수처리설비 공사를 수주해 수처리분야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예고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28일 두산중공업의 '오만 사르키아 (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폐수처리설비 (WWTS, Waste Water Treatment System)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진행하게 될 설비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은 2019년 10월까지다. 시노펙스는 해수담수화플랜트에 들어가는 폐수처리설비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은 물론 제작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1일 약 1만3000톤의 폐수처리 용량을 지닌 설비로서,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전처리설비의 슬러지와 역세척수 그리고 일부 석회질 슬러지까지 처리하여 깨끗한 물은 인근 해역으로 방류하고 걸러진 슬러지는 농축 및 탈수 과정을 거쳐 고형 폐기물로 처리하게 된다. 특히 해수 슬러지의 경우 부식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처리 프로젝트에 비해 시공이 까다롭다. 샤르키아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지난 7월에 두산중공업(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으로 220키로미터 지점에 건설이 될 예정이며, 하루 담수생산량만 8만톤에 이르며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다. 시노펙스는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인 수처리시스템 사업을 전개해온 이래 두산중공업 등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 및 독도 해수담수화 설비 그리고 베트남 몽중Ⅱ(MongDungⅡ)의 발전폐수처리 설비 등의 공사를 진행해 왔다.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사업본부 박병주 본부장은 "샤르키아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종전의 증발농축방식에서 탈피하여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역삼투압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며 "이번 폐수처리설비 공급 실적 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및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막 여과방식의 해수담수화 폐수처리설비 공급을 확대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29 08:34: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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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경영 능력 평가 시험대…미국 팰리세이드·리콜 문제 등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위기에 빠진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7일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의 국내 출시 행사에 불참했다. 대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네시스의 사전기획 단계부터 전면에서 진두지휘하며 공을 들였던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미국행'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출시이며 두 번째는 최근 미국 검찰이 현대·기아차의 170만대에 대한 리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우선 정 부회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플래그십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LA 오토쇼 개막에 이틀 앞선 28일 열리는 '오토모빌리티 LA' 행사에서 직접 팰리세이드를 소개하고 현지 분위기를 점검할 방침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홍보대사로 선정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또 LA오토쇼 개막을 앞두고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현대 스타일 나이트'를 개최했다. 미국 LA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미국과 한국의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와 패션디자이너가 공동 디자인한 '팰리세이드'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이면서 '팰리세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자리를 마련한 것. 정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고 대대적인 마케팅 진행을 통해 미국 현지 판매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뚜렸해 보인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국 현지에서 현대·기아차의 세타2엔진에 대한 추가 리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현지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세타2엔진에서 공정상 오류로 금속 이물질이 베어링 부분에 유입돼 결함이 발생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세타2엔진 결함으로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총 170만대를 리콜했는데 추가 리콜 가능성이 불거졌다. 외신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현대·기아차가 지난 2015년과 작년 각각 실시한 세타2엔진 결함 관련 리콜의 시기와 대상범위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현지 자동차 소비자단체 CAS는 지난 6월부터 현대·기아차 차량 화재 관련 103건의 민원 제기를 이유로 300만대 규모의 차량 리콜을 요구해왔다. 이후 화재 발생 패턴이 일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관련 조사가 중단됐지만 현지 상원의회가 현대·기아차 양사의 미국 법인 최고경영진 청문회를 추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등으로 지난 3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가 최악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건"이라며 "그룹 2인자 자리에 오른 정 부회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혹독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9 06:0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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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살롱 드 K9'연장 운영

기아자동차가 서울 강남에 있는 '살롱 드 K9'의 운영 기간을 당초 11월 30일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 'THE K9' 출시에 맞춰 개관한 살롱 드 K9'은 차량 전시부터 시승, 브랜드 체험까지 'THE K9'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아차의 첫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살롱 드 K9'은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순간부터 전문 도슨트가 고객과 동행하며 차량 및 브랜드 콘텐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시승 체험까지 도움으로써 'THE K9'을 주제로 하는 브랜드 투어를 제공한다. 특히 '살롱 드 K9'은 많은 고급차 고객들이 실제로 차량 색상을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점에 착안해 오로라 블랙 펄부터 판테라 메탈, 마르살라 등 7종의 외장 컬러와 4종의 내장 컬러, 실제 차량에 적용된 내장재도 살펴볼 수 있게 해 'THE K9' 관심 고객들의 필수 방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7월부터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렉시콘'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 청음 행사를 진행하는 등 품격 있는 고객 행사로 호평을 받아 왔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 고객 1만명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살롱 드 K9'을 통해 'THE K9'만의 특별한 가치를 체험한 고객들의 호응이 판매 호조에 기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연장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THE K9'이 가진 품격과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29 00:50: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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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KT&G, '릴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KT&G가 28일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 서울 강남점·동대문점, 인천 송도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금일 오전 강남점에는 신제품 구매를 위해 모여든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릴 미니멀리움' 강남점에서는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고객들이 대기를 시작해 오후 1시까지 3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디바이스는 4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발급된 '뉴플랫폼 출시 기념 쿠폰(3만3000원)'은 오후 1시 기준 6300장 이상 발급돼, 향후 대기 구매자들을 고려하면 방문객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와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후 전용 스틱을 삽입해 흡연하는 방식으로,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 대비 연무량이 향상되고 특유의 찐맛은 감소되는 특징이 있다. '릴 하이브리드'는 전용 스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되어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 이외의 기존 스틱을 삽입하면 디바이스가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소비자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이며, 완충 시 20회 사용 가능하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과 '로즈 골드' 2종으로 출시됐다. 한편 전용 스틱인 'MIIX(믹스)'는 풍부한 맛의 'MIIX PRESSO(믹스 프레쏘)', 두 가지 맛의 'MIIX MIX(믹스 믹스)', 시원한 맛의 'MIIX ICE(믹스 아이스)' 총 3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향후 '릴 하이브리드' 디바이스 및 믹스는 서울지역 편의점을 대상으로 12월 3일부터 사전 예약 시행 후 12월 12일 판매를 시작하며, 전국 편의점 판매는 내년 1월 예정이다.

2018-11-28 17:33:2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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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입 공매도' 골드만삭스에 사상 최대 과태료 75억 부과

금융당국이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일명 무차입 공매도를 한 영국 소재 외국인 투자자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에 75억원대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매도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치였던 1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28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21차 정례회의를 열고 공매도 제한 법규 등을 위반한 골드만삭스에 과태료 75억 48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매도 제한 위반 74억 8800만원, 공매도 순보유잔고 보고 위반 168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증선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30일~31일 이틀 동안 빌리지 않은 상장주식 156종목(401억원)을 매도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빌린 주식을 파는 '차입 공매도'는 가능하지만, 빌리지 않은 주식을 내다파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다. 지난 5월 30일 골드만삭스 차입담당자는 온라인 입력란에 입력해야 하는 차입 주식내역을 오프라인(전화·메신저) 입력란에 잘못 입력했다. 온라인 입력란에 입력하면 차입기관의 승인을 거쳐 골드만삭스의 차입잔고에 반영되지만 오프라인 입력란을 이용할 경우 차입기관 감독자의 승인 없이 입력이 가능하다. 자칫 담당자 실수로 칸을 헷갈려도 바로잡아줄 사람이 없는 셈이다. 그 결과 차입하지 않은 주식이 차입 잔고에 반영됐고 트레이더는 잔고가 있는 것으로 오인해 차입 공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는 "오프라인 협상결과의 경우 감독자의 승인 없이도 차입 담당자가 임의로 입력할 수 있어 내부통제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증선위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016년 6월 30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210종목에 대한 공매도 순보유잔고 보고를 누락한 것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금융위는 "차입공매도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매도 전에 실제 주식 차입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무차입공매도 등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11-28 17:27: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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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겨울 앞두고 '마라' 신제품 출시

식품·외식업계, 겨울 앞두고 '마라' 신제품 출시 올해 겨울 역대급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품·외식업계가 '마라'에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라'는 매운 요리로 유명한 중국 사천 지역의 전통 향신료로, 코끝이 찡해지며 입 안 가득 얼얼해지는 독특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이에 업체들은 역대급 한파를 물리치고 몸 속 깊은 곳부터 후끈하게 덥혀 줄 '마라' 신메뉴들을 서보이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사천 요리로는 '마라훠궈' '마라샹궈', '마파두부'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 외식 업계에서는 정통 사천요리를 넘어 '마라'를 색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한 이색 퓨전 요리들이 떠오르고 있다. ◆HMR부터 PB까지 식품업계에서는 소가구의 증가와 편의점 PB제품 확산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가정간편식(HMR)이나 PB제품 형태로도 '마라' 요리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지난 7월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초 중식 전문가 정지선 셰프와 손잡고 정통 마라두부의 맛을 재현한 '누룽지마라두부키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누룽지마라두부키트'는 사천 지역에서 즐겨먹는 가정식 '마라두부'에 한국식 누룽지를 가미한 메뉴다. 매콤한 맛과 다채로운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맛과 향이 풍부하며 불 맛을 담은 향미유와 누룽지 칩을 함께 구성해 식감과 완성도를 높였다. 밀키트 타입으로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등 소가정에서도 손쉽게 프리미엄 정통 중식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마라소스를 넣어 입안 가득 얼얼한 매콤함이 느껴지는 순살치킨 '마라치킨바'를 브랜드 PB제품으로 출시했다. 미니스톱이 출시한 '마라치킨바'는 색다른 매운맛 치킨을 찾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개발됐다. 바 형태의 순살 치킨으로 구입 후 즉석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마라치킨바'는 부드러운 닭다리살에 톡 쏘는 마라 소스를 조미해 별도의 양념 없이도 심심한 입과 허기진 배를 달래 줄 간식 겸 야식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새롭게 해석한 '마라'요리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감성주점 브랜드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마라훠궈'를 한국식 전골 형태로 만든 '김작가네 마라전골'을 선보였다. 최근 사천 음식의 인기를 비롯해 제 3세계 음식을 뜻하는 에스닉푸드의 확산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김작가네 마라전골'은 깊고 진한 육수에 중국식 편두부와 소고기, 각종 채소, 그리고 특제 마라장을 넣어 자작하게 끓여낸 전골 요리다. 얼얼하고 화끈한 매운 향이 입안 깊숙이 퍼지는 맛이 일품이다. 소주 뿐만 아니라 맥주나 중국 백주 등 다양한 주류와도 궁합이 좋아 다가오는 연말 모임이나 회식 메뉴로 추천한다. 국민 간식 치킨과 '마라'의 결합도 눈길을 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마라 소스의 주요 향신료인 '화조'를 넣은 '마라핫치킨'을 출시했다. '마라핫치킨'은 10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바삭하게 튀겨낸 수제 치킨을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화조와 청양고추, 건고추 등을 넣은 특제 소스로 다시 한 번 볶아낸 것이 특징이다. 천연 재료 만을 사용해 맵지만 깔끔한 뒷맛을 자랑한다. '마라핫치킨'을 다 먹고 난 뒤에는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치밥'도 가능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P.F. Chang's)'은 중국 사천 지역의 정통 마라탕을 연상시키는 '차돌 빨간탕'을 올 겨울 시즌 메인 메뉴로 출시했다. '차돌 빨간탕'은 매콤한 마라소스를 베이스로 한 육수에 칠리와 토마토를 더해 더욱 깊은 육수 맛을 낸다. 700도의 높은 온도로 달군 중국식 전통 팬 웍(WOK)에 불향 그윽하게 볶은 차돌박이를 듬뿍 넣어 든든함까지 더했다. 한끼 식사로는 물론, 향긋한 고량주를 반주로 곁들이기도 더할 나위 없다.

2018-11-28 17:23:24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