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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고객만족도 56%가 '보통 이하'...SR·문화예술교육진흥원 '매우 미흡'

고속철도운영사인 SR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사대상 총 186개 기관 가운데 '매우 미합' 단 2곳에 이름을 올린 것. 이 밖에 '미흡'이 20곳, '보통'이 84곳 등으로 여전히 절반 이상이 보통 이하의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22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서비스 품질이 전년도와 비교해 수치상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평균 점수가 89.2점으로 전년(87.9점) 대비 1.3점 올랐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20개 공기업, 54개 준정부기관, 112개 기타공공기관 등 18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재경부는 이번 조사에서 제도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3등급(우수·보통·미흡) 체계를 5등급(매우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미흡)으로 세분화했다. 등급별 기관 수는 ▲매우우수 12개 ▲우수 65개 ▲보통 84개(45.2%) ▲미흡 20개(10.8%) ▲매우미흡 2개(1.1%)로 집계됐다.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석유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환경공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이다. 이에 반해, SR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매우미흡' 등급이라는 오명을 썼다. 재경부는 '미흡' 이하 22개 기관에 대해, 주무 부처의 책임하에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서비스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시정 조처를 요구할 방침이다. 서비스 품질이 우수(매우우수·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기관 비중은 전년(35.2%)보다 6.2%포인트(p) 늘었다. 미흡(매우미흡·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은 전년(24.7%)보다 12.9%p 줄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를 비롯한 40개 기관은 2년 이상 연속으로 '우수' 이상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 2개 기관은 7년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채널 확대'와 '적극적인 불편사항 개선 노력'이 만족도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재경부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국민 앞 투명 공개를 실시한다. 또 변화하는 디지털행정 환경에 맞춰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평가지표를 2026년도 조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PCSI 3.0 모델'로 사전테스트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22 16:20: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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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결혼 성수기 ‘비상’… “깜깜이 계약·위약금 주의하세요”

공정위·저고위·소비자원, '결혼서비스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 발령… 5~6월 집중 신고기간 운영 작년 피해구제 신청 18.9% 증가, '참가격' 누리집서 사전 가격 비교 당부 결혼 수요가 집중되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예비부부들을 울리는 이른바 '깜깜이 계약'과 부당한 위약금 분쟁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주의보를 발령하고 현장 점검 강화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한국소비자원은 22일, 결혼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혼서비스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24년 905건이었던 신청 건수는 2025년 1076건으로 18.9%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예식이 시작되는 4~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6.0%나 폭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해지·위약금 및 청약철회' 관련 분쟁이 전체의 88.1%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가 세부 가격이나 추가 비용, 위약금 기준을 충분히 안내받지 못한 채 계약을 체결했다가 나중에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예비부부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업체와 상담 전 소비자원 '참가격' 누리집(www.price.go.kr)을 방문해 식대, 대관료, 스드메 패키지 등 주요 품목의 지역별 가격을 미리 확인할 것을 권했다. 또 올해 4월부터 시행된 '결혼준비대행업 표준약관'을 사용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국내 1위', '최저가 보장'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여러 업체의 정보를 꼼꼼히 비교할 것을 당부했다. 공정위는 결혼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요금 체계와 환급 기준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한 '결혼서비스 가격표시제(2025년 11월 시행)' 시행에 따라 서비스 세부 내용과 가격표시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를 '결혼서비스 피해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소비자24'를 통해 적극적인 피해 구제에 나선다.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은 "결혼은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인 만큼, 청년들이 비용 걱정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결혼서비스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결혼을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2 16:05: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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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417.93 돌파 마감...연일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처음으로 6400선에 마감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6포인트(0.46%) 상승한 6417.93에 장을 끝냈다.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6388.47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6400선을 터치한 후 약세 전환했으나, 장중 6423.29까지 오르는 등 다시 오름폭을 확대시켰다. 기관은 4447억원, 외국인은 67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23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11.28%)이 급등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1.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등이 1%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0.28%), 두산에너빌리티(0.17%) 등이 오른 반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0.08%)를 비롯해 현대차(-0.92%), 삼성바이오로직스(-1.70%) 등이 내렸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398개, 하락종목은 466개, 보합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포인트(0.18%) 오른 1181.12에 마쳤다. 개인은 3197억원, 외국인은 1224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홀로 370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리노공업(1.43%)과 에코프로(0.37%)만 오르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삼천당제약(-15.25%)이 급락세를 보였으며, 에이비엘바이오(-3.53%), 리가켐바이오(-2.99%), HLB(-2.88%), 알테오젠(-2.57%) 등이 떨어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0.83%), 에코프로비엠(-1.1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1개, 상승종목은 720개, 하락종목은 869개, 보합종목은 93개로 집계됐다. 한편, 환율은 다시 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47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2 16:03: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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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최고가격제 4차 할지 말지 '고심'

정부가 석유최고가격제의 4차 시행 여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름 자체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가격을 시장 자율에 맡기지 않아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일각의 지적 관련해, 가격 상한을 설정한 덕분에 취약계층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반박한 바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고가격제의 긍정적 효과와 여러 가지 의견들을 충분하고 신중하게 고려해, 4차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제3차 석유최고가격제는 23일부로 종료된다. 이어 4차까지 할지 말지 고민해 보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든 상황에서 열렸다. 김 총리는 "일부에서 최고가격제의 실효성에 대한 여러 이견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폭등 방지 ▲소비위축 완화 ▲화물기사 등 유가 민감 계층 충격완화 등의 측면에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또 "중동전쟁 장기화의 피해를 가장 크게, 그리고 먼저 체감하는 것은 중소기업과 생활취약계층"이라며 "정부가 편성한 추경이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면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번 위기를 통해 (정부는)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각 부처가, 전통적인 화석연료 의존의 경제를 탈피해 변화와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 발굴을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실무대응반은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거시경제·물가대응반의 경우,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엄단 조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공급망·물가와 관련한 현장애로를 수렴해 필요시 신속히 조처하겠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휴전 기한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그들(이란)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시에 미군의 호르부즈 해협 역봉쇄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이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전쟁에서 패배한 쪽이 조건을 정할 수는 없다"며 맞섰다. 파키스탄에서의 2차 협상이 성사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2026-04-22 15:39: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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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1위 달성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수익률 400% 돌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AI 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400%를 넘기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글로벌 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자금 유입도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 순자산 1위에 올라섰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의 대표 ETF인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가 국내 상장 주식형 액티브 ETF 중 순자산 총액(AUM)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2023년 5월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이 403.30%를 기록했다. 상장 2년 11개월 만의 성과다. 동시에 순자산총액은 1조5786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주식형 액티브 ETF 중 AUM 1위로 뛰어올랐다. 누적 수익률 400% 돌파는 같은 기간 나스닥100 등 주요 글로벌 지수들의 상승률을 압도하는 수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돼, 마침내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도 순자산 규모 1위라는 기념비적인 고지에 올랐다.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의 압도적인 수익률의 비결은 AI 성장 사이클을 앞서가는 액티브 전략이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타임폴리오는 매일 변화하는 시장과 산업을 분석해 주도주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비중을 조절해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AI 산업의 진화 단계에 맞춰 기민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상장 초기에는 AI 시대의 핵심인 엔비디아를 집중 보유하며 초기 상승장을 주도했고 이후 전력 및 인프라산업을 선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난을 예측했고 버티브, GE 버노바 등 전력 인프라주들과 뉴스케일 파워 등 원전 관련주를 적기에 편입했다. 최근에는 광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루멘텀, 씨에나 및 저장매체 기업 샌디스크 등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며 400% 고지에 안착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단순히 유행을 쫓는 투자가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의 기술적 흐름과 밸류체인을 심도 있게 분석해 '제2의 엔비디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 1위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여,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는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늘어난 순자산만도 5000억원 이상이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은 "연금 자금으로 ETF의 이동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 역시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액티브한 운용 전략과 성과를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액티브 ETF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TIME 액티브 ETF도 그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과 함께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2 15:26: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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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장애인의 날 맞아 나눔 활동…기부·봉사 진행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장애인 사랑 나눔의 집'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협회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사 배식과 간식 전달을 진행하며 따듯한 시간을 함께했다.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상무)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웃과 온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금융투자업계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1인 1봉사 캠페인'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해가고 있다. 여의도복지관 정기 배식 봉사활동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사랑의 빵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와 함께하는 업권 공동 봉사활동으로 중증장애인시설 사회'한사랑마을' 봉사와 '김치페어'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금융투자업계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2 15:19: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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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비자보호 자리 잡았지만, 이사회 전문성은 과제”

금융당국이 도입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가 금융권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이사회 전문성 확보와 실무단 KPI 반영 등 일부 영역에서는 여전히 개선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대상 77개사를 점검한 결과, 지난해 9월 도입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이후 대부분 금융회사가 관련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우선 이사회 중심의 소비자보호 의사결정 구조는 뚜렷하게 강화됐다. 소비자보호 경영전략과 정책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회사는 55개사에서 69개사로 늘었고, 이사회 내 관련 소위원회를 운영하는 곳도 2개사에서 15개사로 증가했다. 내부통제 운영 방식도 개선됐다.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는 CEO 주재로 운영되며, 주요 의결사항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비율이 94.8%에 달했다. 사전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회사도 65개사로 확대되며 운영 실효성이 높아졌다.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의 권한 역시 강화됐다. KPI 설계 등 핵심 사안에 대한 사전합의권과 개선요구권을 부여한 회사는 64개사로 집계됐으며, CCO 임기를 2년 이상 보장하는 회사도 29개사에서 51개사로 증가했다. 이사회에서 CCO를 선임하는 회사도 16개사에서 45개사로 늘었다. 소비자보호 조직의 규모와 전문성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소비자보호 부서 인력 비중은 1.65%에서 1.87%로 확대됐고, 관련 경력 요건을 충족한 회사도 70개사에 달했다. 금융지주 차원에서도 전담 조직 신설과 내부통제 점검 확대 등 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성과보상체계 역시 소비자보호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대표이사 KPI에 관련 지표를 반영한 회사는 69개사로 약 90% 수준에 달했으며, KPI 평가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회사도 57개사로 증가했다. 다만 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포함한 회사는 41개사로 절반 수준에 그쳤고, 직원 KPI에 소비자보호 지표를 반영한 비율도 58.4%에 머물렀다. 내부통제 후속조치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회사 역시 35개사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금융권 전반에 소비자보호 중심의 조직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실태평가를 통해 거버넌스 체계가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2 15:16:0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