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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ETF AP·LP 업무 시작...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한양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정참가회사(AP), 유동성 공급자(LP)업무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한양증권이 ETF AP·LP 업무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F AP·LP 업무는 한국거래소 상장 ETF의 설정·해지와 매수·매도 호가 제공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능으로, ETF 가격 안정과 투자자 거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양증권은 지난 11월 한국거래소와 유동성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60여 개 ETF를 대상으로 각 운용사들과의 LP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40여 개 종목을 추가해 총 110개 ETF에 대한 LP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운용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AP 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AP는 ETF의 설정·해지를 통해 시장 수급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LP와 함께 ETF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이규진 한양증권 멀티솔루션센터장(상무)은 "이번 ETF AP·LP 업무 시작은 한양증권이 마켓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ETF 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유동성 공급 체계에 참여함으로써 수요가 높은 ETF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양증권 멀티솔루션센터는 지난해 10월 ETF 관련 업무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으며, 2027년 주가지수·주식 시장조성자(MM) 신청도 추진 중이다. 한양증권은 ETF AP·LP 업무를 통해 ▲ETF 유동성 공급 경험 ▲호가 관리 역량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 등 향후 시장조성자(MM) 진입에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 공급 수준이 높아지면 리테일 고객의 ETF 거래 품질 개선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9 09:08: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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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외국계 PEF 힐하우스가 품는다...인수가 1.1조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다만 중국계 자본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힐하우스는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식 입찰)을 통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희망 가격 1조1000억원가량을 제시하면서 최고가를 써냈고, 경쟁자였던 흥국생명과 한화생명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경매와 비슷한 방식으로, 기업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최종 낙찰 전까지 인수 후보자 간에 추가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 힐하우스는 향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한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은행·자산운용사·증권사 등 금융사는 최대주주 또는 주요주주가 바뀔 때(지분 인수, 경영권 변경 등) 반드시 대주주 변경승인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거래의 인수 주체였던 삼티AMC도 심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티AMC는 일본에서 주거 및 호텔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삼티홀딩스의 부동산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계열사인 삼티홀딩스는 힐하우스가 지난 2020년 실물자산 투자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부동산 전문 자회사 라바파트너스에서 인수하기도 했다. 다만 힐하우스가 중국계 자본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난관도 예상된다. 힐하우스는 중국계 기업가 장레이가 2005년 미국 예일대학교 재단에서 출자받아 시작한 PEF 운용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5-12-09 08:22: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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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학 '실용금융' 강좌 개설지원...연말까지 접수

금융감독원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대학으로부터 내년도 1학기 '실용금융' 강좌 지원신청을 접수받는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16년부터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 금융교육교수, 교재 등을 제공해 대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수적인 금융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2학기에는 전국 65개 대학에 76개 강좌를 지원해 약 4748명이 수강 중이다. 실용금융이란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연금, 보험,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의미한다. 실제로 '실용금융'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은 금융이해력이 상승하고, 교수 및 강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수강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교육을 받은 후 금융이해도 높아짐(88%), 교육내용 유용성 만족도(91%) 및 강사 전문성 만족도(96%)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금감원은 내년에도 희망 대학을 대상으로 '실용금융 강좌개설 지원'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금융교육교수 ▲학생용 교재 ▲교수 보조자료 ▲정규 온라인 강좌용 자료 등을 대학에서 원하는 방식에 따라 지원한다. 2026학년 1학기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희망하는 대학은 연말까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9 06:00: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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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로또청약' 역삼센트럴자이…강남 '국평'이 28억원?

올해 마지막 '로또청약' 물량이 강남에서 나온다. '국민평형'의 분양가가 30억원을 밑돌면서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전체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22㎡ 87가구에 그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 등이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은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교, 반경 1㎞ 내에는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위치해있다. 대치동 학원가 역시 도보권이다. 이마트 역삼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시네마 도곡점 등 쇼핑·문화시설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분양가는 전용면적별 최고가 기준 59㎡ 20억1200만원, 84㎡ 28억1300만원, 122㎡ 37억9800만원이다. 인접한 '개나리래미안'의 경우 2006년에 입주한 구축임에도 전용 84㎡가 지난달 35억원에 거래됐고, 신축 가운데서는 2022년에 입주한 '강남센트럴아이파크'의 전용 59㎡가 지난달 32억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다만 강력한 대출 규제로 현금 동원력이 관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9·7 대책으로 중도금 대출은 분양금의 40%만 가능하고, 10·15대책으로 잔금시 59㎥는 최대 4억원, 84㎥는 최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84㎥라면 현금 25억원 이상은 들고 있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 청약과열지역으로 전매제한 3년에 거주의무기간 2년, 재당첨제한 10년이 적용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06:0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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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 회장, 연임 성공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빈 회장은 2029년 3월까지 3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된다. 8일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빈대인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광주 BNK금융 이사회 의장은 "(빈 회장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재무적 성과를 거뒀으며 지역 경기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남아있음에도 지속가능한 경영과 조직 안정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추위는 빈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업계에선 숏리스트 공개 이후 빈대인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빈 회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 졸업 후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지난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공백 때 직무대행에 선임된 후 2017년 9월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2021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했지만 그룹을 떠난 지 2년 만인 2023년 3월 회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을 털어내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BNK금융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4조950억원으로 지난 3년간 두 배 이상 뛰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8 17:19: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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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말레이시아에 수주지원단 파견

말레이시아 교통인프라 수주지원단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주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부터 2일간 강희업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말레이시아 교통인프라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은 지난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인프라 협력 강화의 연장선이다. 정부는 지능형교통체계(ITS)와 경전철 등 분야에서 말레이시아 주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첫날인 9일에는 한-말레이시아 ITS 로드쇼를 통해 양국이 미래교통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ITS는 교통시설·수단에 AI, 엣지컴퓨팅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해 교통흐름과 안전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ITS 로드쇼에서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중요성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13개의 한국 민간 기업이 나와 기술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측에서도 18개의 현지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와 인프라 개발 및 건설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양국 장관이 지난해 11월부터 수 차례 협의를 거친 결과다. 강 차관은 알렉산더 난타 링기(Datuk Alexander Nanta Linggi) 공공사업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서로의 관심 사업을 논의한다. 말레이시아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방식을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다차로 하이패스 방식이라 한국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무정차 자동징수시스템은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와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우리 기업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에는 다툭 하지 하스비(Datuk Haji Hasbi bin Haji Habibollah) 교통부 부장관과 철도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기업은 말레이시아 페낭섬과 본토를 잇는 페낭 경전철 건설사업 입찰에 참여 중이다. 한국은 모로코 메트로 차량 수출사례를 언급하며 우수한 차량 제작 기술력과 유지보수 경험을 내세울 수 있다. 철도 차량에 더해 인력양성과 기술이전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이번 인프라 수주지원단은 양국 간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ITS 로드쇼와 정부 간 면담, 기업 간 협력을 연계한 'K-ITS 패키지 협력 모델'을 통해 실질적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2-08 17:07:2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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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제9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일본 금융청과 만나 제9차 한·일 금융 감독 정례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토 유타카 금융청 청장 간 금융 수장 회의 ▲국제 금융 협력 포럼 축사 및 한일 공동 세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토 금융청장 간 고위급 회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금융 규제·감독 당국은 최근 글로벌 경제·금융 동향이 한·일 금융부문에 미친 영향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또 양국 기본 정책방향과 주요 정책과제 우선순위에 대한 개황을 공유했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역내 금융시스템 안정성 보호가 필요한 경우 양국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 공조를 도모했으면 좋겠다"며 "자본시장 육성과 디지털 전환, 고령화 대응 등 양국 공통 현안에 대한 금융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토 금융청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한국과 일본의 경제성장은 물론 금융 부문이 발전할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강화된 소통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민간 주도 이니셔티브 등을 포함해 민·관 영역 전반적인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기업지배구조 개혁 및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강화, 자산운용업 발전 방안 등 양국 자본시장 개선 현황과 디지털 금융 진전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및 리스크 관리 등 새로운 금융 감독 과제에 대한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해외 금융 협력 협의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금융 협력 포럼에서 '디지털 시대 규제 최전방'을 주제로 공동 세션을 진행했다. 각 기관을 대표한 세 담당자는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관련 양국 규제·감독 체계를 소개하고, 향후 정책과제 및 대응 노력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가졌다. 제10차 회의는 2026년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08 17: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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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형 정비사업 시세 재조사 요건 손질…사업성 개선 기대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시세 재조사 요건이 완화된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8일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매매가격 산정기준을 조정하고 일반분양도 일부 허용한다. 연계형 정비사업은 일반분양분 전부를 임대사업자가 매입해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2015년에 도입된 이후로 미분양 위험을 해소해 도심 내 노후지역 정비를 촉진해 왔다. 그러나 공사비가 상승하면 사업성이 악화되고 조합원 분담금이 증가해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가 계속됐다. 임대주택 매매가격이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고정되어서다. 현재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월(月)부터 시세를 다시 조사하는 의뢰월(月)까지 건설공사비지수가 20% 이상 증가한 경우 최초 관리처분인가 시점으로 시세 재조사가 가능하다. 단, 사업시행인가 고시 후 3년이 지나 시세 재조사를 의뢰하면 최근 3년간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만을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수년 간 공사비가 상승했음에도 최근 3년간의 공사비 증가율이 20%가 안 되면 시세 재조사가 불가능하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시행인가 요건을 손봤다. 사업시행인가 고시 시점부터 시세를 재조사하는 시점까지 전체 기간의 건설공사비지수가 20% 증가한 경우 최초 관리처분계획인가 기준으로 시세를 다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반분양 기준도 조정된다.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연계형 정비사업은 일반분양분 전부를 임대리츠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일반분양을 원천 차단해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구조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연계형 정비사업 일부 물량의 일반분양이 허용된다.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목표를 달성하려면 악화하는 사업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 단,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 시행에 따라 완화된 용적률에 해당하는 물량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제도의 취지와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로 공사비 증가분이 현실적으로 반영되고 일반분양 전환이 용이해져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민우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전국에 약 4만세대 연계형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정비사업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8 16:47:47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