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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주도 예멘난민 100명, 전남 조선소 취업…뭍으로 정착?

지난해 사회 문제가 됐던 제주도 예멘 난민 100여명이 전라남도에 있는 한 조선소에 취업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관할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난민 근로자들의 사회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계획 중에 있지만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남 조선소 협력업체서 고용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중 100여명이 제주도에서 나와 현재 전남의 조선업체 협력업체 등에서 용접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조선소의 30여개의 협력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소 관계자는 "협력사에서 지난 하반기 이들 난민 100명을 고용했다"며 "그러나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난민들은 큰 문제없이 업무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며 "간혹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제주도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산하 제주도 출입국 관리소 난민청 관계자에 따르면 난민 심사 결과 후 현재 270여명이 내륙으로 이동해 모두 정상적으로 체류지 변경신고 및 취업허가를 받고 있다. 관할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시민단체 등과 구축한 멘토링 시스템 등을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체류상황 및 국내 생활 적응 여부 등에 대해 지속적 관심 가질 계획이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 들어온 500명이 넘는 예멘인 중 481명이 난민 신청을 했다. 법무부는 제주에 예멘 난민 신청자가 급증하자 지난해 4월 30일 제주도에서 육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출도 제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6월 1일 예멘인에 대해서는 무사증 입국 불허조치를 내리면서 추가적인 예멘 난민의 입국은 중단됐다. 현행 난민법을 보면 제주도는 비자 없이 30일 체류가 가능하며 이후 난민 신청을 하면 수개월 걸리는 심사 기간에 체류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9월 1차 심사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1명 중 23명에게 인도적 체류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10월 2차 심사에선 339명에게 인도적 체류, 34명은 단순 불인정, 85명은 판단 보류했다. 그리고 12월 14일에는 2명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50명은 인도적 체류허가, 22명은 단순 불인정하는 내용의 예멘 난민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484명은 난민 인정 2명, 인도적 체류허가 412명, 단순 불인정 56명, 난민신청을 철회했거나 출국했을 때 이뤄지는 직권종료는 14명으로 결정됐다. 제주도 출입국 관리소 난민청 관계자는 "현재 조선소에 취업한 예멘인에 대해 대표자를 선정해 비상상황, 각종상담, 현황 등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으며 업체 관계자와도 수시로 연락하여 특이사항에 대한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리 제대로 이루어질까 그러나 조선소가 위치한 해당 군청에서는 난민 100명이 이주한 사실에 대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난민들의 이탈을 막을 뚜렷한 방안은 없는 상태다. 게다가 대불산단에 입주한 기업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산업관리공단 대불지사에서도 예멘 난민 근로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는 점도 문제다. 대불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본인의 요청으로 세 차례 이직을 진행 할 수 있는데 예멘 난민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예멘 난민의 경우 초기 단계라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들만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관리감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조선소 현장 근로자는 "여러 협력업체에서 2~3명 가량 소수로 난민들을 채용했기 때문에 통제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들이 무단으로 이탈할 경우 대응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출입국 관리소 난민청 관계자는 "난민과 관련해서는 출입국 관리소가 주관 업무를 하고 있고 따로 통보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해당 군에서는 모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9-01-15 16:19: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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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듣다] 현대모비스 차세대 혁신 기술 수장을 만나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존재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기도하다. 현대·기아차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하지 않지만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개최된 CES2019에서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혁신 기술을 이끌고 있는 핵심 주역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25년 '수소차 800만대 시대' 세계 최고의 수소전기차(FCEV)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산 50만대 수소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개발·제조를 넘어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인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수소경제사회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대모비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 11일 폐막한 CES 2019에서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수소전기차 기술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다. CES에서 만난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상무)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이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안 상무는 현대모비스 이전 현대차에서 연료전지개발실장을 맡았고, 수소차 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개발하던 시험개발팀 총괄까지 역임한 '친환경차 통'이다. 현대차가 작년 선보인 2세대 수소차 '넥쏘' 개발 과정에서 시험차에도 관여했다. 그는 "궁극의 친환경차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같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2025년 이후에는 연간 1억대 시장에서 2000만대 정도가 친환경차가 될 것이며 그중 800만대는 수소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소차의 가장 큰 장점은 충전시간이다. 전기차 한 대를 85% 충전하는데 25분가량 소요되지만 수소차는 한 대 완충하는데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친환경차가 증가하면 충전 대기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면에서 수소차가 뛰어나다. 다만 전기차보다 수소차의 충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다. 특히 수소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비용도 전기차 1기를 설치 비용(약 5000만원)의 40배(약 2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비용을 감수하고도 수소 충전소 구축은 필요하다고 안 상무는 설명했다. 그는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전기차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충전 시간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가 포화상태까지 가면 충전기 한 대가 감당할 수 있는 대수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투싼 수소차는 완충이 5분이 안 걸렸다"며 "(수소)충전기 하나가 연간 800대에서 1000대까지 커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소차를 둘러싼 안전에 대해 "수소차의 역사가 50년을 넘어 섰지만 아직까지 폭발한 적 없다"며 "폭발하지 않은 장치를 2, 3중으로 설치해 최악의 경우 갈라져서 새어나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 지능형 램프 목적지는 '인간의 안전'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은 라이다 센서와 첨단 램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CES2019'에서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콘셉트 '엠비전'에서 지능형 램프의 역할은 중요했다. 현대모비스는 엠비전을 통해 차량 지붕에 모듈화한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해 주변 360°를 정확히 인지하고 전후좌우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때문에 전시장은 최근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지능형 헤드램프(AADB)를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이에 지난 2017년 5월 현대모비스 램프 부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미르코 고에츠 이사를 만나 지능형 램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고에츠 이사는 세계적인 램프 업체인 독일 헬라에서 램프 광학 설계를 총괄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에서는 매트릭스 헤드램프, 레이저 헤드램프 등 미래차 램프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로 이직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고에츠 이사는 "현대모비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결정했다"며 "단순히 램프 분야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시대에는 센서가 빛을 자동 조절해 외부환경 정보를 인식하고 응답하게 된다. 엠비전에 장착된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헤드램프처럼 40만개에 달하는 미세한 거울로 헤드램프 불빛을 조정해 노면에 특정 신호를 구현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이 자율주행 중임을 램프를 통해 표시하고 차량 외부의 보행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인식해 노면에 횡단보도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물웅덩이를 우회하도록 화살표를 표시해 주는 식이다. 고에츠 이사가 램프를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보는 배경이다. 고에츠 이사는 "자율주행 시대로 가면 램프가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램프와 함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지능형 헤드램프에 대한 최종 목표에 대해 "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전사고 예방"이라며 "지능형 램프를 통해 어두운 부분을 줄여 사고를 없애는게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라스베이거스(미국)=양성운 기자

2019-01-15 16:19: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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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전기차 차별화 기술…국내 전기차 계약 레이스 시작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가 사전계약을 알리며 2019년 국내 전기차 계약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볼트EV는 국내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볼트 EV는 383km라는 획기적인 1회 충전 주행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에 힘입어, 지난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우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왔다. 볼트 EV의 가장 큰 강점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로 개발된 전기차라는 점이다. 국내 출시된 다수의 경쟁모델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 모델들이다. 반면 볼트EV는 아예 전기차만을 만들기 위해 설계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돼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우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반 내연기관 플랫폼과는 달리 엔진룸 쪽 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대시보드 쪽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한 배터리 패키지 덕에 돌출형 터널이 없는 평평한 2열 바닥 설계와 더불어 첨단 압축형 씬 시트 (Thin seat)로 넉넉하고 편안한 2열 좌석 공간을 실현했다. 실제로 볼트 EV는 경쟁 모델이 갖추지 못한 넓은 널찍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한다.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는 차체의 무게중심을 낮추는데 기여해 뛰어난 운동성능까지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볼트 EV는 최고출력 204마력과 36.7㎏·m의 최대 토크의 성능으로 시속 100㎞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하는 순발력까지 겸해 친환경 모델임에도 뛰어난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양산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383㎞라는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지만, 회생제동을 통해 실주행 시 일반적으로 주행가능거리는 더 늘어난다. 실제로 볼트EV는 출시 당시 서울에서 제주까지 1회 충전만으로 500㎞에 이르는 주행에 성공해 인증거리보다 긴 실주행거리를 증명하기도 했다. 지난 2년 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어 내구성과 성능을 입증하며 호평을 받았다는 부분도, 볼트 EV를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볼트 EV는 편의성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했다. 2019년형 볼트 EV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통합되어 있던 에어컨/히터 버튼을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간편하게 원하는 최대 충전량을 맞출 수 있는 충전 레벨 설정 기능을 추가했다. 또 적정 공기압 알림 기능을 탑재해 타이어 공기압 주입 시 적정 공기압에 이르면 소리와 점등으로 알려주는 등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쉐보레는 볼트EV 고객의 서비스 편의 향상을 위해 볼트EV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볼트EV 고객들은 수도권 22개소를 비롯한 전국 총 58개소의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점검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올해 한국지엠은 국내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볼트 EV의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늘려 확보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기존 북미와 한국 시장에만 판매되던 볼트 EV의 출시 시장이 점점 늘어나면서 물량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지만, 국내 고객의 높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작년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2019-01-15 16:18: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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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대·기아차 '고성능·SUV'로 북미시장 공략 나서

현대·기아자동차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올해 신형 모델을 대거 공개하고 미국 시장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이 보호무역 등의 여파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신차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스팅어, K9, 스포티지 등 양산차와 튜닝카인 '스팅어 SEMA 쇼카' 등 차량 23대를 전시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versatile) 차"라면서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텔루라이드는 상반기 북미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을 전면에 크게 배치했고 오프로드 주행 때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장비인 스키드플레이트를 통해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갖췄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 전폭 1990㎜, 전고 1750㎜의 크기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된다. 가솔린 3.8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f·m의 동력 성능을 낸다. 특히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에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먼저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에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 ▲'에코'와 '스마트' 모드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을 전달하고 ▲'컴포트'와 '스노우' 모드에서는 80%의 동력은 전륜으로, 20%의 동력은 후륜으로 전달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후륜 각각 65%, 35%의 동력을 전달하도록 하는 등 아웃도어 SUV다운 차별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자사의 '벨로스터 N'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양산차급인 '엘란트라 GT N Line'로 고성능차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차의 고성능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투어링 카 레이스(TCR)'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독일 알체나우에 있는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에서 개발됐다. 현대차가 'i30 N TCR' 차량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한 고성능 경주용 차량 벨로스터 N TCR은 최고 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45.9㎏f·m를 발휘하는 2.0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됐다. TCR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공인 차량 벨로스터 N TCR의 출시로 지난해에는 i30 N TCR 차량으로 대회에 출전한 커스터머 레이싱 팀들이 올해는 벨로스터 N TCR 차량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엘란트라 GT N Line은 기존 차량에 고성능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와 튜닝을 통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동력 성능을 적용한 모델로 1.6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현대 스마트 센스의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등의 기능을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엘란트라 GT N라인은 미국 시장에 1월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2019-01-15 16:18: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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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4월부터 '간판' 바꿔…글로벌혁신센터도 4곳 모색

[b]이상직 이사장 신년기자간담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b] [b]미국 시애틀, 中 베이징, 인도 뉴델리등에 글로벌 진출 '거점'[/b] [b]대북제재 해제시 평양에 '혁신비즈니스인큐베이터'도 모색[/b]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오는 4월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또 올해 안으로 미국 시애틀과 중국 베이징 중관춘에 국내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글로벌혁신성장센터'(글로벌센터)를 만든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리는 것을 전제로 평양에 남북기업들의 협업을 위한 '혁신비즈니스인큐베이터(BI)' 설치도 추진한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사진)은 15일 서울 목동에 있는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중진공이 벤처기업들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선 벤처정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관명에 '벤처'를 추가하고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 등을 마련해 4월에 새 사명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 정부 들어 기존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탈바꿈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지난해 말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도 개정한 바 있다. 이상직 이사장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과 혁신형기업들이 해외에서 글로벌 회사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과 기술교류 등을 하고 추가 성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글로벌센터도 주요 지역에 문을 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예산 32억원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애틀은 올 상반기중에, 베이징 중관춘은 올해 안에 각각 오픈할 계획이다. 이외에 인도 뉴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도 글로벌센터 설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캠퍼스, 보잉, 코스트코가 위치해 있는 시애틀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며 베이징 중관춘은 중국의 혁신창업 요람으로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한류와도 연관시킬 수 있어 반드시 글로벌센터가 반드시 있어야 할 곳"이라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코트라(KOTRA) 등과 연계해 전세계 14개국에 22곳의 수출인큐베이터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수출인큐베이터와 글로벌센터를 연계해 해외 벤처캐피탈 투자, 기술혁신, 수출보육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남북간 경제협력을 위해서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중진공은 평양 등 북한내륙 지역 진출 기업들을 지원하고 평화자동차, 안동대마방직 등 대북기업들에 직접 투자한 노하우도 갖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위해서도 1560억원에 달하는 협동화 자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개성공단뿐 아니라 북한 내부에 투자한 경험은 중진공이 유일할 것"이라며 "개성공단 기업들도 95%가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등 향후 경협기업들을 돕기 위해 중진공 내부에 남북경제팀도 꾸렸고, 정부 지침만 떨어지면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변과학기술대와 비슷한 모델인 평양과기대와 인재 공동 육성 등을 위한 협력을 맺기위한 민간네트워크도 구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는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해 혁신성장의 씨앗을 뿌린 만큼 올해는 중소벤처기업과 국민들이 중진공의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2019-01-15 16:06: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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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금투업계, 거래세 폐지 한목소리…"조속히 검토하고 결론 도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집권 여당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 세제개편에 대해 일치된 의견을 보임에 따라 관련 법안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차이니즈윌(Chinese Wall) 등 금융투자업계의 불필요한 규제완화에도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본시장 세제개편을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투자업계 대표단은 거래세 폐지에 대해 강조했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손실이 발생해도 세금이 부과되고, 대주주에게는 양도소득세까지 이중과세되는 문제점이 있는 현재 거래세 제도는 폐지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본시장 과세체계의 종합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행 증권거래세는 1963년 도입된 이후 폐지와 재도입을 거쳐 1996년부터 현행과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0.3%(농어촌특별세 0.15% 포함)가 적용되고 코스닥·코넥스·K-OTC도 0.3%이며 기타 비상장주식은 0.5%다. 그러나 상장주식 대주주에게는 양도소득세도 부과되는 상황에서 대주주 범위가 2020년 4월 주식 보유액 기준으로 '시가총액 5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2021년 4월에는 '3억원 이상'으로 조정될 예정이어서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게다가 증시 침체까지 맞물려 지난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증권거래세법 개정 논의가 이뤄졌으나 정부내 세제 주관부처인 기획재정부가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의가 한동안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세제 이슈와 관련해서 거래세 인하 또는 폐지 문제는 당정이 조속히 검토하고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증권거래세법 개정 기대감이 커졌다. 금투업계 사장단은 "중소벤처기업금융을 위한 하나의 전담조직에서 투자은행(IB). 투자중개, 자기자본투자(PI), 투자펀드운용 등 다양한 솔루션을 혁신기업 니즈(needs)에 맞게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차이니즈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기관투자자에게도 적용되어 행정비용 증가를 야기한다"며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일률적인 자본규제를 지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현재 규제에 대해서는 필요한 규제인지, 과거부터 방치된 규제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 옵션(자동투자제도)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또 국내 증권사의 글로벌 경쟁을 위해 국민연금, KIC 등의 해외 투자시 국내 증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투자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당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5 16:01:5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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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완벽한 득점 위한 축구화 '팬텀베놈' 공개

나이키, 완벽한 득점 위한 축구화 '팬텀베놈' 공개 나이키는 득점을 위한 최상의 요소만을 결합해 공격을 완성시키는 새로운 차원의 축구화 팬텀베놈(PhantomVNM)을 15일 공개했다. 축구에서 득점이란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전술적 변화에 따라 공격수에게 물리적 공간이 많이 허락되지 않는 현대 축구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정확한 타격이 이루어져야만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다. 나이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강력한 타격과 정확도를 완성한 팬텀베놈을 탄생시켰다. 팬텀베놈은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 기술인 프리시전 파워 스트라이크 존에 '블레이드'로 이루어진 13개의 곡선이 특정 각도와 경사를 유지하며 기술적으로 설계됐다. 이는 타격 시 볼의 궤적 컨트롤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제작돼 득점을 위한 보다 정밀함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끈 부위를 덮어 타격부위가 넓어지는 팬텀 라인업의 특징이 그대로 적용돼 하이퍼베놈3 대비 스트라이크 존이 30% 더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또한 나이키 하이퍼베놈3의 밑창으로 알려진 하이퍼리액티브(HyperReactive)에 나이키 프리(Nike Free)에서 착안한 밑창 디자인 적용으로 급격한 방향 전환 시 앞 발 부위에 유연함을 제공한다. 기존 축구화 밑창의 외관과는 달리 깎은 면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고급스러운 양각으로 디자인한 스우시가 팬텀베놈만의 감각적인 비주얼을 장식했다. 이정우 나이키 축구화 수석 디자이너는 "나이키 리서치랩과의 협업을 통해 발등에 우레탄 '블레이드'를 적용한 로봇을 활용한 수많은 타격 실험을 통해 통계학적으로 블레이드 패턴이 정확도, 높이, 파워, 그리고 회전력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밝힐 수 있었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득점을 위한 최적의 프리시전 파워 스트라이크 존의 규격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9-01-15 15:56: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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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은 주춤한데…없어서 못 파는 '키즈 롱패딩'

불황에 시름하는 패션업계에 '키즈시장'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성인용 롱패딩은 올해 씁쓸한 기록을 쓰고 있지만, 아동용 패딩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아동용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패션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아동용 롱패딩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각 업체들은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내놓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지난해 키즈 롱 다운자켓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300% 이상 상승했다. 재작년 베스트셀러였던 '비들 키즈 롱 다운자켓'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는 한편, '스테롤 구스 키즈', '베블키즈 다운자켓'의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한 결과다.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과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도 '완판' 행렬에 합류했다. 머렐은 올 시즌, 머렐 벤치다운 키즈 라인을 새롭게 론칭하면서 지난해 12월까지 총 5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르까프는 히엠 롱다운 키즈 라인으로 여름 선판매 당시, 한 달만에 판매 물량을 완판시킨 데 이어, 2차 후속 물량까지 모두 팔아치웠다.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예외는 아니다. '키즈 레스터', '키즈 밀포드' 등 다양한 키즈 롱패딩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올 시즌 키즈 아우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반면, 성인 롱패딩 판매율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롱패딩 광풍'에 힘입어 올해는 물량을 더욱 늘렸으나, 예상보다 따뜻한 기온에 얼어붙은 소비 심리로 롱패딩의 인기는 시들해진 분위기다. 실제, 지난 시즌에만 롱패딩 30만장을 판매한 디스커버리의 경우, 올 겨울을 앞두고 롱패딩 60만 장을 생산했다. 1년 만에 생산량을 2배로 늘린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롱패딩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대부분의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물량을 많게는 2배 이상 늘렸다"며 "그러나 판매율이 예상보다 저조해 재고 처리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숏패딩 등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업계의 '키즈시장'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롱패딩' 사례처럼, 같은 고가의 제품이라도 아동용은 팔리기 때문이다. 또 다른 패션업계 관계자는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부모들이 아이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들이 매년 성장하고, 트렌드에도 민감해지는 만큼 고가의 제품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라며 "업계도 키즈 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1-15 15:43: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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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은행 산업지도…인터넷은행 대전 2라운드 예고

인터넷전문은행법 발효와 신규 인가절차 본격화로 인터넷전문은행 대전 2라운드가 예상된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자본부족 문제가 해결되면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3, 제4의 인터넷은행도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특히 신규 인터넷은행으로 네이버 등 자본력과 플랫폼, 콘텐츠를 갖춘 대어가 등장한다면 은행권의 판을 흔들 수도 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한도를 기존 4%(의결권 없이 10%)에서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한해 34%까지 늘려주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이 오는 17일 발효된다. 앞서 한도(10%) 초과 보유 주주의 자격 요건 등 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하는 시행령은 지난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당장 가장 먼저 움직일 곳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다. 당초 설립 당시 의도했던 대로 각각 카카오와 KT가 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신청할 계획이다. 특별법은 산업자본의 지분율 한도를 34%까지 풀어줬지만 카카오는 기존 주주간 계약에 따라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30%까지만 늘릴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와 카카오의 공동출자약정에 따르면 카카오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30% 한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국금융지주 보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KT가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최대 34%까지 케이뱅크 지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출범 당시 밝혔던 계획대로 신규 대출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고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제3, 제4의 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한 절차도 시작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고 평가항목과 배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3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중으로는 신규 플레이어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등이 인터넷은행에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업권에서는 키움증권이 인터넷은행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고,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는 인터파크가 재수에 나선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네이버가 뛰어들지 여부다. 인터넷은행 진출로 네이버페이의 사업기반이 확대될 수 있고, 관련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ICT 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을 장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진출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금융서비스 진출로 본업까지 엄격한 규제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진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019-01-15 15:38:5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