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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CES서 듣다] 현대모비스 차세대 혁신 기술 수장을 만나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가 CES 전시장에서 연료전지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존재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기도하다.

현대·기아차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하지 않지만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개최된 CES2019에서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혁신 기술을 이끌고 있는 핵심 주역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25년 '수소차 800만대 시대'

세계 최고의 수소전기차(FCEV)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산 50만대 수소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개발·제조를 넘어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인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수소경제사회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대모비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 11일 폐막한 CES 2019에서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수소전기차 기술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다.

CES에서 만난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상무)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이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안 상무는 현대모비스 이전 현대차에서 연료전지개발실장을 맡았고, 수소차 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개발하던 시험개발팀 총괄까지 역임한 '친환경차 통'이다. 현대차가 작년 선보인 2세대 수소차 '넥쏘' 개발 과정에서 시험차에도 관여했다.

그는 "궁극의 친환경차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같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2025년 이후에는 연간 1억대 시장에서 2000만대 정도가 친환경차가 될 것이며 그중 800만대는 수소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소차의 가장 큰 장점은 충전시간이다. 전기차 한 대를 85% 충전하는데 25분가량 소요되지만 수소차는 한 대 완충하는데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친환경차가 증가하면 충전 대기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면에서 수소차가 뛰어나다.

다만 전기차보다 수소차의 충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다. 특히 수소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비용도 전기차 1기를 설치 비용(약 5000만원)의 40배(약 2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비용을 감수하고도 수소 충전소 구축은 필요하다고 안 상무는 설명했다.

그는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전기차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충전 시간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가 포화상태까지 가면 충전기 한 대가 감당할 수 있는 대수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투싼 수소차는 완충이 5분이 안 걸렸다"며 "(수소)충전기 하나가 연간 800대에서 1000대까지 커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소차를 둘러싼 안전에 대해 "수소차의 역사가 50년을 넘어 섰지만 아직까지 폭발한 적 없다"며 "폭발하지 않은 장치를 2, 3중으로 설치해 최악의 경우 갈라져서 새어나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CES에서 램프 기술을 설명 중인 미르코 고에츠 현대모비스 이사.



◆ 지능형 램프 목적지는 '인간의 안전'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은 라이다 센서와 첨단 램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CES2019'에서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콘셉트 '엠비전'에서 지능형 램프의 역할은 중요했다. 현대모비스는 엠비전을 통해 차량 지붕에 모듈화한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해 주변 360°를 정확히 인지하고 전후좌우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때문에 전시장은 최근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지능형 헤드램프(AADB)를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이에 지난 2017년 5월 현대모비스 램프 부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미르코 고에츠 이사를 만나 지능형 램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고에츠 이사는 세계적인 램프 업체인 독일 헬라에서 램프 광학 설계를 총괄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에서는 매트릭스 헤드램프, 레이저 헤드램프 등 미래차 램프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로 이직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고에츠 이사는 "현대모비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결정했다"며 "단순히 램프 분야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시대에는 센서가 빛을 자동 조절해 외부환경 정보를 인식하고 응답하게 된다. 엠비전에 장착된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헤드램프처럼 40만개에 달하는 미세한 거울로 헤드램프 불빛을 조정해 노면에 특정 신호를 구현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이 자율주행 중임을 램프를 통해 표시하고 차량 외부의 보행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인식해 노면에 횡단보도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물웅덩이를 우회하도록 화살표를 표시해 주는 식이다.

고에츠 이사가 램프를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보는 배경이다. 고에츠 이사는 "자율주행 시대로 가면 램프가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램프와 함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지능형 헤드램프에 대한 최종 목표에 대해 "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전사고 예방"이라며 "지능형 램프를 통해 어두운 부분을 줄여 사고를 없애는게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라스베이거스(미국)=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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