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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내가 뱅커다] <2> 신의 직장, 금융권의 대우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권 신입사원의 연봉은 5000만원에 달한다. 다만, 성별 간의 연봉이나 근속연도는 격차가 컸다. 또 최근 은행들이 이익배분제를 도입하면서 성과급이 늘고 있다. ◆ 은행 신입연봉 5000만원 안팎 주요 시중은행의 경우 신입사원 연봉이 5000만원 안팎이다. KB국민은행 4800만∼5000만원(군필자 기준), 신한은행 4900만∼5500만원, KEB하나은행 4800만원, 우리은행 5400만원, NH농협은행 4500만원(군미필 기준, 수당 제외금액) 수준이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4640만원, 기업은행 4620만원, 수출입은행 4570만원, 기술보증기금 4240만원, 신용보증기금 4220만원, 한국무역보험공사 3990만원, 예금보험공사 3980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 3900만원선이다. 은행권의 연봉과 근속기간을 분석해보니 남성과 여성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각 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의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60% 수준에 불과했다. ◆ 근속·연봉 성차별 여전 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남성 1인 평균 급여는 1억1000만원으로 여성(7100만원)보다 3900만원(35%) 많았다. 신한은행의 남성 1인 평균 연봉은 1억1000만 원이었지만 여성은 6600만원에 그쳤고, KEB하나은행도 남성(1억2100만 원)과 여성(7300만 원)의 급여 차이가 4800만원이나 났다. 이는 여성직원이 상당수가 은행의 하위직군인 텔러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은행 임직원의 평균 근속기간도 남성이 여성보다 4~8년 정도 길다. 지난해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근속년수는 우리은행(16년3개월)·국민은행(16년2개월) ·신한은행(15년) ·하나은행(14년)·기업은행(12년10개월) 순이다. 특히 남성 은행원의 경우 국민은행이 20년4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우리은행(18년4개월), 하나은행(17년), 신한은행(17년), 기업은행(16년1개월) 순이었다. 최근 은행권에 희망퇴직 바람이 거세지면서 남성 은행원의 근속기간도 타격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 당시 남성 은행원의 근속년수가 21년4개월이었다. 우리은행도 2015년 당시 19년3개월이었다. 하나은행도 17년7개월이었다. 2년만에 1년 가량 줄어든 셈이다. 여성 은행원의 경우 우리은행이 14년5개월로 가장 길었고, 다음으로 하나은행(13년), 신한은행(12년6개월), 국민은행(11년8개월), 기업은행(10년3개월) 순이었다. 한편 금융공기관의 평균 연봉은 7000만원대 후반에서 9000만원대 후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0년 11개월∼17년 5개월의 분포를 나타냈다. ◆이익배분제로 사기진작 지난해부터 은행마다 기존 성과연봉제 대신 이익 배분제를 통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일부 은행은 이미 초과 이익분배 방식을 정해 운용하고 있다. 이익배분제는 당초 목표한것보다 이익을 초과 달성하면 초과분에 대한 일정 비율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이나 주식 등으로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순이익 목표치를 정하고 연간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면 초과분 중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KEB하나은행 역시 옛 하나은행의 이익배분제를 옛 외환은행 임직원에게도 같은 조건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의 성과연봉제과 달리 이익배분제는 사전에 정해진 명확한 지표대로 지급돼 노사간 문제 발생 소지가 적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동기부여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05 14:43:2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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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전기안전公, 어린이 전기안전 공동캠페인 MOU 체결

푸르밀-전기안전公, 어린이 전기안전 공동캠페인 MOU 체결 푸르밀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5일 '어린이 전기안전을 위한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르밀은 '뼈가튼튼 고칼슘저지방우유 900㎖' 제품 패키지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삽화 형태의 감전사고 예방수칙을 삽입한다. 어린이 감전사고가 주로 가정에서 콘센트를 만지다 발생하는 점에 주목해 어린이들에게 콘센트 사용 시 경각심을 줄 수 있는 그림과 문구로 구성했다. 푸르밀은 어린이들이 주로 소비하는 유제품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전기안전 수칙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어린이 감전사고는 5세 미만 영유아의 비중이 높고, 특히 유형별로는 장난 및 놀이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아 어린이 대상 전기 안전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푸르밀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유치원생을 위한 전기안전 교육과 취약계층 대상 공동 후원사업 등 지역 사회 기반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푸르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05 14:34: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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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품은 신한금융, 리딩뱅크 왕관찾나?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를 확정지은 가운데 지난해 KB금융지주에 내준 리딩뱅크 왕관을 찾아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MBK파트너스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당 4만7400원에 라이프투자유한회사(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을 의결했다. 총 인수가는 2조2989억원. 금융권에선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서 KB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를 재탈환할 지 주목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8년 KB금융을 제치고 1위 금융사 자리를 차지한 이후 계속 리딩뱅크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이 자리를 KB금융에 내줬다. 총자산이나 순이익 기준 모두 KB금융에 뒤졌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하면서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수 완료 후 신한금융그룹의 총자산은 453조원에서 484조원으로 늘어나 자산 규모로는 463조원의 KB금융을 앞지르게 된다. 올 상반기 순이익도 신한금융이 1조7956억으로, KB금융(1조9150억원)보다 1194억원 적었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은 3402억원이었다. 지분율(59.15%)을 고려하면 2012억원의 순익 반영이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에서 추정하는 이자비용(500억~900억원)을 감안하면 순익 증가효과는 1000억~1500억원이다. 두 지주회사 간 올 순이익 예상치는 KB금융이 2400억원 가량 많다. 순익부문은 연말까지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신한금융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한 1등 금융사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신한금융은 LG카드(인수가 7조2000억원), 조흥은행(3조4000억원) 등 대형 금융사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국내 최고 금융사로 도약 중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해 거둘 수 있는 긍정적 효과로 KB금융과의 순익 격차 감소와 신한생명의 자본확충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2017년부터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연간 약 3000억원 안팎의 순익격차가 있는데 신한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 약 2000억원의 순익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KB금융과 벌어진 순익 격차가 1000억원 수준으로까지 좁혀질 전망이다. 리딩뱅크 경쟁에서 두 지주사는 비은행 부문에서의 이익구조를 개선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의 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는 67.4%에 달한다. 직전년도 동기(56.3%)보다 11.1%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카드 14.8%, 증권 10%, 보험 4%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은행에 집중된 수익구조 변화를 꾀할 전망다. 신한금융은 생보업계 6위와 8위 생명보험사를 계열사로 두면서 비이자수익 비중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말 KB금융의 순이익 중 은행의 비중은 67.6%(1조2945억원)였고, 비은행 비중은 32.4%(6205억원)였다. KB금융은 M&A 가능성과 더불어 증권·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부문 '보완'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018-09-05 14:23:17 유재희 기자
김규환 "ESS 출력 70%로 줄이면 5년간 3조 손해 발생"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렉(Rack)에 장착된 배터리 모듈의 전기적 발열과 배터리제어시스템(BMS)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따른 ESS 충전잔량을 70%로 제한하라는 권고가 막대한 전력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지금까지 총 7개소(고창, 경산, 영암, 군산, 해남, 거창, 세종 아세아제지)의 ESS 설비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2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5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안전감정서에 따르면, 작년 8월 발생한 고창실증시험장 화재는 렉(Rack)에 장착된 배터리 모듈의 전기적 발열에 의해 발화가 시작됐으며 배터리 제어시스템(BMS)은 전원이 꺼져 있어 작동자체가 안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수사 자료상, 화재당시 컨테이너에는 분전반(AC) 주차단기가 꺼짐으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분전반(DC)에는 전원이 인가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터리 모듈은 신제품으로 30%정도만 충전돼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밀도 에너지원인 리튬배터리의 '전기적 발열'이 화재발생의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과수가 화재 설비를 검사한 결과, 분전반(AC)의 주 차단기는 '꺼짐'이고 현장자료 등을 고려할 때, 렉(Rack)의 배터리 모듈 외에는 전원이 인가된 설비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착된 배터리 모듈은 버스바(Bus bar)와 모듈 측면에서 불특정 다수의 전기적 발열 현상이 식별되고, 동 부위를 중심으로 연소가 확대된 특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배터리 모듈에서 전기적 발열이 발생했다는 것은 배터리 취급상의 문제, 자체결함 등의 다양한 요인일 수 있다"며 "리튬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삼성SDI는 ESS 화재로 인한 SOC(충전잔량) 운영조건을 70%이내로 감축하라는 공문을 7월 발송했다. 이로 인해 현재 충전잔량 감축과 전력손실(30%↓)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만약 앞으로 5년간 ESS를 70%까지만 사용할 경우, 3조 1000억원 이상의 손실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분간 이상고온의 계연성, 배터리 자체결함, BMS오류 등의 사고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충전잔량 70%의 운영조건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ESS보급 현황을 보면, 전국 1008개소에 2928MW 규모의 ESS 설비가 구축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중 삼성SDI 580개소, LG화학 400개소 기타 등이다. 김 의원은 "배터리 모듈 내부에서 단일 셀이 열 폭주가 발생하면 인접 셀에 열이 전달돼 주위의 셀 또한 열 폭주가 발생하는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된다"며 "산업부는 ESS보급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리튬배터리 안전성, BMS오류 등의 문제를 철저히 검증해 화재사고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9-05 14:21:4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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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RB라이프치히와 스폰서십 연장계약 체결…"유럽 태양광 시장 공략 강화"

한화큐셀은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소속 RB라이프치히와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RB라이프치히는 한화큐셀 독일 R&D센터 인근 대도시인 라이프치히에 연고를 둔 축구단으로, 2009년 창단 직후 5부리그 우승을 거머쥐고 단 7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해 2016/17시즌 곧장 2위의 성적을 거둔 팀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로 활약한 티모 베르너와 스웨덴 대표로 활약한 포르스 베리 등이 소속된 팀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파트너십을 2019/20시즌까지 연장하게 됐다. 경기장 전광판 광고, 캠카펫 및 벤치 브랜딩, 전용 VIP 관람 부스 등 기존 스폰서 권한과 함께 축구게임 FIFA19에서 RB라이프치히 홈구장 레드불아레나 선택할 시 게임 중 큐셀 브랜드가 노출되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편 미국 세이프가드 및 중국 보조금 축소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유럽 시장은 한화큐셀에게 가장 핵심적인 시장 중 하나다. 특히 유럽 시장은 대형 발전소와 더불어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향후 유럽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B2C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직접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해져 이번 계약연장을 결정했다. 정지원 한화큐셀 유럽법인장은 "지난 시즌 RB라이프치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 한화큐셀을 성공적으로 알리고 영업망을 넓힐 수 있었다"며 "한화큐셀의 혁신성과 RB라이프치히의 젊고 역동적인 구단 분위기가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큐셀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한화그룹 인수 전 큐셀이 쌓아온 지위를 바탕으로 유럽 내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EuPD Research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선정하는 'Top Brand PV'를 유럽에서 5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스포츠를 매개로 B2C 소비자들과 가까운 접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올리버 민츨라프 RB라이프치히 대표이사는 "RB라이프치히가 세계적인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한화큐셀은 세계 무대로 진출하려는 구단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2018-09-05 14:02: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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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술탈취 악용 우려 대기업·협력社 전자시스템 면밀 감시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가 원청·하청 관계에 있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전자시스템이 기술탈취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면밀히 감시하기로 했다. 범정부차원에서 '기술탈취 근절대책'을 마련해 지난 2월 발표한 뒤 5일 두 번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대기업, 공공기관 등의 하청기업에 대한 기술탈취를 막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별도로 중기부는 산하기관에서 올해 3월까지 중소·벤처기업 등에 공급한 기존 대출과 보증 관련 연대보증도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다. ◆기술탈취 막기 위해 비밀유지협약서 체결 의무화 이날 중기부에 따르면 홍종학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대검찰청, 특허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청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TF 2차 회의'가 열렸다. 기술탈취 근절 대책 진행 상황과 현장 사례들을 발표하고 개선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홍종학 장관은 "공공기관의 기술탈취는 민간 벤처시장을 교란시키고 기술 기업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관계부처의 협조 아래 비밀유지협약서 체결 의무화 등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탈취'는 홍 장관이 지난해 취임 후 공언한 '적폐 1호'다. 중기부는 이날 관계부처에 정부나 공공기관들이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탈취를 막기 위해선 비밀유지협약서 체결을 의무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신고·감시체계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기부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전자시스템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하청기업의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하고 결국 기술탈취의 온상으로 전자시스템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아울러 이날 참석 부처들은 징벌적 손해배상 및 입증책임 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부처별 기술보호 관련 법률 개정 추진상황도 함께 점검하고 공유했다. 또 경찰청은 기술유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 현황 등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기존 대출 연대보증 폐지, 5년간 12만건 예상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한 연대보증도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다. 중기부는 앞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규 대출과 보증에 대한 연대보증을 없앤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제도가 시행된 지난 4월2일부터 7월 말까지 신규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면제 혜택은 1만2916건에 걸쳐 총 2조58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폐지도 중기부 산하 이들 4개 정책금융기관이 대상이다. 5년간 예상되는 연대보증 면제 규모는 12만건, 2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도별 면제 금액은 2조1000억원(2018년)→5조5000억원(2019년)→5조7000억원(2020년)→4조1000억원(2021년)→4조3000억원(2022년)이다. 중기부 이병권 성장지원정책관은 "공공기관의 기존 연대보증 단계적 폐지는 과도한 채무부담으로 인한 창업기피 현상을 완화하는 데 일조하고 관행적으로 시행하던 시중은행의 연대보증 입보를 폐지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책금융의 연대보증채무 부담이 없어짐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실패경험을 자산으로 새롭게 도전해 재창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대출 등을 받은 기업인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면제 여부는 책임경영심사, 심사 시점에서 폐업 및 연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판단할 방침이다.

2018-09-05 14: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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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저축은행 순이익 5613억원…늘어난 대출에 전년比 13.8%↑

늘어난 대출에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이자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상반기 중 당기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되면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늘었지만 이자이익의 증가폭이 더 컸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2조4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늘었다. 총자산은 6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0% 증가했다. 대출금과 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이 각각 4조원, 4000억원, 918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대비 6.4% 증가한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4.5%로 지난해 말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4%로 0.4%포인트 낮아졌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이 1.6%포인트나 하락하면서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지난해 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가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각각 0.7%포인트, 0.3%포인트 높아졌다.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49%로 지난해 말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규제비율인 7~8%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도 차주의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신용등급이나 상환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고금리대출 취급을 억제하고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9-05 13:58: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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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공장 열원 활용해 인천시에 '냉·난방 에너지' 공급

인천 지역에서 석유화학 공장의 열원을 활용해 지역 냉난방 에너지로 사용하는 '에너지 업사이클링' 사업이 업계 최초로 추진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시, 인천종합에너지, 청라에너지와 안정적 냉·난방 에너지 공급을 위한 '지역 냉·난방 열원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시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 인천종합에너지 이태형 대표, 청라에너지 조영대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K인천석유화학 생산공정의 열에너지와 집단에너지사의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에 냉난방용 열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총 공급규모는 연간 약 28만 Gcal로 (37㎿급 복합화력발전소 생산량) 일반가정 4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그간 인천 지역은 송도, 청라, 가정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해 냉난방 열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열원 확보가 필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열 회수 공정시설 공사 등에 행·정책적으로 지원하고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 변경을 통해 양질의 열원을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한 조건을 갖춰 지역 상생과 지역사회 기여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는 추가 열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원도심 내 안정적 냉·난방 에너지 공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열원만큼 기존 발전소 가동을 줄일 경우 연간 약 2만 7000톤의 LNG, 또는 5만 6000톤의 유연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 할 수 있다. 동시에 연간 약 5만 톤의 온실가스 및 1백톤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통해 대기환경 오염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저감하는 등 지역 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냉난방 열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통한 열원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열원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열원공급 사업은 2019년 3월 공사를 착공해 11월부터 열원 공급이 개시된다.

2018-09-05 13:29:25 김유진 기자
농식품부, "농촌공동체회사로 청년 일자리 창출"

정부가 농촌공동체회사를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부터 농촌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농촌공동체회사에 대해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5일 밝혔다. 농촌공동체회사는 농촌지역 주민 스스로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소득을 창출하거나 부족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다. 농식품부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262개의 농촌공동체회사를 선정해 회사당 5000만원의 사업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촌공동체회사와 지자체, 전문가들이 제기해 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농촌공동체회사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촌에 부족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촌공동체회사가 청년(만39세 이하)을 고용할 경우 청년 인건비의 최대 100%를 지원한다. 또한, 청년이 농촌공동체회사를 창업할 경우 창업자금 등을 지원한다. 사업 안정성 제고를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우선 자금 지원기간을 최대 5년으로 연장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에 특화된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지침 개정안을 이달 10일 지자체에 시달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는 올해 연말까지 2019년도 농촌공동체회사 지원사업 대상자를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05 13:25:26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