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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온라인쇼핑도 '전문관'이 뜬다…전문성·차별화로 고객 확보

# "이것저것 많은 상품을 보여주기보다 필요한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전문관'이 관련 상품들을 비교해 보기도 편해서 자주 손이 가죠. 그리고 '브랜드 전문관' '전문기획전'이라는 타이틀에서 오는 신뢰감도 있고요."(직장인 A씨.30)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이 특정 상품군을 모아놓은 '전문관'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상품을 운영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전문성을 높여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종합몰과 전문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37.2%가 증가했다.

매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전문 쇼핑몰이 인기를 끌면서, 쿠팡과 G마켓 등 종합 쇼핑몰은 전문관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문관 마케팅 전략은 온라인 채널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다.

마트,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는 한정된 공간에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야하기 때문에 특정 상품군에 대한 셀렉션을 확대하는데 제한이 있다. 반면, 온라인은 이러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상품은 무한대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

낚시의 모든 것/쿠팡 홈페이지 캡처



국내 이커머스 업계를 대표하는 쿠팡은 피규어, 낚시, 골프, 방한용품, 신학기 학용품 등 취미용품부터 유아용품, 생활용품, 필수품까지 지난 2018년 한해에만 30여개 전문관과 테마관을 오픈했다.

전문관은 한 카테고리 제품을 한 곳에 모아 놓고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편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쿠팡의 낚시 전문관에는 약 50만가지의 낚시용품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바다낚시, 민물낚시, 미끼, 낚시 가방 등 총 11가지 용도별로 제품을 분류했으며, 감성돔, 볼락, 붕어, 송어 등 어종별로 낚시 용품을 나눠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쿠팡 관계자는 "전문관을 통해 고객들은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알뜰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전문관 오픈을 통해 셀렉션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션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 역시 전문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옥션은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라 전문관을 개설했다.

최근에는 펫펨족의 쇼핑 공간 '펫플러스', 유아동 전문 쇼핑관 '베이비플러스', 장애용품 쇼핑 전문관 '케어플러스'와 실속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여행가게' 등을 론칭 해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에서만 제공하는 전용관도 있다. 여성, 남성, 유아의류 및 잡화 등 다양한 패션상품을 화보와 함께 소개하는 '옥션 쇼룸', 외식 ?영화?뷰티 등 분야별로 총 100여 개 브랜드 e쿠폰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e쿠폰 모바일 전용코너' 등을 운영 중이다.

여행을 다담다/G마켓 홈페이지 캡처



G마켓은 여행 전문관인'여행을 다담다'를 운영하고 있다.항공권 가격 비교부터 비행 스케줄, 잔여 좌석, 판매사별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고, 원하는 여행 상품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단순히 여행 상품을 모아놓는 기획전 형태에서 탈피해 여행 시 주의 사항, 여행 종류별 추천 지역 등 흥미로운 콘텐츠 위주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관련 정보와 제품을 간편하게 취할 수 있도록 전문관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차별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재구매로 이어지는 충성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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