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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누가 시장 선도할까"…초대형 IB 발행어음 시장 '후끈'

초대형 투자은행(IB) 시대 3년 차에 접어들며 초대형 IB 사업의 핵심인 발행어음 시장에서 증권사의 자존심 대결이 본격화됐다.

NH투자증권이 지난 28일 미국 달러로 발행어음에 투자할 수 있는 외화발행어음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12월 중순 외환 발행어음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과 정면 대결에 나섰다.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발행어음 잔액 규모가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올해 초 KB증권까지 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삼국시대'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발행어음이란 고객의 요청으로 고객을 수취인으로 하고 회사를 지급인으로 해 1년 이내의 정해진 수익률로 발행하는 어음이다. 발행사의 신용으로 직접 발행하고 원리금을 지급하며, 예치 기간은 1년 이내로 고객이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 맞춤형 단기상품이다.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7년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조건을 갖춘 5개 증권사를 초대형 IB로 지정하며 해당 증권사에게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단기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발행어음' 신청 권한을 줬다. 해당 5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한 외화 발행어음 중 약정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자유만기형 1년 만기물인 'NH QV USD 발행어음'으로 연 최대 3.5% 약정수익률을 보장한다. NH투자증권에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외화 발행어음을 내놓은 한국투자증권 '퍼스트 외화 발행어음'도 최고 이자율이 수시형 1년 기준 연 3.5%다.

3개월 만기형 수익률에서 후발주자인 NH투자증권의 수익률이 0.05%포인트 더 높은 것을 제외하면 두 회사의 외화 발행어음의 수익률은 차이가 없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금리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 국내 1호로 발행어음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의 '퍼스트 발행어음'은 수시 만기 1.80%에서 1년 만기 2.50%까지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NH투자증권의 'NH QV 발행어음' 수익률도 수시 1.80%에서 1년 만기 2.50%까지다. 두 회사의 적립형 발행어음 수익률도 3.0%로 같다.

치열한 경쟁으로 발행어음 수익률은 비슷하다. 이에 따라 원금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은 회사의 신용등급을 고려하는 고객도 생겼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A와 AA+로 안정적이다. 발행어음 상품 만기가 대부분 1년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그 기간 내로 증권사가 부도날 확률은 낮다.

지난해 발행어음 잔고는 시장 선발주자인 한국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의 두 배를 넘어섰다. 2017년 11월 발행어음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의 2018년 11월 기준 발행 잔고는 3조7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7월부터 발행어음 시장에 뛰어든 NH투자증권이 6개월간 모은 자금(1조8000억원)의 두 배다.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을 따라잡기 위해 내달 말까지 신규 고객이나 휴면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만기 1년에 수익률 5.0%를 보장하는 고수익 발행어음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까지 발행어음 규모를 약 4조원까지 끌어 올리겠단 계획이다.

KB증권도 발행어음 3호 사업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말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한 KB증권은 올해 초 사업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발행어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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