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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형공사장 불시안전점검…3개 현장 '공사중지' 처분

국토교통부가 공사비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안전점검을 시행, 3개 현장에 공사 중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아파트(4곳), 건축물(2곳), 철도(2곳), 도로(1곳) 등 총 9곳의 건설현장에서 이뤄졌다. 그 결과 설계도서와 다른 철근배근, 시공불량, 안전시설 설치 미흡, 관리비 미반영과 건설업 부당특약 등 총 8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종전 3일 전 예고 후 점검방식에서 불시 점검으로 전환한 결과, 적발건수가 현장당 1.89건에서 9.67건으로 약 9배가 증가했다. 국토부는 이번 적발사항에 대해 공사 중지 처분 3건을 비롯해 과태료 부과 5건, 시정명령(벌점 등) 11건, 현지시정 71건 등의 조치를 했다. 이번 점검단에는 국토부 및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노동조합, 관계 전문가 등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안전 여부 외에도 감리자의 위험 작업 입회 여부, 화재 예방 조치의 적정성 등 현장 안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따라 감독자 또는 원수급자 소속의 공사관리자 없이 위험한 단독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국토부는 건설현장에 대한 각종 안전대책 추진과 불시점검으로 건설현장의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성과가 있다고 보고 연말까지 불시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올 초부터 이어온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중지, 벌점·과태료 부과 등 엄중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특히 서울 상도동 공사장 흙막이 붕괴 사고 등을 교훈 삼아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제도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차관은 "이번 불시점검으로 각 건설사들이 자체점검을 실시하는 등 건설업계의 안전 최우선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건설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4 15:25: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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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유병자 실손보험'…"간편심사보험과 동시가입 주의해야"

손해보험사뿐만 아니라 생명보험사까지 유병력자 실손보험(유병자 실손보험)을 판매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병자를 위해 이미 판매되고 있는 간편심사보험에 동시가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유병자 실손보험은 정책성보험에 그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병자 실손보험은 출시 첫 달에만 약 5만건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는 11만명에 달한다. 정책성 실손보험이었던 노후 실손보험의 한 달 판매 건수가 1626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인기다. 애초 보험업계에서는 유병자 실손보험이 정책성보험에 불과해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2014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정책성보험인 노후 실손보험의 실적은 출시 후 4년 동안 일반 실손보험 판매량의 0.1%에 불과했다. 유병자 실손보험이 인기를 끈 이유는 기존 실손보험과 비교해 가입 기준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실손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질병·상해로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를 받는 경우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험회사가 보상해주는 대표적인 보장성 보험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와 건강보험이 보장하는 급여 항목 중 가입자 본인 부담액을 지급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꼴(작년 기준 3419만건)로 실손보험을 들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실손보험은 최근 5년간의 치료 이력과 중대질병 발병 이력을 심사해 수술·투약 등 진료 기록이 있으면 사실상 가입이 불가능했다. 지난 4월 손보업계가 처음 선보인 유병자 실손보험은 실손보험 가입 문턱을 넘지 못했던 유병자를 위해 정부가 보험업계와 1년간의 협의를 거쳐 공동으로 만들었다. 치료 이력을 최근 5년에서 2년으로 대폭 낮췄다. 가입 심사 항목을 기존 18개에서 6개(병력 관련 3개 사항·직업·운전 여부·월 소득)로 줄였다. 발병·치료 이력을 심사하는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백혈병 등 중대질병도 기존 10개에서 암 1개만 심사하는 것으로 축소했다. 유병자 실손보험이 흥행하자 손보사에서만 팔던 유병자 실손보험 상품을 생보사들도 내놓으면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지난 7월 16일 처음으로 유병자 실손보험을 출시했다. 다만 유병자 보험 시장에는 이미 유병자를 위한 간편심사보험이 판매 중인 만큼 동시가입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병자 실손보험과 간편심사보험은 모두 치료비 보존 목적으로 판매되지만 실손보험은 다양한 질병에 대해서, 간편심사보험은 특정 질병에 보장한다. 문제는 유병자 실손보험은 중복가입이 허용되지 않지만 간편심사보험과의 동시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계사들로부터 두 상품의 동시가입을 권유받을 수 있다는 것.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두 상품의 목적은 동일하나 자기부담금, 보장범위 제한 등 한계점 상호보완을 이유로 동시가입을 권유받을 수 있다"며 "소득이 충분치 않은 고령층 소비자들에게 동시가입은 보험료 부담, 해약, 소비자 불만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상품의 목적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고령층 소비자들은 두 상품에 대한 정확한 비교 판단이 어려워 판매 채널의 권유에 따라 두 상품을 동시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며 "감독당국과 보험회사는 고령층 소비자들이 보험 상품 구매 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상품 비교 안내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10-14 15:25:10 김희주 기자
정부, 유류세 10% 안팎 인하 검토…휘발유 ℓ당 82원↓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세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서민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를 10% 안팎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 하순 발표할 '고용대책'에 이런 방안을 넣을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영세상공인, 중소기업, 서민 등에게 압박이 될 수 있는 만큼 취약한 계층과 내수 진작 효과 등을 고려해 인하를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됐던 2008년 3월 10일∼2008년 12월 31일까지 약 10개월간 휘발유·경유·LPG 부탄의 유류세를 10% 인하한 바 있다. 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유류세의 기본세율 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인하하는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행시기는 다음 달 1일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유류세를 10% 인하하면 휘발유는 ℓ당 82원, 경유는 ℓ당 57원, LPG·부탄은 ℓ당 21원이 각각 인하된다. 세율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10월 첫째주 전국평균 기준 ℓ 당 1660원에서 1578원으로 4.9%, 경유는 ℓ당 1461원에서 1404원으로 3.9%, LPG·부탄은 ℓ당 925원에서 904원으로 2.2% 각각 인하되게 된다. 유류세를 20% 인하하면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는 ℓ당 114원, LPG·부탄은 ℓ당 42원이 각각 인하된다. 이 경우 휘발유는 ℓ당 1660원에서 1496원으로 9.8%, 경유는 ℓ당 1461원에서 1347원으로 7.8%, LPG·부탄은 ℓ당 925원에서 883원으로 4.5% 각각 떨어지게 된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와 경유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자동차세(주행분, 교통세의 26%), 교육세(교통세의 15%)가, LGP·부탄에는 개별소비세에 교육세(개별소비세의 15%),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유류세가 휘발유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6%, 경유는 45.9%, LPG·부탄은 29.7%다.

2018-10-14 15:06:09 최신웅 기자
국민연금 개혁안에 노사정 대화 반영한다… 정부안 연기될 수도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방안 등이 담길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에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가 반영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개혁의 핵심 당사자인 노동계와 경영계의 협의 내용을 충분히 담아내기 위해 종합운영계획 수립·제출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12일 '국민연금 개혁과 노후소득 보장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현재 국민연금 제도 개선은 정부가 재정계산을 토대로 보험료 조정 등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에서 논의를 마무리해 국민연금법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사노위는 국민연금 개혁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회적 대화에 돌입하고, 합의 내용이 국회 결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특위 결정은 구속력이 없지만, 사회적 대화 기구의 결론을 국회에서 무시하기 힘들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경사노위에 특별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국회 양해를 구해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 제출을 좀 연기해서라도 연금개혁 특위 논의를 바탕으로 삼아 국회에 보고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연금법 시행령은 복지부가 5년마다 재정계산을 하고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그해 10월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연금개혁 특위는 아직 위원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노후보장을 중시하는 노동계와 보험료 인상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자 간의 입장이 달라 조속한 합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측에서는 노동부와 복지부가 참여하고 연금 관련 기관들, 지역 수급자 대표까지 동참할 것으로 보며 어느 정도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 안에는 일단 특위가 큰 틀에서 합의한 논의의 방향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종합운영계획 제출 기한을 한 달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월 발표된 국민연금 제4차 재정추계 결과, 국민연금 고갈 시기는 2057년으로 2013년 3차 추계 때보다 3년 빨라졌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보험료율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20년간 9%에 묶여있다. 기금고갈 공포 등으로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신뢰가 낮은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을 추진해야 하는 정부는 불안 해소방안으로 '국가지급보장 명문화'를 꺼내 들었다. 지금은 급여 지급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박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 출석해 "어떤 형태로든 국민연금 국가 지급을 법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급보장이 되면 (국민도) 보험료 인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4 14:54:4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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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본선…21개 작품 최종 수상

쉐보레가 지난 13일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제 5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일을 향해 달리는 희망 자동차'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전국 쉐보레 전시장을 통해 신청한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 대회의 예선을 펼쳤으며 5500여점의응모작 중 심사를 통해 100명을 선정해 본선 대회를 열었다. '내일을 향해 달리는 희망 자동차'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전문 심사단이 창의력과 주제 표현력, 색채 조화 및 작품 완성도를 평가, 유치부 8명, 초등부 13명 등 21명의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트로피를 비롯, 여행상품권, 드로잉 전용 태블릿 등 12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됐다. 초등부 1등 수상자로 선정된 배휴리 어린이는 "쉐보레 자동차가 희망을 싣고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그렸고 1등으로 선정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자동차 디자이너가 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자동차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영식 한국지엠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5500점 이상의 예선 작품이 접수된 쉐보레 어린이 그림 대회에서 100여명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어린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다"며 "쉐보레 브랜드가 미래의 고객과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며 고객 저변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4 14:50: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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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자조금, '2018 계란마라톤대회' 개최

계란자조금, '2018 계란마라톤대회' 개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세계 계란의 날을 기념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8 계란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계란 농가와 계란 소비자인 시민들이 함께 달리며 계란의 안전성과 효능을 몸소 알린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축산자조금 최초의 마라톤대회다. 지난해에 이어 하프, 10㎞, 5㎞ 코스가 열려 많은 마라토너와 계란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대회를 찾았다. 대한민국 여성 마라토너의 역사인 전 국가대표 임은주 씨도 홍보대사로 대회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걸으면서 기부하는 종목인'2㎞ 에그워킹'이 신설돼 가족단위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에그워킹을 완주하면 계란 한판이 참가자에게 주어지고, 한판은 참가자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되는 뜻 깊은 행사에 많은 가족들이 함께 했다. 기부 행사는 또 이어졌다.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10월'에그투게더(Egg Together)'행사도 함께 열린 것. 에그투게더는 계란자조금이 지난 4월부터 서울시 구로구청, 따뜻한마음과 함께 열고 있는 릴레이 계란기부 캠페인으로, 계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월 나눈다. 현장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김동옥 따뜻한마음 이사장이 함께 참여했으며, 조인주식회사에서 계란 1000판, 3만개를 기부했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2018 계란마라톤대회는 시민들과 함께 걷고 달리며 우리 일상 속 최고 식품인 계란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계란 농가들은 안전한 계란 생산에 최선을 다하며 시민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4 14:41:5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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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금융위기 수준에 도달…반등 조건은?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가치)이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코스피 하방 지지선은 2200에서 2100으로 전망을 낮추고, 2000선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증시를 누른 악재들이 연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14일 로이터 레피니티브 I/B/E/S 추정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06배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5배로 통계적 하방임계구간이자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레벨인 -2SD(표준편차) 수준에 근접했다. '검은 목요일'을 연출했던 지난 11일 코스피와 코스닥 보통주 중 794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렇게 많은 종목이 저가를 형성한 적은 2001년, 2002년 말~2003년 초, 2008년, 2011년에 있었다. 9·11 테러와 금융위기, 미국신용등급 강등 등 역사에 남을 굵직한 사건이 발생한 해다. 이번 주가 급락은 과거 역사적 사건 만큼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란 분석이다. 이번 조정을 야기한 원인은 다름아닌 금리다. 특히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2%대로 급등(채권값 급락)한 게 투자심리 위축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과 달러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등 계속되는 악재에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7일부터 26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2년 8개월여 만의 최장 연속 매도 행진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간 과소평가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재평가 시도가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심화를 경유해 거시 건전성 취약 지대인 신흥 시장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심리적 방어선으로 여겨졌던 코스피 2100포인트가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까지 변동성 확대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코스피의 저점은 금융위기 수준이었던 2040포인트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정장은 최대 5개월 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사적 기록을 보면 이같은 급락장이 연출된 후 짧게는 한 달 반에서 길게는 다섯 달까지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채 반등과 하락을 반복했다"면서 "물론 지금 상황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선반영한 하락이라면 과거보다 조금 더 빠르게 심리가 전환할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2008년 금융위기는 7월 초에 시작해 4개월 가까이 하락세가 지속됐다. 당분간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주식투자금액의 20%를 현금화 해놓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는 변동성 구간을 통과하는 중"이라며 투자를 관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반등을 위해선 세가지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국 금리, 미국 기술주, 중국 경제가 안정세에 접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PER은 하락 압력이 커진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경기호조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완전한 악재로 볼 순 없지만 속도 측면에서 부담이 완화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에 따른 나스닥 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IT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IT주도 동반 하락했다. 이는 조만간 시작되는 실적 발표 시즌에서 미국 기업 실적이 우려에 비해 나쁘지 않다면 기술주의 급락도 진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세번째는 위안화 안정이다. 오는 15일 전후 발표되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 박소연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이 이 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하지만 만약 우려와 달리 지정되지 않는다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0-14 14:37:4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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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금산인삼축제서 한돈 우수성 알려

한돈자조금, 금산인삼축제서 한돈 우수성 알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 금산지부와 '금산인삼축제'에 참여해 우리돼지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일 개막한 '제 37회 금산인삼축제'는 14일까지 인삼과 건강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했다. 지난 12일 한돈자조금과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 금산지부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 금산인삼관에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소외계층 영양지원을 위한 500만원 상당의 한돈을 금산군에 전달했다. 또한 한돈자조금과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 금산지부는 12일부터 3일간 금산인삼축제에 참여, 한돈의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 한돈자조금과 대한한돈협회 금산지부는 축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색 한돈요리를 선보이는 한돈 시식회를 진행하는 한편, 한돈 룰렛 이벤트 등을 열어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뿐 아니라 한돈산업을 알리기 위한 '아름다운 농장 및 돼지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막바지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아울러 한돈자조금과 충남도협의회는 10월 한돈데이를 기념해 서산시에 지역이웃 사랑실천을 위해 600만원 상당의 한돈을 서산시에 전달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서산해미읍성축제에도 참여해 우리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올해 전국 8개도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특화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는 한편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돈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8-10-14 14:32:0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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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창립 94주년 기념 산행 실시

삼양그룹, 창립 94주년 기념 산행 실시 삼양그룹은 창립 94주년을 맞아 김윤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임직원 170여명이 지난 12일 강원도 인제 달맞이산 자작나무숲을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삼양그룹의 창립 기념 산행은 지난 2007년 청계산 등반을 시작으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김윤 회장은 매년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신임팀장, 퓨쳐 리더(Future Leader), C&C(Change & Challenge)위원, 신입사원 등과 함께 산을 오르며 소통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윤 회장과 함께 이번 산행에 참가한 직원들은 그룹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퓨쳐 리더는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는 직원들이다. 업무 성과뿐 아니라 역량, 리더십 등을 다면 평가해 선정된다. C&C위원회는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모임으로 5년차 이상, 10년차 이하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됐다. C&C위원들은 1년의 임기 동안 정기 미팅을 하고 김윤 회장에게 다양한 혁신 방안을 직접 발표한다. 김윤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금 삼양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성장에 도전해 '스페셜티화, 글로벌 시장 진출, 신사업 추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며 "윈(WIN) 2020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과 변화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을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성장을 목표로 기업문화부터 사업포트폴리오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전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윈2020(WIN2020)'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식품,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영역에서 2020년 그룹 매출 5조5000억원을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등반 행사는 약 4시간에 걸친 산행 후 인근 식당에서 창립 94주년을 기념하는 간단한 행사와 함께 축하 떡을 커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018-10-14 14:18:39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