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아우디, 파리 모터쇼에서 컴팩트 SUV '더 뉴 아우디 SQ2' 공개

아우디가 파리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SQ2'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Q2 라인업의 '더 뉴 아우디 SQ2'는 최고 출력 300마력, 최고 속도 250㎞/h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데 단 4.8초가 소요된다. 또한,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과 S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하며 동급 최고의 구동,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더 뉴 아우디 SQ2'에 탑재된 2.0 TFSI엔진은 동급 최고 성능이다. 최고 출력 300마력, 2000~5200rpm에서 최대토크 400Nm를 발휘한다. 엔진은 아우디 엔지니어들이 개발하고 헝가리 죄르에서 만들어졌다. 단일한 모듈에 통합된 두 개의 전동 로터리 밸브가 냉각수의 흐름을 제어하며 열 관리 시스템의 또 다른 주요 요소는 실린더 헤드에 통합된 배기 매니폴드로, 이러한 구조는 신속한 엔진 예열에 도움이 된다. 각 요소들에 맞게 구현된 여러 장치들은 강도는 높이고 내부 마찰은 감소시켜 준다. 제어되는 오일 펌프는 구동 에너지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부분 부하 시, 엔진 관리 시스템은 FSI 가솔린 직분사를 비활성화한다. 대신 연료가 흡입 매니폴드로 간접적으로 분사돼 입자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또한 입자필터는 배기가스를 정화시켜 준다. 최저단과 최고단의 기어비가 8.7에 달하는 7단 S 트로닉은 2.0 TFSI 엔진에 강력한 힘을 전달한다. 운전자는 자동 D 모드나 S 모드 또는 자동 변속 시 빠른 속도로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작할 수 있다. 7단 S 트로닉의 두 개 클러치는 오일 배스에 잠겨 있으며 소형 기계식 기어 펌프가 오일을 공급한다. 수요가 늘어나면 두 번째 전동 펌프가 활성화된다. 이러한 효율적인 오일 공급과 각 구성요소들 간의 낮은 마찰 덕분에 높은 효율성이 확보된다. SQ2 S 스포츠 서스펜션은 다이내믹 파워트레인과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보다 더 스포티한 구성을 통해, SQ2의 차체는 기존 모델 대비 20㎜가 더 낮아졌다. 전장 4210㎜, 휠베이스 2594㎜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2가지 또는 3가지 방식으로 접히는 뒷좌석 변환에 따라 355~1000리터의 적재공간이 생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와 MMI 터치다. 음성 조작과 MMI 검색 또한 빠르고 안정적이다. 글자나 단어 일부를 입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에는 8.3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데이터 전송 모듈은 빠른 LTE 무선 표준을 지원한다. 또한 기본 탑재된 아우디 프리 센스 프론트(Audi pre sense front) 기능은 레이더를 사용해 전방의 보행자나 자동차와의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을 감지한다.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적으로 경고를 하고, 필요한 경우 비상 제동을 수행한다. 이는 충돌을 피하거나 충돌의 영향을 감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운전자 보조 패키지에는 스탑앤고(Stop&Go)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픽 잼 어시스트, 전방 카메라를 사용하는 레이더 센서 등 가장인기 있는 옵션 시스템들이 포함됐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정비가 잘 된 도로에서 65㎞/h 이하의 속도로 주행하는 경우, 스티어링, 가속 및 제동을 지원할수 있다.

2018-10-04 15:35:34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창립 9주년' LH 새 비전은…"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창립 9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LH는 4일 경남혁신도시 소재 LH 본사 대강당에서 'LH 창립 9주년 New VISION(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 미래로 도약하는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이에 대한 임직원 8000여 명의 실현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축사 영상을 통해 국민을 위한 LH의 더 큰 역할과 노력을 당부했다. 새로운 비전과 전략은 전문가, 시민단체, 임직원을 포함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 국가균형 발전,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공성을 강조하는 정책 변화와 4차 산업혁명, 남북관계 개선 등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H는 기존 비전을 '살기 좋은 국토, 행복한 주거 From(프롬) LH'에서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 LH'로 새롭게 바꿨다. 국민을 중심으로 재편한 미래 청사진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앞장서 실현하겠다는 LH의 굳은 결의를 담은 것이다. 또 LH 임직원들은 4대 핵심가치인 ▲상생협력(Win-Win) ▲창의혁신(Innovation) ▲미래도약(Tomorrow) ▲사람중심(Human-Oriented)'을 함께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슬로건으로는 각 핵심가치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영어 단어 'WITH(위드)'와 비전을 결합해 만든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 with LH'를 선정했다.

2018-10-04 15:16:1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예보, 채용 공정성 강화 위한 감사 업무협약 체결

예금보험공사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사옥에서 SK사회공헌위원회, 자본시장연구원과 '사회적 가치 측정 및 사회적 가치 구현·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협약 주요내용은 ▲사회적 가치 측정 및 측정체계 개발 ▲측정결과를 조직 운영 등 경영관리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 ▲사회성과 측정체계 확산 및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등으로 구성된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예보의 추진사업이 창출하는 사회성과를 화폐가치와 같은 객관적 지표로 계량화하는 것으로, 예보와 SK사회공헌위원회는 공사의 업무 특성에 부합하는 사회성과 측정체계·지표를 발굴하고, 자본시장연구원은 금융 산업에 대한 연구지식과 객관적 시각에 기반 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형수 예보 이사는 “금융·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구현 노력이 지속 가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개별사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의 계량화와 이에 기반한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필수적”라며 “금번 협약을 통해 공사 주요 사업에 대한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공유·확산함으로써 금융․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행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10-04 15:15:5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9·13 대책 약발 듣나…전국 아파트값 7주만에 보합

전국 아파트값이 7주 만에 기세가 꺾였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 승폭도 4주 연속 둔화했다. 4일 한국감정원이 10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8월 13일 기준 조사 때 0.03% 하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은 0.09%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낮아졌다. 정부의 9·13 수요억제 대책과 9·21 공급확대 대책이 잇달아 발표되며, 지난달 초 0.47%까지 올랐던 상승 폭이 4주 연속 축소되는 모습이다. 감정원 측은 "9·13 대책 이후 매도·매수자가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외곽지역에서 소폭 상승하며 전체적인 상승 폭은 지난주 대비 조금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0.08%→0.04%), 서초구(0.03%→0.01%), 송파구(0.09%→0.07%) 등에서 상승 폭이 줄고 동작구(0.10%)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강북에서는 개발호재 및 교통호재 지역과 저평가 지역 일부가 상승했다. 인천은 0.02% 내리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는 0.07%에서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천은 부동산 비규제지역 등의 영향으로 상동, 중동, 소사본동 일대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평택에서 미분양물량 적체 등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4% 오르는 데 그쳤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3%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다. 5대 광역시는 광주(0.38%)를 중심으로 0.05% 올랐고 8개 도는 0.11%로 낙폭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2%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줄어든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1% 오르고 지방은 0.05% 내리는 등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2018-10-04 15:15:4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위…사상 최대 '599억 달러' 기록

삼성전자가 4일(현지 시간) 미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599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올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사상 최대로 지난해 562억 달러보다 6.5% 상승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 퀵 드라이브 세탁기, 더 월 등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는 점 ▲5G, AI, IoT, 전장사업 등 미래 혁신기술 기반의 지속 성장 가능성 ▲반도체 분야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B2B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간 점 ▲전사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재정립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무선 분야에서 '인간 중심의 혁신'을 주제로 해 감성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갤럭시 S9·노트 9·워치 등의 제품에서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지속해왔다. 또, 혁신 기술 기반의 QLED TV,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더 월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새로운 시청 경험을 주도했다. 생활가전의 경우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있는 혁신을 가져다주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2세대 10나노급 D램과 5세대 V낸드 세계최초 양산 등으로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시장 선도를 이어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실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가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

2018-10-04 15:09:40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대형 조선3사 수주 실적 고공행진…올해 목표치 절반 이상 달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안정적으로 LNG 선박 수주를 기록하며 올 한해 수주 목표 치 절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후판 가격인상' 이라는 복병을 만나 수익 달성에 고전 하고 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포함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129척, 이 중 LNG선은 16척을 수주하며 총 104억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수주목표인 132억달러의 79%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13년 200척, 139억달러의 실적을 올린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선 1척을 약 2001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40척을수주했다. LNG선 10척,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14척, 특수선 3척이다. 현재 47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치의 57%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5척을 수주했다. LNG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1척이다. 46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목표치의 63%에 해당되는 수치다. 조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업계 빅 3가 LNG선 수주에 활발한 이유로는 경쟁사 대비 뛰어난 기술력이라는 분석이 많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직접 가열방식의 재기화시스템을 시작으로 글리콜방식의 간접 재기화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며 LNG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이며 대우조선해양은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 기술을 앞세웠다. 삼성중공업은 스마트 시스템과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앞세워 LNG선 수주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인 S.VESSEL 기술이 대표적이다. S.VESSEL은 해상에서 선내 솔루션을 통해 최적 운항 계획 수립, 연료 소모량 및 모션 안전성 감시, 자동화된 보고기능 등을 통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한다. 그러나 조선업계의 수주 실적 호조가 반드시 수익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후판가격이 가파르게 인상하며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선가에 비해 후판 가격의 인상 폭이 더 크다는 점은 조선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말하는데 선박용 철강재로 주로 사용된다. 조선사의 선박 제조원가에서 후판 비중은 15~20%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현재 철강업계에서는 후판 가격을 계속 올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지난 8월 국내 하반기 후판가격을 톤 당 5만~7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가에서 후판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공장 자동화를 실시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후판가격과 함께 선가가 오르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18-10-04 15:07:28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취임 100일' 윤대희 신보 이사장 "중소기업 '게임체인저'되겠다"

"앞으로 신용보증기금은 대기업 중심의 기업 생태계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는 중요한 역할)가 되겠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2018년 신용보증기금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여건을 겪고 있는 현장의 중소기업인을 위해 신보가 어떻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 이사장은 "신보 입장에서는 연대보증 폐지 등 어려운 여건을 맞이했지만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며 "신보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성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부 지원도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는 올 연말까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기조에 맞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내년 1월부터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한다. 미래와 혁신, 그리고 시장과 공익을 주요 가치로 두고 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고 용창출·유지 기업에 4조원을 공급하는 등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점정책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보는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내부직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신보 미래발전위원회'와 외부전문가로만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 특히 이날 윤 이사장은 신보가 직접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이면서 설립한 지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윤 이사장은 "신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보가 도입한 스타트업 네스트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엑셀러레이팅(창업 노하우 전수)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 융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8월 말 현재 134개 기업에 총 469억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그중 34개 기업이 131억원의 민간투자유치에를 성공했다. 신보는 스타트업 네스트를 유망스타트업의 필수코스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2017년 100개, 2018년 160개 등 총 260개의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0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보는 창업(스타트업)을 넘어 도약(스케일업)이 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담 지원조직인 '스타트업지점'도 현재 8개에서 서울 마포와 울산에 한 곳씩 신설해 10개로 확대한다. 미래 신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퍼스트펭귄기업'과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4.0 스타트업 기업'이 창업 3년 경과 후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업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새롭게 도입하는 스케일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연구개발과 초기 사업화 단계에 집중돼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비즈니스모델이 안착된 혁신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특성별로 다양한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용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전담지원조직인 '스타트업지점'도 마포와 울산 지점을 신설, 8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한편 신보는 올해 보증 총량을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늘린 45조5000억원으로 운용키로 했다. 새로운 보증은 지역산업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11조2500억원도 공급할 계획이다.

2018-10-04 15:05:51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빚내는 청춘...휴대폰-노트북 전당포에 맡긴다

어스름한 저녁. 습한 공기가 엄습하는 지하실을 내려가면 보이는 쇠창살. 똑똑하고 두드리면 드르륵하며 열리는 창문너머로 매섭게 훑어보는 눈빛. 영화 '아저씨' 속 전당포의 모습이다. 모두 가보진 않았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전당포의 분위기. 그런 전당포가 최근 변하고 있다. ◆전당포의 변신 지난 3일 저녁. 예약을 하고 찾은 서울 마포구의 한 전당포는 하얀 벽지에 LED조명까지 더해 눈이 부셨다. 한쪽 벽면에는 유리선반이 설치되어 있고 선반마다 명품백, 지갑, 시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때마침 클래식 음악까지 흐르자 백화점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요즘 대학생들이 노트북이나 카메라 많이 가지고 오시죠." 2015년식 노트북도 대출이 가능하냐는 물음에 직원이 답했다. 대출은 얼마나 되냐고 묻자 중고시세를 검색하던 직원은 "대출은 중고 시세에서 40~80%를 해준다"며 "현재 노트북 중고가격이 30만원이어서 완전매매는 25만원, 불완전 매매(상환이 미뤄진 경우 경매물품으로 파는 것) 22만원, 담보로 하고 빌리기만 하는 경우는 15만원을 대출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참 노트북의 성능을 확인한 직원은 계약서를 가져왔다. 대출금리는 법정 최고 금리인 연 24%. 10만원을 대출했을 경우 월 2%, 2000원의 이자가 붙는 셈이다. 계약서 작성이 끝나자 직원은 카메라로 노트북을 찍은 후 계약서 1부를 복사해 주면서 "작성이 끝났으니 20분쯤 뒤에 계약서에 적혀있는 계좌번호로 돈을 입금해 주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달 뒤 돈을 갚을 때는 하루 전날 전화해 이자와 대출금액을 확인하고 계좌로 이체해주면 된다"며 "상환 일을 미룰 경우 그 다음달부터 1부(원금의 10%)와 이자를 함께 내야 한다"고 했다. ◆청년층 겨냥한 전당포 인기 최근 취업 및 아르바이트 자리가 부족해지면서 정보기술(IT) 기기를 맡기고 소액을 대출할 수 있는 전당포를 찾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카메라 등을 맡기고 10만~50만원씩 소액대출을 받는 것. 전당포 관계자는 "옛 전당포는 사라지는 추세지만 IT기기를 전문적으로 받아 대출해 주는 IT전당포는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PC로도 감정이 가능해지면서 20~40대 손님이 증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처럼 전당포에 청년층의 발길이 잦은 이유는 까다로운 절차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기록조차 남지 않는다는 점이 손꼽힌다. 직장이 없거나 소득이 불분명할 경우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 금융기관과 달리 저당 물품만 있다면 빠르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금융거래 정보나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손쉽게 대출을 이용할 경우 피해가 더 클 수있다는 것. 지난해 여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당포에 카메라를 맡긴 대학생 김모(23)씨는 " 추석과 만기일이 겹쳐 늦게 전당포를 찾았는데 경매에 넘어가 빌린 돈에 20만원을 더 내고 카메라를 찾았다"며 "휴일을 감안해 주거나 미리 연락을 줄줄 알았다"고 푸념했다. 특히 대부업 등록확인 없이 전당포에서 물품을 맡기고 대출했다간 자칫 빌린 돈보다 이자가 더 많아지거나, 한 순간 전당포가 사라져 물품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전당포를 이용하기 전 유의사항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대부금융협회 이재선 사무국장은 "대다수의 전당포가 대부업 등록을 하고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대출 전에 꼭 대부업체로 등록된 업체인 지 확인하고 법정이자율(연 24%)을 지키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전당포는 확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대출받기 전 직원을 통해 대부업체 등록증을 확인하고 계약서를 꼭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10-04 15:00:5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반도체 1등' 최태원의 도전에 文 대통령 '새 역사' 격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공장 준공식에 참석, 산업의 새 역사를 써 달라고 북돋았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새 반도체 공장 M15를 완공하고 4일 충북 청주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 향후 20조원 가량을 쏟아부어 반도체 생산을 위한 메카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SK하이닉스 M15 공장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 규모에 달한다. 1만8000평에 길이 339m·폭 172m·높이 71m 상당이며,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 낸드플래시를 중점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클린룸 크기만 축구장 5배 규모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에 탄생한 SK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으로,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1000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로,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최고의 반도체 회사를 일구어 낸 SK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한국경제의 엔진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612억 불을 수출해 역대 초고 수준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중국·미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을 유지하려면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반도체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신산업과 신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선제 투자·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응원하며 정부도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역의 역량과 SK하이닉스의 기술이 만나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000명을 비롯해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협력업체 신규고용 인원도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은 "한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추석 직전 열린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함께 다녀왔다. 문 대통령이 이날 공장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최 회장과는 약 보름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대기업 생산공장을 찾아 대기업 총수를 만난 것은 중국 충칭 현대자동차 공장(지난해 12월), 충북 진천 한화큐셀 공장(올해 2월),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올해 7월)에 이어 네번째다.

2018-10-04 14:58: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