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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日 다카이치와 세 번째로 정상회담… "공급망 협력 강화하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양국 정상은 최근 중동 정세로 인한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안동 시내의 한 호텔에 다카이치 총리가 도착하자 입구로 직접 나가 영접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도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했을 때 정상숙소 입구에 직접 마중을 나와 환대한 바 있다.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을 방문하면서 한일 정상의 고향 상호방문이 이뤄졌다. 이날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 앞에는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 기수대가 배치되는 등 국빈급 의전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소인수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그간의 셔틀외교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중동 상황과 관련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우리 두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니셔티브와 국제사회의 각종 결의 등에 함께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회담이 끝난 후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이제 한일관계는 수도를 넘어 지역 구석구석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지평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 또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 이에 양국은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체결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의 성과를 평가하고,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 및 원유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최초로 차관급으로 격상돼 개최된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국의 다양한 실질 협력 방안들이 각급에서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진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양국이 가진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면 양국의 기업과 국민들이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번 회담에서 합의된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도 곧 시작한다. 그간 양국은 DNA 감정의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9 17:16: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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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GTX 철근 누락, 뉴스 보고 알아…정원오·국토부 장관·민주당이 사과해야"

오세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GTX 삼성역사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 "뉴스를 보고 이 사실을 알았다"라며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오 후보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시민 사과해야 한다"며 "이 사안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의혹을 부풀리고 괴담 수준으로 확산하는 민주당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선거사무실에서 장애인단체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이 철근 문제로 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데, 참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선거 행태"라며 "이 사건이 보도되고 지난 며칠의 진행 경과를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사건을 어떻게든 은폐 의혹으로 몰고간다"며 "분명한 사실은 저는 사나흘 전에 뉴스를 보고 이 사실을 알았다. 저한테 사전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매뉴얼에 따라 처리한 공무원을 국회(행정안전위원회)에 불러 호통치고, (민주당) 본인들이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하는 행태를 보면서 저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공기(공사기간)가 연기되지 않도록 최대한 챙기려 노력한 그런 공무원들을 불러서 직무유기로 몰아가는 행태는 시민에게 용납 못 받는다"고 했다. 오 후보는 "불행하게도 민주당이 바라는 것처럼 시장에 보고된, 그런 것은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따라서 민주당 정 후보는 대시민 사과를 해야 한다. 국토부 장관도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안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의혹을 부풀리고 괴담 수준으로 확산하는 민주당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해 이 부분에 대한 보강공사를 완성하고, 협의대로 8월 중순까지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GTX-A 운행을 챙기는 것"이라고 했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준공식 참석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시장 자격으로 참여한 게 아니라 시장 후보자로 참여했다. 상식 밖의 정치적 주장이고, 반박할 가치도 없다"며 "민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내란 진행'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선거 형편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는 증거다. 그들은 기댈 것이 '내란 류'의 주장뿐이다. 그 주장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한편 오 후보는 장애인단체 정책간담회에서 "장애인 일자리 정책이 중요하다"며 "행정적으로 허락하는 한 많은 일자리 만들어서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동권도 보장돼야 한다. 그동안 꾸준히 투자해 1역사 1동선을 완성했다"고 했다.

2026-05-19 16:33:1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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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3 지방선거 '오뚝유세단' 출정식… "마음 놓을 곳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오뚝유세단(단장 박주민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오뚝유세단은 6·3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로 구성됐다. 박주민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오뚝유세단 출정식에서 "제가 지금까지 부산·대구·울산도 다녀왔고 전남의 여러 곳을 다녀왔는데 우리 민주당이 마음 놓을 곳은 없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더 뛰어야 하고 한 분 한 분 더 만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 중요하다"며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길이 평탄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힘든 길이고 험한 길"이라며 "우리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하고 신발이 닳도록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런 각오로 우리 오뚝유세단이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오뚝유세단의 첫 유세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 0시(자정)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에서 마무리한다. 박 단장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새벽시장 시민들을 만나며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돕는, 서울시장을 만드는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같은 날 오후에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에서 밤늦게까지, (오뚝유세단 일원인) 김영배 의원의 각오로는 자정까지 해보자고 하셔서 자정까지 한번 (선거운동을)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2일 창원·울산, 23일 전북 등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일까지 격전지와 당세 취약지를 중심으로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오뚝유세단은 선대위 중앙유세단으로 민주당 6·3지방선거 경선 과정에 참여했던 후보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당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 자세로 유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연대와 통합의 힘으로 원팀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박주민 의원을 단장으로 안호영·장철민·전현희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수석부단장을 맡는다. 서울 김영배, 부산 이재성, 대구 김병주, 인천 김교흥, 광주·전남 신정훈, 대전 장철민, 울산 김영배·이선호, 세종 이춘희, 경기 한준호, 강원 김병주, 충북 노영민, 충남 양승조, 경북 서영교, 경남 김영배·전현희·최구식, 제주 문대림 광역단장이 배치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9 16:20: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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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 장기고객 숲캉스 데이' 성료…응모 경쟁률 860:1 역대 최대

SK텔레콤은 'T 장기고객 숲캉스 데이'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했다. 1800여명의 장기고객들이 모여 가족, 지인과 함께 휴식을 즐기며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장소로 선정한 에버랜드 내 포레스트 캠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 군락지로 알려졌다. 고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응모 경쟁률은 863:1을 기록해 역대 초청 이벤트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액정 필름 교체와 휴대폰 클렌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 SKT 및 통신 서비스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T.M.I(T-Memory-I) 등이 높은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한 고객은 T.M.I 사연을 통해 "고등학생 때까지 '삐삐'만 쓰다가 대학 입학 후 처음 샀던 벽돌폰이 생각난다"며 "엄마가 된 지금까지 24년 넘게 온 가족이 SKT와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장기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중 미식 경험과 놀이공원 심야 초청, 인기 뮤지컬 공연 대관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장기고객 초대 행사는 정재헌 CEO가 직접 나서 챙기기도 했다. 가입기간이 40년 이상 된 고객에게 바로 로밍 카드가 포함된 선물 세트를 전달하고, SK텔레콤 공식 유투브 콘텐츠에서 라디오 DJ를 맡아 장기 고객과의 신뢰의 의미를 짚었다.

2026-05-19 16:16:05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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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약국이 바뀐다...제약사, '데이터·PB·첨단물류'로 유통 길목 잡는다

최근 들어 국내 유통 시장에서 약국이 관광 상권 핵심 요소로 부상하거나 대형화를 이뤄내는 등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제약사들 역시 약국가 유통망을 잡기 위해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의약품 공급에 머물지 않고, 인공지능(AI) 데이터, 자체 브랜드(PB), 스마트 물류 등을 무기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그룹은 데이터 기반 생태계를 조성한다. 병·의원을 중심으로 약국, 제약사, 보험·금융, 헬스케어 기업 등 다양한 주체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GC녹십자그룹의 GC메디아이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 운영체제 기업으로 전환하며 각종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분석 프로그램 '유비스트 OTC'를 출시했다. 일반의약품 판매 흐름, 경쟁사 가격 구조, 지역별 또는 소비자별 수요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3700여 곳 약국 결제단말기에서 수집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부 영업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GC녹십자그룹은 이러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신규 수익 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GC메디아이는 올해 연결 기준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 75억원 대비 약 80%에 달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의 의약품 도매 부문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공식 온라인 거래 창구 HMP몰과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며 유통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한다. 드링크,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약국 전용으로 지속 선보이고 있다. 약국이 조제는 물론 헬스앤뷰티 스토어 기능을 갖춰나가는 데 발맞춘다는 복안이다. 온라인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9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전문의약품(ETC) 매출 비중이 77.1%로 가장 크며 일반의약품(OTC) 매출 비중은 8.7% 수준이다. 대웅그룹은 블록형 거점 도매를 추진한다. 기존 약국의 페인 포인트(불편함)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 물류 현장에서 의약품 품질, 배송 안정성, 권역별 재고 파악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물류 기준을 엄격하게 설치하고 이를 충족하는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웅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 배송 전용 시스템(TMS), 인공지능 품절 방지 시스템(AI DCM) 등도 도입한다. 1일 2배송, 주문 3시간 내 긴급배송, 새벽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배송으로 약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대웅 측은 "책임 경영 강화의 일환"이라며 "품절 대응 불균형, 배송 불확실성 등을 개선하는 불가피한 물류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제약사 주도의 공급망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 현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대한약사회 등 전통 도매 업계는 대웅의 블록형 거점 도매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특정 유통경로가 강제되면서 불공정 시장이 형성되고 독점적 유통 체계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약국 역시 주요 채널로 고도화되면 브랜드를 내놓는 기업에선 마케팅부터 스마트 물류까지 쇼핑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를 전개하는 오렌지스퀘어에 따르면, 한국 약국은 K뷰티 흥행과 함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약국 결제 증가율은 2024년 대비 2025년 188% 커졌다. 또 창고형 약국도 늘고 있다.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의 경우 지난해 9월과 12월 각각 강남점, 종각점 등이 연달아 문을 열었다. 올해 2월엔 분당서현점을 추가했다. 최근 개점한 르 메디 약국 역시 메디슨, 뷰티, 바디를 복합적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2026-05-19 16:05: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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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최백호, 경기아트센터서 세대 넘는 공연 라인업

경기아트센터가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닌 두 대형 콘서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라인업을 구성한다. 트롯을 대표하는 장윤정과 한국 포크 음악의 상징적 아티스트 최백호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오는 5월 30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2025-26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THE MASTER〉 수원'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장윤정 특유의 흥겨운 무대와 라이브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장윤정은 '어머나', '짠짜라', '초혼', '꽃'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트롯의 대중화를 이끈 가수로 꼽힌다.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와 친근한 입담,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 매너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대표곡들을 중심으로 약 120분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어 6월 14일에는 '최백호 50주년 콘서트 〈낭만의 50년, 시간의 흔적을 노래하다〉'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데뷔 50주년을 맞은 최백호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기념 콘서트로 전국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백호는 '낭만에 대하여', '영일만 친구', '부산에 가면' 등 시대를 대표하는 곡들을 통해 한국 포크와 감성 음악의 흐름을 이끌어온 아티스트다.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색과 삶의 시간을 담아낸 노랫말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곡과 함께 지난 50년의 음악 여정을 되짚는다. 두 공연은 장르는 다르지만 '세대 공감'이라는 공통된 지점을 공유한다. 장윤정의 무대가 흥과 에너지로 공연장을 채운다면, 최백호의 공연은 시간과 추억, 삶의 감정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중장년층과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9 16:02:1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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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C 키우는 SK텔레콤…에이닷 유료화는 숙제

SK텔레콤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유료화가 이뤄져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AI DC 사업 분야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증했다. 2024년 말 처음으로 가산에 AIDC을 열고 시범 운영에 돌입한지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다. SK텔레콤의 AI DC 수익 모델은 기업 고객에 판매하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다. 방대한 데이터 연산에 필요한 GPU 칩을 보유한 클라우드 임대 수익이 매출로 연결된다. 회사는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지난해 가산 AI DC에 엔비디아 차세대 GPU B200칩을 탑재한 대규모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했다. 2027년 1단계 가동을 앞둔 울산 AI DC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2029년 완전 가동된다. 울산 센터에 글로벌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해 최종 900㎿ 규모 전력 용량을 목표로 15조원 가량을 추가 투자한다. 다만 현재까지는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국내 공공·금융 시장에 집중되있는 점은 한계다. AIDC 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와 전력 비용 등 지출이 크기 때문에 장기 계약, 대규모 공급이 유리하다. 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8년까지 연평균 11%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력 비용 부담도 덩달아 커진다는 의미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B2C AI 서비스 에이닷을 유료화해 알짜 사업으로 만드는게 관건이다. 구독형 서비스는 가입자 체류시간과 통신 서비스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가입자 수는 2000만 명, 통신 시장 점유율은 39%로 통신3사 중 가장 비중이 크다. 에이닷 유료화 계획은 2024년부터 번번히 밀려 올해도 연기된 상태다. 섣부른 과금이 이용자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 됐다. 정석근 SKT CT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현재 AI 기술력이 유료화 레벨 성능에 도달했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닷이 유료 구독 모델로 전환할 경우 자체 인프라를 통한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대형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는 '풀스택 AI' 전략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외국산 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기업 리벨리온의 최신 제품 리벨100을 AI DC에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05-19 15:40:37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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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업 위기에 여야 평택·화성캠퍼스 방문… 장동혁은 양향자 단식현장 찾아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일(21일)을 앞두고 정부 중재로 노사가 타협점을 찾고 있는 가운데, 19일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이 줄을 이었다. 우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전날(18일)부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노사 대타협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양 후보의 단식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에는 양 후보의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단식현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양향자 후보처럼 평생 반도체 산업 현장을 지켜온 사람이 가장 절박하게 현장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무책임하게 통과시켜놓고 지금 아무런 해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만든 문제를 책임 있게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양 후보는 장 대표에게 "한 번 생산라인이 흔들리면 글로벌 신뢰와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 사태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단순한 기업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핵심 산업"이라며 "오늘은 선거보다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문수 전 후보는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산업 현장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는지 현장 노동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노사 모두 극단적 대립보다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함께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30분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평택캠퍼스를 방문, 현장을 돌아본 뒤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생산 투자 상황, 노사 갈등 주요 쟁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유 후보는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는 평택 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노사 갈등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키고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선거구의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날 오후 1시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노사 상생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최근의 갈등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노사가 조속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며 "반도체 산업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국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상생의 해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에는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가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어떤 경우에도 내부 갈등 때문에 회사 경쟁력이 잠식돼선 안 된다는 대원칙을 전제로 노사가 대화를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서예진기자·김보민인턴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19 15:39: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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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차관 "'삼성전자 파업', 긴급조정 없이 대화로 해결하는 데 역점"

정부가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 돌입 시 '긴급조정' 돌입을 시사한 가운데,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19일 "현재로서는 긴급조정 없이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후노동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파업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생길 수 있는데, 노동부도 (산업통상부처럼) 긴급조정권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노동부 입장에서는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봤다"고 답했다. 이어 "국무총리 담화에서 (긴급조정권 발동이라는) 일관된 입장이 나왔기 때문에 사후조정이 이뤄졌다"며 "현재로서는 긴급조정 없이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노사와 일반 국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안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형동 의원이 '노동을 존중한다는 정부가 어떻게 긴급조정권이라는 말을 먼저 꺼낼 수 있느냐'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노동부로서는 대화로 이 문제를 풀겠다는 원칙이 확고하다"며 "사후조정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황 보고가 늦었다는 지적에는 "조정 절차라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업의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고 현재 교섭 구조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이 사태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5:36:30 김보민 기자