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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줄 때 글로벌 GDP·환율 영향 크지 않아"

우리나라 수출 확장기에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와 실질실효환율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탄력적이나 수축기에는 그렇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발표한 BOK경제연구 '국면전환을 고려한 수출변화에 관한 실증연구(김세완 이화여대 교수·최문정 한은 국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에서 1994년 1분기∼2016년 4분기 한국의 수출증가율과 세계 경제성장률,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 변화율 관계를 분석했다. 공분산 분석 결과 우리나라 수출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GDP와 양(+)의 관계(장기탄력성 4.95), 실질실효환율과 음(-)의 관계(장기탄력성 ?0.02)를 유의하게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수출증가율이 확장기와 수축기 간 국면이 전환되는 패턴을 보이므로 비선형 수출증가율 결정모형이 적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STAR-VECM 추정결과 수출증가율과 각 결정요인 변화율의 단기 관계는 수출증가율의 확장-수축기에 따라 비대칭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GDP증가율과 우리나라 수출증가율간의 양(+)의 관계는 수출의 확장기에는 탄력적(단기탄력성 2.2)인 데 반해 수축기에는 비탄력적(단기탄력성 0.9)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실질실효환율 변화율과 수출증가율의 관계도 확장기에는 실질실효환율의 절하가 수출을 증가(단기탄력성 -1.67)시키는 영향이 탄력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수축기에는 통계적 유의성이 약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출 국면에 따라 주요 결정요인의 영향력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수출 전망 때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10-04 14:33:0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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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고양시 아파트 2곳에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와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삼송 원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에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20년간 무상임대로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고양시가 임대 기간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는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단지 내 어린이집이 대략 입주 후 1년여 뒤 개원하는 것에 비해, 이렇게 협약을 맺은 단지는 사업이 빠르게 진행돼 대부분 입주 초기에 개원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 5월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 충남, 경북지역 등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 체결을 전국으로 확장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진 협약이다. 윤점식 마케팅실장은 "대우건설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국공립어린이집 유치를 통한 공공보육 증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100-1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의 16개 동으로 구성된 169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입주는 2018년 10월 말이다. 주상복합단지인 '삼송 원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5로 25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8층의 4개 동 아파트 450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입주 중이다.

2018-10-04 14:32:28 채신화 기자
1∼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192억 달러… 4년 연속 200억 달러 넘을 듯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1∼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192억달러로 작년 대비 41.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31.9% 증가한 11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의 투자가 작년 대비 63.1% 증가한 51억3000만 달러(이하 신고 기준)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투자의 26.7%를 차지했다. 제조업에서 운송용 기계와 전기·전자가,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 유통, 레저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미국은 작년 대비 41.0% 증가한 40억9000만 달러로 전체 외국인투자의 21.3%를 차지했다. 제조업에서 화공, 운송용 기계, 기계장비·의료정밀이, 서비스업에서는 정보통신, 지역개발·부동산임대, 금융·보험, 유통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중국은 292.7% 증가한 23억9000만 달러로 전체 외국인투자의 12.4%를 차지했다. 제조업에서 전기·전자, 기계장비·의료정밀, 금속이, 서비스업에서는 지역개발·부동산임대, 금융·보험, 운수·창고에 투자가 집중됐다. 전체 외국인투자의 5.0%를 차지하는 일본은 화공, 전기·전자 분야에서 과잉설비 우려로 투자가 축소되면서 작년 대비 42.6% 감소한 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운송용기계, 화공,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면서 작년 대비 101.7% 증가한 8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과 세계시장에 함께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가 활발한 게 특징이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 지역개발·부동산임대 분야 투자가 꾸준히 성장하고 정보통신, 물류·유통 분야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작년 대비 14.6% 증가한 10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높게 평가한 외국 투자가들이 전자상거래, 클라우딩,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금융 등 새로운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규법인을 설립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가 전체 외국인투자의 77.1%를 차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해 작년보다 37.9% 많은 14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한미 간 금리 격차 확대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외국인 직접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세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전략적 투자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8-10-04 14:26:25 최신웅 기자
정부, 미래차 등 신산업 투자로 2022년까지 10만7000개 일자리 만든다

정부가 전기·수소차를 포함한 제조업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 등으로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해 2022년까지 10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제8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신산업 분야는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개로, 일자리위가 기업들로부터 취합한 민간 투자 프로젝트는 141개다. 투자 규모를 모두 합하면 124조9000억원에 달한다. 민간기업이 수행할 프로젝트로 9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 지원사업으로 1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게 일자리위의 복안이다. 이는 민간 투자 프로젝트와 정부 지원사업으로 직접 창출하는 일자리 개수로, 파급 효과로 인한 간접고용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는 게 일자리위의 설명이다. 민간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것은 48건(34.0%)이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은 98건(69.5%)이다. 내년까지 착공되는 프로젝트도 105건(74.5%)에 달한다. 일자리위는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해 신속 인·허가, 규제 개선, 산업 인프라 적기 공급 등 직접적인 애로사항 해결과 초기 시장 창출, 시범·실증사업 등 맞춤형 지원으로 적기에 투자 실행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차인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특수목적법인(SPC) 등이 2022년까지 초소형전기차·수소버스 생산라인 확충, 배터리·연료전지 공장 증설, 수소충전소 건설 등 19개 프로젝트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4600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대기업과 부품·장비 협력사 등이 고도화 반도체와 10.5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신·증설 등 15개 프로젝트에 96조원을 투자한다. 여기에서 1만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일자리위는 보고 있다. 일자리 창출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에너지 신산업이다. SPC와 발전사업자 등이 대규모 태양광·풍력과 군(軍) 재생에너지 등 71개 프로젝트에 12조8000억원을 투자해 6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IoT 가전 분야에서는 IoT 플랫폼 구축과 신제품 개발 등 9개 프로젝트에 8조2000억원을 투자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 등이 27개 프로젝트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해 4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정부는 미래차 민간 보급 확대 등 초기 시장 창출, 반도체·디스플레이 입지 등 적기 공급, 재생에너지 입지 규제 개선, 스마트홈 시범사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으로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이번 정책은 제조업 고용 역량 회복의 돌파구로 신산업 중심의 민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총력지원체제 가동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위는 이달 중으로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고 이어 서비스 분야 혁신 창업 지원 방안과 대기업·벤처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만들 계획이다.

2018-10-04 14:23:1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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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하우스, 약국·병원 전문유통 대리점 모집

비타민하우스, 약국·병원 전문유통 대리점 모집 비타민하우스가 2019년 대리점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는다고 4일 밝혔다. 비타민하우스는 약국 내 숍인숍 시스템과 상담영양사 제도 등 건강기능식품 오프라인 영업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왔다. 가맹 약국이 전국 7500여 곳에 이르며 배우 김미숙, 설인아, 방송인 서경석을 자사 모델로 마케팅을 강화해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일반 식품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비타민하우스는 이번 대리점 모집을 통해 신규 유통 대리점들에게 독자적으로 구축한 탄탄한 영업망과 고객관리 노하우, 정기적인 교육, 각종 광고 및 프로모션 등을 제공해 사업자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비타민하우스 대리점 모집 지역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와 광역시, 지방권 등 전국 단위이며 지역 구분은 지원자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약국 도소매 영업경력자를 우대하며, 약국 및 병원 전문 유통 분야에 열정이 있는 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대리점주 지원은 10월 한 달 동안 사람인과 잡코리아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구체적인 문의는 비타민하우스에이치앤피 표준화관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2018-10-04 14:23: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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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美 클리오 광고제 8개 본상 수상

제일기획, 美 클리오 광고제 8개 본상 수상 제일기획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클리오 광고제' 시상식에서 국내 광고회사 중 가장 많은 8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59회째를 맞은 클리오 광고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고 시상식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우수 캠페인들의 창의성을 평가해 상위 5% 이내에 드는 작품들에 상을 수여한다. 제일기획은 국내에서 진행한 2건의 공익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받았으며, 네덜란드?스페인?홍콩?인도 등 해외 캠페인의 동상 6개를 더해 총 8개의 동상을 수상했다. 동상을 받은 한국 공익 캠페인은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더스트씨(DUSTSEE)'와 불법 촬영물 유통 근절을 위해 제작한 '스톱 다운로드킬'이다. 더스트씨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했으며, 스톱 다운로드킬은 영상 속 여성이 귀신으로 변하는 가짜 몰카 영상을 온라인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배포했다. 제일기획이 유럽에서 제작한 삼성전자 캠페인 2건도 각각 동상 1개씩을 받았다.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삼성 스마트 슈트'와 스페인에서 진행한 '삼성전자 유방암 환자 응원 캠페인'이다. 이 밖에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JBL(음향기기 브랜드) 인쇄 광고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 제일기획 인도법인의 시·청각 장애인 의사소통 앱 '굿 바이브(Good Vibes)' 등이 수상했다.

2018-10-04 14:21: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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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기업에 별도 법인 세워 컨설팅용역 해도 이해상충"

회계법인이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서 감사기업에 컨설팅용역을 제공해도 이해상충으로 법에 위반된다. 또 올해 5월부터 독립성 적용대상 회사 범위가 넒어지면서 감사기업의 자회사에 비감사용역을 해주는 것도 금지다. 금융감독원은 4일 회계법인이 외부감사를 수행할 때 이해상충 관련한 이 같은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A회계법인은 별도의 컨설팅 법인 B를 만들고, 외부감사업무를 하고 있는 C 회사에 용역을 제공했다가 적발됐다. A회계법인의 대표는 컨설팅법인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고, 컨설팅 용역에는 A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도 참여했다. 금감원은 외관상으로는 컨설팅법인이 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A회계법인이 수행한 것으로 보고, 외부감사 업무와 동시에 특정 컨설팅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없도록 한 공인회계사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독립성 적용대상 고객회사의 범위가 늘어나고 금지용역도 추가되면서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재무정보체제 구축 등 용역발주가 많은 유가증권 또는 코스닥 회사의 경우 80% 이상이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가지고 있다. 또 법에서 열거된 금지업무가 아니더라도 감사인의 독립성에 위협이 될 소지가 있는 경우 감사(감사위원회)의 동의 등 안전장치을 마련한 후 수행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품질관리감리 등을 통해 회계법인의 독립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0-04 14:17: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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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호텔신라, 연매출 5조원 시대 여나

연간 실적 사상 최대…해외 매출 업계 첫 1조원 돌파 3분기에도 최대 실적…연간 매출 5조원 달성 가능성도 따이공·호캉스족 열풍에 면세·호텔사업 모두 호황 호텔신라가 올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과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는 호텔신라가 연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지 주목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3004억원, 영업이익 1137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843억원으로 작년 연간의 3.3배에 달했다.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호텔신라가 이 같은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간 매출 4조원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조115억원, 영업이익은 731억원이다. 일각에서는 호텔신라의 올해 연간 매출이 5조원대를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호텔신라의 매출 90%는 면세업이 차지하고, 나머지 10%는 호텔과 레저사업부로 나뉘는데, 올해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보따리상이 몰리는 등 면세 수요가 증가했고, 수수료율 인하 분위기, 호캉스 인기 등이 맞물리면서 면세점과 호텔 사업 모두 호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사드로 인한 한한령이 완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해외 매출도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국내 면세점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이상 향수·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마카오 공항(전 품목·합자) 등 공항 면세점과 태국 푸껫, 일본 도쿄(이상 합자)에 시내 면세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은 이부진 사장이 경영에 뛰어든 지난 2010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지난 8년간 호텔신라의 매출은 2010년 대비 2.7배, 주가는 2010년 말 2만7750원에서 2일 종가 기준 10만2500원으로 3.7배 뛰면서 외형 및 실적 성장세를 이뤘다는 평가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이어 3, 4분기에도 큰 변화가 없는 한 실적 증가세를 보여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04 14:13: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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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지역 축산 업체 유통 전과정 도우며 상생 앞장

GS리테일, 지역 축산 업체 유통 전과정 도우며 상생 앞장 GS리테일이 지역 축산 업체와 유통 전과정에 걸쳐 머리를 맞대고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5년 10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의 품평회를 통해 지역 축산 업체인 콤스영농조합과 첫 인연을 맺었다. 콤스영농조합은 원광대 한의과와 10년 연구 끝에 개발한 한약재 사료로 키운 무항생제 돈육 브랜드 '콤스 유황 포크'를 주요 상품으로 취급하는 전라남도 나주시의 축산 업체다. 콤스영농조합은 한방 사료와 관련한 특허 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서 외 다수의 인증을 취득한 업체로 축산 기술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유통 판로가 없어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GS리테일이 전남혁신센터를 통해 업체의 우수성을 알아 보고 '16년부터 GS수퍼마켓에 콤스 유황 포크를 도입한 이래 콤스 영농 조합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GS수퍼마켓이 차별화 상품으로 도입해 판매하는 콤스 유황 포크는 특허 받은 한약재를 먹여 키워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누린내가 현저히 덜하고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아르기닌산 함유량이 높다. 최근 욜로(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소비 형태, YOLO)족의 증가와 웰빙 먹거리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GS슈퍼마켓에서의 매출도 매년 16%씩 신장하고 있다. 콤스유황포크 매출이 매년 신장하는 데에는 지역의 영세 축산 업체와 상생하고자 하는 GS리테일의 숨은 노력도 한 몫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콤스영농조합과 머리를 맞대 상품의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후 콤스영농조합은 도축과 가공을 같은 장소에서 함으로 축산물 선도 관리를 최고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축산물 종합 처리장을 증축했다. 그 결과 기존 162개 GS수퍼마켓에서 판매되던 콤스 유황 포크의 취급이 217개 점포로 크게 확대됐고 올해 콤스영농조합의 매출은 전년 대비 34.3%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성만 GS리테일 축산 MD는 "전남창조경제혁신 센터를 통해 발굴한 영세 축산 업체와 함께 GS수퍼가 동반 성장해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 업체 중에는 우수한 상품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판로를 못찾고 있거나 조금만 유통 과정을 바꿔보면 발전할 수 있는 업체가 많다. 앞으로 이런 업체를 적극 발굴하도록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8-10-04 14:12:32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